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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표지의 '오늘도 무사히'라는 말이 간절하게 다가왔다. 어느 교습소의 흔한 선생님이던 시절 책에서와 같은 일들이 거의, 매일, 적나라하게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 책엔 아픈 아이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실태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선생님이란 직업의 역사가 기록되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개인의 경험이라고 넘기기엔 공감되는 점도 많았고 실제 주변에서 보았고 일어났던 일들과 동일했다. 뉴스 속보를 보더라도 현재 진행형인 역사적 사실이다. 사랑 하나를 주면 사랑 열을 주던 아이들이지만 폭력적이거나 감정 표현이 미숙한 아이들을 상대하다 보면 지식 전달자의 역할 그 이상을 소화해내야 하기에 감정적으로나 신체적으로도 소진되어 속된 말로 '탈탈 털리고, 기가 빨린 채' 귀가하곤 했었다. 그 반복되는 밀당 속에서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도 크게 느꼈고, 아이 보다 부모님이 그리고 사회가 더 문제라는 걸 깨닫고 일찍이 전혀 다른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런 나와 달리 참 오래도 아이들을 사랑하고 아껴준다. 그리고 글로서 스스로 치유의 시간을 갖고 나를 비롯한 사회에 여러 사람들을 사유를 하게 한다. 역시 수석 교사는 아무나 하는 게 아니구나 싶다. 선생이란 직업과 선생님의 마음을 오래도록 지킨 저자에게 존경의 박수를 보낸다. 그러기에 이 책은 현재 학교 안과 밖에 있는 모든 교사들이 읽어야 할 책이다. 교사라는 나름의 사명과 초심을 갖고 시작했지만 흔들리고 있다면 더욱 단단한 마음을 갖기 위해, 그리고 상처 받지 않기 위한 지침서 역할도 해낼 책이기 때문이다. (예방 접종과 같은 효과를 얻길) 또한 교사로서의 길을 희망하는 사람들에게도 이 책을 추천한다. 마냥 이상 만을 꿈꾸기보다는 현실적인 조언과 도움을 얻을 것이다. 추가로 아픈 아이들을 만나는 교사들도 아파지기 마련인데, 사회가 교사들의 복지와 안위도 배려해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유관 기관의 정책 담당자 분들도 이와 같은 책을 읽거나 관심을 가져주길 바라본다. 흔한 선생님도 바람... |
‘예스 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교직 생활 34년, 누구보다 치열하게 보낸 교사의 이야기 ✅ 아이, 선생님, 교사의 ‘특별한’ 이야기 ✅ 아이들을 향한 사랑, 열정, 인내심을 보이는 한 특별한 교사의 따뜻한 이야기 <보통 선생님, 바람>은 선생님의 기도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이를 사랑하게 해달라는 기도, 함께 해주어서 고맙다는 기도, 무사한 교실을 바라는 기도. 이러한 기도들이 모여 황지현 선생님의 교실은 따뜻함과 안전함이 늘 자리한다. 아이들에게 다가가려 노력하고,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으로 늘 도전하고, 가정에서는 아내로서, 어머니로서 하는 모든 노력에 대한 이야기가 독자들의 마음 깊숙한 곳에 뭉클함으로 다가온다. 선생님의 노력과 헌신이 오늘도 많은 학생들이 편하고, 무사히 보낼 수 있는 발판이 아닌가 싶다. ⭕️ 초등교사로서 황지현 선생님의 고군분투가 담겨 있습니다. ⭕️ 아이들의 개성과 색깔을 보려고 노력하는 선생님만의 따스함이 담겨 있습니다. ![]() 기억에 남는 구절 🌻 1부 / 여린 새싹, 저마다 꽃을 피우는 시기가 다르기에 (p.79) 꽃을 피우는 시기도 다 다르다. 모두에게 장미기 되라, 소나무기 되라며 주문을 외울 수 없다. 그들만의 개성과 색깔을 찾아기며 아름다운 꽃과 나무로 자라날 아이들의 한여름을 기대하며 오늘 수업을 한다. 학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바라보면, 모두가 내 아이 같다. 오늘도 행복한 수업을 하는 선생님이 많길 기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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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보통 선생님, 바람>은 34년 동안 교직에서 다양한 아이들을 만나고 교사로서의 여정을 담은 지금의 우리 학교와 세상에 전해주고 싶은 얘기입니다. 이 책을 통해 지금의 우리 학교는 어떠한가 고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 문장으로 학교와 선생님, 그리고 학생의 현재가 느껴졌습니다. p.223 학부모가 교사를 신뢰하지 않는데, 아이는 선생님을 존경하고 수업에 즐겁게 참여할 수 있을까. 웃고 있지만, 인기도 없는 무대 위에서 아픔을 감추며 서 있는 삐에로처럼 버티다가 선생님은 아프다. 공연장 안에서 무대를 관람할 자세, 관람하고 싶은 마음조차 없는 관객과 같은 학생과 학부모 교육제도라는 환불이 불가능한 표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입장은 했지만 내 눈앞에 있는 삐에로 배우인 선생님에게는 관심이 없는 정말 지금의 선생님들이 버티고 있는 모습을 잘 표현해 준 구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선생님과 그리고 진정한 의미의 학교에 대한 작가의 생각도 엿볼 수 있었는데요. p. 35혼자가 아니라 함께라서 좋은 곳이 학교다. 학교 가는 길이 소풍 가는 길처럼 설레면 좋겠다. p. 141 아이들은 다양한 선생님을 만나고 경험하면서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는 기쁨과 때로는 힘듦도 가치 있는 것임을 배워간다. 학교 가는 길이 소풍 같았으면 하는 마음과 한편으로 마냥 행복한 것만 배우는 것이 아닌 세상의 어려움, 힘듦도 함께 배워 학교 밖으로 나갔을 때 더 단단해지길 바라는 그것이 학교와 선생님의 역할 그리고 학교를 다니는 기간 동안 학생이 느끼고 얻어 가야 할 부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이책이 아닌 전자책을 사용하고 새로운 기술이 도입으로 교육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는 뉴스를 접하게되는데요. 결국 이 모든 것 보다 선생님의 가르침 방식과 학생의 학교에 대한 마음 가짐이 변하지 않는다면 세상의 변화와 함께 자연스럽게 어우러지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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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ㅇ 보통 선생님, 바람 / 황지현 / 꿈공장플러스 ㅇ What it says - 34년간 교직생활을 한 선생님이 돌아보는, 아이들과의, 학부모와의 생활에 대한 소회 ㅇ What I feel - 서이초 사건이 세상에서 잊혀질 무렵, 다시 대전의 김하늘양 사건이 떠올랐다. 학부모를 비롯한 모두가 분노했고, 어이없는 죽음에 황망해했다. 그러던 차에 이 책을 접했다. 보통 선생님, 바람. - 나의 초중고 생활기록부를 보면 항상 장래희망을 선생님이라고 적어왔다. 교권이나 사명감을 생각했다기보다는, 어릴적 가장 많이 접하는 직업인이 바로 선생님이기였기 때문에 그냥 가장 익숙해서 일 것이다. 그만큼 선생님은 어린 학생들이 가장 많이 그리고 오래 접하는 사람이고, 그들의 영향력은 말로 다 할 수 없다. - 그들을 항상 나는 수업을 받는 학생의 입장에서, 그리고 이제는 학부모의 입장에서 바라봐왔다. 내가 학생에서 학부모가 되는 약 30년의 기간동안 학교는 나름 많이 바뀌어왔으나, 책에서도 소개하듯, 세상이 100년 바뀌는 동안 학교는 10년 정도가 바뀐다고 하니 그 변화가 또 그리 크지는 않은가보다. 그러한 학생과 선생님의 관계를 이 책을 읽으면서는 선생님의 입장에서 새로이 보게 되었다. 막연하게 힘드시겠구나.. 라는 생각을 가졌었다가 생각보다 많은 선생님이 무너지는 교권을 겪으며 우울증을 겪고 있는 것에 많이 놀랐고. - 요즘의 금쪽이들은 선생님을 무서워하지도 않고 오히려 수업을 방해하고, 이들을 훈육해야할 부모도 그 방법을 잘 모르고, 그 필요조차 느끼지 못하는 사람도 많다. 아직 성장을 다 이루지 못한 아이들을 탓해서는 안되는 일이기에 선생님을 하루에도 수십번 되새긴다. '이 것은 아이의 잘못이 아닙니다, 이 아이를 미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제.발' "아이의 거친 행동과 말투, 교사를 경멸하고 협박까지 하는 아이들. 나는 오늘도 기도한다. '아이를 이렇게 만든 것은 사회, 부모, 교사입니다. 이 아이들 을 미워하지 않게 해주세요.'" 20p - 뉴스에 나오지 않는 수면 아래의 선생님들은 모두 인고와 인내 그리고 스승이라는 사명감으로 이를 감내하며 살아가고 있다. 모두 싸잡아서 비난하면 안되는 이유를 다시금 깨달았다. - 책의 저자는 <평균의 허상>이라는 책을 언급하며 모든 아이가 다르고 특별하다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런 선생님들에게 배우며 자라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돈벌며 생활하기에 급급한 부모를 대신해 좋은 교육철학으로 무장하여 나 대신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키워주시는 분들이라는걸 다들 간과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경쟁하고 질투하며 되고 싶었던 유명한 사람은 그저 내 이름으로 충분한 것이었다. 우리는 이미 존재 자 체로 빛나는 '유명(有名)한 사람'이다'." - 프롤로그 중 "평균적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정상과 비정상. 평균 이상과 평균이하 의 사람으로 구분 짓는 것은 모두 허상이며, 인간이 만들어 낸 차별이다." 42p . #보통선생님바람 #황지현 #꿈공장플러스 #예스이십사 #리뷰어클럽서평단 #책추천 #도서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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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예스24 서평단으로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것입니다. 책의 제목인 보통 선생님, 바람 속 "보통" 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평범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경쟁이 중심이 된 교육 환경 속에서 결국 누구나 특별하기에 모두가 보통이 된다는 역설을 담고 있다. 이는 저자가 오랜 시간 꿈꿔온 교육의 이상을 함축하는 표현이기도 하다. 또한, "바람"은 두 가지 의미를 지닌다. 산과 들을 지나며 자유롭게 부는 바람(wind)처럼, 저자의 이야기는 정형화된 교육의 틀을 벗어나 다양한 삶의 여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그린다. 동시에, 더 나은 교육과 진정한 배움을 바라는 간절한 희망(hope)의 의미도 내포한다. 이러한 중의적 표현은 책을 읽는 내내 독서의 즐거움을 주면서도 깊은 성찰을 유도한다. 이 책의 또 다른 특징은 마치 한 편의 영화처럼 현재에서 과거로, 다시 미래로 이어지는 전개 방식이다. 1부 [간절한 바람] 34년차 교사가 된 저자가 교육 현장에서 마주하는 현실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오늘도 무사한 교실을 바라는’ 간절한 바람은 단순한 희망이 아니다. 불완전한 교사와 학생, 학부모가 함께하는 교육의 현장에서 서로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고, 경쟁이 아닌 배움의 기쁨을 찾으며, 진정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하는 저자의 깊은 염원을 담고 있다. 2부 [봄바람, 가을바람] 2부에서는 시계를 되돌려, 처음 교사가 되었을 때의 저자의 모습부터 그려진다.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부딪히고 고민했던 순간들, 해외 유학을 통해 더 넓은 교육의 세계를 경험하고, 결국 자신의 교육 철학을 정립해 나가는 과정이 펼쳐진다. "오늘에 집중하는 삶", "남과 비교할 필요가 없는 천 개의 오솔길", "남을 베낄 필요 없이 나만의 수업을 만드는 것", "내 템포로 살아가고 버티는 것" 등의 키워드를 통해 저자는 교육이 단순히 정답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속도로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임을 이야기한다. 3부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3부에서는 교사라는 직업의 틀을 넘어, 한 개인으로서 자신을 찾아가는 저자의 여정이 펼쳐진다. 춤을 추고, 여행을 떠나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학교라는 공간을 넘어 삶 전체로 확장되는 배움의 여정을 보여준다. 책은 여기서 끝을 맺지만, 저자의 이야기는 멈추지 않는다.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그리고 새로운 배움을 향한 그녀의 도전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을 암시한다. 마무리하며... 이 책을 읽으며 초등 자녀를 둔 학부모로서 나를 돌아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교육에 대한 뚜렷한 철학이 없었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어떤 경험을 하는지도 잘 알지 못했다. 그러나 저자의 이야기 속에서 교사의 고민과 현실을 엿보면서, 내 아이가 어떤 환경에서 배우고 성장하는지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교사분들을 더욱 신뢰하고 응원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이 책은 교육을 넘어 나의 삶을 되돌아보게 만들었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저자는 자신의 틀을 벗어나 자유롭게 배움을 이어갔다. 반면 나는 익숙한 틀에 갇혀 변화나 새로운 도전을 망설이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되었다. 배움은 교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삶 전반에서 지속되어야 한다. 저자가 말한 ‘자신만의 템포로 살아가기’라는 메시지를 기억하며, 나 역시 남과 비교하기보다 내 속도로 성장하는 삶을 살아가야 겠다는 교훈을 얻는다. |
![]() 욕 먹고 매 낮는 것이 당연한 시절에 12년을 정규교육과정으로 보냈다. 반 전체가 책상위에 올라가 허벅지가 시퍼렇게 되도록 맞았고, 반 친구들의 절반 정도가 토할 때까지 운동장을 달리기도 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만한 이유가 없었다. 아주 공부를 잘 하는 쪽에 서서 정규 교육 과정을 마쳤지만, 단체 체벌에 예외는 없었다. 소풍을 다녀온 날, 술에 취한 남자 교사가 교실에 불을 끄고 다 큰 여학생들을 차례대로 껴안고 춤을 추는 걸 봐야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하면 친구들 앞에서 그 곳의 털을 손으로 잡아 당겨 뽑히는 체벌 아닌 성추행 당하는 걸 어이 없는 표정으로 지켜보기도 했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동문회가 열리는 운동장에서 앞에서 언급한 선생님 A와 B를 만났을 때 아무도 일어 서서 인사를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12년의 시간에 부정적인 선생님만 기억에 남아 있는 것은 아니다. 스승이라고 부를 만한 분들도 많았고, 그 분들은 아직도 모이면 좋은 추억으로 이야기한다. 모임을 만들어 찾아 뵙기도 하고 우연히 들은 환갑잔치 소식에 우르르 몰려가기도 했다. 그런 시절을 보냈지만, 학교와 교사는 무섭다는 느낌과 고맙다는 느낌이 교차하는 묘한 곳이다. ![]() 이 먼저 인지, 계란이 먼저인지... 부질없는 이야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 학생의 인권이 바닥이던 시절을 지나면서 학생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갖가지 조치들이 시행되면서 역설적으로 교사의 인권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다. 도무지 눈을 부비고, 또 부비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는 '싸가지'. 본인들에게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없다는 것을 악용한 '인지에 의한, 고의적인 말과 행동.' 덧붙여 금쪽이를 끔찍이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일부 부모까지 가세하면서 학교는 '제자는 없고, 학생만 남은 곳. 스승은 없고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선생만 남은 곳'이 되어 가고 있다.
책 전체를 이야기하는 한 문장이라고 생각이 든다. 아마, 이 책이 학교와 교사, 그리고 수업 이야기로만 채워졌다면 별다른 감흥이 없었을 것 같다. 하지만, 이 책은 '교사, 딸, 엄마, 아내, 학생이었던 자신, 그리고 공부하는 사람'으로서의 글쓴이의 모습을 시간 순서를 왔다갔다 하면서 풀어낸다. 그 모든 시간과 모습이 현재의 자신, 교사로써 고민하고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그리고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아이를 미워하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자신의 공들여 만든 수업 모델과 자료가 아이들로 인해 망가지기도 한다. 엄마가 되고서야 자신의 엄마를 이해했음을, 그리고 외항선원이었던 아빠의 외로움도 이해를 한다. 자식을 낳고 학부모가 되면서 학부모의 마음도 이해를 할 수 있다. 하지만, 교사로써 해야 할 일에 대해 매진한다. 학교와 아이들에게서 오는 스트레스를 타고난 흥을 푸는 춤으로 풀어내는 모습도 현명하다. 글 속에 잠깐 나오는 작가의 어머님를 닮은 모습이다. 교사라는 특수한 직종에 속한 사람들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다. 그리고 다른 직업과 달리 사회적 책임과 도덕적 우월성이 요구되는 직업은 남들과 다른 고충이 따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세월이 변해 학교를 회사라고 생각하는 구성원들이 늘어난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은 비슷하다. 글쓴이의 말 중 '사과할 용기'는 크게 와 닿았다. 교사라는 직업이 아니어도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자식과의 관계에서도 중요하다. 깨진 비싼 그릇을 걱정하고 화를 낼 것이 아니라 다치지 않았냐고 물어보는 것. 그리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순간의 실수를 그냥 아무일 아는 것처럼 넘기지 않고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일. 말은 쉽지만 결코 실행하기에는 호락호락하지 않다. 동생을 돌보느라 온 마음을 주지 못했던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글쓴이에게 다 큰 딸의 편지에 먼저 담긴 미안하다는 말. 우리는 사과할 용기를 지금이라도 내야하고, 언제든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책의 마지막 장인 '부록'에는 글쓴이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성장배경 속 아버지와는 다른 배려해주는 남자를 이슬비가 내리는 날 만나 반대를 무릎쓰고 결혼까지. 그리고 이슬비가 내릴 때 만났으니 딸 아이의 이름도 이슬비. 딸에게 말하듯, 편지를 쓰듯 적어낸 마지막 부록은 인간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이,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과 같이, 흙탕물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과 같이,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오늘도 바람이 분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글의 마지막 장에 있는 익히 알고 있는 <무소의 뿔의 경>에 실린 유명한 글귀다. 교사로써 끊임 없이 상처받고 힘든 순간도 있지만,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스스로에게 주는 '해방일지'다. 우리도 세상과 함께 해야 하지만, 나를 찾아가는 과정은 무소의 뿔처럼 혼자 가야한다.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이니, 나를 찾는 여행에는 거침이 없어야 한다. 1~3부가 끝나면 각각 쉬어가는 코너가 붙어 있다. 글쓴이가 담임교사를 했던 반 아이들이 작성했던 학급문집이다. 그림도 이쁘고 지금과는 달리 손으로 작성했다. 사뭇 진지해질 수 있는 내용을 지나다 정말 '쉬어갈 수 있는 코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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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자격으로 리뷰를 남깁니다. 나의 학창시절은 선생님께 교칙에 어긋나고, 학생의 본문으로서의 위반되는 행위를 했을때 질타를 받는다는것은 당연하게 여기던 시절이었다. 나에게 잘해준 선생님만 기억나는게 절대 아닌것 같다 선도 해주고 때로는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해준 선생님이 오히려 지금도 기억이 더 남는다. 학생의 인권을 지키고 그것이 사회적 문제가 언급되고 있던 때였는것 같은데 어느덧 제자는 없고 정도의 길을 가르쳐주시던 선생님은 아예 사라지고 학교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는 선생만 일컷어지는 사회로 되어가고 있다. 여기 저자의 말대로 보통이라는 단어는 단순한 평범한이 아닌 경쟁이 중심이 된 교육 환경속에서 결국 누구나 특별하기에 모두가 보통이 된다는 역설을 담고 있다. 나 또한 평범한 하루를 보내는 날을 항상 고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