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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골의사에 관한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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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장에는 아직 선택되지 못한 책과 작가들이 참 많다. 관심이 있어서, 어느 책에선가 보아서, 다른 사람들의 추천으로 그러모으게 된 책들임에도 다시 나의 관심을 받기란 무척 힘들다. 읽고 싶은 책은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그 책들을 읽기란 더뎌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간혹 호기심 발동으로 인해 재조명 되는 작가가 있는데, 존 버거가 그랬다. 존 버거의 신간 소설을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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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책장에는 아직 선택되지 못한 책과 작가들이 참 많다. 관심이 있어서, 어느 책에선가 보아서, 다른 사람들의 추천으로 그러모으게 된 책들임에도 다시 나의 관심을 받기란 무척 힘들다. 읽고 싶은 책은 늘어나기 마련이고, 그러다보면 그 책들을 읽기란 더뎌질 수밖에 없다. 그러다 간혹 호기심 발동으로 인해 재조명 되는 작가가 있는데, 존 버거가 그랬다. 존 버거의 신간 소설을 한 편 읽은 후, 책장에 숨겨진 그의 책을 꺼냈음은 물론 구입하지 않은 도서들을 샅샅이 찾아 구비했다. 그렇게 책을 갖춰놓고 보니 무척 든든했지만, 읽기가 녹록치 않은 작가라 무척 느린 만남이 이어지고 있다. 거기다 존 버거의 글이 넘나드는 장르는 너무나 다양해서, 만날 때마다 새로운 작가를 발견하는 것 같다.

 

  <행운아>는 사진가 장 모르와 함께 작업한 영국의 한 시골의사 사샬에 관한 에세이였다. 소재부터가 독특하다고 생각했는데, 의사에 대한 에세이에 왜 사진가가 함께 등장하는지, 어떠한 의사기에 존 버거가 에세이를 쓰게 만들었는지 궁금했다. 존 버거의 글을 읽어보았다면 내가 가진 의문들이 속 시원히 풀려질 거라 기대하지 않은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역시나 나의 예상대로 존 버거는 글에서 그런 내용을 비추긴 했어도, 그것이 이 책을 쓰게 된 원인이라는 생각이 들도록 또렷이 밝혀주지 않았다. 시골의사 사샬을 통해서 그가 하는 일, 더불어 존 버거가 피력하고자 하는 것들을 자유롭게 표현해 내고 있을 뿐이었다.

 

  사샬을 보고 있노라면 시골에서 왜 그렇게 고생을 하는지 틀에 박힌 생각이 들기도 하는 의사였다. 시골에서 생활하기엔 꽤 괜찮은 의사였고, 그가 담당하는 사람들만 해도 약 2000명에 이르며 밤에도 쉴 새 없이 불려나가며 피곤함이 그득한 일상이었다. 그러나 사샬은 그런 일상을 즐거워하고 있었다. 산이든 들판이든 서슴지 않고 달려 나가 치료를 하는 그를 보면서, 도시에서 생활했다면 이런 삶을 만끽하지 못했을 거란 생각에 그의 삶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다. 존 버거의 말마따나 그 지역 사람들이 사샬 덕분에 얼마나 운이 좋은지도 깨닫지 못한다 하더라도, 어떤 힘든 일이 있던 지간에 사샬은 그곳에서 계속 시골의사로 일을 계속 할 것이란 사실을 알았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사샬은 단순히 사람들을 치료하는 것에만 목적을 두지 않고, 그들과 교제하며 의사이기 이전에 이웃으로써 인간관계를 맺는데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책의 시작에는 그가 치료가 필요한 곳에 달려가서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나와 있지만, 뒤로 갈수록 치료가 온전한 목적임이 아님을 피력하는 내용이 짙어진다. 그의 직업이 의사이기에 어떻게 사람에게 다가가고 관계를 맺어 가는지, 삶과 죽음의 연속성상에 있는 자신을 어떤 방식으로 끊임없이 성찰하게 되는지를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저자의 시각을 통해 한 단계를 거쳐 독자에게 투영되는 사샬의 모습은 온전히 그의 모습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었다. 그만큼 한 사람의 삶과 내면은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 같아도, 의외로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수많은 연결고리 앞에서 헤매게 되기 마련이다.

 

  저자도 그런 어려움을 피력하긴 했으나, 글과 사진을 통해서 바라본 사샬의 모습은 극히 일부분에 지나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나마 사진이 있었기에 사샬이 어떠한 모습으로 일을 하는지, 어떤 외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인지에 대한 궁금증이 풀리긴 했다. 존 버거의 글과 잘 어울린다 싶을 정도로 꾸며지지 않는 장 모르의 사진은, 사샬을 이해하는 데에 보탬이 되었을 뿐 아니라, 그가 시골의사라는 사실을 확신시켜 주는데 일조하고 있었다. 사진 속의 사샬이나 시골 풍경, 그의 환자들을 지켜보고 있노라면 그가 의사라는 사실보다 저 사람들과 어울려 함께 삶을 살아가는 헬퍼라는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의사의 권위적인(환자가 전적으로 의사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했지만) 모습보다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얽혀 들어가는 모습을 한 사람은 글로, 한 사람은 사진으로 담아내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저자는 사샬의 이야기를 하다 더 큰 영역으로 뻗어나가는 기지를 발휘해 자신의 생각을 들려주기도 한다. 그런 생각이 사샬의 이야기와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란 생각을 하게 되지만, 그의 글을 읽다보면 좀 난해하긴 해도 마음을 동요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존재했다. 그것이 정확히 무언인지 알지 못하기에 그의 책을 통해 좀더 알아가려 했는데, 이 책의 옮긴이가 명쾌하게 설명해 주어 잠시 멍해지기도 했다. 옮긴이는 주변 사람들에게 존 버거를 이야기할 때마다 '개인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감정의 움직임을 사회·경제적인 차원에서 설명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작가' 라고 말한다고 한다. 내가 가진 생각을 또렷이 수면에 올려 보내지 못하고 의뭉스럽게 가지고 있는 생각을 이렇게 단박에 설명하다니. 존 버거의 책을 읽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기에 전적으로 동감하면서, 사샬에 대한 이야기 안에도 그런 능력이 어김없이 드러났다. 그러나 그런 사샬의 내면과 삶, 그리고 저자의 뜻을 내가 간추린다는 것 자체가 무리였기에 이 책을 읽고 난 후의 느낌을 남기고 있지만, 내가 하고 있는 말들이 의미가 무엇인지를 찾는 것조차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그다지 두껍지 않고, 사진도 많을 뿐더러, 에세이이기에 읽기가 쉬울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존 버거의 책이 늘 그렇듯(지금껏 몇 권의 책을 읽어왔지만, 녹록한 책이 한 권도 없었다.) 쉽게 간과하며 재빠르게 읽어나갈 수 없었다. 작은 책 속에 들어있는 내용은 한 사람의 삶과 일상을 담은 듯 소소한 것 같아도, 내포되어 있는 메시지는 독자를 혼란스럽게도 만들며 생각할 여지를 뭉뚱그려 건네주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이해가 느리거나, 포괄적으로 독서를 하지 못한 나 같은 독자에게 존 버거의 글은 녹록치 않다. 그럼에도 그런 어려움이 나를 끌어당겨 그의 책을 읽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작은 책에서 보여준 한 시골의사의 삶을 통해 저자의 또 다른 저력을 맛보았음은 물론, 저자와 같은 시선에서 보이는 것을 보지 못하더라도 자꾸 그가 남긴 메시지를 좇게 된다. 아마 그것 때문에 존 버거의 작품을 찾아 읽게 되는 것이리라.

s****m 2009.10.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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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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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단합대회를 가면서 이 책을 들고 갔다.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안읽고 읽혀지기를 기다리는 책들 중 제일 작고 가볍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진까지 있기 때문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얍삽함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면서야 알았다. 내가 얼마나 장소와 때를 가리지 못하고 있는지. 이 책을 웃고 떠들며 시끄럽고 졸린 그곳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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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단합대회를 가면서 이 책을 들고 갔다. 무엇보다도 지금 내가 안읽고 읽혀지기를 기다리는 책들 중 제일 작고 가볍기 때문이기도 하고 사진까지 있기 때문에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얍삽함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책을 조금씩 읽어나가면서야 알았다. 내가 얼마나 장소와 때를 가리지 못하고 있는지. 이 책을 웃고 떠들며 시끄럽고 졸린 그곳에서 읽을 생각을 했다니 얼마나 책이 있어야 할 곳을 모르는 것인가.
그래도 저녁 늦은 시간에는 성시간을 보내느라 차분해졌고, 덕택에 졸면서도 마음을 찌르는 문장을 읽고 또 읽고.. 그러다 잠들었다.

 

책의 제목이 '행운아'라는 것이 조금 의문스러웠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드는것이다. 이 책을 만난 내가 행운아인거였나?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라고 되어 있는데 이런 투의 제목에서 느껴지는 잔잔하면서 깊이 있는 감동이 그대로 담겨있다. 그래, 아무래도.. 이 책을 만난 내가 행운아인게 맞는가보다.

 

시골의사의 일상이 내게 이렇게 감동을 줄지 누가 알았겠는가.

r***2 2007.03.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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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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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군가 너무나게 재미나고 행복해보여서 오히려 심통이 나고 하고 그런이에게 몰리는 이들이 얍삽하다고 비난하고 싶다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 밝음에 자기도 모르게 끌리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정이다. 왜냐고? 그런 것을 보고 읽고 들으면 마치 그 빛에 그 색깔에 물들듯이 행복해지니까. 그걸 어떻게 막아낼 수 있겠는가.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언젠가는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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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누군가 너무나게 재미나고 행복해보여서 오히려 심통이 나고 하고 그런이에게 몰리는 이들이 얍삽하다고 비난하고 싶다지만 그럼에도 그럼에도 그 밝음에 자기도 모르게 끌리는 것은 인간의 당연한 심정이다. 왜냐고? 그런 것을 보고 읽고 들으면 마치 그 빛에 그 색깔에 물들듯이 행복해지니까. 그걸 어떻게 막아낼 수 있겠는가.

 

이 책을 만난 것은 행운이었다. 언젠가는 모두가 innocent한 이를 괴롭히는 것만 같다는 식으로 다른이의 위안을 받다가 또 갑자기 반발심에 사진으로든 뭐든 나 행복해요!라고 말하는 그런 이들의 얍삽한 행복과는 다른 행복이다.

 

사샬은 시골의사이다. 그는 환자의 병을 치료하는 것 이상으로 인간과의 교감을 나누는 것이 사람을 치료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사람이다.

 

...환자는 친절한 의사를 원한다는 식의 일상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은 큰 실수를 범하는 일이다. 환자의 희망이나 요구가 이전의 그의 태도와 반대되는 것일 수도 있고, 환자 자신이 회의적인 태도로 무장하고 있을수도 있으며...몸이 아플때는 많은 관계들이 단절된다. 질병은 무언가를 분리시키는 것으로, 왜곡되고 분열된 자의식을 형성한다. 의사는 환자와의 관계를 통해서 그리고 그에게 허락된 특별한 친밀감을 사용해서 그 깨진 관계를 보상해주고...p.75

 

조셉 콘래드를 좋아하는 이 의사가 저런 결말에 도달하기 까지 그는 얼마나 하나의 사소한 행동에도 많은 배려를 거쳤을까. 어차피 가는 것을 알지만, 다쳐서 일초라도 의사를 기다리는 이를 생각해서 가는 길 내내 경적을 울려대는 사람이다, 그는.

 

 

아니,그러면 그런 사람의 주변에 있어서 그런 배려를 받는 사람이 행운아지 왜 몸도 마음도 피곤하고 생각도 많은 그가 행운아냐고. 그건 마음을 쓰고 주는 그걸 아니까, 그래서 그냥 몇번 만나보고 대화도 없이 에디뜨 피아프에 대한 전기를 내는 것도 아닌 그런 작가가 아닌 존 버거의 글 속에서도 여전히 그의 마음과 생각을 느낄 수 있으며, 그를 통해서 그저 인쇄된 철자만을 읽었음에도 마음깊이 뭔가 무지하게 따뜻하게 용솟음치면서 뭔가 좋은걸 밀어내니까. 그런 인생을 살고 있으니까.

 

정말 행운아다. 그도 나도.

 

 

 

p.s: 으음??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08.03.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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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책시렁 142 행운아,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사진책시렁 142 행운아,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내용보기
숲노래 빛꽃 / 사진비평 2024.4.17.사진책시렁 142《행운아,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존 버거 글 장 모르 사진 김현우 옮김 눈빛 2004.11.11.  글·그림·빛꽃을 읽을 적에는 글만 보아야 할까요, 글쓴이 마음과 삶과 살림과 사랑이 어떠한지 함께 보아야 할까요? 타고난 재주가 있으나 마음이 시커멓다면, 이이를 재주만 보고서 추켜야 할는지 곱씹을 노릇입니다. 시커먼 마음부터 환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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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빛꽃 / 사진비평 2024.4.17.

사진책시렁 142


《행운아,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

 존 버거 글

 장 모르 사진

 김현우 옮김

 눈빛

 2004.11.11.



  글·그림·빛꽃을 읽을 적에는 글만 보아야 할까요, 글쓴이 마음과 삶과 살림과 사랑이 어떠한지 함께 보아야 할까요? 타고난 재주가 있으나 마음이 시커멓다면, 이이를 재주만 보고서 추켜야 할는지 곱씹을 노릇입니다. 시커먼 마음부터 환하게 갈닦거나 다스리지 않는다면, 이 삶이라면 무엇일는지 생각할 일입니다. 《행운아, 어느 시골의사 이야기》는 영국 두멧시골에서 돌봄이 노릇을 하는 ‘사샬’을 눈여겨보면서, 이이가 깃든 마을이 어떤 터전인지 읽어내는 꾸러미입니다. 빛으로 잡고, 글로 여미면서, ‘돌보는 길’이란 무엇인지 짚으려고 합니다. 예나 이제나 우리나 이웃이나, ‘서울로!’가 드높습니다. 번쩍이는 서울을 찍고, 북적거리는 서울에서 빛잔치를 펴는 얼개입니다. 시골에서 들일을 하거나, 시골에서 아이랑 놀며 살림을 짓는 사람은 어디서나 확 줄었습니다. 돌봄이나 길잡이(교사)는 어디에 깃들어 일할 사람인가요? 시골에서 누구나 손수 짓고 가꾸고 나눌 적에는 우두머리(대통령)·벼슬아치(공무원)·지킴이(경찰)·싸울아비(군인)뿐 아니라 글바치(지식인)조차 쓸데없습니다. 눈을 뜨면 호젓하고 홀가분히 즐겁(행운·Fortunate)습니다. 눈을 감고 서울에 머물면 바쁘게 번쩍거리며 허전합니다. 한글판 《행운아》를 스무 해 만에 다시 읽는데, 옮김말씨가 매우 궂습니다. 우리는 언제 눈뜰까요?


ㅅㄴㄹ


#AFortunateMan #TheStoryofaCountryDoctor

#JohnBerger #JeanMohr

1967년


+


《행운아》(존 버거·장 모르/김현우 옮김, 눈빛, 2004)


다리에 부목을 댈 테니까

→ 다리를 덧댈 테니까

→ 다리에 덧나무 대니까

→ 다리에 나무 받치니까

19쪽


딸을 처음 본 것은 십 년 전이었다

→ 딸을 열 해 앞서 처음 보았다

→ 딸은 열 해 앞서 처음 보았다

23쪽


여자는 런던에서 창녀였다는 이야기도 있었다

→ 가시내는 런던에서 꽃팔이였다고도 한다

→ 순이는 런던에서 몸을 팔았다고도 한다

38쪽


다시 거실에 들어섰을 때 아내는 장의자 위에 누워 있었다

→ 다시 마루에 들어서니 곁님은 긴걸상에 누웠다

62쪽


환자들이 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게 되었다

→ 아픈이가 바뀔 수 있는 줄 알았다

→ 아파도 달라질 수 있는 줄 알아챘다

62쪽


이제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가 보자

→ 이제 첫말을 생각해 보자

→ 이제 처음 얘기를 살펴보자

83쪽


사샬이 활동하는 지역은 영국 내에서도 문화적으로 가장 심하게 황폐화한 지역 중의 하나다

→ 사샬이 일하는 곳은 영국에서도 아주 후미지다

→ 사샬은 영국에서도 몹시 구석진 데에서 일한다

108쪽


마을 사람들에게 있어 사샬이 특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 마을사람보다 사샬이 좀더 잘살기는 한다

→ 마을사람보다 사샬이 더 누리기는 한다

109쪽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시간이 더 빨리 지나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것은 진부한 이야기다

→ 나이를 먹어가며 하루가 더 빨리 지나간다고 느낀다는 말은 싱겁다

→ 나이를 먹으며 삶이 더 빨리 지나간다고 느낀다는 얘기는 뻔하다

128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h*******e 2024.04.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