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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 Files 의 새로운 시리즈? - 봉신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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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라는 만화는 어느 나라 만화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본래 봉신연의는 중국의 고전이지만, 후지사키 류에 의해 일본에서 재창조된 봉신연의는 확실히 원전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재와 제목을 차용했다고 해서 원전을 그저 성실히 만화로 옮기는데 그쳤다면 봉신연의는 그저 그런 역사물 중의 하나로 끝나지 않았을까... 일본 만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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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라는 만화는 어느 나라 만화인가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본래 봉신연의는 중국의 고전이지만, 후지사키 류에 의해 일본에서 재창조된 봉신연의는 확실히 원전으로부터 멀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소재와 제목을 차용했다고 해서 원전을 그저 성실히 만화로 옮기는데 그쳤다면 봉신연의는 그저 그런 역사물 중의 하나로 끝나지 않았을까... 일본 만화 중에서는 수많은 삼국지에 대한 색다른 해석들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서유기도 수많은 변주가 이루어지는 단골이기도 하다. 중국의 고전은 그 자체로도 훌륭한 가치가 있지만, 단순히 그것만으로 현대의 독자를, 그것도 '만화'를 읽고 있는 독자를 만족시키기에는 부족한 것이 아닐까? 중국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아온 동북아시아에서 보편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중국 고전이라는 코드에 후지사키 류는 자신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롭고 유쾌한 코드를 집어넣어 '일본 만화'로서의 봉신연의를 새롭게 창조해낸 것이다. 봉신연의의 수많은 캐릭터들은 어느정도 원전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러나 그들의 논리와 사고, 행동 양식은 바로 지금의 우리들 그대로이다. 보패와 선인계의 묘사에 있어서는 매우 현대적이기 까지한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베르사이유의 장미 풍의 조공명과 안드로이드 격인 보패인간 나타, 그리고 생명유지장치까지 달린 궁극의 나태수트를 입은 태상노군 등은 원전 그대로라면 느낄 수 없었을 새로운 재미이다. 봉신연의가 가지는 매력은 바로 과거를 무대로 한 역사물이면서 전쟁에 임한 무왕이 다른 제후들과 '이동전화'를 하기도 하는, 상식에 얽매이지 않는 코드들의 융합이라고 생각한다. 19권에 들어와서 봉신연의는 그 배후에 숨겨져 있던 거대한 진실을 서서히 파헤쳐나가기 시작한다. 신공표만이 어렴풋이 짐작하던 사실은 독자들에게도 알려지기 시작하고, '여와'와 '역사의 도표'의 등장은 봉신연의 팬들 조차 당황하게 만든다. 하지만 후지사키 류의 유쾌한 실험은 달기와 그의 일당을 봉신대에 봉인한다는 목적으로 시작한 봉신연의는 도사들간의 싸움과 평범한 도사였던 태공망의 성장을 다루었던 초반부의 재미와 인간계의 역사를 움직이는 거대한 흐름을 보여주었던 은과 주의 싸움이 마무리 되어가는 중반부의 재미와는 또다른 새로운 후반부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해 마지 않는다.

[인상깊은구절]
먼 옛날... 그야말로 몇 만 년이나 먼 옛날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야 되겠군요. 인류가 아직 동식물의 일종이었던 시대. 한 미확인 비행 물체가 하늘에서 내려왔습니다.'그들'은 자신들의 강대한 힘을 제어하지 못해 고향을 잃고. 고향과 비슷한 환경인 이 땅으로 이주해 온 것입니다. 아마도 그런 '그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이 여와였겠지요. 그들은 얘기를 했습니다. 앞으로 여기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해... 먼저 여와가 이렇게 제안했을 겁니다. 이 땅을 '일어버린 고향'과 비슷하게 다시 만들어내자고요... 어떤 방법으로? 다른 이들이 물었습니다. 일단 이 땅을 전부 파괴해 청소를 하는거다! 그 뒤에 고향에서 가져온 종자를 뿌리는 거야!!!
s******z 2000.10.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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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신연의-환타스틱 판타지란 말이 아깝지 않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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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절더러 봉신에 미쳤다고들 하죠. 하지만 봉신연의를 본 사람들은 항상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쪽은 마니아가 되어 버리고 한쪽은 다시는 봉신을 찾지 않게 됩니다. 1권부터 10권까지의 단순하고 재미 위주의 내용과는 달리, 조공명 공략이 끝나면서부터 봉신계획 배후의 여러 인물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18권엔 아직까지 한번도 얼굴을 내민 적 없던 태상노군이 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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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절더러 봉신에 미쳤다고들 하죠. 하지만 봉신연의를 본 사람들은 항상 두 부류로 나뉘는데, 한쪽은 마니아가 되어 버리고 한쪽은 다시는 봉신을 찾지 않게 됩니다. 1권부터 10권까지의 단순하고 재미 위주의 내용과는 달리, 조공명 공략이 끝나면서부터 봉신계획 배후의 여러 인물들이 드러나게 됩니다. 18권엔 아직까지 한번도 얼굴을 내민 적 없던 태상노군이 나오는데 참 미소년이죠.... 그리고 대망의(?) 19권! 18권에서 수퍼보패 태극도를 얻어온 태공망이 달기와 목야에서 1:1을 벌이고... 희발은 '악의 전쟁 교본'을 들고 열심히 전략을 세우죠... 결국 달기는 싸우기를 포기하고 물러난 후(아마 여와를 부르러 간 것이라고 생각됨)주왕을 내세우는데요.. 너무나도 달라진 주왕, 책 표지와는 또 다른 모습으로 나오는데 그에 대한 신공표의 역사학 강의가 봉신계획의 진상을 말하고.... 마침내 실의에 빠진 주왕, 천화는 주왕을 죽이려 하지만 왕천군의 아래 대사에 의해 미처 죽이지 못하고(아마 20권에서 주왕을 죽일 것 같다) 끝납니다.

[인상깊은구절]
이 녀석이 여기서 죽으면 역사가 바뀌거든.. 꼭 죽이고싶다면 조가까지 와줘야겠어.-왕천군 너, 우리 아버지를 죽인 녀석이지?-천화
m*****u 2000.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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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가져가는 봉신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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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봉신연의란 만화를 정말 아끼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중국의 고전 봉신연의를 각색해서 색다른 즐거움을 준 만화 봉신연의의 작가 류 후지사끼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스토리가 헝클어지다가 19권에서는 확실히 망가진 것 같군요. 먼저 16권인가 17권에서 미소년들의 떼죽음으로 많은 독자들의 손을 놓게 했습니다. 게다가 만화적인 재미도 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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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원래 봉신연의란 만화를 정말 아끼는 사람 중 한명입니다. 중국의 고전 봉신연의를 각색해서 색다른 즐거움을 준 만화 봉신연의의 작가 류 후지사끼님이 정말 대단하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점점 스토리가 헝클어지다가 19권에서는 확실히 망가진 것 같군요. 먼저 16권인가 17권에서 미소년들의 떼죽음으로 많은 독자들의 손을 놓게 했습니다. 게다가 만화적인 재미도 점점 떨어집니다. 전과 같은 박진감이 없어지고...마치 김빠진 콜라 같다...는 느낌입니다. 게다가 점점 원작과의 거리가 멀어지고 있습니다. 소설 봉신연의는 중국의 3대 기서 중 하나라고 불리는 봉신연의는 꽤 오래 전의 중국 고전 소설이지만 요새 나오는 그 어떤 판타지 소설보다도 사람을 끌어들이는 매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요즘 만화 봉신연의는 이름만 봉신연의지 완전히 원작과 결별한 상태입니다. 원작과의 거리가 멀어짐에 따라 재미도 비례해서 멀어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폭주한 주왕에게 너무 많은 페이지를 나눠준 것 같군요.(폭주한 주왕부분을 읽으면서 지루해 죽는 줄 알았습니다.)게다가 역사의 도표라는 여와도 웃깁니다. '지구에 찾아온 외계인이 지구를 고향별과 같이 만들겠다는 야심을 지니고 인간의 역사를 고향별의 그것과 같게 조종한다'는 황당한 발상은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군요. 봉신연의를 사랑하는 분들은 19권은 읽지 말기를 바랍니다.
m********g 2000.08.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