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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과잉유동성의 종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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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2004년) 12월에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이 책 내용은 상당히 많은 도표, 경제지표, 데이타들과 중언부언 비슷한 논리들의 지루한 반복으로 이루어 져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 1973년 브레튼 우즈 시스템의 붕괴로 국제통화의 금본위제도 붕괴 --> 달러 본위제도 도입 (달러의 기축통화화: Dollar as Key Currency) --> 달러의 통화 남발 --> 전
"글로벌 과잉유동성의 종말은...? " 내용보기
작년 (2004년) 12월에 화제가 되었던 책이다. 이 책 내용은 상당히 많은 도표, 경제지표, 데이타들과 중언부언 비슷한 논리들의 지루한 반복으로 이루어 져 있지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 1973년 브레튼 우즈 시스템의 붕괴로 국제통화의 금본위제도 붕괴 --> 달러 본위제도 도입 (달러의 기축통화화: Dollar as Key Currency) --> 달러의 통화 남발 --> 전세계적인 신용의 급격한 증가 --> 과잉신용으로 인한 과잉 투자 --> 과잉투자 세계로 확산 --> 과잉생산 세계로 확산 --> 과잉생산품 미국으로 수출 --> 미국의 과잉 소비 증가 --> 미국의 무역적자 지속 , 미국 민간부문 부채의 급격한 증가 --> 미국 외 대미 흑자국의 증가 및 흑자금액의 증가 --> 흑자국들의 대미 투자 증가 (자국내에서 흑자를 환전할 경우 엄청난 인플레이션 우려로 흑자액의 대부분을 다시 미국으로 투자: 미국내 주식, 채권, 부동산등) --> 미국내 과도한 신용과 부채 계속 증가 --> 미국 무역적자, 재정적자 과도한 수준으로 증가 --> 더이상 미국의 적자정책 수행 불가능 (향후 5년내 파탄 예상) --> 미국 자산가격 거품 붕괴 --> 미국 민간, 정부부문 신용 급격 경색 --> 미국 수요 급감 --> 미국외 대미 무역 흑자국의 대미 채권 부도 및 대미 수출 급감 --> 세계적인 자산 가격 거품 붕괴 및 신용 경색 --> 과잉투자, 과잉생산, 수요 급감으로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발생 --> 달러본위체제 기능 붕괴 --> 세계적인 심각한 공황 도래 (1920년도의 대공황과는 비교도 안되는) 로 간단하게 (?) 요약 될 수 있다. 저자는 유동성 함정으로 인한 대책없는 세계적인 디플레이션, 공황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전세계 모든 나라의 최저임금의 동일화를 제안하고 있다. 장황하게 설명한 대부분의 내용물 뒷부분 2-30 폐이지에 불과한 양에 그 대안을 제안하고 있는데 이는 저자 자신도 현실성이 없는 제안임을 인지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그의 제안은 불가능한 그야말로 이상적인 제안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주장하고 있는 달러체제의 붕괴와 수습불가능한 디플레이션과 공황의 도래가 임박했다는 메시지는 상당히 근거있고 타당한 것으로 믿어진다. 유동성의 함정, 과잉신용, 과잉투자, 과잉생산, 과도한 민간/정부의 부채, 자산가격의 거품, 디플레이션, 실업, 디지털로의 급격한 이전....이로 인한 대공황....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심각한 상황에서 우리나라가, 조직이, 개인이 살아 남기 위해 취해야 할 행동 지침은 무엇이 될 것인가...? 1920년대의 대공황은 뉴딜정책으로 극복한 것이 아니라 제2차 세계대전의 발발로 인해 극적으로 경제가 살아 난 것 이다. 사실 뉴딜정책은 실패한 정책이었다. 그래서...예상되는 대공황의 해법은 3차 세계 대전인가? 그래서 부시는 이라크와 끝이 안보이는 전면전을 수행하고 있는 것인가....? -_-... 타타르의 석유에너지때문이 아니라 (실제 석유는 10년안팎으로 고갈이 될 것이고 수소에너지로 급격히 이전 될것이므로 중기적인 관점에서도 사실 석유의 중요성은 그리 크지 않다) 부시와 그 일파들은 세게경제의 회생을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자신들을 희생해가며 전쟁을 시작한건지도 모르겠다는 말도 안되는 생각도 든다....아니면...보이지 않는 신의 손에 의해 그들이 꼭두각시마냥 빠져 나오지 못할 전쟁의 수렁으로 대타로 들어가고 있는 건지도 모르겠다.....이 책을 읽고 나니 안그래도 답답한 마음이 더 답답해져온다... 그러나 경제와 세상을 알고 싶은 분이라면 꼭 읽어 볼만 한 책으로 추천!
YES마니아 : 골드 j****m 2005.03.02. 신고 공감 1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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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나는 도서
"겁나는 도서" 내용보기
상세한 내용은 도서를 읽어면서 나름대로의 이해력과 통찰을 얻어면 된다 그런데 이런류의 도서는 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왜냐면 현상에 대한 방대한 분석과 현실의 액션을 두루 섭렵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피했어면 하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니 대단한 역작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현재의 세계의 움직임을 거리낌없이 써 내려간다
"겁나는 도서" 내용보기

상세한 내용은 도서를 읽어면서 나름대로의 이해력과 통찰을 얻어면

된다

그런데 이런류의 도서는 접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왜냐면 현상에 대한 방대한 분석과 현실의 액션을 두루 섭렵하여야

하기 때문이다

불편한 진실을 밝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애써 피했어면 하는 내용까지

포함되어 있어니 대단한 역작이라고도 할수 있겠다

 

현재의 세계의 움직임을 거리낌없이 써 내려간다

그리고 세상이란 이런것이구나 하고 생각케 한다

윤리니 도덕이니 하는 것은 편안하고 울타리 안에서나 가능한 것이고

현실의 세계에선 양육강식이 범람한다

 

미국이란 나라가 그렇게 도덕적이고 윤리적이지 않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내용이지만 이런 경제적인 접근에서 더더욱 멀어져만 간다

그러나 현실은 이것을 인정해야만 하니 어찌보면 이율배반적이다

 

미국 달러의 기축통화의 장점을 빵빵하게 이용하고

이런 달러에 목이 메어 더이상 달러에서 탈출을 시도할 수없는 나라

가치없는 달러에 각종 자산류(부동산,공장설비,주가)가 비등하여

버블을 일으키고 버블로 인한 은행이나 나라가 망하고

우리가 경험한 바도 있읍니다

 

우리가 이런 현실에서 우리가 할수 있는것은 무엇인가?

답은 없을것 같지만 해답은 있을것 같다

절대로 남의 신용(부채)를 가져오지 않는 것이다

누군가가 이런 얘기도 했다  하이클래스로 갈려면 3대가 소요된다고 한다

갑작스런 부, 하루아침의 부는 사상누각이지 탄탄한 부가 아니고

삼대도 못갈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은 우리의 현재의 위치, 우리나라의 경제적인 위상에 대해서

다시한번 생각케하고 현재 돌아가는 세상을 볼수 있도록 해준다

 

다가오는 2010년엔 새로운 각오가 필요할 것 같다

세상이 그리 녹록치 않을 모양이다라고 나름대로의 하소연하면서

끝을 맺읍니다

 

 

k*******n 2009.12.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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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의 진정한 원인을 밝힌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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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자료를 통해 버블의 생성과 붕괴 과정을 잘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국제 통화 제도의 변천사와 이로 인한 범 세계적인 유동성의 증가로 인해 공황과 은행파산의 발생빈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책이 출판된 시점(2003년)과 국내에 소개된 시기(2004년) 이후 저자의 예측대로 달러의 약세가 상당기간 지속되었지만, 저자의 견해와는 달리 자산의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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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자료를 통해 버블의 생성과 붕괴 과정을 잘 설명한 책이다.

 

저자는 국제 통화 제도의 변천사와 이로 인한 범 세계적인 유동성의 증가로 인해 공황과 은행파산의 발생빈도 점점 더 높아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책이 출판된 시점(2003년)과 국내에 소개된 시기(2004년) 이후 저자의 예측대로 달러의 약세가 상당기간 지속되었지만, 저자의 견해와는 달리 자산의 '가격'이 상당기간 상승했던 점은 어쩌면 지금껏 경제학자의 예측이 그다지 정확도가 높지 않았다는 점을 다시금 생각케 한다.

 

그럼에도 저자가 시기를 명확히 하지는 않았지만, 미국 '부동산'의 붕괴로 인해 이번 위기가 촉발될 것이라는 예상은 정확히 들어맞았고 그 이후 발생할 범세계적 자산버블의 해소과정은 놀라우리만치 저자의 예상과 일치하는 모습이다.

 

저자는 통화주의자도 그렇다고 해서 케인지언도 아니다.

 

다만 통화주의자의 정책이 세계적인 불황이 닥쳤을 때는 그 한계가 드러남을 일본과 외환위기를 경험한 개도국들의 예를 통해 '유동성 함정'의 위험과 통화정책의 한계를 지적하고 있다.

 

이 책의 결론부인 4부에서 저자는 유동성 혹은 세계적 준비금의 증가로 인한 버블의 생성과 붕괴의 해법으로써 총수의 진작을 위해 저임금 수출정책 위주 국가의 임금상승을 제안하고 있으며 또한 세계 중앙 은행을 통한 유동성의 관리를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저자의 결론을 전적으로 지지할 수 없는 것은,

 

이번 위기의 주범인 미국민이 아니라 개도국을 규제(?)의 대상으로 하고 있다는 점과, 저자가 주장하는 세계 중앙 은행의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 때문이다.

 

이 책의 좋은 점 또 한 가지는 거시경제 이론을 설명하느라 지면을 낭비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따라서 거시 경제이론에 익숙한 독자들에게 더 유익한 책이며, 어느 정도 사전 지식이 필요한 책이다.

 

양장본의 가치는 충분한 책이며, 향후 국제 통화 제도에 대한 논의를 접할 때 이 책의 내용은 유용할 것이다.

 

굳이 단점을 꼽자면, 반복적인 내용이 많이 나온다는 점이다.

 


 

t******i 2009.07.03.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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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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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씌여진 시기가 2002년이란걸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저자는 금본위제가 없어지고 달러라는 종이조각이 전세계의 기축통화가 되면서 막대한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경상수지적자를 무한정달러를 찍어내 미국에 수출해서 먹고 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게 다시 채권이나 모기지 혹은 미국주식이라는 걸로 다시 회수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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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이 씌여진 시기가 2002년이란걸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저자는 금본위제가 없어지고 달러라는 종이조각이 전세계의 기축통화가 되면서

막대한 (그리고 엄청난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경상수지적자를

무한정달러를 찍어내 미국에 수출해서 먹고 사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많은 국가들에게

다시 채권이나 모기지 혹은 미국주식이라는 걸로 다시 회수하면서 유지되고 있는

현재의 세계(특히 미국)경제가 궁극에는 무시무시한 경기침체의 몰락으로 갈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사상유례없는 저금리기조와 제한없이 찍어낼수 있는 발권력에 따른 유동성의 엄청난 증가

(70년 이후 전세계의 지급준비금의 놀랄만한 증가그래프는 최근 엘고어의 다큐멘터리에서본

이산화탄소의 증가그래프에 비견될만큼 놀랍다..)로 인해 미국 GDP의 70%를 차지하는

소비가 그야말로 흥청망청하면서 세계경제는 지금까지 놀라운 우상향의 성장을 하였지만

결국 그 거품은 꺼질수밖에 없는 숙명이며, 그 신호탄은 집값하락에 따른 자산감소와

그에따른 소비의 감소로 이어질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예측헀다.

다만 저자는 그 시기는 아무도 알 수 없지만

2004~2005년 정도로 예상했다.(2007년으로 좀 더 가긴 했다^^)

 

소비의 감소로 인한 경기침체는 미국에 수출을 해서 먹고 살고 있는 우리나라, 일본,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들과 멕시코를 비롯한 남미국가들 역시 치명타를 입을 것이며

막대한 투자를 통해 늘려논 유휴설비의 증가에 따라 궁극에는 디플레이션에 빠질것이라고

예측하며 일본의 잃어버린 10년처럼 디플레이션을 벗어나기 위해 통화공급을 늘리는

정책(올해 경제학상을 수상한 폴크루그먼이 주장)은 아무 실효성이 없으며(이미 일본중앙은행

에서 이걸 인정했다고) 결국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의해 총수요를 늘리고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를 줄여가는 쪽으로 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봤다.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는

신브레튼우즈체제와 유사한 세계통화를 관리 감독할 기구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고.

(개인적으로 저자의 몇몇 대책에 대한 실효성에는 좀 의심이 가는 대목이 있다..)

 

현재 벌어지고 있는 금융혼란의 상황이 단순히 감독소홀에 따른 금융기관들의 탐욕과

주택거품이 빠지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조금은 특정부분의 상황이라기 보다는

금본위제 폐지이후 성장을 지속해온 기축통화 달러에 의한 자본주의 전반에 걸친 시스템적인

문제라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된다. 물론 과거와는 다른 적극적인 정부의 개입과 국제공조에 의해

이 위기는 결국 극복이 되겠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위한 시스템적인 접근(단순히 외부 상처를

치료하는게 아니라 메스를 들고 내부를 열어야 하는 수술)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되며

그것은 단기간에 해결될 일은 아닌듯 싶다.

 

책의 단점 : 분량의 반은 거의 같은 이야기의 반복....지루함.

h******b 2008.11.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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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의 위기 : 세계 경제의 몰락
"달러의 위기 : 세계 경제의 몰락" 내용보기
이 책을 읽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본문을 뒤덮고 있는 각종 도표와 통계수치에 질려, 본문 내용은 거의 건너뛰었으니까. 서론을 읽은 후 1년이 넘어 결론을 읽었으니, 책의 내용도 서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독후감은 쓰고 싶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저자가 책을 쓴 것은 2003년이다. 리만 파산으로 전세계적 금융위기를 본격적으로 체감한 시점보다는 5년, 미국 주택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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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었다고 해야할지 모르겠다. 본문을 뒤덮고 있는 각종 도표와 통계수치에 질려, 본문 내용은 거의 건너뛰었으니까. 서론을 읽은 후 1년이 넘어 결론을 읽었으니, 책의 내용도 서로 잘 이어지지 않는다. 그래도 독후감은 쓰고 싶었다.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저자가 책을 쓴 것은 2003년이다. 리만 파산으로 전세계적 금융위기를 본격적으로 체감한 시점보다는 5년, 미국 주택시장이 붕괴조짐을 보인 2006년보다는 3년이나 앞서 위기가 찾아올 것임을 예견했던 것이다. 물론 저자는 남다른 통찰력의 소유자였을 것이다. 하지만 한권의 책으로 집대성할만큼의 자료를 모았다는 것은 세계 경제발전의 불균형이나 미국의 과다한 소비 등에 대해 꾸준하게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이 있었음을 의미한다. 지금은 아무도 현자로 거론하지 않는 미네르바가 금융위기 이전 위기가 찾아올 것임을 지속적으로 경고했듯이.

위기설을 전파했던 이들은 경제발전이라는 과실에 취한 사람들 속에서 몇몇 배아픈 자들의 기우 정도로 받아들여졌을지도 모른다. 혹은 옳은 말이지만, 수십년간 발전해온 금융 자본주의는 그 정도의 불균형쯤 견뎌내리라는 믿음 때문이었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사람들은 던컨의 경고를 믿지 않았고, 지탱할 수 없을만큼 균형을 잃었던 세계 경제는 던컨의 경고 이후에도 5년을 비틀거리며 걸어갔다.

불균형 속에서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있는 한, 특히 이득을 보는 사람들이 지위와 권력을 갖고 있는 한, 경제 위기는 잔혹한 모습으로 되풀이될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화폐전쟁의 저자 쑹훙빙이 말하듯, 위기는 일부 부유층/권력층에게는 부를 급격히 늘릴 수 있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박애주의자가 아니고서야 시세의 절반도 안 되는 값에, 우수한 기업과 부동산을 가져갈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할 이유는 없다. 결국 금융위기는 위기의 가능성을 알고서도 수십년 이상 이를 방치한 사람들과 위기를 부추긴 일부 계층이 만들어낸 인재라 할 수 있다.

결론부에서 던컨이 제시한 대안도 흥미롭다. 미국이라는 특정 국가가 역량 이상으로 돈을 찍어냄으로써 세계 경제를 떠받치는 모델은 오랜 기간 지속할 수 없다. 미국 소비자들이 위기를 느끼고 지갑을 닫는 순간, 해외 투자자들이 미국 자산에 투자하기를 멈추는 순간, 미국 자산시장이 후퇴의 징후를 보이는 순간 모델은 붕괴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붕괴의 후폭풍은 평범한 사람들과 사회적 약자들에게 먼저, 그리고 대부분 들이닥칠 것이다. 이를 막기 위해서는 미국에 의존하는 모델 대신, 각국의 최저임금을 인상함으로써 보다 균형 잡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야 한다는 것이 던컨의 처방이다. 물론, 이렇게 될 경우 기축통화로써 달러의 지위는 상당부분 약해질 수 밖에 없고, 그것이 책 제목이 의미하는 달러의 몰락이라 할 수 있다.

던컨의 대안은 흥미롭긴 하되, 이상적이다. 기축통화국인 미국 이외에는 빚을 내어 세계 경제를 떠받칠 수 있는 국가가 없다는 점에서, 각국의 내수 시장을 키우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하지만 물가상승분에도 훨씬 못미치는 금액을 최저임금에 더하기 위해 지난 몇 달간 우리 사회가 겪었던 진통, 특히 재계 인사의 반발을 떠올리면 각국의 최저임금을 인상해 내수시장을 키우자는 이야기는 무척 한가하게 느껴진다. 훌륭하게 전개해놓고 마지막엔 공자왈하는 느낌이랄까.

세수 및 세출 구조를 바꿔 복지재원을 마련하자는 선대인(프리라이더)의 주장이 내게는 훨씬 와 닿는 어젠다로 보인다. 물론 노동 복지, 특히 최저임금의 인상은 중요한 사회적 화두이기는 하나, 경제 발전 & 분배의 대안으로 삼기에는 너무 멀고 왜소하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u****g 2011.07.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