| 나는 불교를 믿는 신도는 아니고, 불교에 관심이 있어 이 분야의 책을 즐겨보는 편이다. 이 책을 처음보고 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우선 책이 너무 이쁘다는 것이다. 그래서 난 이 책을 장식하듯 표지가 보이게 세워놓고 있다. 화엄경은 얼핏 무척 어려운 경으로 알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게송과 본문을 저자가 현대인 입맛에 맞게(내 입맛인지 모르지만) 풀어 지루한지를 모르고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책의 본문을 읽기 전 꼭 저자의 머리말을 몇 번 읽고, 내용을 다 읽은 후에는 다시 머리말을 읽어보는 습관이 있다. 그래야 저자의 의도를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용 중간의 종교적 역할에 대한 비판은 내가 종교를 갖지 않아 뭐라 말할 수 없지만, 머리말 중 'TV를 최고급으로 시청한다고 해도 방송하는 프로그램까지 최고가 되지 않는다'는 말은 참 생각을 많이 하게했다. 언젠간 써보고 싶은 말이다. 이 책은 적어도 나에게는 그간 몇몇 유명한 스님들의 글에서 느낄 수 있던 것과는 또 다른, 문제가 없는 듯이 보였던 아니 문제를 몰랐던 불교와 종교의 문제를 생각해볼 기회를 준 책인 것이 분명하다. 불교와 기독교를 믿는 친구 둘에게 각각 선물해 줄 생각이다. 그리고 둘에게 물어보고 싶다. 너는 어떻게 생각하니?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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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절에 다닌지 20년이 넘는 불자입니다.
화엄경은 불자들에게는 말 그대로 ‘꿈의 경전’입니다.
화엄경의 원문은 볼 수도 어렵고, 더욱 신도들이 쉽게 이해될 만한 서적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불자인 저는 단박에 관심이 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이 책의 제목인 ‘이판사판’이 불교용어임은 알고 있었습니다.
이 이판사판이 화엄경과 이렇게 절묘하게 맞는 말임을 저는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에서 받은 ‘충격’은 제가 그간 생각해 왔고 믿어 왔던 불교를 저는 잘못 믿어왔던 것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불교신도라면 꼭 읽어보셔야 할 불교 종합 해설서 겸 자기점검에 필수적인 책이라 여겨집니다. 표지가 아주 보기 좋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불교 신도로서 몇가지 가슴에 찔리는 말이 있지만 다음의 귀절입니다. 어느 스님 한테도 듣지 못한 처절한 고백 같아서요. <실질적인 '힘'을 가진 출가자들은 '받고만'살아서 세상의 고달픈 중생을 위한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이 우리불교계 현실입니다.> |
| 이책을 읽으면 불교의 정수가 무엇이고 그 동안 가지고 있던 불교에 대한 편견이 무엇인지를 밝혀주고 있다. 불교가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과학으로 불법이 어떻게 설명되는지, 현대 종교가 가지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예리하게 그리고 너무 쉽게 설명해 주고 있다. 사실 불교를 빗대어 말했지만, 그 내용은 모든 종교를 향한 큰 외침이다. 요지경 세상 속에 하나의 연꽃으로 피어나려는 저자의 의도는 차라리 애처롭기까지 하다. 현대인에게 경종을 주는 윤리지침서이기도 하다. 나는 불교가 보수적이고 미신적인 종교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혁명적이고 과학적인 종교인지 몰랐다. 인류가 기술한 책 중에서 가장 어렵기로 소문난 화엄경, 저자의 변재 마술에 의해 쉽게 해석되고 있다. 사판 속에 이판을 보는 재미가 솔솔하다. |
| 처음 가본 식당에서 새로운 메뉴를 보고 호기심에 시켰는데 정말 맛있고 탁월한 선택을 했을때의 ] 그 느낌! 불교서적으로는 정말 신선하고 혁명적이며 너무나도 박식다식한 정보 놀랍습니다. 그저 부처님의 말씀만이 아닌 다양한 학문과 접목시킨 부분이 두드러지며, 전반적인 사회 현상에 대한 정확한 시각이 돋보입니다. 종교인이라면 모든 것을 수용할줄 아는 면이 있어야 하는데 성법스님의 글은 불교뿐만이 아니라 모든것을 총망라하며 그 어떤것도 배척하지 아니하는 면도 보입니다. 읽으면 읽을수록 사람의 마음을 다 아시는 것 같고 정말 읽을 수록 뒷 얘기각 궁금해 집니다. 지금의 이 시기에 딱 맞는 속시원한 책이라 생각합니다. 불교인은 물론 모든 사람들이 꼭 읽어 보시기를 권장합니다. 정말 맛있고 속 시원한 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