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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어린 시절부터 함께 성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동화 속 아이들 같아서 훈훈했습니다. 아이였을 때의 남주의 모습과 여주의 아이 때 모습이 서로 상반되는 느낌이라서 더 귀여웠던 것 같아요. 어릴 때는 울보 소리 듣던 아이가 성장하면서 점점 남자다워지고 이전의 느낌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서는 모습에 당황하는 열매의 모습도 재밌기도 하고요. 큰 사건이나 갈등은 없는 글이지만 전체적으로 내용이 아기자기해서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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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주의 * 첫인상이 개판이라도 사랑에 빠지지 말라는 법은 없다. 그 순간이 어린시절이라면 시간적으로 따져봐도 확률은 더 올라가지 않을까. 누런 콧물을 줄줄 흘리면서 개구리, 지네 등등을 서슴치 않고 먹어대는 여자아이, 몸집은 뚠뚠하지만 몸과 마음이 너무도 허약한 남자아이는 그렇게 만나 사랑을 키워간다. 늘 어린시절이 계속되었으면 하나 불행히도 시간은 그런 잔망스런 소망 따위는 들어주지 않는다. 천재성을 지닌 도시소년, 평범하나 활발한 시골소녀는 그렇게 유년기를 헤어짐으로 막을 내렸다. 물론 꼭 다시 만나겠다는 약속을 전제로 깔았지만... 그런 약속은 지켜지지 않을 확률이 더 크니까. 당장은 그렇게 보였지만 그 약속은 12년을 지나 다시 부활했다. 지금 느끼는 이 감정이 어린시절의 향수가 덧입혀진 일종의 미화인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있는 감정의 연속인지는 지켜보면 알겠지... 진하는 이미 알고 있고, 열매는 아직 모르고 있는 게 확실하다. 요즘 시골 애들도 이렇게까지는 안 노는데, 굉장하다 홍열매!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