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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는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아버지는 태어나는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 내용보기
11월 26일... 저의 시아버님이 암수술 후 1년 3개월만에 돌아 가셨습니다.3형제의 맏며느리인 저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었습니다.왜냐하면 그다지 화목한 가족이 아니었거든요.아버지를 원망하는 제 남편을 무슨 말로 어떻게 진정시켜야할지...마음을 꼭 닫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동생들에게 왜그리 인색(?)하게 하는지도 속이 상하구...부부싸움도 엄청 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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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일... 저의 시아버님이 암수술 후 1년 3개월만에 돌아 가셨습니다.3형제의 맏며느리인 저는 어떻게 처신을 해야 할지 정말 막막했었습니다.왜냐하면 그다지 화목한 가족이 아니었거든요.아버지를 원망하는 제 남편을 무슨 말로 어떻게 진정시켜야할지...마음을 꼭 닫고 있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고 동생들에게 왜그리 인색(?)하게 하는지도 속이 상하구...부부싸움도 엄청 했었는데요~그래서 이 책을 선물 했습니다.내용도 모른체 제목만 보구 무조건 고른겁니다.남편이 책을 보는 순간 눈빛이 달라 졌다는 것은 분명해요.철이 없는 남편이지만 조금은 달라질 수 있으거라 확식해요.나이가 들면서 푸근하고 관대하고 너그러운 남편이길 간절이 바라는 순박한 시골 아줌마입니다^^
4****3 2004.12.03. 신고 공감 1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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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 산다는 것 - 왜 베스트셀러일까?
"아버지로 산다는 것 - 왜 베스트셀러일까?" 내용보기
대체로 서문이 흥미로우면 내용이 뷁스러운 경우는 많지 않다. 어차피 서문이라는 것도 저자가 남긴 글쓰기의 일부분이고, 관심을 유도하고 전체의 방향과 뼈대를 제시할 서문에 그만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본문의 품질을 어느정도는 반영하기 때문이다. 서문은 데모버전이었을까. 지옥의 데모버전을 보고 지옥을 택했다는 빌게이츠를 소재로 한 농담처럼, 서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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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서문이 흥미로우면 내용이 뷁스러운 경우는 많지 않다. 어차피 서문이라는 것도 저자가 남긴 글쓰기의 일부분이고, 관심을 유도하고 전체의 방향과 뼈대를 제시할 서문에 그만한 글쓰기를 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본문의 품질을 어느정도는 반영하기 때문이다. 서문은 데모버전이었을까. 지옥의 데모버전을 보고 지옥을 택했다는 빌게이츠를 소재로 한 농담처럼, 서문에서 품었던 기대감은 본문에 이르러 철저히 깨져버리고 만다. 극단적으로 말해, 책의 서문이 책의 가치의 전부일 뿐이다. 적어도 나는, 책 속에서 부채도사를 만나기 위해 이 책을 산 것은 아니다. 부채도사에게 '저사람이 사기꾼일까요?' 라고 물어보고, 부채도사가 '부채신이시여~ 사기꾼입니까~ 아닙니까~ 어 그놈 사기꾼이야~' 정도의 내용이라면, 알아도 아무 의미가 없고, 도움도 되지 않는다. 그야말로 '신내림'을 받지 않는 이상, 그것을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할테니까. '이 사람은 이러이러하다'라는 분석을 한다면,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생각할 수 있는지 알 수 있어야 고개를 끄덕일 수 있다. 각각의 사례들속에는 2차대전 전후(前後) 독일의 많은 가정들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그들의 아버지를 보고 배우며 자란 아들들과, 그 아들들이 다시 자라 또 자신의 아이들을 키우게 된 시점에서 자신이 겪는 감정과, 혼돈과, 또 그 과정에서 아버지를 이해하거나 혹은 아버지를 다시 평가하게 되는 과정들이 드러난다. 그리고 이러한 관계에 대한 해설또한 담겨져 있다. 그러나, 사례들은 말 그대로 상담자의 주관적인 견해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이때문에 때로는 상담자의 글은 매우 주관적이고 감정적이며 파편적이기까지 하다. 이러한 상태에서 해설이 해야 할 마땅한 의무는 이 사람이 이러한 글쓰기를 택하는 이유(가령, 그가 가진 부친에 대한 모종의 태도로 인해 어떤 부분을 떠올리기 두려워 하고 있으며, 그로 인해 개개의 사건을 나열하는 파편적 글쓰기를 한다는 식의) 를 근거와 함께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하며, 또한 서문에서 '제공하겠다'고 약속한대로 '그렇다면 이러한 경우에 갈등의 해결은 어떠한 것이 바람직하며, 바람직한 아버지상은 어떻게 구축되어야 하는가' 를 이야기해야 한다. 하지만 해설은 공허하다. 너무나도 공허하다. 문득 책을 읽다가 정신분석학적인 소양을 적잖이 깔고 책을 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일반교양서적을 읽을 수 없을정도로 그 분야에 무지하다고 생각해본 적은 없었음에도 말이다. 추천사는 또 어떠한가? 인용에 대한 명백한 언급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마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신해철이 N.EX.T 1집 당시 '아버지와 나 Part II'에서 썼던 가사를 거의 전재 수준으로 인용한 것은, 뻔뻔함 내지는 불성실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 설사 인용에 대한 언급이 있었더라도 말이다. 아버지는 내게 무엇이었으며, 나는 아이에게 어떤 존재일까? 이 시대에 아버지가 되기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피난처는 있는 것일까?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서야 '아버지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지만, 죽기 전에 철이 들어 내 아버지를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시체처럼 껍데기만 남아 집 안 어디에도 편히 쉴 자리가 없는 너무 수줍어 가족에게 살갑게 애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누구에게도 가장으로서의 두려움을 말해서는 안되는 그런 아버지를 말이다. 출처 : '추천의 말' 중에서.. [자료출처 : Yes24 독자서평 ] 이 책의 가치는 서문이 전부다. '아버지는 아이들의 정서와 역할모델에 있어 매우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그 중요성이 잘 알려지지 않았고, 어머니에 비해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어왔다. 그러나 아버지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한 것이며, 그것은 어머니의 역할과는 다른 것이다(같은 것이어서는 안된다)' 라고 요약할 수 있는 내용의 서문. (그러나 어떻게 달라야 하는지는 본문 어디에서도 알 도리가 없다. 그저 사례에 대한 해설에서 이양반은 이렇게 생각하는 것일까? 라고 미뤄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 몇 있을 뿐) 남자란, 흔히들 얘기하듯이 스스로의 감정을 인식하거나 표현하는데 익숙하지 못하고, 그렇기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류의 제목에 대해서는 자신의 아픔, 두려움을 읽어내주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된다. 때문인지, 이 책에 대한 기대는 평균 이상이었고, 기대에 대한 배신감도 평균 이상이었다. 작전이 개입한 것이 아니라면,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이유는 아마도 서문이 제시하는 기대와, 제목이 가져다주는 감정적 울림, 그 이상은 아닐것이라 생각된다. 불평 많은 노인네처럼 이것저것 흠이나 잡아서 투덜대는 것은 정말이지 내키지 않지만, 이렇게밖에 표현할 도리가 없는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없음
YES마니아 : 플래티넘 g******a 2005.01.23.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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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아버지로서 존재하는 것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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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아버지는 별로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좋은 아버지라고 느낀 적도 없다. 필요한 것이라고는 오직 내가 받는 학비와 용돈뿐. 잔정이 많지 않았던 아버지는 항상 너희들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다는 태도를 일관하시는 듯 보였고 그나마도 자영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얼굴을 볼 일은 많지 않았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나를 관리감독하려는 아버지는 밉살스러웠다. 가부장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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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부터 아버지는 별로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좋은 아버지라고 느낀 적도 없다. 필요한 것이라고는 오직 내가 받는 학비와 용돈뿐. 잔정이 많지 않았던 아버지는 항상 너희들이 있든지 없든지 상관없다는 태도를 일관하시는 듯 보였고 그나마도 자영업을 하시는 아버지의 얼굴을 볼 일은 많지 않았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나를 관리감독하려는 아버지는 밉살스러웠다. 가부장적이었던 아버지는 우리에겐 독재자였다. 올해 1월 1일이 아버지의 생신이셨다. 그렇게도 엄하고 짜증가득했던 얼굴이 주름이 가득한 얼굴로 변했고 험한 일 때문에 까맣고 거칠거칠한 손바닥이 언제부터 내 눈이 보이게 되었는지 모르겠다. 어느날 말은 못해도 수줍게 펴서 보여주시던 아버지에 관한 글이 내 가슴을 아프게 했는가보다. 이번 생신에는 이 책을 아버지께 선물해드렸다. 약간 흐뭇하게 웃으시던 얼굴이 기억에 남는다. 어릴적 그렇게 못나게 보였던 우리 아버지를 인정하는데 오랜 세월이 걸렸다. 이 책은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약간은 학문적으로 논한다는 느낌이 강하다. 감동적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낭패감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 사람 한 사람씩의 이야기 형식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이 책을 보는 감상이 다를 것이라 생각한다.

[인상깊은구절]
아버지는 내게 무엇이었으며, 나는 아이에게 어떤 존재일까? 이 시대에 아버지가 되기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일까? 피난처는 있는 것일까? 초등학생 아이를 두고서야 '아버지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했지만, 죽기 전에 철이 들어 내 아버지를 온전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 시체처럼 껍데기만 남아 집 안 어디에도 편히 쉴 자리가 없는 너무 수줍어 가족에게 살갑게 애정을 표현하지 못하는, 누구에게도 가장으로서의 두려움을 말해서는 안되는 그런 아버지를 말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c 2005.01.14.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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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진짜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내용보기
아버지로 산다는 것...상당히 무게가 실려있는 주제이며 제목이라고 생각하여 꼼꼼히 읽었다. 특히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가진 나라(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에서의 얘기라... 그러나 서문외에는 어?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어떤 관점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를 읽어야 하는 것이 독자인 나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분명 우리나라
"진짜 아버지로 산다는 것은?" 내용보기
아버지로 산다는 것...상당히 무게가 실려있는 주제이며 제목이라고 생각하여 꼼꼼히 읽었다. 특히 한국과 비슷한 정서를 가진 나라(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한다.)에서의 얘기라... 그러나 서문외에는 어?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든다. 어떻게 이해를 해야하는가 하는 문제였다. 어떤 관점에서 이 책이 주는 의미를 읽어야 하는 것이 독자인 나의 문제가 되어 버렸다. 분명 우리나라와 배경이 되는 나라는 다르며 특히 전후를 경험한 배경도 사뭇 틀리다. 그러다보니 우리의 사회적인 배경으로 이책을 이해한다는 것은 단 몇가지의 실마리 밖에 동감되는 것이 없었다. 심리, 정신분석...등의 관련 사항을 제외하고도 말이다. 아버지와 현재의 나를 이어주는 매개체는 16가지의 다른 상황을 제시하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후에 참여(감정이입)를 하도록 주는 구성은 자칫 어떤 무엇무엇의 사례연구(case study) 인가? 하는 황당함도 잠깐 느낀다. 이책은 아버지라는 주제를 16가지 각각의 다른 개인의 경험(심리치료) 자료를 기초로 작성한 일종의 간단한 자료철 정도의 느낌이 든다. 그렇지만 아무 곳에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내용은 분명 아니다. 그 이유는 새로운 아버지의 역할 정립 또는 마음 가짐 보다는 과거사에 집중이 되었으며 그것에 한정된 해결(각 개인별로 다름)방법 또는 마음가짐의 정리 정도 수준이라 생각이 든다. 물론 모든 것의 중요한 결론을 다 내린다는 것은 불가능하겠지만... 결론...책을 읽는 동안은 아마 "아버지"란 단어가 제일 많이 등장하는 책이다!
h******5 2005.04.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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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산다는것/칼르게바우어/예담
"아버지로산다는것/칼르게바우어/예담" 내용보기
자식에게 어떤 아버지가 될 것인가? 필독: 아버지 평가: ★★★☆독일인 교육자가 쓴 아버지에 관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버지 라는 이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 행한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나서 부터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 라는 의미와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그러한 아버지가
"아버지로산다는것/칼르게바우어/예담" 내용보기
  자식에게 어떤 아버지가 될 것인가? 필독: 아버지 평가: ★★★☆독일인 교육자가 쓴 아버지에 관한 책입니다. 개인적으로 아버지 라는 이름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온누리교회에서 행한 아버지학교를 수료하고 나서 부터는 내가 기억하고 있는 아버지 라는 의미와 나의 아버지를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보다는 그러한 아버지가 되기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스스로 만들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제가 지금 가지고 있는 신념입니다. 저자는 16명의 아버지와 인터뷰하면서 그들이 경험한 아버지와 자신이 현재 아버지로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가감없이 전하고 있습니다. 지금 세대보다는 이전의 세대의 아버지들이 폭력적 이었다는 것은 한국이나 외국이나 대등소이 한것 같습니다. 아버지들이 모여서 아버지의 사명과 역할에 대하여 이야기 하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 입니다. 좋은 아버지가 되는 방법을 이 책에서 간략하게 언급을 하였는데... 장황하게 이야기 한 것 보다 훨씬 느낌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좋은 아버지가 되기 위해서는 자기 안에 있는 아버지에 대한 감정을 정리해야 하기 때문인데... 16명의 아버지에 대하여 충분히 이야기를 하였기 때문입니다. 1. 아버지를 새롭게 바라보면 긍정적인 면을 찾을 수 있습니다. 2. 아버지로서의 존재보다는 먼저 남자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함. 3.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의 상처를 극복하고 용서하기... 4. 나의 아버지에 대한 기억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새로운 아버지상 확립. 전반적으로 이 책은 좋은 아버지는 이러한 사람이다 라고 정답을 예시하지 않았습니다. 그 점이 갈증으로 느껴질 수 있겠지만, 그래서 이 책에 더 후한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임상경험을 통하여만 말하고, 그 이상을 꾸며 이야기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아버지라면, 당신의 몫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한스였습니다.   
h******9 2005.11.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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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책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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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7세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제목에 끌려서 선뜻 골랐던 이 책을 읽고 모종의 분노를 느꼈다. 내가 원했던 내용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보다 바람직한 아버지로서 생활할 수 있는 지침)과 관계없었다는 것은 둘째치고, 무엇보다도 저급한 번역 문장에 너무 많은 화가났고 실망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단락들, 한 문장에서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들이 줄
"이건 책도 아니다." 내용보기
6, 7세 두 아이의 아버지로서 책제목에 끌려서 선뜻 골랐던 이 책을 읽고 모종의 분노를 느꼈다. 내가 원했던 내용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고 보다 바람직한 아버지로서 생활할 수 있는 지침)과 관계없었다는 것은 둘째치고, 무엇보다도 저급한 번역 문장에 너무 많은 화가났고 실망했다. 앞뒤가 맞지 않는 단락들, 한 문장에서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말들이 줄기차게 이어져 나왔다. 하도 황당해서 이 책의 번역자의 이력을 다 찾아 보았다. 잘은 모르지만, 16명과 아버지와 관련된 인터뷰 결과를 담은 2부 ''아버지를 찾아서''는 교수인 이 책의 저자는 물론 아니고 대학원생도 아닌 학부생들에게 맡겨졌다는 인상을 강하게 받았다. 문제는 그런 번역을 검토없이 출판사에게 맡겨 활자로 출판을 했다는 것도 내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었다. 만원이 넘는 돈을 주고 이 책을 산 것을 크게 후회하며 할 수 있다면 환불을 받고 싶다. 이 책에 나와 있는 ''인상깊은 구절''(???)을 몇개 올려본다. 가능하다면 환불을 해 주시길......

[인상깊은구절]
그는 못이 삐뚤어져도 내버려둘 정도로 성급하고 무능력하지만 ∼ (삐뚤어진 못을 내버려두는 것이 성질이 급한것인지......) 나는 "붓을 던져버리려고"했다. 어차피 더 이상 어떤 것도 그릴 수가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나는 그렇게 하지 않았고, 그러나 그 일은 잘 해결되었다. (이 사람은 변호사이고 이 문단 전후로 그림을 그리는 내용은 일체 없다. "붓을 ∼"은 관용구로 해석해야 하는 데 말 그대로 번역해서 엉뚱한 말을 써놓은 것으로 사료됨) 다른사람의 도움 없이도 공부를 아주 잘했지만. 하지만 아버지의 도움을 받은 기억은 없다. (마침표나 그 어느것 하나 내가 더하거나 뺀 것이 없는 원문 그대로임.) 이 책의 80%는 이런 난해하고 황당한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이런 역자나 출판사까지 다시 보게되는 안타깝고 많이 화가나는 책이다.
k*****9 2006.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