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머리들> 그림책은 책의 판형이 마음에 든다. 작은 직사각형의 판형. 매끈한 질감에 손에 잡히는 느낌이 좋다. 가지고 다니기 좋은 그림책. 나는 <돌머리들> 이야기 꽃 응원단을 신청하여 오소리 작가님의 귀여운 사인을 받았다. 오소리 작가님의 사인 도장이 특히 너무 귀엽다. 근육 불끈불끈 표현도, 단단하며 다정하다는 표현도 마음에 와 닿는다. 그림책에 크게 사용된 색은 검정, 노랑, 베이지, 회색 특히 노란색이 도드라지게 보인다. 앞 면지와 뒤 면지는 서로 다른 그림이 있는 데, 앞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것처럼 보인다. 돌멩이를 돌머리로 표현한다는 점이 재미있다. 속표지 역시 면지와 이어진다. 제본선의 경계를 무시하고 양 페이지 전체를 활용하여 그려낸 큰 돌머리. 이 커다란 돌은 오소리 작가님이다. 오소리 작가님의 소개말도 너무 재미있다. 강원도산 돌머리라는 오소리 작가님. 작가님의 재치에 한참을 웃었다. 속표자의 그림책 정보를 자세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돌머리들이라는 주제에 맞게 편집, 디자인, 마케팅이라는 명칭 대신 '가꿈돌', '꾸밈돌', '살림돌', '알림돌'이라는 표현이 적혀 있는 게 내 웃음 포인트였다. 지난 11월 12일, "11월 이 달의 그림책 감상회"에 참여한 나는 <돌머리들>을 펴낸 이야기 꽃 출판사의 김장성 대표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는 데, 덕분에 <돌머리들> 그림책의 매력 포인트를 더 알 수 있었다. <돌머리들> 그림책은 오소리 작가님이 박물관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 "주먹도끼"를 주제로 쓰고 그린 책이다. 인류 최초의 규격 도구인 주먹도끼가 연천 전곡리 선사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 1978년까지 아시아에서 발굴되지 않았던 주먹도끼가 연천 전곡리에서 발굴되었다고 한다. 주먹도끼의 의미에 대해 함께 알아보며 돌의 다양한 쓰임을 알았다. 돌은 예술품으로도 쓰인다. 하찮게 여겨지는 돌에 대해, 돌의 다양한 쓰임을 이야기 한 작가님의 이야기가 와 닿았다. "돌머리", 넌 머리가 돌처럼 단단하다 라며 멍청하다는 의미를 담는 속된 표현으로 주로 쓰인다. 어린 시절, 돌머리는 놀림의 표현으로 쓰이곤 했다. 작가님도 그런 돌머리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 했다. 난 그림책의 첫 장면이 가장 좋다. 저 천진난만한 돌들의 표정을 보는 게 좋다. 흩날리는 듯한 손의 표현이 더 날 서게 느껴진다. "너희는 돌머리야! 쓸모 없는 돌멩이들." 날 선 말에 돌머리 다섯 친구들은 정말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응! 응! 응! 나도! 대답한다. "응! 하지만," 뒤로 이어지는 돌의 다양한 쓰임 무심코 썼던 돌의 쓰임을 다시 돌아보게 된다. <돌머리들>에는 다른 그림책의 장면이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다. 작가님의 의도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생명을 지켜주는 돌머리" 이 장면에서는 이전에 내가 필사했던 김병하 작가님의 <미안해> 그림책이 떠오른다. 밟힌 민들레를 더 이상 밟지 않기 위해 돌을 동그랗게 모아두어 민들레를 지키려 했던 장면. 그 때도 돌머리들은 생명을 지키고 있었다. "그냥가만히 있어도 좋은 돌머리들" 여기에는 오소리 작가님과 조오 작가님이 함께 등장한다. 조오 작가님은 작가님의 성씨 조와 까마귀 오를 사용하여 필명을 쓰신다. 오소리 작가님과 조오 작가님이 마주보며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이 너무 사랑스럽다. 쓰임이 이렇게나 많은 돌머리들에게 쓸모없다니... 그래서 돌머리들이 그저 해맑게 응이라 했나 보다. 무지한 소리에 단단하게 그 자리에서 응답하는 돌머리들이 멋지다. "넌 정말 돌머리구나!" "칭찬 고마워." 저런 값진 보물을 빗대어 말한 말에 칭찬 고맙다며 응하는 아이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그림책이 끝난다. "보물 하나가 보물을 들고 간다." 나도 돌머리들 중 하나인 또 하나의 돌머리 독자로서 보물같은 그림책을 만나서 반가웠다. 아이들에게 돌머리에 대한 설명을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되기도 했지만, 고민의 결과는 굳이 설명하지 않기로 했다. 어느 날 아이가 듣게 될 돌머리라는 말에 아이가 단단하게 대답할 수 있도록 하찮게 여겨지는 모든 것들에는 그 의미가 있고 내가 보물이라 부른다면 보물이라는 것을 <돌머리들> 그림책을 통해 이야기 하고 싶다. 그림책의 뒤 면지에는 앞에서 본 돌이 다 함께 모여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뒤면지의 돌머리들을 찬찬히 보며 앞에서 어떤 돌머리를 만났는지 찾아 보는 것도 재미 요소다. 작가님의 사인에는 이렇게 적혀있다. "다정한 000님, 돌처럼 단단하게!" <돌머리들> 그림책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며 다양한 곳에서 빛을 발하는 돌들처럼 나를 단단하게 만들고 싶다는 의욕을 준다. 두 번 보고 세 번 보고 다시 볼 수록 매력적인 <돌머리들> 그림책, 성인 독자와 어린이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한참 표현이 서툴러, 장난이라는 말에 가둬 상처주는 말을 주고 받는 시기인 초등학생 독자들에게도 이 책이 힘이 될 거라 생각한다. 날 무언가에 빗대어 놀리는 말에도 지지 않고 단단하게 "응! 칭찬 고마워!" 하며 넘길 수 있는 단단함, 용기. 작고 사소한 것의 쓰임도 지나치지 않고 들여다 볼 수 있는 다정함. <돌머리들>은 용기와 다정함을 알려주는 그림책이다. #돌머리들 #오소리작가 #이야기꽃그림책 #@iyagikot #구루밍쌤의그림책기록 #달빛구름 |
|
?돌머리들? 오소리 그림책 / 이야기꽃 / 2024.10.29 “야! 이 돌머리야!!!” 어때요?? 기분이 썩 좋은 말은 아니죠? 저 어릴 때ㅡ 오빠랑 머리 포개고 누워서 티비보고 있으면 맷돌 만들었냐 그러셨고 장난치다가 둘이 머리 부딪히면 불 안났냐고 놀리셨던 분이 계셨으니..!! 바로 저희 아빠 되시겠습니다. 200% 장난으로ㅡ 웃자고 하신 말씀이었지만 ‘너희 머리는 돌이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었기에 오빠랑 둘이서 맘껏 웃지는 못하고 머쓱했던 기억이 아직도 선명한데요. 그 때 이 책이 있었더라면...!! 유쾌하게 웃어넘길 수 있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작년 여름 바캉스 프로젝트에서 만났던 <돌머리들>을 이야기꽃 출판사에서 제대로 만났어요!! 오소리 작가님 특유의 위트로 어마어마한 돌머리 이야기를 만날 수 있었지요. ‘와~ 이걸 이렇게 생각하고 이걸로 이렇게 그림책을 만든다고??’ 이런 느낌!! 글이 많은 책도 아니고, 그림이 화려한 책도 아니지만 이건 직접 봐야 느낌이 와요~ (대부분의 그림책이 그렇지만..) 응원단으로 미리 주문해서 진즉 받았는데 바로 다 봤는데!! 너무 정신없이 지내다가 피드를 못올렸잖아요. 서평이벤트 기간은 지났지만 꼭 기록으로 남기고 싶어서 뒷북피드 올립니다. 작가님의 사인을 보며 나는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또 한 번 하게 됩니다. 작가님 사인처럼 “돌처럼 단단하게! 다정한” 원더마마이면 좋겠죠? 여러분은 어떤 돌머리가 되시렵니까?? #돌머리들 #오소리작가 #오소리그림책 @o_sori_ #이야기꽃 @iyagikot #이야기꽃응원단 #돌의재발견 #보물과고물사이 #원더마마책장 |
|
어? 이거 나..말하는거야??ㅎㅎ 어렇게 노골적인 제목이라니 첫 표지부터 훅 끌린다. '너희는 돌머리야! 쓸모없는 돌멩이들.'이라고 손가락질을 해도 모두 응!응!응!수긍하는 돌머리들. 하지만 돌머리들이 역사를 만들고 , 과거로 가는 길을 찾아주며 새로운 길을 만든다. 맞네..맞아 돌머리들에 꽂혀있던 내 생각은 생각하지 못했던 돌멩이들의 업적(?)을 보며 어느새 수긍하고 이해하게 된다. 흔하디 흔하고 쓸모없어 보이지만 문명을 일으키고 누군가에게는 아늑한 안식처가 되기도 하는 돌멩이들. 유아들과 수업을 하다보면 아이들은 종종 반짝거리는 돌을 보석이라 하기도 하고 보물이라하며 소중하게 주머니에 넣는 친구들이 있다. 있는 모습 그대로를 바라봐주는 순수한 아이들의 시선에서는 돌은 보물이고 보석이다. 단단하고 우직하게 자리를 지키는 돌들을 더이상은 돌머리라고 하대하면 안될것 같다. |
|
돌머리라며 어리석은 사람의 머리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다. 그렇지만 이 돌머리들은 다르다. 위대하면서 멋진 돌머리이다. 너희들는 돌머리야! 쓸모 없는 돌멩이들! 정말 쓸모 없는 돌머리들이 있을까? 그 쓰임새가 다를뿐인데… 돌머리들이 부딪치면서 창조가 시작된다. 돌머리들은 역사를 만들고 새로운 길을 만들고 과거로 가는 길을 찾아준다. 돌머리들은 우리에게 감동도 주고 즐거운을 알려주고 새로운 생명도 지켜준다. 또한 탐나는 돌머리들도 있다. 다양한 돌머리들의 쓰임새가 우리에게 얼마나 소중한 존재라는 걸 알려준다.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돌머리, 돌대가리, 돌탱이등 정말 돌을 우습게 보는 말이다. 하지만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 우습게 볼 존재들이 있을까요? <돌머리들> 그림책을 통해 작은것 하나라도 다 쓰임새가 다르며 함부로 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얼른 밖으로 나가 위대하고 멋진 돌머라들을 만나보고 싶다. ![]() ![]() #그림책추천 #이야기꽃출판사그림책 #이야기꽃출판사응원단 #리뷰 #그림책리뷰 #그림책스타그램 #돌머리들 #오소리작가 #이야기꽃출판사
|
|
#내돈내산 #돌머리들 #오소리작가 #이야기꽃 #이야기꽃응원단 #신간그림책 #추천그림책 오소리작가는 <노를 든 신부>로 알게 되었고 <엉엉엉><개씨와말씨>로 더 좋아하게 된 작가다 이번에 이야기꽃 출판사에서 출간된 신간 《돌머리들》 출판사의 신간 출간 전 소개 이벤트로 미리 만나보았다. 매회 만날때마다 돌머리에 대해 다양한 생각을 하며 기다린 그림책이다. 제목부터 흥미롭지 않은가? 《돌머리들》 솔직히 나는 '돌머리'라는 소리를 좀 들었다. 공부도 못하고 말귀도 못 알아듣는다고 엄청난 구박과 함께 들은 소리가 "너 돌머리냐?" 그렇게 난 쓸모없는 돌머리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살다보니 나도 잘하는 것이 있고 칭찬받는 일도 생겼다 그럼 난 돌머리가 아닌가? 우리는 왜 겉모습만 보고 상대를 쓸모없다고 생각할까? 《돌머리들》에는 돌처럼 단다한 돌멩이들의 위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돌머리들이 부딪치면서 창조가 시작되고 벽화를 통해 역사를 만들고 과거로 가는 길을 찾아준다 감동을 주는 돌머리 평화를 주는 돌머리 이 세상에 쓸모없는 것은 없다 우리는 돌머리라며 쓸모없다 비하하지만 진짜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이 바로 《돌머리들》이다. 《돌머리들》은 우리가 가볍게 생각하는 작은 존재도 쓸모가 있고 위대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준다. 나의 쓸모도 생각해본다 어려서 '이 돌머리야!' 소리 한번 안들어본 친구가 있을까? 진짜 돌머리는 쓸모없는 존재가 아니다. 자신만의 쓸모와 자신만의 역할이 있다. 보여지는 것의 크고 작음의 문제가 아닌 어떤 상황에서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 쓸모이지 않을까? 오히려 돌머리들은 자신의 역할을 제대로 해낸 영웅이다. 그렇기에 우리도 우리의 자리에서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 중요하다. 서로의 머리를 부디쳐서 불을 일으키고, 놀잇감이 되어 우리를 즐겁게 해주는 돌머리들. 돌머리들의 희생위에 우리는 편안함과 즐거움도 얻었다. 이제 "돌머리" 라고 불린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존귀한 존재라는 것이다. 이 세상에 쓸모없는 존재는 없다. 이제 돌머리는 소중한 보물이다. @iyagikot 좋은 그림책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돌머리들 #오소리_글_그림 #이야기꽃
바캉스프로젝트에서 선보인 책을 북펀딩으로 다시 만난 <돌머리들>! 우습게 보고 얏잡아 보던 돌들의 반격이 시작됩니다.
돌은 인류에게 엄청난 유익을 가져다 준 존재네요. 최초의 도구가 되어주었고 무기도 되었으며 근육질의 다비드상이나 동굴 그림 같은 예술 행위까지 가능하게 해줬고 밭담이 되어 귀한 작물들을 보호해 주며 의식주 생활을 이어가게 해 준 고마운 존재임을 깨달아요.
그뿐인가요? 길이 되어주고 신앙의 대상이 되어주기도 하고 놀이 도구가 되었다가 우주의 별똥별이 되어 누군가의 기도가 되기도 해요. 돌 속에 숨겨진 보석을 발견할 때도 있죠.
꼼짝하지 않고 산을 지키는 바위이기도 하고 산산이 부서져 바람에 날리는 먼지가 되기도 하니 돌만큼 자유로운 삶을 사는 생물도 흔치는 않을 것 같아요.
이 정도면 돌머리라는 말 대신 돌 예찬가라도 불러야 되겠지요? 여러분이 찾은 돌 예찬 목록은 무엇일지 궁금합니다. 앞으로는 돌머리라는 말을 조심해야겠어요. 돌에 대한 예의가 아님을 깨닫게 됐거든요.
오소리 작가님이 제안하는 위대하고 멋진 돌머리들의 이야기를 <돌머리들>을 통해 들어보세요~~
|
|
"이 돌머리야!" 이 문장이 엄청난 칭찬이라는 걸 알려주는 그림책이 등장했다. 돌머리들이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예술, 놀이, 우주까지 무궁무진한 변신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이렇게 짜릿할수가! 그림책 작가모임 '바캉스'의 '박물관 프로젝트'에 참여한 오소리 작가의 선택은 '주먹도끼'였다. 작가님의 시선은 정말 놀랍다. 너무나 귀여운 돌 그림들도. 돌을 깎아 작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숨어있는 형태를 '꺼내주는 것'이라는 미켈란젤로의 말처럼 주변의 돌머리들도 저마다의 보물을 숨기고 있을 것 같아. 나의 산책길에 조용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돌머리들이 특별하게 다가 온다. 더불어 우리 모두도 저마다의 쓰임을 가진 보물들이라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 내 안의 보물이 뭘까 기대하게 만드는, 묵직한 응원을 건네는 그림책이었다.
|
![]() <돌머리들>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너무 인상적인 작품들을 출간했던 오소리 작가의 신작이 궁금했다. '돌머리들'이라는 제목에서부터 위트가 넘친다. '돌머리들'이라는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몹시 어리석은 사람의 머리를 낮잡아 이르는 말'이라는 국어사전의 의미인지, 말 그대로 '돌'처럼 단단한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뜻하는지 궁금했다. =========================== ![]() 다양한 모양과 색의 돌들이 겹겹이 쌓여있다. 산에 올라가면 어느 지점 층층이 쌓여 탑을 만들고 있는 돌탑이 생각났다. 넓적한 돌을 보니 '고인돌'이 떠오르기도 했다. 멀리 떨어지고 있는 별똥별이 보인다. '우주의 한 공간인가?' 'SF 장르 일지도 모르겠어' 재미있는 상상 가득한 책표지였다. 면지에도 돌들이 펼쳐있다. 생각해 보면 우리의 삶과 돌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리 주변에 돌들은 항상 가까이 있다. 속표지에는 커다란 돌이 떡~하니 서있다. 이 돌 역시, 돌머리다. 쓸모없는 돌멩이라고 손가락질 당하는 돌멩이들이다. 하지만, 돌멩이들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모습이 멋지다. 서로 부딪혀서 새로운 것들을 창조하는 돌들의 모습을 시작으로 돌들이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얼마나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 있다.돌에 얼마나 가치 있는지.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가치가 있는지. 매일 새로운 일상을 창조하고 살아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 위대하고 멋진 돌머리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돌머리보다 더 위대하고 멋진 자신을 알아차리길 바란다. #내돈내산 #오소리 #돌머리들 #이야기꽃 #돌 #창조 #창의 |
|
#돌머리들 #오소리 #이야기꽃 @iyagikot 오소리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이 책은 바캉스프로젝트에서 2023년 유물프로젝트로 나왔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이야기꽃에서 많은 사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주셨네요. 저는 바캉스프로젝트 책을 못봤고~ 출판사에서 5일간 재미있는 질문 이벤트를 하다보니 점점 궁금해지더라고요. 돌. 생각보다 생각할 거리가 많구나~ 하고 감탄하던 차에 #이수지 #춤을추었어 / #지우 #나는돌이에요 를 보고 돌 하나로 이야기되는 수많은 이야기거리와 생각나누기를 하고나서, 오소리 작가의 돌머리들은 어떤 책일까? 하는 궁금증이 막 떠올랐습니다. 이 책 속의 돌은 앞의 두 책과 같은 소재라서 더 끌렸습니다. 보는 시점에 따라 세 개의 책 속 돌은 내가 될 수도 있겠네요. 즉 돌이지만, 그 자체가 무엇이냐에 따라 돌이 아닐 수 있지요. 마치 ... #김춘수 의 #꽃 에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처럼 그냥 돌이었던 순간도 있지만, 어떤 순간부터 그것은 더 이상 돌이 아니었습니다. 돌의 모습을 따라가면서 하나 하나 생각해봅니다. 사람은 모두 태어나야 하는 이유가 있어서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아무것도 아닌 존재인 것 같지만, 자기 속의 가치를 잘 찾아내고 발전시킨다면, 어느 순간 반짝이는 내가 되어 있겠지요. 다양한 돌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출간전 이벤트로 출판사에서 5일간 진행했던 질문들 포함~ 돌 질문이 생각이 나서 함께 나눠보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돌” 하면 무엇이 떠오르실까요? ??돌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내가 생각하는 돌머리란 무엇일까요? ??돌머리라는 말 들어본 경험이 있으실까요? ??돌을 활용한 놀이는 무엇이 있을까요? ??별똥별이 된 돌이 있습니다. 우리의 소원을 빈다면 무엇을 빌고 싶으실까요? ??나는 어디서 출토(어느 지역)된 돌머리인가요? ??돌과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내가 돌이라면 무슨 돌일까요? 돌로 된 무엇이든 상상해서 말해보세요. ??차라리 돌이었다면 하는 순간이 있었을까요? #내돈내산서평단 #이야기꽃응원단 #이야기꽃그림책 #돌 #100세그림책 #토론 #그림책인문학 #그림책추천 #그림책 #서평 #독서 #독서기록 #책으로소통하기
|
|
#돌머리들 #오소리작가 #이야기꽃 @iyagikot 초등 저학년 때 나는 시계 볼 줄을 몰랐다. 걱정하던 엄마는 나를 책상 앞에 붙잡아두고 직접 가르쳤다. “이건 몇 시 몇 분이야?” 짧은 바늘은 금방 알겠는데 긴 바늘은 늘 헷갈려서 머뭇거렸다. 엄마는 내가 얼른 대답하지 못하거나 오답을 말하면 얼굴을 찡그렸다. 급기야 엄마는 성난 소처럼 콧바람을 푹푹 뿜다가 마침 집에 머물던 막내 외삼촌에게 바통을 넘겼다.
처음에 삼촌은 친절한 목소리로 가르쳐주었지만 결국 삼촌 목소리도 커졌다. 나는 창피하고 속상해서 고개를 숙인 채 동그란 시계 그림 위에 닭똥 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고야 말았다. “난 돌머리인가봐.” 삼촌은 당황해했고 일대일 지도는 그렇게 짧게 끝났다.
그런 나였는데 언제부터 시계를 볼 수 있게 된 걸까. 그건 기억나지 않고 숫자와 씨름하며 혼났던 것만 기억하다니 인간은 신나고 기쁜 일보다 아프고 슬픈 기억이 더 오래 깊이 남는 걸까. 아무튼 저 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어린 나에게 이렇게 이야기해주고 싶다. “너 시계 볼 수 있어. 때가 되면 다 하게 된다고. 넌 돌머리가 아니야. 조금 늦는 돌머리야.”라고.
그림책 <돌머리들>을 보며 누구나 자신의 나약함 한 가지를 마주하지 않을까. 부족하면 어떤가. 80억 인구 중에 나는 유일하니 그 자체로 소중한 존재인걸. 나로 충분하다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