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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인간의 의지와 선한 관계는 기혹한 환경도 희망으로 만든다
"[데이비드 코퍼필드] 인간의 의지와 선한 관계는 기혹한 환경도 희망으로 만든다" 내용보기
<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저 / 동서문화사 출판결국에는 유명한 소설가가 되는 책 속의 주인공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저자인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인생 일대기가 주변 인물들과 얽혀 그려진다. 책 속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학에서 많이 쓰이는 도구인 권선징악을 등장인물들에게 고스란히 부여한다. 책은 가족의 의미에
"[데이비드 코퍼필드] 인간의 의지와 선한 관계는 기혹한 환경도 희망으로 만든다" 내용보기
<데이비드 코퍼필드> 찰스 디킨스 저 / 동서문화사 출판

결국에는 유명한 소설가가 되는 책 속의 주인공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저자인 찰스 디킨스의 자전적 소설이다. 이야기는 주인공인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인생 일대기가 주변 인물들과 얽혀 그려진다. 책 속에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문학에서 많이 쓰이는 도구인 권선징악을 등장인물들에게 고스란히 부여한다. 책은 가족의 의미에 대하여 생각해 보게 하며 가족의 형태에 대한 포용적인 시각을 갖게 해 주고 예나 지금이나 사회 문제인 아동 학대, 빈곤, 차별 등의 문제를 제기해 사회적 불평등에 대한 의식을 일깨워 준다.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통해 느낀 가족의 의미와 불합리한 사회제도에 의한 차별에 대해 다시 한번 되짚어 본다.

✅ 진정한 가족의 의미 -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보인 가족의 형태

<데이비드 코퍼필드>에는 여러 가구의 가족이 등장한다. 이 중에는 온전하게 혈연관계로만 이루어진 보편적인 형태의 가족이 있고,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들이 공동체를 이루며 사는 특별한 가족도 있다. 페거티 씨의 가족이 그렇다. 선량하며 헌신적인 캐릭터로 등장하는 페거티 씨는 고아인 에밀리를 딸처럼 애지중지 키운다. 그는 에밀리가 가족들을 배신하고 도망간 뒤에도 그녀를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사랑으로 믿고 감싸 준다. 페거티 씨가 형성한 가정은 단순한 혈연관계를 넘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정서적 안식처는 가족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일깨워 준다. 혈연이 가족의 구성요소로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님은 페거티 씨의 동생인 데이비드의 유모 페거티를 통해서도 보여준다. 새아버지 머드스톤으로 인해 산산조각 난 가정에서 학대와 무관심에 살던 데이비드를 페거티는 더 이상 그 집의 유모가 아님에도 그를 엄마처럼 보듬어 준다. 이런 성품의 페거티 남매는 데이비드에게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일깨워 주며 그를 올바른 자아를 가지고 성장하는데 크게 기여한다. 가족 간의 믿음이라는 또 다른 사례로 미코버 씨의 가족도 있다. 경제적으로 무능하며 교도소도 들락날락하는 가장인 미코버 씨를 고달픈 생활에도 불구하고 미코버 씨의 부인은 끝까지 그를 믿고 응원한다. 이들의 이야기를 되돌아보며 가족 구성원의 일원으로서 나를 반성해 본다. 아직도 미성숙한 인간이다 보니 이들만큼의 헌신은 못하더라도 최소한 인상은 찌푸리면서 사는 일은 없도록 노력해 보겠다.

✅ 불합리한 사회 제도와 차별 - <데이비드 코퍼필드>에서 보인 차별당하는 약자들

데이비드의 성장 과정을 쫓아가다 보면 당시 영국 사회의 계급 구조와 이에 따른 사회 제도가 비인간적이고 불평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불평등한 차별은 소설의 시대 배경인 19세기의 일만은 아니다. 세일렘 학교에서는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이유로 스티어포스의 모든 행동들에 대해 문제 삼지 않는다. 심지어 잘못을 해도 학교는 언제나 그의 편이다. 반면에 가난한 고아인 트래들스는 잘못은커녕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매를 맞고 모든 문제의 원인으로 지목을 당한다. 편견이 불러일으키는 차별은 21세기인 지금도 여전하다고 생각한다. 내 동네에 설립하는 장애인 시설에 반대하는 시위까지도 하는 정도이니 말이다. 꼬질한 데이비드에게 내준 여관의 구석지고 초라한 방은 그가 블링 블링한 스티어포스의 친구라는 사실에 바로 보통의 좋은 방으로 바뀐다. 같은 돈을 내고도 행색에 따라 받는 차별은 어제오늘만의 일이 아님은 뻔히 다 아는 사실이다. 사회제도는 소외된 약자가 주축이 되어 설계되고, 기득권층은 이것이 실행될 수 있도록 힘을 쓰며, 보통의 사람들은 조금 불편하더라도 그들의 계획과 실행을 응원하고 기꺼이 따라야 한다고 생각한다. 꿈같은 얘기라는 건 나도 잘 알고 있다. 그래도 차별이 없는 사회를 꿈꾸며 희망해 본다.

📚 <데이비드 코퍼필드> 한 줄 소감
💡 인간의 의지와 선한 관계는 가혹한 환경도 희망으로 만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n 2025.03.01.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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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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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비겁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해서도 안 돼. 잔인한 행동을 해서도 안 된다. 이 세 가지 악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거라.    처음 만나는 찰스 디킨스. 그의 작품은 워낙 유명해 독서에 문외한인 사람도 제목만큼은 익숙하다. <위대한 유산> 부터 <두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 등등. (물론 난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지만!ㅎㅎ) <데이비드 코퍼필드> 역시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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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비겁해서는 안 된다. 거짓말을 해서도 안 돼. 잔인한 행동을 해서도 안 된다. 이 세 가지 악은 무슨 일이 있어도 피하거라.

 

 

 

처음 만나는 찰스 디킨스. 그의 작품은 워낙 유명해 독서에 문외한인 사람도 제목만큼은 익숙하다. <위대한 유산> 부터 <두도시 이야기>, <올리버 트위스트> 등등. (물론 난 한 권도 읽어보지 않았지만!ㅎㅎ) <데이비드 코퍼필드> 역시 그의 대표작 중 하나로 디킨스의 자전적인 경험이 녹아있는 작품이다. 책 읽다 보면 이 작품의 제목이 여기저기 거론되길래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게다가 올해가 디킨스 사후 150주년이라고 하니 말이다!

딱 '전형적인' 작품이다. 권선징악, 절묘한 타이밍에 등장하는 조력자, 고통을 딛고 일어나는 감동 스토리, 엇갈리지만 종국에는 성사하는 소망, 사랑은 마침내 승리한다, 노력하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고되지만 그 안에 희망이 있다,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신념, 어려움에도 사그라들지 않는 사랑, 부드럽지만 강인한 여성, 실패할지 언정 좌절하지 않는 사내, 우스꽝스럽고 유머러스한 인물, 야비하고 추잡한 협잡꾼, 매력적인 청년, 아리따운 아가씨 등등등등…… 읽다 보면 너무 뻔해서 당황스러울 정도이다. 정말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예상한 그대로 이야기가 전개되더라고.. 그래서 당시 이 작품이 나왔을 때 독자는 나만큼 뻔하다고 생각했을지 궁금하다. 어쩌면 디킨스가 만든 이야기 내러티브가 인기가 엄청 많아지면서 아류가 수없이 등장하고, 시간이 흐른 현재엔 너무 식상한 것이 되었을 수도 있다. 톨스토이가 '영문학의 백미'라고 격찬했다는 데 이 작품이 이런 류의 기준이 되는 '원형'이라면 수긍은 간다.

몇 개 기억에 남는 장면이 있다. 대고모가 도라에게 친절했던 것이 생각난다. 워낙 엄하고 강직하신 어른이라 도라의 미숙하고 유아적인 행동거지가 탐탁지 않았을 법 한데, 한 번도 싫은 내색하지 않은 게 인상 깊다. 정말 대단한 어르신이라고 말할 수밖에. 정말로 데이비드를 사랑하고 위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금치도 안 먹는 며느리를 둔 사람은 이 장면 보면서 반성해야 한다. 무엇이 정말로 부부를 위하는 것인지 생각해보면서 말이다!

페거티 씨가 조카딸 에밀리에게 보여준 헌신적인 사랑도 그러하다. 페거티 씨 가족은 한 명 한 명 다 감동이다.(특히 유모ㅜㅜ) 햄 씨도 대단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현재에는 전혀 없는 신화 속 인물이다. 솔직히 디킨스가 살던 때에도 이런 인물은 거의 없었으리라 생각한다. 이들이 해안가의 시골 출신이라 그나마 저 때에 가능했던 것이지, 오늘날처럼 자본주의적 사고가 모든 곳을 지배하는 때엔 불가능한 인물이다. 요즘 세상에 양탄자의 실을 푸르는 페넬로페가 어디 있으며, 칼립소와 나우시카를 떠나 아내에게로 돌아가는 오디세우스가 어디 있겠는가. 다 태곳적 행복한 시절 이야기이다.

미코버 씨는 한심과 한탄을 같이 하게 해준 인물. 디킨스는 자신의 아버지를 떠올리며 이 인물을 그렸다고 하는데.. 에휴... 이런 아버지라니.. 정말 애증이다. 그래도 미코버 씨가 그런 힘든 와중에 코퍼필드에게 돈을 꾸지 않았다는 것은 눈여겨보게 되더라.

이 작품을 읽다 보면 내가 어릴 적 바란 소망이 생각난다. 해리포터 식 혹은 미녀와 야수의 성 같은, 고동색 벽돌 거대한 저택. 칠흑 같은 겨울밤. 창문 밖에는 하얀 눈이 펑펑 내리고 있다. 두꺼운 양탄자가 깔린 넓은 거실. 커다란 개는 엎드려 눈을 감고 졸고 있다. 타닥타닥 기분 좋은 소리를 내며 타는 화롯가 앞. 담요를 어깨에 둘러싼 나는 내 몸의 세 배는 되는 아늑한 안락 소파에 책에 얼굴을 파묻고 웅크려 앉아있다. 옆에 있는 탁자에 마시멜로가 올려진 뜨거운 코코아와 어른 손바닥만 한 먹음직스러운 초콜릿 쿠키가 있다. 레코드판에는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가 흘러나온다. 책에 흠뻑 빠져 도무지 현실로 돌아올 줄 모른다. 그래 바로 이거다... 딱 이 장면에서 내가 얼굴을 파묻고 읽고 있을 작품 <데이비드 코퍼필드>이다. 안타깝게도 땡전 한 푼 없는 내가 살 수 있는 집은 원룸이고, 그마저도 못 가서 부모님에게 얹혀사는 지금. 이런 환상은 와장창된지 오래. 나도 분명히 어릴 적에는 삶에 낙관적이고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이제 내 눈에는 잔해와 폐허만 보일 뿐... <데이비드 코퍼필드>를 읽으면서 그때로부터 내가 얼마나 먼 길을 떠나왔는지 다시금 느꼈다. 돌아갈 수 없는 유년시절. 어쩔 수 없다. 이제 와서 걸음마 할 수는 없는 노릇.

현재에 조금도 유효하지 않은 동화 속 이야기. 오늘날 이 작품이 의미를 갖는다면 그저 순진했던 어린 시절을 반추할 수 있게 해주는 매개물 정도. 진짜 동화도 이 정도는 아닐 것 같다..ㅎ 동화 속의 동화, 가상 속의 가상, 희망 속의 희망... 내 기준 거의 신화 수준이다. 내 기준으로는 중학생이 마지노선이고, 초등학교 담임으로서 요즘 아이들을 보면 6학년도 이 작품을 유치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이다.ㅋㅋ 그래도 오스틴처럼 팬덤은 두터운 편. 나중에 다른 작품도 도전해봐야지.

+ 생각해보면 우라이아 힙의 가정마저도 끈끈하다. 어머니가 얼마나 지극정성으로 아들을 위하는지... 이미 디킨스 시대에도 균열의 씨앗이 뿌리를 내리고 있었을텐데.... 계몽주의 정신은 얼마나 허울뿐이었던가..! 그런 점에서 디킨스는 지식인으로써 그 파국을 예견하지 못 했다는 점, 아니 오히려 그 파국을 심화하는 데 일조했다는 점에서 유죄라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그들에게 역경은 행복을 위한 발디딤판일 뿐.. 상처받는 영혼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처받아 스러지는 영혼은 악하게 그려지며, 상처를 '극복'하는 신화 속 주인공이 '인간적'으로 그려진다.. 오늘날에도 그런 스토리가 판치는 것을 보면 눈여겨 볼만하다. 상처는 왜 항상 '극복'되어야 하고, 왜 항상 '용기'를 내면서 살아야 하는가. 용기를 내며 위기를 극복하는 삶이라니 - 수치스럽다, 그런 도덕은 거부한다.

y****5 2020.05.29.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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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감래의 진수를 보여주다.
"고진감래의 진수를 보여주다." 내용보기
쓰고 나서 보니 스크롤 압박이 장난이 아니네요 지송함다~ 꾸벅 우리가 세계명작문학이라는 류의 소설들은 철학과 뗄레야 뗄 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네요 소설가들은 거의 다 세미-철학가라 부를 만하다는 것!!!   I.전체적인 소감 유복자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성장소설이자 사람들의 다양성을 살펴보게 해주는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코퍼필드를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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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나서 보니 스크롤 압박이 장난이 아니네요 지송함다~ 꾸벅

우리가 세계명작문학이라는 류의 소설들은 철학과 뗄레야 뗄 수가 없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해준 책이네요 소설가들은 거의 다 세미-철학가라 부를 만하다는 것!!!

 

I.전체적인 소감

유복자 데이비드 코퍼필드의 성장소설이자 사람들의 다양성을 살펴보게 해주는 장편소설이다.

 

주인공 코퍼필드를 중심으로 그려지는 주위 사람들은 우리 주위에서 실생활에서 흔히 부딪힐 수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대표적인 인물들을 모아서 한 편의 소설로 완성시킨 듯하다.

한 가지 드는 의문점은 코퍼필드 주위에 조언을 해주고 경제적 지원을 해준 사람들이 없었더라면 과연 코퍼필드가 해피엔딩으로 마무리가 되었을 것인가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립무원의 사막이나 독사와 맹수가 우글거리는 정글에서 부러진 직검하나를 가지고 헤쳐가야하는 역할을 부여받는다.

 

코퍼필드처럼 지원군을 이끌고 전장에 나가서 싸울 수 있는 여건이 현대 사회에 몇 명이나 될 수 있냐는 것이다.

 

아쉬웠던 점 중 하나는 '우라이아 힙'에 대한 막무가내적 악마화이다 우라이아 힙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는 당위성이나 주변여건에 대한 설명이 있기는 하나, 상당히 개연성이 떨어진다.

 

처음부터 이 우라이아는 나쁜 놈이고 사회악으로 규정하고 코퍼필드는 처음부터 그것을 간파했다는 식의 이야기 전개는 조금 아쉬웠다.

 

'박경리' [토지]를 읽었을 때 봉순의 딸이자 최서희의 양녀(양현)과 관수의 아들(영광)의 갑작스런 러브라인이 좀 자연스럽지 못하다라는 느낌과 비슷했다.

 

태어날 때부터 아버지의 부재와 어머니의 재혼으로 의붓아버지에게서 학대를 받고

세일럼 사랍학교에서 교장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어머니의 죽음 이후에 의붓아버지가 돈을 벌어 오라며 학교를 그만두게 하고 머드스톤 와인판매점에 보내버린다.

 

미래에 대한 희망없이 힘겹게 살아가던 코퍼필드는

무작정 대고모를 찾아나서게 되고 대고모의 호의에 힘입어 학교를 다니게 된다.

 

데이비드 코퍼필가가 속기사로서 성공도 하고 이후에 소설가로서 커나가게 되면서 자신을 지지해주던 페거티와 페거티 씨 그리고 세일럼 학교에서 만난 스티어 포스와 트래들스와의 우정과 배신이 차분히 그려진다.

 

민법박사회관에서 일하게 될 때 자신의 상사의 딸인 도라와의 꿈 같은 결혼과 사별 그리고 위크필드 박사의 딸 아그네스와의 재혼으로 결국 행복에 이르게 되는 해피엔딩의 소설이다

 

II.인상적인 등장인물

미코버 : 낙천적인 인물이다. 그러나 사고 뭉치이다 

 

머드스톤 와인판매점에서 일하면서 하숙을 하게 된 미코버 씨의 집안 애기와 그들의 생활태도와 삶의 그림을 통해 낙천적 가난뱅이 인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나중에 크게 주위 사람들에게 이바지한다. 우라이아 힙의 비리를 폭로함으로써 대고모의 재산을 되찾게 해주고 아그네스와 위크필드 씨를 수렁에서 구한다.

 

처음에는 미코버 씨는 대책없는 얼간이로 보인다. 그러나 세익스피어식 인물 설정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자 평가가 달라졌다 .마지막에 대고모와 아그네스를 위해 크게 한 건을 하고 호주에서도 잘나가는 그를 보고 다시 한 번 세상은 운칠기삼이라고 생각했다.

 

운칠기삼은 세상을 정말 알 수 없게 만든다. 천박한 영혼의 소유자가 가끔은 상당한 재력가인 경우가 있는데 그를 보고 우리는 '졸부'라고 칭한다. 대부분 사업이 아니라 토지보상금이나 느닷없는 행운이 들이닥친 것이다.

 

미코버가 코퍼필드에게 해주는 말중에 일년 수입이 20파운드 인데 일년 지출이 19파운드 9실링 6펜스면 행복할 것이고 지출이 20파운드 6펜스이면 불행해질 것이라는 내용이 있다.

 

이 부분에서 '아담 스미스' [도덕 감정론]에서 비슷한 부분이  생각이 나서  책을 다시 뒤적여 보게 되었다.

 

'신중의 미덕'에서 기술하던 내용인데 자신의 수입의 범위 내에서 생활하는 사람은 조금씩이나마 재산과 부가 축적되고 날마다 좋아지는 상황에 만족한다.

 

극도의 절약과 근면에서 점차 몸과 마음의 긴장이 줄어들고 해방되며, 점증하는 기쁨과 안락을 느끼고 없었을 때의 곤경에 대한 생각이 현재의 상황에 갑절의 만족감을 선사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확실한 몸과 마음의 평온을 순조롭게 증대시킬 수 없고, 오히려 위태롭게 할지도 모를 새로운 사업이나 모험을 찾아 나서지도 않는다.

 

만일 시작하더라도 무턱대고 시작이 아닌 현재와 조화시킬 방안을 찾아 준비 할 것이다라고 한다. 

 

내용이 아주 흡사하여 아담스미스가 먼저 태어난건지 찰스 디킨스가 먼저 태어난 건지 갑자기 궁금해졌다

 

아담스미스는 18세기 사람이고 찰스 디킨스는 19세기 사람이라 아마도 찰스 디킨스가 아담 스미스의 도덕감정론에 영향을 받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얼간이에게 이런 중요하고도 호소력있는 대사를 부여한 찰스 디킨스를 보며 주로 본인이 정작하고 싶은 말을 사회적 공격이나 비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바보나 광대들에게 핵심 대사를 배정했던 세익스피어를 모방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므로 미코버 씨는 세익스피어 등장인물 중에서 광대급에 해당하는 역할을 받은 것으로 보였다.

(2008년 금융위기 때 서구의 유명 인사들이  경제위기를 헤쳐나갈 책으로 [데이비스 코퍼필드]를 선정한 적이 있었고 그 때 추천한 이유로 20파운드 블라블라 문구를 선정했다.)

 

세익스피어식이라는 것의 예를 들자면 [리어왕]에서 광대의 연설과 노래의 주제는 항상 왕의 어리석음,

즉 위선적인 리건과 거너릴을 믿고 있는 리어왕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라.

들었다고 다 믿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라,

말 탈 수 있을 때 걷지 말라.

단판에 승부를 걸지 말라

유흥을 멀리 하라.]

이런 통찰력있는 대사와 두 딸들의 위선을 꿰뚫어보는 직관을 광대에게 세익스피어는 부여했다.

 

페거티: 코퍼필드를 끝까지 지지해주고 믿어주는 유모

소설 내내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페거티 같은 사람들만 만나면서 세상을 살고 싶다고 느꼈다 그럼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페거티 같은 존재인가? 라는 질문이 폐부를 찔렀다.

갑자기 까스 활명수를 한 사발 벌컥 들이켜야 겠다는 생각이 간절해졌다. ㅎㅎㅎ

 

대고모: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정신적 기둥이 되어준다. 딸이 아니라 아들이 태어나자 본인의 집으로 철수한다. 그리곤 다시 돌아보지 않는다  코퍼필드가 찾을 때까지...

 

스티어 포스: 겉보기에는 매력적이지만 그것을 활용하는데는 서툴다.어찌 보면 어머니의 욕심의 희생자라 할 수 있을 것이다.그리고 낼 모레 결혼할 신부를 꼬드겨 도피 행각을 벌이고 나중에 내팽개치고 뭐하자는 건지 한심하기가 짝이 없는 인물이다.

 

개인적으로 이런 인간을 제일 혐오한다. 과는 지어놓고 보는 받지 않으려는 못된 심뽀의 소유자이다.

 

우라이아 힙: 전형적인 악당으로 묘사된다. 

하나하나 준비하여 목표를 달성해가는 모습은 그럴 듯해 보인다. 세상이 그렇듯 '악은 악' 그 자체의 내부 모순으로 인하여 선을 넘게 되고 선을 넘는 순간 파멸한다.

뭐든 적당히 하면 좋으나 악은 스스로의 통제력을 결국 잃게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진리라고 생각한다.

 

도라: 천진난만하고 꽃 같지만 피어보지도 못하고 꺾여버린 안타까움 그 자체

 

아그네스: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잃지 않고 코퍼필드를 지원해준다.

 

트래들스: 덜렁거리지만 선한 친구 같다.

 

에밀리: 어리석은 여인네이다 겉모습에 취해 화려한 신기루를 좇다가 발을 헛디뎌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지나 페거티 씨와 주위의 도움으로 일어서게 된다.

 

주인공은 참으로 도와주는 주위에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구나

이러고도 인생이 꼬일 수는 없을 듯 하다 물론 어릴 적에는 학대 받기는 했지만 말이다.

([위대한 유산]의 그 주인공도 탈옥수가 무지 도와주었다.)

 

III.인상적인 사건

세일럼 학교를 탈출하기로 결심하고 대고모를 찾아서 나섰다 그러나 처음에 만난 마부에게 그나마 조금 있던 돈을 다 털리고 노숙하면서 도버로 가는 주인공의 모습이다

 

배가 고파 입고 있는 외투와 조끼까지 다 팔고 거지꼴이 되어 대고모 집에 들어 선다.

어머니의 부재와 함께 찾아온 불안을 떨치기 위해 대고모의 집으로 향할 것을 결심했다.

 

경비가 필요해서 페거티에게서 어렵게 돈도 빌렸다.

(페커티 남편 바키스는 스크루지를 찜쪄먹을 정도로 구두쇠이고 죽기 전에는 자신의 돈 궤짝을 누가 가져가기라도 할까바 침대에서 껴앉고 산다)

 

그렇게 어렵게 빌린 돈을 눈 뜨고 당해서 잃고 터벅터벅 며칠 간을 걸어 대고모집으로 가는 과정이 참으로 안됐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심정이 어떠했을까하는 상상에 코퍼필드가 느꼈을 절망감이 나의 마음을 짓눌렀다.

 

 

IV.인상적인 장면

밤이다 나는 여전히 도라와 함께 있다. 아그네스가 왔다. 만 하루 낮과 하루 저녁을 우리와 지냈다.

도라가 위독했을 때 아래층에서 집(도라가 키우는 개)이 크게 한 번 구슬픈 목소리로 울고 그대로 죽어버렸다.

 

 

도라가 죽기 전에 아그네스를 꼭 보고 싶다고 말하며 그녀와 이야기하는 동안 어느 누구도 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한다.

 

도라의 마지막을 아그네스가 지키고 2층에서 내려오면서 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킨다

책의 마지막에서야  아그네스는 그 때 도라가 이렇게 말했다고 이야기해준다.

 

도라는 마지막 부탁이 있으며 죽기 전에 맡길 것이 있다고 했다.

"자기가 죽은 뒤 이 빈자를 넘겨주고 싶은 사람은 나뿐이라고 ."

(이건 어디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본 익숙한 장면 같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제목은 기억나지 않는다.)

 

V.생각나는 사자성어나 문구

고진감래, 운칠기삼, 수입의 범위 내에서 지출할 것, 신중의 미덕

 

끝.

YES마니아 : 로얄 o**********c 2023.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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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를 펼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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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삶의 자전적 소설로 디킨스가 가장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다양하고 따뜻한 인간성을 지니고 유머를 지닌 매력적인 인물, 데이비드 코퍼필드, 인생의 고뇌와 비통, 오락성, 환희를 가득차게 엮어내어 눈물과 웃음을 절묘하게 엮어내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해서인지 '특별히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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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의 삶의 자전적 소설로 디킨스가 가장 잘 그려낸 작품입니다. 다양하고 따뜻한 인간성을 지니고 유머를 지닌 매력적인 인물, 데이비드 코퍼필드, 인생의 고뇌와 비통, 오락성, 환희를 가득차게 엮어내어 눈물과 웃음을 절묘하게 엮어내어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데이비드 코퍼필드는 찰스 디킨스가 자신의 삶을 그대로 투영해서인지 '특별히 깊이 마음에 드는 인물'이라고 했습니다. 온갓 시련 뒤에 세계적인 소설가로 대성하는 과정을 생생히 그렸습니다. 세계적 걸작 중 뛰어난 걸작입니다.

l*******3 2023.10.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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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코퍼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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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입니다.     본 작품은 찰스 디킨스가 살아가던 빅토리아 ~ 산업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시대에 살아던 시대에 데이비드 코퍼필드라는 주인공이 성공하기 위해, 중류층에 속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꾸며낸 아루 훌륭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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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대문호 찰스 디킨스의 '데이비드 코퍼필드'입니다.

 

  본 작품은 찰스 디킨스가 살아가던 빅토리아 ~ 산업시대에 이르기까지 그러한 시대에 살아던 시대에 데이비드 코퍼필드라는 주인공이 성공하기 위해, 중류층에 속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하나의 문학작품으로 꾸며낸 아루 훌륭하고 흥미로운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YES마니아 : 골드 s******6 2022.04.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