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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전쟁에 대한 객관적인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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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에 대한 기록이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안전지대(safe area)로 지정된 곳 중 세르비아에게 점령을 피한 곳인 그라즈데 지역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엔이 의에 이름지어진 안전지대란 것이 결국 다른 곳에서의 예를 보듯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보스니아의 내전은 결국 미국의 개입에 의한 데이턴 합의안에 의해 종식되는 것으로 보인다. 평화 협정이 이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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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스니아 내전에 대한 기록이다. 보스니아 내전 당시 안전지대(safe area)로 지정된 곳 중 세르비아에게 점령을 피한 곳인 그라즈데 지역에 대한 이야기이다. 유엔이 의에 이름지어진 안전지대란 것이 결국 다른 곳에서의 예를 보듯이 가장 위험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보스니아의 내전은 결국 미국의 개입에 의한 데이턴 합의안에 의해 종식되는 것으로 보인다. 평화 협정이 이루어 무렵에 대립이 완화되고 저자인 조 사코는 고라즈데로 가는 기자단에 합류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그들의 증언을 듣게 된다. 그 것을 그림과 글로 완성한 이야기이다.

 

 이 만화는 선동적이지 않다. 인종학살이라는 부분이 있고, 내전, 굼주림, 반목등의 자극적인 소재가 많음에도 차분하다. 그들의 증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분명 재 조립하여 만화에 옮겼을 것이다. 만화에 나오는 그림을 보면 고라즈데가 어떤 규모의 어떠한 도시인지 알 수 있고, 그 전쟁의 참상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작가가 말하고 싶은 것은 전쟁을 억제할 수 있었던 UN이나 NATO의 직접 개입을 꺼린 일일 것이다. 사실 제3자인 남의 나라에 전쟁에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일 수는 없으나, 상대가 되지 않고, 한쪽이 일방적으로 당하는 상황에서 중립이라고 하는 것이 가만히 지켜보는 것만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나타나는 것은 중립을 가장한 무책임에 가까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인권을 외치는 국제기구에서 그러면 안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의문이 남는 것은, 이 책에서도 유고의 역사와 2차 대전이후 동안의 유고에서 벌어진 역사를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티토에 의해 인종에 대한 차별이 없어지고, 인종의 구분없이 다 잘살던 이웃들이 어느날 갑자기 대립되고, 서로에게 총을 겨루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까!

 

 이책은 미국의 저널리스트가 내전에서 고립되어 있는 고라즈테을 방문하여 그들과의 인터뷰를 통하여 보스니아 내전의 실체를 보고 그 내용을 전달하는 책이다. 앞서 전쟁의 배경에 대한 부분이 있고, 또 전쟁에 대한 상세하고 객관적인 전달, 전쟁후의 모습까지 잘 담고 있는 잘 쓰여진 책이다. 추천하고 싶다.

z******g 2009.09.06. 신고 공감 2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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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안전지대 고라즈데: 보스니아 내전의 기록 ★★★★★
"[만화] 안전지대 고라즈데: 보스니아 내전의 기록 ★★★★★" 내용보기
조 사코 저/함규진 역 | 글논그림밭(글숲그림나무) | 256쪽 | 694g | 2004년 10월 18일 | 정가 [팔레스타인]으로 조 사코의 만화를 접한 일이 있다. 기록을 하러 들어가서 꼼꼼하게 살피고 사람에 밀착하여 이야기를 꾸려가는 것이 조 사코의 스타일이었다. 이 만화도 마찮가지로 그 지역의 사람에 집중한다. 내전이 일어나고 고립된 상황에 들어가 그들의 생활을 보고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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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사코 저/함규진 역 | 글논그림밭(글숲그림나무) | 256쪽 | 694g | 2004년 10월 18일 | 정가


[팔레스타인]으로 조 사코의 만화를 접한 일이 있다. 기록을 하러 들어가서 꼼꼼하게 살피고 사람에 밀착하여 이야기를 꾸려가는 것이 조 사코의 스타일이었다. 이 만화도 마찮가지로 그 지역의 사람에 집중한다. 내전이 일어나고 고립된 상황에 들어가 그들의 생활을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도 대단한 사람처럼 잰 체하지 않고 그저 평범(?)한 이야기들로 책을 채운다. 하지만, 왜 이런일이 벌어졌는지 만화로는 설명하지 않는다.

"보스니아"라는 말을 입에서 웅얼거려보면 그 다음에 꼭 "내전"이라는 단어가 붙어야 할 것 같다. 한 나라를 인식하기 전에 "보스니아 내전"으로 내 머리 속에 박힌 곳. 보스니아 안에서도 더더욱 치열했다는 "고라즈데"의 상황을 조 사코의 눈으로 바라봤다.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알 수 없다. 그런데 어느날 느닷없이 오랫동안 함께 살던 이웃과 친한 친구들이 적으로 변한다. 종교가 같은 사람들이 뭉쳐, 종교가 다른 사람들을 살육한다. 왜? 같이 어울려다니고 함께 숙제하고 희노애락을 함께 했던 친구 이웃이 왜?  그 이유가 참 궁금했지만, 그 이유는 늘 참 그렇다. 누군가 정치를 하고 정권을 잡고 권력을 키우기 위해 상대를 매도하고 여론을 조장하고, 조작된 여론은 흥분한 사람들이 자신이 괭장히 큰 피해를 보며, 한때는 친했지만 알고보면 원수인 사람들과 함께 숨쉬며 살았다는 사실에 끔찍해 하도록 유도한다. 문득 [호텔 르완다]에서 보았던 르완다 내전이 생각난다. 반대편을 죽이라고 소리 높이던 라디오 소리가 들리는 듯 했다.
자신이 살았던 마을이 파괴되고 평범했던 또는 너무 친했던 이웃사람이 살육의 야수로 변해서 날뛰며, 내 집 앞에 나갈 수도 없고 음식을 조달할 수도 없다. 삶이 무너지고 누군가 죽어나간 것을 너무나 흔하게 볼 수 있는 상황들이 이 만화에서는 증언으로 끊임없이 등장하고 상세히 그려진다. 검은색으로 그린 그림이기에 다행이다 싶을 만큼 고라즈데와 그 인근에서 벌어진 일들은 금찍했다. 전쟁은 끝났지만 사람들은 마음을 닫았고 상처 받았고 이제는 돌아갈 수 없는 과거에 대해서 입을 다문다. 다민족, 다문화, 다종교의 모자이와 조화로움의 상징이었던 보스니아의 현재는 어떠려나?

내전인 나라에 살고 있다. 단지 몇 킬로미터의 거리를 비무장 지대로 두고 장기적인 휴전 상태일 뿐이다. 그래서 아직까지 정치는 그 내전 상황을 이용하고 다른 의견을 내려고 하면 "빨갱이"라며 손가락질 한다. 이러다가 골이 더 심해져 "수구꼴통"과 "빨갱이"만 남아 있는 나라가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 상황이 심해지고 누군가는 또 권력을 얻기 위해 다른 누군가가 손가락질하고 또 이간질해서 싸움을 붙이면 '청년단'들이 날뛰고, 우리도 이웃끼리 서로 잡아 먹지 못해 안달인 상황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갖고 싶은 책이다. 절판되었고 인터넷 고서점을 뒤졌으나 이 책을 찾을 수가 없었다. 갖고 싶다.

k******m 2011.11.11.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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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고라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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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벌어졌었다고 가정해보자. 전쟁이 끝나고 난 뒤 우리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질문이긴 하지만 대답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 책을 보면 되니 말이다. 보스니아 전쟁이 끝날 즈음 무슬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 기자겸 만화가 조 사코는 무슬림 집성촌인 고라즈데를 찾아간다. 그곳은 세르비아계 군대에 포위된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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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0년대 한국에서 전쟁이 벌어졌었다고 가정해보자. 전쟁이 끝나고 난 뒤 우리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상상조차 하기 싫은 질문이긴 하지만 대답하기는 그렇게 어렵지 않다. 이 책을 보면 되니 말이다. 보스니아 전쟁이 끝날 즈음 무슬림 사람들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궁금해진 기자겸 만화가 조 사코는 무슬림 집성촌인 고라즈데를 찾아간다. 그곳은 세르비아계 군대에 포위된 곳으로 유엔 평화 유지군에 의해 안전지대란 이름으로 외부와 격리되어 있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지 않은 안전지대가 되어버린 것이다. 우리안에 갇힌 동물처럼 외부로 나갈 수도, 들어올 수도 없던 그들은 인상적이게도 일상을 살아내고 있었다. 전쟁이 일어난 것을 성토하면서, 세르비아 사람들에게 분노를 토로하면서, 그간 일어났던 참상과 현재에 대해 울분을 삭이고 있을 줄 알았던 조 사코는 금세 그들에게 동화되고 만다.

 

죽어나간 친척들과 이웃들, 들려오는 횡횡한 소문들, 몇번씩 당한 부상을 훈장처럼 보여주는 사람들, 얼마되지 않는 물자로 알뜰하게 손님을 대접하는 정성, 미국을 이상향으로 그리는 사람들, 그럼에도 고향을 지키고 싶어하는 사람들, 미친 사람, 분노한 사람, 광기에 서린 사람, 다들 전쟁을 겪으면서 구구절절한 사연을 한 보따리씩 갖고 있던 그들은 서로를 다독이며 위로하고 있었다. 전쟁을 함께 겪은 그들만이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치지 않기 위해 희망을 가지려 노력하는 그들을 보면서 조 사코는 감동을 받는다. 외부세계로 나갈 수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인기가 하늘을 찔렀다는 조 사코는 그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 청바지" 를 외쳤다고 한다. 그리곤 유럽 어디에도 없다는 요란뻑쩍지근한 나이트 클럽에서 춤을 추고, 없는 재료를 모아 과거 먹었던 것들과 비슷한 음식을 만들며, 빈한한 교재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독한 담배를 뻑뻑 피워대며 위안을 받고 있었다. 충분히 이해가 가는 행동이다. 나라도 그랬을 것 같다. 현실을 견디는 것외엔 다른 할 일이 없다면 그 수밖엔 없지 않겠는가? 그런 그들의 모습을 쉽게 공감가도록 설득력있게 잡아내던 조 사코의 관찰력이 돋보이던 만화책이다. 생각해보자. 이곳은 바로 보스니아다. 학살의 끔찍함이나 삶의 비참함만을 잡아낸다해도 별로 틀리진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조 사코는 그런 것에 지면을 낭비하지 않는다. 그는 그것보단 그들이 새로운 삶을 기다리고 있고, 열심히 버티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려 애를 쓰고 있었다. 그러니 우리가 돕자고...세르비아계들이 뭐라하건 간에,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니 말이다. 저자의 시선이 사람들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시키는데 머물러 있어서인가 전쟁을 다룬 책임에도 읽기가 버겁지 않았다. 오히려 전쟁에 대한 이해를 넓힌 것 같아 저으기 안도했다. 여기엔 물론 저자의 유머감각이 큰 몫 한다. 냉철한 현실 인식과 타인을 이해하려는 따스한 마음, 미소가 흐르게 하는 겸손, 감정에 호소하기보단 행동을 촉구하는 지성등 작가에게 배운 것이 많았다. 책을 펼쳐들면  <신은 위대하지 않다>의 저자 크리스토퍼 히친스의 헌사가 쓰여져 있다. 적확하고 매끄러운 글솜씨로 이 책이 괜찮더라고 칭찬을 한다. 그냥 하는 소리는 아니지 싶다. 그의 다정한 칭찬에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진다. 세상이 히친스나 조 사코 같은 사람들로 꽉꽉 채워진다면 얼마나 좋을까만은 그건 배부른 소리고, 그저 전쟁이 일어나지 않는 곳에 산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해야 하는게 아닐까. 전쟁속에 벌어지는 인간의 광기는 그 누구도 막을 수 없으니 말이다. 평생을 함께 이웃으로 살았던 사람들의 목을 돼지 멱 따듯 그어댔다는 세르비아인들을 보면서 우린 충격에 경악하지만, 그리고 그들도 인간이냐고 묻지만, 역사는 증명한다. 그런 학살은 꾸준히 반복되어 왔다는 것을...그저 정도 차이에 불과할 뿐이라는 것을 말이다. 물론 그  차이만으로도 결론에 있어선 현격하게 다른 상황을 이끌어 주겠지만서도, 전장에서 휴머니즘을 찾는다는건 아무리 봐도 불가능이지 싶다. 하니 광기의 장이 마련되는 곳에 살지 않는다는 것만으로도 우린 감사해야 한다. 더불어 혹시라도 그런 미래를 우리의 자손들에게 물려주지 않기만을 바랄뿐이다.



a*******0 2012.09.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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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에 대한 가장 쉬운 가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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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먼 나라의 얘기 같다. 그런데 거기서 있었던 잔혹한 '인종청소'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들어보면 몇 백년전 중세 시대의 이야기인 것 만 같다. 그런데 사실 그 사건이 벌어진 것은 1994년, 20년도 안된 아주 가까운 과거였다. 아프리카도 아닌 유럽 한 복판에서 벌어진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무슬림 사이의 인종과 종교분쟁으로 인한 내전은 한 동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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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니아 내전, 먼 나라의 얘기 같다.

그런데 거기서 있었던 잔혹한 '인종청소'의 이야기를 단편적으로 들어보면 몇 백년전 중세 시대의 이야기인 것 만 같다. 그런데 사실 그 사건이 벌어진 것은 1994년, 20년도 안된 아주 가까운 과거였다. 아프리카도 아닌 유럽 한 복판에서 벌어진 보스니아의 크로아티아, 세르비아, 무슬림 사이의 인종과 종교분쟁으로 인한 내전은 한 동네에서 함께 자라면서 집을 왕래하던 친구들이 서로 총부리를 겨누고 상대방의 집을 불태우는 행동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게 만들었다.

 

보스니아 사건에 대해 가장 쉽고 편하게 만화형식으로 풀어낸 가이드북이 '안전지대 고라즈데'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인간이 얼마나 잔인해질 수 있는지, 또 그런 참혹한 환경에서도 인간은 유머를 잃지 않기 위해 얼머나 노력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a 2008.01.24.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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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고라즈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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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고슬라비아의 초대 대통령 (1953∼1980)이자 소련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지켜냄으로서 유고슬라비아의 분열을 막아낸 지도자  티토(Josip Broz Tito)의 생전 유고슬라비아 연방 국가 -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 는 다른 종교와 인종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산주의라는 원칙과 유고슬라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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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고슬라비아의 초대 대통령 (1953∼1980)이자 소련의 압력에도 불구하고 독자적인 사회주의 노선을 지켜냄으로서 유고슬라비아의 분열을 막아낸 지도자  티토(Josip Broz Tito)의 생전 유고슬라비아 연방 국가 - 세르비아, 마케도니아, 몬테네그로, 슬로베니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크로아티아 - 는 다른 종교와 인종과 문화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산주의라는 원칙과 유고슬라비즘(Yugoslavism)과 통합된 인간성으로 묶여져 살아가던 국가였다. 1개 국가, 2개 문자 (키릴문자와 러시아문자), 3개 종교 (그리스정교, 로마카톨릭, 이슬람교(회교)) 4개 언어 (세르비아어, 크로아티아어, 슬로베니아어, 마케도니아어), 5개의 민족 (세르비아인, 크로아티아인, 슬로베이아인, 마케도니아인, 몬테네그로인), 6개의 공화국, 7개의 접경국을 가진 모자이크 국가로 분쟁과 균열의 요소를 가지고 있었으나, 문제는 티토 사후 등장한 지도자들이 민족주의를 부르짖으면서 분쟁을 통해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자 할 때 등장했다. 세르비아와 몬테네그로, 마케도니아는 정교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이슬람, 크로아티아와 슬로베니아는 가톨릭으로 각기 다른 종교를 갖고 있었는데, 여섯 개의 공화국 가운데 보스니아의 인종 구성이 가장 복잡했다. 크게 크로아티계와 세르비아계와 무슬림계로 구분할 수 있으며 이들의 언어는 남부 슬라브계 언어로 같았다. 그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종교였다. 크로아티아계는 로마가톨릭, 세르비아계는 그리스정교, 무슬림계(본래 슬라브족이 대부분이지만 오스만 터키의 500여 년간의 식민지배를 통해 이슬람교로 개종된 사람들)는 이슬람교를 믿었다.   발칸 - '발칸'은 터키어로 '산맥'을 의미한다 - 반도는 그리스 북부에 있는 마케도니아 출신인 알렉산드로스 대왕 때 그의 정치적 영역하(領域下)에 들어갔으나, 그 후는 로마, 비잔틴,·투르크 혹은 해안 연변 지대에 있는 베네치아 등 외부세력의 지배를 받았으며, 근대에 이르러서도 오스트리아,·러시아, 영국,·이탈리아 등 여러 세력의 직접 혹은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왔다. 19세기에 러시아가 터키 세력을 물리친 무렵부터 그리스 ·세르비아 불가리아 등 몇 개의 민족국가가 형성되었으나, 민족 간의 대립과 열강(列强)의 간섭의 격화는 발칸 반도로 하여금 유럽의 화약고(火藥庫) - 이 별명은 세르비아계 민족주의자가 오스트리아 황태자 부부를 암살하게 된 후 얻어졌다 - 라고 불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마침내 제1차 세계대전 후 소위 민족자결원칙에 따라 몇 개의 독립국이 탄생하였으나, 제2차 세계대전 때에 그 대부분이 나치스 독일의 침략을 받았다. 전후에는 남쪽의 그리스를 제외한 지역에 구(舊)소련의 영향 밑에 불가리아 ·루마니아 ·알바니아 ·유고슬라비아 등의 인민공화국이 탄생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후 발칸 반도는 정치적으로 사회주의 체제하에서 민족 간의 갈등이 표출되지 않았으나, 1980년대 말 이후 구소련의 사회주의가 쇠퇴하면서 국제적 관심의 초점지역으로 재등장하였다. 예를 들면, 유고슬라비아는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등 6개 공화국으로 이루어진 연방공화국이었으나, 1990년대 초를 지나면서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마케도니아 등이 독립함으로써 유고슬로비아연방이 축소되었다.  
n******s 2005.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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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지대 고라즈데 - 지루하지 않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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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코의 만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기는 만화와는 성격이 다르다. 재미를 추구하는것이 아닌 고발과 기록을 추구한다. 재미만을놓고보면 조 사코의 만화를 추천하긴 어렵다.             고라즈데는 전작인 팔레스타인과 그림과 형식면에서 같다고봐도 무방하다. 고라즈데 역시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림보다 글자가 많다. 이게 은근히 지루하다. 그림은 익살스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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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코의 만화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기는 만화와는 성격이 다르다.

재미를 추구하는것이 아닌 고발과 기록을 추구한다.

재미만을놓고보면 조 사코의 만화를 추천하긴 어렵다.

 

 


 

 

 

 

고라즈데는 전작인 팔레스타인과 그림과 형식면에서 같다고봐도 무방하다.

고라즈데 역시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그림보다 글자가 많다.

이게 은근히 지루하다.

그림은 익살스럽고

배경묘사 하나하나 정성을 들였다는걸 느낄수 있지만

이 만화의 가장 큰 약점이 된다.

인물묘사에서 거리감이 느껴지고

난민들의 캐릭터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이쁜16살 소녀를 표현하는데

46살 아주머니로 표현하는것 같다.

 

 


 

 

 

하지만 앞서 말했다시피 조 사코의 만화는 다른만화와 다르다.

상업만화와는 다른 르포만화의 범주에 속한다.

높게 평가할건 조 사코 본인의 감정과 

인터뷰하는 사람들을 표현할때 상당한 객관성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재미와 고발이라는 두가지 영역을 모두 만족시키기는 어렵다.

모든 만화가 아트 슈피겔만의 <쥐> 일수는 없다.

그냥 지루하지 않은 기록쯤으로 보면 좋을 듯 하다.

 



s*****8 2011.02.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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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된 저널리즘은 이런 것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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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코는 ''팔레스타인''을 쓴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저널리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매일 뭔가 정보를 만들어야 하는 기자들은, 미안한 말이지만, 한계가 있다. 그들은 나와 같은 샐러리맨들이고 정보의 소스에는 한계가 있다. 그들은 주로 핸드폰과 사무실의 전화, 그리고 이메일로 매일 매일 뭔가 쓰고 있다.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이나 ''고라즈데''는 그런 기자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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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사코는 ''팔레스타인''을 쓴 사람이다. 이 책을 읽고 저널리즘을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매일 뭔가 정보를 만들어야 하는 기자들은, 미안한 말이지만, 한계가 있다. 그들은 나와 같은 샐러리맨들이고 정보의 소스에는 한계가 있다. 그들은 주로 핸드폰과 사무실의 전화, 그리고 이메일로 매일 매일 뭔가 쓰고 있다.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이나 ''고라즈데''는 그런 기자들이 저널리스트라는 명함을 가지기에는 부족하다고 느끼게 한다. 그들은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업데이트하는 언론사의 샐러리맨일 뿐이다. 그런 정보들은 기록에 남지만, 사실의 이면을 보여주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스라엘에서 5개월 간 키부츠 발런티어 프로그램에 참여한 바 있는 나는, 모호하게나마 이 프로그램에 나쁜 저의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 조 사코의 ''팔레스타인''을 읽은 이후로 이스라엘이 부정적인 면이 더 큰 나라라는 생각을 굳히게 되었다. 키부츠 발런티어 프로그램은 타국 사람들에게 잘 곳과 노동할 거리를 교환하는 형식이지만, 결국은 이스라엘 및 유대인들을 계획적으로 선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세계 각국의 유대계 사람들은 외모로는 표시도 안 나는 데에도 불구하고, 예루살렘의 아랍지구를 통과하는 것도 시도를 못했지만 황인종인 나 같은 사람은 훨씬 싸고 저렴하게 쇼핑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잠깐 얘기가 옆으로 샜지만.. 그렇다. ''고라즈데'' 역시 그렇다. 언론 기자들이 수도 없이 유고 사태에 대해 뭔가 보고했겠지만, 피상적인 것들이었다. 조 사코의 고라즈데는 틀리다. 조 사코는 나 같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에게도 유고 사태에 대해 좀더 심각하게 인식하게 만든다. ''인종 청소''의 진상이 어떤 것인지 생생하게 보여준다. 하여 다소 잘못된 결론일 지라도, 축구 강국이라는 세르비아가 순 오랑캐들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 동네 사람들이라는 것만으로도 상종하고 싶지 않게 한다. 그들은 모두 공범이다. 나중에 유럽 여행을 가도 그 쪽 동네와 사람들은 쳐다보지도 않을 거야. 아..
d****b 2006.05.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