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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최고이다. 엠넷에서도 다시듣기가 안되서, 영화를 보고난후 음악이 너무 듣고 싶어서 안달이 나있는 상태였는데, 오프라인에서 14600원 주고 샀다. 첫 트랙을 들었을땐, 실망할 뻔 했지만,- 대여섯번 듣고나니, 영화의 기억이 떠오르면서, 아름다운 아르헨티나와 페루 그리고 여럿 나라들의 풍광이 떠오른다.
백번을 들어도 지겹지 않은, 체의 열정을 다시금 되새겨볼 수있는 좋은 ost다. 강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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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에 글을 좀 가다듬고 써볼까 하다가 그러면 더 예의차리는 글밖에 안 나올 것 같아서 횡설수설이 되더라도 생각나는대로 쓰기로 했다 직접경험에 대한 의문은 여전히 해결되고 있지 않지만 영화를 보면서 한가지는 알 수 있었다 지금의 내가 가지고 있는 것들은 아직 완성되지 않은 것들이다 난 안전한 환경에서 살고 있고 경제적인 여유를 가지고 있다 사회적으로도 개인적으로도 큰 위협 없이 살고 있다 그것은 내가 가진 하나의 spec.이고 내 큰 감사의 제목 중 하나지만 그래서 내 어설픈 선행심과 동정심은 사실은 그저 머리가 시키고 있는 것일뿐 마음 속으로는 하나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지도 내가 현대사에 관심을 가졌었고 그래서 부마항쟁과 광주항쟁은 데모가 아니라 전쟁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내가 내 나라 대통령을 폄하하는 동시에 촛불시위하는 내 세대를 폄하하는 것은 결국은 나는 아무 것도 경험하지 못했으면서 제대로 발을 적시지도 않았으면서 하는 그저 그런 자기만족에 불과하고 같은 맥락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선행의무와 동정심 역시 아무 것도 제대로 발 디뎌본 적 없으면서 가지는 그저 그런 공상에 불과하고 직접경험만이 내 것은 아니라 하더라도 어떻게 발 적신 적 없는 것들을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나 하는 것이 느껴져 이 영화를 보는 내내 내 자신이 너무 안쓰럽고 불쌍하고 갑갑해서 눈물이 났다 나는 체 게바라가 되고 싶지 않다 나는 그런 의사가 되고 싶지 않고 나는 그런 혁명가가 되고 싶지 않다 그가 꿈꾸는 것이 내가 꿈꾸는 것과 맞닿아있지 않다 내 질투는 '그'에게 있지 않다 내가 가진 것들을 완전히 버릴 수 있어야 한다 (버려야 한다. 가 아니라 버릴 수 있어야 한다) 그 말을 하는 이들을 부러워하는 동시에 미심쩍게 바라보고 살다가 갑자기 그것이 탁. 하고 깨달아져서 슬퍼졌다 완전히 거기에 발을 푹 디뎌서 그 곳 사람이 되지 않는 이상은 그것은 내 땅이 아니다 땅을 찾아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