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번국도를 실제로 일주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이 책을 보면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일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실제로 이 책의 코스와 반대, 즉 부산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7번국도를 타고 국토 종단을 한 적이 있었다. 부산의 아기자기한 바다를 뒤로하고 울산, 경주, 포항, 삼척, 동해, 강릉, 양양, 속초, 고성까지 이르는 7번국도는 다른 국도들이 주지 못하는 멋과 맛이 있다. 이 책은 그 멋과 맛을 충분히 전해주려고 노력한 책이고 비교적 알차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봄이나 가을, 아님 휴가를 빌어 시간적인 여유를 좀 두고서 7번국도를 이 책을 들고 종주를 해보는 것을 권하고 싶다. 부산에서 고성이든, 고성에서 부산이든 어느 쪽에서 출발하든 당신은 우리나라의 등줄기를 따라 시원한 바다와 맛의 즐거움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