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님의 비유적 표현이 찰떡같아 글이 생생하게 느껴지며 술술 읽히면서도 잠시 덮어놓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좋은 소설이다. 아웃렛이 여러 사건들을 경험하며 느끼고 생각하는 것들이 자연스럽게 표현되는데 이를 통해 작가님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그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져 좋았다. 책에서 고양이를 정통고양이, 개냥이, 쥐냥이라는 세부류로 나눈다는 표현이 재미있었고 설득력 있다!고 느꼈다. 이는 고양이에 대해 철저한 사전 조사와 함께 고양이에 대한 관심어린 관찰과 깊은 분석이 따랐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특히 박하맨과의 흥미진진한 문제상황에 이어 세상과 우주의 변방으로 한없이 밀려났던 아웃렛이 자기를 희생하는 것을 친구들의 세계로, 우주로 진입하려고 했다는 표현은 가슴을 먹먹하게 하며 우리 삶의 다양한 경계에 대해 생각하게 했다. 또한 아웃렛이 의식을 잃고 꿈(?)에서 만난 쥐 이름을 가진 고양이 미키와 제리와의 대화 장면에선 아웃렛의 희생과 책임감, 미키와 제리의 칭찬과 격려, 특히 “너 제리를 몰라? 제리는 항상 이기지”라는 꿈속에서 조차 아웃렛을 격려하고 안심시키는 동료들의 진한 사랑에 눈물을 흘릴 수 밖에 없었다. 경계 바깥으로 소외된 존재, 단지 고양이가 아니라 나를 포함한 주변 사람들일 수 있는 그 존재에 대해 생각해보고 내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준 고마운 책이었다. 적극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