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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가 될 것도 아니면서 자꾸만 미술이 만들어 놓은 세상 속으로 들어 가고 있는 듯 하다. 저자의 말처럼 ,나에게도 예술이란 것이 환상으로서 존재 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를일이다. 암튼,감상으로 만족하리라 생각했던 마음에 자꾸만 유혹의 손짓이 보인다.
각설하고,이 책은 짧고 군더더기 없이 간결하다. 그림에 관심을 두게 되면서 생긴 딜레마는 내 눈높이에 맞는 책을 찾기가 점점 쉽지 않다는 거였다. 미술에세이를 보고 있노라면,지나치게 감상적으로 흐르는 것 같고,이론서를 접하고자 하면 당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 들을 수가 없다는 것,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를 제일 많이 권하지만,나는 아직까지 그 책의 맛을 잘 모르겠다. 내가 원하던 책은 그림과 이론이 함께 설명되어 지는 책이였다.그런점에서 <삶은 늘 우리를 배반한다>는 내 눈높이에 알맞는 책이였다. 이론은 어렵지 않게 설명 되였고,그 이론을 한 번 더 이해할 수 있게 특징별 그림이 함께 수록되였다. 처음엔 너무 간결한 내용들이라 수박 겉핥기식은 아닐까라는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구석기부터 인상주의까지 가장 핵심이 되는 주제로 맥을 짚어 주었다. 로코코나 바로크 혹은 비잔틴에 대해 알고는 있으나,딱히 무어라 설명되지 못했던 부분이 일단 해결 되는 느낌이랄까
그림은 느낌으로 만나는 것이 우선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말한다. 나 역시 그말이 정답이라 생각하며 이론에서는 좀 멀리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때로는 이론을 안 덕분에 그림의 재미가 배가 되는 경우도 있음을 부인 할 수 없음이다. 무엇이 정답인지는 여전히 모르겠다. 분명한것은 <삶은 늘 우리를 배반한다> 덕분에 무엇인가를 알고 보는 그림세계의 맛이 있음을 어렴풋 느끼게 되였다는 사실일게다. (그런데,이 책 벌써 품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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