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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자신의 아지트인 나무 위 오두막에서 '나는 누구지?'라는 화두로 생각에 잠기고 밥을 먹으라는 할머님의 말씀에도 시큰둥하다. 보통 '나는 누구지'라는 생각은 다 커서 진로 고민할 때 많이 하던 생각인데 ㅎㅎ 주인공 꼬마가 꽤나 조숙하다. 아이는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나는 누구예요?'라고 질문하는데 답이 다 다르다. 엄마에게 아이는 '이루어진 꿈'이었고, 아빠에게 아이는 '너는 너!'였고, 할아버지에게 아이는 '콩콩 뛰는 심장을 가진 사람'이자 '할아버지가 살아가는 이유'였다. 아이는 그 어떤 대답도 마음에 들지 않고 이해도 되지 않아서 다시금 오두막에 웅크리고 앉아 고민하는데 그곳에 따뜻한 담요를 들고 올라온 할머님 말씀. '너는 네가 생각하는 모든 것일지도 몰라.' '너는 특별한 아이야.'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거야' 책 속 아이는 주변 어른들의 말씀을 듣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느낌을 받지만 이미 어른이 되어버린 나는 아이를 향한 어른들의 말을 읽을 때 눈물이 핑 돌았다. 언제부턴가 나를 사랑해주는 주변 사람들을 잊고 살아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마지막 할머니의 말씀에서 '어쩌면 ... 시간이 해결해주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누군가가 그토록 사랑하던, 그리고 사랑받던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책 속 소년처럼 '뭐지? 답이 맞나?'라는 생각을 할지도 모르지만 어른이 읽어주고 책 속 할머니처럼 아이와 대화를 나눈다면 너무나 따뜻한 책이 될 것 같다. #그림책_나는누구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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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일까?' 이 질문은 어른이 된 나도, 그리고 누구도 쉽게 답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아이의 시선으로 이 어려운 질문을 따뜻하고도 철학적으로 풀어가고 있다. 주인공 윌리엄은 자신이 누구인지 궁금해서 여러 사람에게 묻기 시작한다. 엄마, 아빠, 할아버지 등 가족들에게 물어도 시원한 답을 찾지 못하고, 누군가 나의 존재에 관해 하는 말에 답을 찾아보기도 절망하기도 한다. 의문은 그저 남는다. 이 책이 특별한 점은 '나'라는 존재가 하나의 정답으로 설명되지 않는다는 걸 잘 보여준다는 것이다. 사람마도 보는 시선이 다르고, 역할도 다르지만, 그 모든 게 모여서 '나'를 이루고 있다는 걸 알려준다. 그림도 참 인상 깊다. 부드러운 색감과 따스한 분위기가 늘 어렵기만 한 질문과 다르게 편안한 마음을 가지게 해 준다. 어둑한 밤하늘에 나무 그리고 나무집의 그림은 그저 존재만으로 특별한 나의 의미를 보여주는 것만 같다. 오늘날 생각할 새도 없이 재미와 학습에 길들여진 아이들과 비교하니 윌리엄의 자아성찰(?)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애들은 원래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해하는 거'라는 속삭임이 윌리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주었던 것처럼, 이 시대의 불안과 싸우는 많은 사람들도 그냥 그럴 수 있는 마음도 있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놓아주면 좋겠다는 먼 생각도 해보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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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굴까?” 윌리엄은 하늘에 떠가는 구름을 보며 생각에 잠겼어요. 윌리엄은 엄마의 꿈이 이루어진 거래요. 아빠도 자신이 누구인지 모르는 것 같아요. 어른들도 모르는 게 있나봐요. 할아버지는 윌리엄 때문에 사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윌리엄의 손을 가져다 할아버지의 가슴에 올려다 대면서 “이게 바로 나란다” 그리고나서 윌리엄의 손을 윌리엄의 가슴에 올려주면서 “이게 바로 너란다”라고 얘기해주시죠. 그리고 할머니 윌리엄의 질문에 원하는 답을 해주실것처럼 “그럼 넌 어떤 사람이 될 건데?”라고 되물으십니다. 윌리엄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을 통해서 인간으로 태어나서 자신을 찾아가고 가장 자신다운 모습으로 살아가기 위한 어른이 된 우리들도 가끔은 아직 삶이 끝나지 않았는데 영영 우리가 우리의 진짜를 찾지 못하면 어쩌지 라는 고민을 종종 하게 됩니다. 윌리엄의 대사 “자신이 누구인지 찾지 못하면 어떡하죠?“ 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의 모습으로 돌아가 다시생각하게끔 하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아직 자신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윌리엄에게 할머니가 ”그래 그렇다면 그 위에 한동안 있어야겠구나“라고 외치시는 부분에서 그치 나를 찾아가는 여정은 그 답을 찾기까지는 시간을 걸리지 하며 저도 모르게 애타게 답을 찾고 있을 귀여운 윌리엄과 저의 어렸을 적 모습에 옅은 미소가 퍼졌습니다. 답을 찾지 못한 윌리엄은 증조할아버지와 증조할머니를 찾습니다. 증조할아버지는 윌리엄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것 같아요. 나이 들면 생각도 늙어 없어지나봐요. 증조할머니는 윌리엄이 소중한 선물이래요. 분홍고래에서 출판된 <나는 누구예요>는 아이들이 자연스레 가질 수 있는 자아 정체성에 대한 질문과 답을 통해 나는 정해진 하나의 의미가 아니라 다양한 의미를 가진 생명체로서 아직 발견하지 못한 나의 또 다른 의미와 가장 중요한 의미를 그리고 그 소중함을 아동의 시선으로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하는 책이어서 부쩍 나 자신에 대한 질문이 늘고 있는 나이 혹은 자신에 대해서 물리적 정의 외에 다양히 생각해보지 못한 아동들에게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블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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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넌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데? 윌리엄의 질문은 작고 소중하다. 모두가 주어진 해답에 발맞추어 살고 일할 때. 너무 당연한 보통의 하루하루를 헤치고 나가려는 너는 자신을 더 잘 말해내고 싶다. 그럴 때 조급해 하지 말라는 할머니의 따뜻한 미소가 필요하다. 자기가 누구인지 궁금해 하는 윌리엄이 맘껏 고민하러 올라가 머물 수 있을 조그만 공간과 거기에 문득 따뜻한 담요나 간식이 든 바구니는 포기하지 않는 시간을 선사할테니까. "내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요?" 파랑색이 참 곱다. 진로를 결정해 나갈 종은이가 그렇게 해답을 구해가길 바란다. 금방 알 수 있는 것 말고도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것 중 네가 되는 것들이 오래 마음에 남아 소중한 이야기가 될꺼라고. 단순히 말하기 힘들고 복잡한 게 우리를 만들어 간다고. "그렇게 오래 기다려야 해요?" 조급해 하던 시간이 재촉한다고 좀 더 빨리 완성되는 게 아니더라. 미완성을 완성형으로 덧붙여 가는 게 늘 더 최선에 가깝더라. 마음이 따뜻해지는 그림책 너무 사랑스럽다. 세계에 대한 위로와 공감의 말이 부쩍 필요한 봄에. 그림책을 권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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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나는 누구예요? 라는 질문으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가진 윌리엄. 윌리엄은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한 생각을 멈추지 않고 하고 있어요. 과연 윌리엄은 자신이 누구인지 찾았을까요? 저자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은 노르웨이 어린이 동화 작가로 어린이 책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하며 여러권의 어린이책을 지었으며 다수의 권이 있는 상을 수상한 노르웨이에서 가장 사랑받는 원로 작가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의 그림을 그린 아킨 두자킨은 터키에서 태어났으며 1987년부터 노르웨이에서 살고 있고 따뜻하고 섬세한 그림으로 노르웨이 국민에게 사랑을 받는 최고의 그림 작가라고 하네요:) 윌리엄은 오늘도 밥먹을 시간인데 나무의 집에서 내려오지 않아요. 생각할 게 너무나 많거든요. '나는 누굴까?' 윌리엄은 가족에게 자신이 누구인지 물어요. 엄마는 꿈이 이루어진거래요. 아빠는 너는 너고, 나는 나다라고 말을해요. 할아버지는 심장이 바로 자신이래요. . . . 증조할머니는 윌리엄이 소중한 선물이래요. 어른들의 이야기는 윌리엄을 더 고민하고 생각하게 해요. 계속 고민하고 생각하는 윌리엄에게 할머니는 말을 해요. "조급해하지 마라. 시간이 말해 줄 거야." 윌리엄의 이야기를 우리 행복이와 함께 읽으면서 우리 행복이에게 물어봤어요. "행복아! 너는 누구야?" "나는 엄마 아빠 딸이지! 그리고 나는 O O야! 나는 예쁘지!그리고 나는 발레도 잘해!" 오잉? 생각보다 말을 잘 하더라구요;; 하지만 가끔은 그런말을 하곤 해요. 진화론적인 이야기? "나는 엄마한테 태어냈는데 엄마는 할머니한테 태어났고 할머니는 증조할머니한테 태어났고.. 그럼.. 제일 먼저 어떻게 태어난거야?" 저도 어릴적에 이런 생각을 한 기억이 있어요. 닭이 먼저냐! 알이 먼저냐! ^^;; 벌써 우리행복이가 이런 생각들을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네요. 사실 어른이 된 저도 제가 누구인지 잘 모르겠어요. 나는 나인데... 나는 누구일까. 내가 이세상에 왜 태어났을까..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 결국 인생을 삶을 살아가는 과정이 아닐까요?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이쁘고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인 우리 행복이가 스스로에게도 자신을 사랑하고 아끼는 존재로 잘 성장 했으면 좋겠네요! 요즘 학교에서 책읽기 숙제가 있어서 아이와 함께 반페이지씩 번갈아 가면서 읽었는데.. 그림체도 너무 따뜻하고 윌리엄 가족들도 너무 따뜻해서 읽는 내내 제가 기분이 편안해지면서 좋더라구요 :) 우리 아이들과 함께 따뜻한 동화책 나를 알아가며 철학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어린이동화책 함께 읽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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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밤하늘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긴 듯한 소년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어두운 파란색 배경에 반짝이는 작은 별들은 마치 소년의 고민과 궁금증을 상징하는 것처럼 보였다. 제목인 “나는 누구예요?”는 아주 단순한 문장이지만, 그 안에는 철학적인 질문이 담겨 있다. 나도 어릴 적 밤하늘을 보며 비슷한 생각을 해본 적이 있어서, 이 소년의 고민이 남 일 같지 않았다.
🌱 책의 내용과 느낀 점 이 책은 윌리엄이라는 소년이 자신의 존재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가족들을 찾아가 답을 구하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가족들은 각자 다른 방식으로 대답한다. ✔️ 엄마는 “넌 나의 꿈이 이루어진 거야”라고 말하지만, 윌리엄은 ’꿈이 어떻게 사람이 될 수 있지?’라며 의문을 품는다. ✔️ 아빠는 “넌 너지, 아빠는 아빠고”라고 말하는데, 너무 당연한 답변 같아서 속이 답답해진다. ✔️ 외할아버지는 “넌 나의 가장 좋은 친구야”라고 말하지만, 윌리엄은 그보다 더 근본적인 답을 찾고 싶어 한다. ✔️ 친할아버지는 심장에 손을 얹어 보라고 하며 “콩콩콩 뛰는 소리가 바로 너란다”라고 하지만, 윌리엄은 그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이해하지 못한다. 이렇게 여러 사람을 만나며 윌리엄은 자신의 정체성을 알아가려고 하지만, 속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한다. 그러다 할머니의 조언을 듣고 깨닫는다.
“네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너일지도 몰라.” 할머니의 이 말은 마치 퍼즐 조각 같았다. 처음에는 단순한 문장처럼 들리지만, 곰곰이 생각해 보면 엄청난 의미를 담고 있다. 윌리엄은 이 말을 곱씹으며 “내가 누구인지는 남이 정해주는 게 아니라 내가 만들어가는 거구나”라는 중요한 깨달음을 얻게 된다.
🔎 이 책이 주는 메시지 ✔️ 정체성은 스스로 찾아가는 것 어른들은 아이가 ‘나는 누구인가?’라고 물으면 쉽게 답할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정체성은 단순한 정의가 아니라, 살아가면서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알려준다. ✔️ 궁금증과 고민은 성장의 과정 윌리엄이 끊임없이 고민하고 질문하는 과정은, 단순히 답을 얻기 위한 것이 아니다. 고민하고 생각하는 그 자체가 윌리엄을 성장시키는 과정이었던 것이다. ✔️ 나를 특별하게 만드는 건 ‘나만의 생각’ 어떤 사람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나를 정의하고, 어떤 사람은 “좋은 친구”로서 나를 정의한다. 하지만 결국 내가 누구인지 결정하는 것은 나의 생각과 행동이라는 것을 이 책은 조용하지만 강하게 전해준다. ✔️ 말 한마디가 사람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윌리엄이 친구들에게 부정적인 말을 들었을 때 혼란스러워하는 장면은, 우리도 누군가의 말에 의해 쉽게 흔들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반대로, 따뜻한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정체성을 긍정적으로 만들어줄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하게 했다.
『나는 누구예요?』는 단순히 어린이 책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한 번쯤 고민해봐야 할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 책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라는 존재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가, 그리고 그 답을 어떻게 스스로 만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나도 윌리엄처럼 밤하늘을 보며 다시 한 번 나에 대해 생각해 보고 싶어진다. #나는누구예요 #분홍고래출판사 #그림책추천 #정체성찾기 #자아성장그림책 #감정공감책 #어린이철학그림책 #아이마음읽기 #책으로크는아이 #부모와함께읽는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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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예요? 글 - 콘스탄체 외르벡 닐센 그림 - 아킨 두자킨 출판 - 분홍고래 잠자리 독서로 딸과 함께 읽은 책~ “나는 누구예요?” 라고 물어보는 한 소년, 윌리엄이 주인공이랍니다. 로아에게 “넌 누구니?“ 라고 물으니 ”엄만 그것도 몰라? 엄마 딸, 박로아“ 라며 아주 직관적인 답을 하네요. 생각할 게 너무 많아 밥먹을 시간조차 부족한 윌리엄…… 윌리엄은 만나는 사람에게 자기가 누군지 물어봐요. 엄마는 ‘엄마의 꿈’, 아빠는 ‘넌 너고 아빤 아빠야’, 할아버지는 ‘쿵쿵 뛰는 심장’, 외할머니는 되려 ‘넌 어떤 사람이 되고싶어?’ 라며 궁금증을 해결해주시지 않으시죠. 외할아버지께선 ‘가장 좋은 친구’ 증조할아버지께선 ‘넌 누구니’ 증조할머니는 ‘크면 알게 될꺼야’ 라고 말씀해요. 지나가는 형들은 ‘멍청이’, 누나는 ‘이름에서 누구인지 찾을 수 있어‘ 라고 말해줘요. 답을 찾지 못한 아이에게 할머니께서 찾아오세요. 그러곤 ‘너를 아는 모든 사람에게 넌 특별한 아이이고 어쩌면 니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너일지 몰라, 그러니 포기하지말고 답을 찾으려 그럼 언젠가 알게 될거야‘ 라고 말씀해주세요. 타인에게서 내가 누구인지 답을 찾을 것이 아니라 ’니가 생각하는 모든 것이 바로 너야’ 라는 할머니 말씀처럼 내가 주인이 되는 삶, 그리고 내가 생각하는 것이 바로 나의 말이 되고 말이 행동으로 행동이 쌓이고 쌓여 내가 된다는 것을 명심하고 나를 찾아보자구요. #나는누구예요? #나 #나를찾기 #분홍고래 #정체성 #생각 #도서추천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제공된 책을 바탕으로 작성된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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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이 책은 글이 많은 동화책이에요. 생각하는 걸 좋아하는 주인공이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형태의 내용이에요. 주인공이 부모님과 할머니, 할아버지와의 대화를 하며 드는 생각을 담담하게 말해줘요. 7살 아들이 책을 읽어주니 가만히 들으면서 생각하는 모습이 보여요. 글이 많아서 읽어주다 멈췄더니 다음 장도 읽어달라고 해요. 아이가 흥미로운지 집중해서 열심히 책을 봤어요. 책의 주인공에게 있는 나무 위 오두막집이 너무 부러웠어요. 나에게도 이런 멋진 나만의 공간이 있으면 좋겠어요. 뭔가를 생각하기도 좋고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부러워요. 가족들이 등장해서 그림에 나올 때마다 여기에 엄마, 아빠, 할머니, 할아버지라며 손으로 짚어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봤어요. 그림 속 할머니가 생각보다 젊어보여서 신기했어요. 글에 맞게 그림이 그려져있어서 제가 글씨를 읽는 동안 아이는 그림을 자세히 봐요. 할아버지와의 대화는 굉장히 철학적이고 비유적이라서 아이가 이해하기는 어렵지만 의미나 마음은 느껴져서 멋진 책이에요. 아이는 할아버지의 모습이 인상적인지 이 부분을 특히 좀더 오래 봤어요. 새를 좋아하는 할아버지가 살아있는 새, 박제로 해놓은 새를 모아놓은 걸 우리 아이는 어떻게 느낄지 궁금해요. 어릴 때 꿩이랑 산새를 박제해 놓은걸 실제로 봤는데 살아있는 것 같으면서도 움직이지 않아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계속 봤었거든요. 박물관에 있는 모형과 실제로 박제해 놓은 건 느낌이 다른 거 같아요. 읽으면서 아이와 할 얘기가 많은 책이에요. 나에 대해서 특히 생각에 대해서 얘기하기 좋아요. 유아부터 초중등의 아이들이 이 책을 보면서 부모님과 얘기나누면 좋을 거 같아요. 진지하면서 깊이있는 생각과 대화를 하게 해주는 책이었어요. #나는누구예요? #콘스탄체외르벡닐센 #분홍고래 #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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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예요?'는 표지 속 소년의 모습부터 눈길을 사로 잡은 동화책이었다. 밤하늘을 바라보며 들판을 걷는 작은 소년이 무얼 그리 생각할까 하는 궁금증이 들었다. 주인공 윌리엄은 생각이 많은 아이이다. 특히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 매우 궁금해한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등 가족을 한 사람씩 만나며 자신이 누구인지,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고자 한다. 물론 그 누구도 윌리엄에게 속시원한 답변을 주지 못한다. 오히려 더 고민에 빠질 뿐이다. 결국 답을 찾지는 못한다. 하지만 윌리엄은 이 물음은 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한다는 것과 끊임없이 관심 갖고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그 과정에서 나 자체를 인정하고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도 깨닫게 된다. 청소년기에 들어선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도 자신의 정체성을 찾기 위해 끈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한다. 어른이 되어도 쉽게 해결책을 찾을 수 없는 어려운 주제를 작가는 조금이나마 아이들에게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안내하는 것 같다. 수업 시간에 아이들과 책을 읽으면서 윌리엄과 같은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지 등 경험을 나누어보며 앞으로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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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과 "나는 누구예요?"라는 질문은 대답의 당사자가 자신과 타인이라는 점에서 상당한 차이를 가진다. 나는 누구인가는 내 자신이 나를 객관화하고 타자로서 바라볼 수 있어야 가능할 질문이고 나는 누구예요는 나를 둘러산 타자의 입장을 통해 나를 본다는 점에서 확인한 차이가 있다. 그러기에 이 책 "나는 누구예요"는 아직은 어린 아이의 입장에서 나를 찾고자 하는 일종의 성장에 관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나는 누구예요를 묻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을 것이기에 두 질문은 따로 존재한다기 보다는 상호보완적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유아기를 거쳐 아동과 청소년기를 경험하며 나라는 존재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모두가 그런 과정을 거치는 것은 아닐 것이지만 말이다. 나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내 주변에 인물들이 나에게 해주는 작은 말 한마디와 짧은 시선은 나를 보다 선명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디딤돌일 것이다. 주인공은 주변에서 자기의 평가를 통해 이 해답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으나 더많은 고민과 번뇌를 가져오게 된다. 물론 그 해답과 결론은 결국 나라는 것이고 이를 위해서는 나를 타자와하고 바라볼 수 있는 수준에 도달해야할 것이다. 그러기에 이 책은 어린 아이들에게 나를 찾아볼 수 있게 도움이 되는 책이며 어른들에게는 나를 다시금 되돌아 볼 수 있게하는 책이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