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스페셜 중에 하나를 책으로 옮겼다고 한다.
베트남 전을 만든 그들의 수십년만의 대화이다.
대단히 의미있다.
대화라는 것은 정보를 확인하고 서로간의 오해를 풀고,
앞으로의 각자의 행동에 대한 합의를 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
이들도 역시 그들 서로간의 커뮤니케이션 경로가 없었고
전쟁간 서로가 대화에 인색했음을 인정하고 그것을 이번 대화의 '소득'으로 정리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수십년이 지나고 대화라는 수단을 아주 요긴하게 사용하는 가운데서도
결국 각자의 이견을 합치시킬 수 없는 '입장의 차'가 존재함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이 책을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의 가장 큰 소득은 결국 이것이라 본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많은 역사서를 읽으면서 느끼게 되는 것이
바로 줄일 수 없는 '입장'의 차이라는 것이었다.
결국 현 시대에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이 뭐시라뭐시라해도 입장의 차이고
입장의 차이는 서로 뭐시라뭐시라해도 결코 줄일 수 없는 것이 아니겠는가?
결국 이 책은 대화의 소중한 역할을 확인하는 동시에
대화의 한계를 볼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아울러 배경지식이 전무라고 해도 할 말없는 베트남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다는 것이 나에게 또하나의 소득이었다.
미국은 역시 쉣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