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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도와경도 #함윤이 #교보문고 북다출판사 ✨️그믐달달북다 협찬도서로 제공받아 작성하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좌표와 시간을 거스른 무중력의 사랑 지구에 발 닿지 않은 가능성의 세계] 십대때 우주로 보내진 위도와 경도 우주정거장의 추락중 탈출선에 탑승할 수 있었던 둘은 생존하여 지구로 귀환했다. 우주로 나간지 10일만에...탈출선을 타고 우주를 떠돈지 10년이 지났다고 얘기하는 둘. 우주공간에서 둘은 산소와 음식을 최소한으로 섭취가능한 몸 상태가 되었으며 둘은 서로의 몸이 하나가 되는 경험을 했다한다. 지구로 돌아온 둘은 각자 분리된 환경에서 지내야 했고 성인보호자 아래 하루 한시간만 만날 수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과 서로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는 위도와 경도는 자신들을 도울 어른이 필요했고 우미는 둘을 이해했다. [서로를 향한 손길만이 유일했던 우주에서의 시간 성장이 멈춘 소년 소녀가 이뤄낸 마음의 결정체] “우리가 결혼식을 열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처음 지구로 떨어졌던 그장소에서 위도와 경도는 무중력의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까.. 막연한 공간에 남겨진 두아이의 상황에서 살아남기위한 둘만의 순진하면서도 신비로운 경험을 통해 보여주고자 했던 사랑은 나에게도 설렘으로 다가왔다. 하이틴로맨스 소설과 우주라는 가상세계의 만남 묘한 매력을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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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틴 러브라고 하면 보통 우리는 학교에서의 혹은 교복을 입고 학교 밖에서의 사랑을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함윤이 작가가 이 책을 통해 그려내는 하이틴 러브는, 우리가 지금껏 봐왔던 그런 청소년들의 사랑과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하이틴 러브가 아니라고 볼 수 있는가. 하고 묻는다면 아마 책을 읽은 독자들은 모두 아니라고 고개를 저을 것이다. 서로만이 유일했던 우주의 시간에서 성장을 멈춘 한 소년과 소녀가 있다. 열여섯의 나이에 연구소에서 처음 만난 위도와 경도는 의지할 곳 하나 없는 동갑내기 고아라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었다. 처음 두 사람은 서로를 싫어하고 경계했지만, 어느새 점점 가까워지며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우주 정거장에 거대한 외부 물체가 부딪히며 정거장에 있던 모든 우주인들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위도와 경도는 정거장을 탈출에 지구에 착륙하게 된다. 우주로부터 지구까지. 지구의 시간으로는 열흘이었지만, 그들에게는 10년의 세월이었다. 위도와 경도가 지구에 착륙하고 정거장 사고 경위에 대해 이야기하며 그들은 정거장을 탈출해 지구까지 오는 데 10년의 세월이 걸렸으며 현재 스물일곱 살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스물일곱과는 어쩐지 거리가 멀어 보이는 모습들은 그들이 여전히 열일곱이라는 점을 보여준다. 어른들의 시선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이야기일 것이다. 때문에 어른들은 그들이 망상에 빠졌다고 생각하고 곧장 둘을 갈라 놓지만, 그럴수록 위도와 경도의 사랑은 깊어진다. 좌표와 시간은 그들의 사랑을 막을 수 없었다. 당신의 하이틴은 어떠했는가. 하이틴을 지나왔는가. 아니면, 여전히 하이틴인가.『위도와 경도』를 읽으며, 순간순간 나의 십 대 시절을 떠올려보았다. 처음 위도와 경도가 만났을 때부터 불가항력의 사랑을 하기까지. 모든 게 충동적이었고, 감정에 충실했던 시절들이 나에게도 있었을까. 아마 있었을 것이다. 인생이 부분의 연속인 것처럼, 과거의 나는 현재의 나로 이어진다. 수에 의한 공식적인 나의 하이틴은 끝났지만,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도 있지 않은가. 특정 누군가에게는 여전히 십 대 시절의 나를 보여줄 것이다. 그런 게 사랑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나를 가장 충동적이고 감정적이게 만드는 사람을 사랑하는 것, 그 사랑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 책을 읽고 내가 정의한 사랑은 바로 그런 것이었다.그리고. 아직, 위도와 경도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책의 마지막 장면에서 그들이 서로의 열일곱, 스물일곱의 얼굴을 보고, 그 얼굴이 서른이나 마흔, 혹은 예순이나 일흔이 된 순간을 그려보듯 앞으로도 그들의 사랑은 계속될 것이다. 어떤 사랑이 펼쳐질지는 모르는 일이지만, 함께할 것이다. 시간이 흘러내 이 글과는 다른 입장을 가지게 될지도 모르지만, 언젠가 다시 『위도와 경도』를 펼칠 나의 미래처럼. 그때도 여러분과 함께하길 바라며.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솔직하게 적은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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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로맨스라는 장르에 바라는 것은 설렘, 대리만족감 등의 감정일 것이다. 그러나 『위도와 경도』는 보통의 로맨스와는 달랐다. 로맨스와 하이틴을 낱낱이 해체하고 그것을 글로 나열하여 독자에게 전한다. 과연 로맨스는 무엇이고 하이틴이라는 무엇인가. 이 두 개의 개념을 소설로, 문자로 어떻게 풀어낼 수 있나. 함윤이 작가는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을 건네고 있다. 로맨스라는 장르와 하이틴이라는 키워드로 이러한 작품도 만들어낼 수 있다니. 적어도 『위도와 경도』는 내게 그런 놀라움을 안겨준 작품이었다. 우주로 떠났다가 돌아온, 다르게 말하면 유일한 생존자인 위도와 경도는 서로의 존재 없이는 살아갈 수 없다고 이야기한다. 그러나 '하나'가 된 두 존재는 지구에 발을 붙이자 마자 멈췄던 시간이 흘러가게 된다. 영원할 것이라고 믿었던 것들이 변화하고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가능해지며 대부분의 일들이 예측 불가능한 그런 세계. 작가는 이러한 세계를 지구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우주라는 무한하고 영원한 공간에서의 시간과 지구에서 시간은 인간에게 있어서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점을 깊게 파고든 것이다. 작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물을 꼽으라면, 망설이지 않고 우미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지구의 시간에 적응하지 못하는 위도와 경도에게 우미의 존재는 일종의 안내자와 같다. 어떻게 보면 먼저 변화의 시간들을 겪었던 경험자이자 그럼에도 사랑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우미의 존재는 작품 내에서도 다소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특히나 위도가 우미를 공격하는 장면, 분명하게 위도임을 구분할 수 있는 그 장면에서 위도와 경도는 서로의 변화를 감지한다. 그리고 동시에 위도와 경도 사이에는 조용한 파문이 인다. 하지만 이야기하였듯이 변화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님을 독자들은 알 수 있다. 『위도와 경도』는 로맨스이면서 사랑의 정의를 묻고, 하이틴이면서 나이로 결정지어지는 정체성을 해체한다. 그리고 다시금 작가만의 방식으로 조립해가며 소설을 통해 그 설득의 과정을 내보이고 있다. 특히 작중에 등장하는 SF적인 요소들은 설득의 과정에 신비함을 더해주며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또한 계속해서 맞닿으려하는 위도와 경도의 촉각이라는 감각이 소설의 분위기와 어우러진다는 점이 독자의 상상력을 다시 현실의 감각으로 환원시킨다. 다소 따라가기 힘든 이미지들의 연속일 수도 있으나 작품의 전체적인 구조에서 위도와 경도를 바라볼 때 그들은 분명히 변화해가고 있다. 성장해가고 있다. 그렇기에 이 작품은 하이틴으로 이름 붙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칙릿과 하이틴 중, 하이틴을 고른 작가의 안목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비록 작업 과정은 다소 지난했으나 최종적으로 빚어낸 결과물조차 아직 과정이라는 여정에 있다는 사실이 이 작품을 한층 더 매력적으로 만들어주는 것은 아닐까. 변화라는 것은 시간이 흐르는 지구에서는 어쩔 수 없는 흐름이지만 우미의 말처럼 어쩔 수 없기에 단연코 슬프기만 한 것은 아니다. 변화는 슬픔과 행복을 모두 포함하고 있는 개념이니까. 우리는 우주의 한 존재이자 지구 위의 한 존재로 시간이 흐르는 세상에서, 변화가 당연한 세상에서 살아간다. 그 변화의 아픔과 기쁨을 공유할 수 있는 대상이 있다면 그것이 바로 사랑이 아닐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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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북다에서 출판한 신간 <위도와 경도>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이 책은 달달북다 시리즈예요. 지금 한국문학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작가 12인의 신작 로맨스 단편소설과 함께 작업 일기를 키워드별(로맨스×칙릿, 로맨스×퀴어, 로맨스×하이틴, 로맨스×비일상)로 나누어 매달 1권씩 총 12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글로 보여주세요. 사랑의 모양은 늘 위태로울 만큼 다양하고 그것과 관계 맺는 우리의 자리 역시 매 순간 다양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세요. 이 책의 주인공 열일곱 소녀 위도와 소년 경도는 지구의 한 연구소 프로젝트에 선발되었어요. 주최가 어딘지 모르지만 우주로 가기 위해서 함께 훈련을 받았어요. 처음에 그들은 매우 어색한 사이였어요. 하지만 그들은 강도 높은 훈련을 지속적으로 받으면서 부쩍 가까운 사이로 발전하게 되었어요. 첫 계기는 수중 훈련을 맞춘 후 사소한 문답을 계기로 시작되었어요. <위도와 경도>은 이 뛰어난 우주 기술의 발달에 의해서 만들어진 매우 독특한 이야기이예요. 그들은 우주로 나갔어요. 그 곳에서 알 수 없는 폭발사건이 일어나게 되었어요. 이 후 위도와 경도는 10일간 우주에서 떠돌다 유일하게 기적처럼 살아 돌아왔어요. 사실 그 기간이 10일 정도였지만 10년이라고 믿었어요. 이 책은 하이틴 로맨스 소설이예요. 이 책은 뭔가 기묘한 느낌을 갖게 되더라고요. 비록 풋풋한 설렘이 아니지만 처절한 상황 속에서 살고자 애쓰는 모습 속에 남다른 사랑을 보여주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위도와경도, #함윤이, #북다,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북다의 단편 시리즈를 여러 편 읽어본 바, 꽤 창의적이고 재미있었기에 이 책을 선택했다.하이틴 로맨스에 핑스색 표지까지! 딱 취향저격인데 제목은 뜻밖에도 위도와 경도. 우선 위도와 경도는 두 아이의 이름이었다. 우주에서, 우주에 가기 위해서 훈련하는 곳에서 불리는 이름. 아마 이 이름이 그들의 운명을 나타나는 건 아닐까 싶기도 하다. 결국에는 만나게 되는 운명말이다. 이야기는 우주가 나오고, 우주에 가게된 지구인들이 나오고, 그들이 다시 지구에서 돌아와서 겪는 이야기가 나온다. 열흘 혹은 십년을 우주에서 보냈다는 서로 다른 주장과 지구에 오자마자 겪는 변화 등과 아무 것도 그들을 떨어뜨릴 수 없는 사랑이야기. 하이틴 로맨스라서 학교가 나오고 교복 입은 학생들이 나오는 뻔한 스토리가 아니라, 나도 모르는 세계에서 특별한 이야기가 신선했다. 가끔 우주를 배경으로 나오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우주에서의 생존을 많이 다루는 데 이 소설은 그 속에서 싹트는 사랑을 말하고 있어서 흥미로웠다. 작가는 여러 차례 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책 뒤에는 작가가 쓴 또 하나의 이야기, 작업일지가 있는데 그 속에는 책을 쓰게된 이유, 캐릭터들의 탄생 배경 이유 등이 나온다. 그리고 또하나 재미있는 문장을 발견했다.소설을 쓰면서 항상 ‘이걸 왜 쓰지?‘라고 반문한다는 사실을. 이 소설도 여러번 쓰고 처음부터 다시 쓰기를 반복하면서 여러 버전으로 오래전부터 컴퓨터에 있었다고 한다. 독자는 그냥 읽지만 창작자의 고통은 이만저만이 아니구나 새삼 느꼈다. 앞으로도 북다 시리즈는 계속 나올 예정이라 기대가 크다. 이 작품들을 하나씩 읽으면서 느끼는 만족감도 크다. 북다 시리즈와 함윤이 작가의 새로운 책들도 찾아 읽어 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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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
이 책은 함윤이 작가님의 단편소설이다.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는 지금까지 이 시리즈를 모두 읽었기 때문이다. 취향에 맞지 않았던 작품들도 있기는 했지만 기억에 꽤 남는 작품들도 있었다. 첫 시리즈였던 김화진 작가님의 <개를 데리고 다니는 남자>와 백온유 작가님의 <정원에 대하여>가 딱 그 케이스였다. 또한, 예소연 작가님의 <어느 순간을 가르키자면> 역시도 좋은 느낌을 받았다는 측면에서 나름 신뢰도가 쌓였다. 함윤이 작가님의 작품은 작년에 읽은 <2024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처음 접했다. 조금 독특한 물건으로 등장한 자개장이 꽤 임팩트가 있었다. 시간이 흐르다 보니 온전히 모든 줄거리를 이해할 수는 없지만 당시에 그렇게 안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늘 믿고 읽는 시리즈의 신작이어서 호기심이 생겼다. 좋은 느낌이 들 것이라는 나름의 기대도 있었다. 소설의 주인공은 위도와 경도이다. 연구소의 테스트로 처음 만난 위도와 경도의 서로에 대한 첫인상은 그렇게 좋은 편이 아닌 듯하다. 안 좋다는 것은 아니지만 서먹한 사이다. 어색했던 두 사람은 동갑이었고, 조금씩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었다. 우주정거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부터 두 사람은 지구에 도착하게 된다. 그리고 폭탄 선언을 한다. 서로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두 사람을 갈라 놓았으나, 쉽지 않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붙게 되었지만 우미라는 인물이 감시하기에 이른다. 술술 읽혀졌던 작품이었다. 작품에 가장 큰 메리트가 짧은 페이지 수라는 점이다. 100 페이지도 안 되다 보니 금방 완독이 가능했다. 삼십 분도 채 걸리지 않은 것 같다. 거기에 딱히 이해력을 필요로 하는 내용도 아니어서 더욱 속도감이 붙었다. 하이틴이라는 주제에 맞게 로맨스 작품 중 하나로 읽혀지기도 했다. 아마 가볍게 읽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나름 흥미로울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는 내내 두 사람의 나이가 가장 의문점으로 다가왔다. 하이틴을 이미 알고 읽었기 때문에 이들이 나이를 언급하기 전까지는 당연히 청소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어린 나이라면 애초에 우주로 떠날 일이 없었을 테니 대충 고등학생이지 않을까. 적으면 고등학교 1학년, 많으면 고등학교 3학년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런데 이들은 나이가 스물일곱이라고 했다. 과연 스물일곱이 맞을까. 자신들을 어른이라고 믿는 청소년이 아니었을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는 순간까지 청소년이라는 믿음이 들었다. 어쩌면 스스로를 어른이라고 믿는 청소년 시기의 특징이라고 믿고 싶다. 스물일곱인데 굳이 성인의 사랑을 연구소 직원들이 뭐라고 막을 필요가 있을까. 하이틴이라는 게 나름의 이유는 있을 것 같다. 풋풋한 매력보다는 패기가 넘쳤던 사랑의 단면처럼 와닿아서 조금은 새롭게 와닿았던 작품이었다. 미래보다는 오늘의 사랑을 위해 사는 이들이 부러움을 주었다. ![]() |
![]() [북다 달달 서포터즈 3기] 3️⃣위도와 경도 ⠀ 우주정거장에서 예상치 못한 사고로 위도와 경도 두 아이들만 정거장을 탈출하게 되었고 실제로는 열흘의 시간이지만 아이들은 10년을 우주에서 보냈다고 주장한다. 위도와 경도는 자신들이 주장하는 10년을 우주에서 보냈음을 증명하듯, 한시도 서로 떨어지려 하지 않았다. ⠀ p.13 우리는 사랑에 빠졌어요. 아주 깊고 짙은 사랑이에요. ⠀ p.38 그들은 다시 서로를 붙들었다. 상대의 허리와 어깨를 쥔 손에 어찌나 힘을 주었던지, 손등만 죽은 이처럼 새하얬다. 안 돼요. 우리는 떨어질 수 없어요. 둘 중 한 아이가 말했다. 차라리 우리를 돌려보내요. 또 다른 아이가 말했다. ⠀ 위도와 경도는 지구상에서 정확한 위치를 찾는 데 필수적이다. 둘 중 하나라도 틀리면 정확한 위치를 표시할 수 없다. 우주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위도와 경도는 서로를 기준으로 정확한 위치를 가리켰지만, 그 공간을 벗어나자 각기 다른 위치를 나타내게 되었다. ⠀ p.65 요동치는 차 안에서 두 개의 시선이 마주쳤다. 위도와 경도가 입을 벌렸다. 서슬 퍼런 두려움이 목구멍으로 밀려들었다. 서로 다른 행동을 했으며 각자 다른 의견을 냈다는 사실이 그들을 얼어붙게 했다. (위도와 경도가 처한 상황이 불안정하고, 서로 다르게 반응할 때의 긴장감과 불편함이 보이는 것 같다.) ⠀ 우주에서 서로밖에 없던 절망적인 상황에서의 사랑이 사랑이냐 묻는다면, 당연히 사랑이었다. 17살이었기에 그것은 분명 하이틴 사랑이었고, 그들이 주장하는 27살의 시점에서 돌아봐도, 하이틴 사랑은 분명히 존재했다고 생각한다. ⠀ 위도와 경도를 활용해 우주라는 특수한 공간에서의 사랑과 감정을 그려낸 함윤이 작가님만의 독특한 상상력 덕분에 너무 재미있게 읽었다. ⠀ 💡작가님의 작업일기를 읽고, 위도와 경도라는 작품을 다시 읽어보면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게 된다. ⠀ p.89 나도 계속해서 위도와 경도 이야기를 썼다. 왜 쓰느냐는 질문은 한도 없이 이어갈 수 있으며, 그 부질없음에 대해서도 계속 말할 수 있다(십 대의 체력만 있다면). 사랑의 부질없음에 대해서 마찬가지다. 다만 이러나저러나•·•••• 내가 흥미를 품는 것은 그러한 질문이나 부질없음이 아니다. 내가 지켜보고 싶은 것은 질문에 답하지 않더라도, 그 부질없음을 해결하지 못하더라도 그 일을 계속 하는 맹목성이다. ⠀ 함윤이 작가님은 위도와 경도를 통해 답을 내리기보다, 그 과정을 지속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신 것 같다. 사랑이나 글쓰기가 때로는 답이 없고 부질없어 보여도, 중요한 건 그것을 계속하는 과정 자체라는 것. 위도와 경도 역시 끝까지 지속하려는 마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 *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달달북다 #위도와경도 #함윤이 #북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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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달달서포터즈3기 #로맨스_하이틴 >> 십대의 사랑. 하이틴 로맨스. 십대 후반의 아이들. 곧 법적으로 성인의 범주 안에 속할 아이들. 위도와 경도의 사랑은 맹목적이었고 거침없었다. 소녀는 소년을 양아치 같다고 했고, 소년은 소녀를 욕하는 아이 같다고 했다. 두 아이는 동갑이었지만 결코 가까워지고 싶지 않은 서로였다. 지구의 한 연구소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때문에 둘은 처음 만났다. 우주로 가기 위한 훈련을 받기 위해서. 친하게 지내라는 연구소 사람들의 말과 다르게 서로 어색하기만 하다, 훈련이 거듭될수록 서로에게 의지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우주에서 원인 불명의 사고가 났고 소년과 소녀만 남아 우주를 떠돌아 다니게 된다. 서로에게 의지한 채. 열흘만에 지구에 도착한 아이들. 하지만, 두 아이는 "우리는 10년간 우주에 있었어요."라고 동시에 말하는데... 위도와 경도의 행동을 보며 잊었던 감정들이 되살아났다. 청소년을 키우는 입장이다 보니, 참을 인자 백번을 쓰며 꾹꾹 눌렀던 감정들이 퐁퐁퐁 샘솟았다. 내 눈엔 그저 바람 불면 날아갈까, 쥐면 부서질까, 아슬아슬한 유리인형 같아 보이는데, 아이는 이미 성인의 몸과 마음이라 생각하고 행동하려 한다. 여전히 어리숙하고 허술한 틈이 많은데, 본인은 완벽하게 해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위도와 경도를 보면서 그런 생각을 했다. 우주에서 머물던 시간과 지구로 돌아온 시간의 갭이 10년이라니. 어른과 청소년이 서로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를 이렇게 표현한 게 아닐까. 또, 자신들의 뜻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생각에 위도와 경도는 자해라는 방법으로 원하는 것을 얻으려 한다. 소설이라 극단적으로 표현한 것도 있겠지만, 실제로도 많은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보지 않는 방법으로 어른과 대치하는 경우가 많다. 자해, 가출, 무단결석, 술과 담배.. 이외에도 십대의 모습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게 많지만, 하이틴로맨스 장르답게 사랑이야기를 빼놓을 수 없다. 그들의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 것처럼, 변하지 않아야 하는 것처럼 맹목적이다. 작은 변화에 소스라치게 놀라고, 불안해 하는 모습까지 실감나게 표현했다. 물론 과장된 설정과 캐릭터로 표현했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십대 모습은 현실적이다. 십대의 자녀가 이성에 눈을 뜨고 첫사랑을 경험하는 그때, 어떤 감정적인 변화가 일어나는지 확인해 보고 싶으시다면 일독을 권한다. >밑줄_p34 위도와 경도는 하나로 포개진 손을 물끄러미 내려다보았다. 접촉된 표피에서 무언가 변하고 있었다. 우주를 떠도는 동안 투명해지던 몸이 다시금 뚜렷해졌다. 새로운 시간 또는 사건이 둘의 몸속에 쌓였다. >밑줄_p65 요동치는 차 안에서 두 개의 시선이 마주쳤다. 위도와 경도가 입을 벌렸다. 서슬 퍼런 두려움이 목구멍으로 밀려들었다. 서로 다른 행동을 했으며 각자 다른 의견을 냈다는 사실이 그들을 얼어붙게 했다. >> 이 서평은 북다(@vook_da) 서포터즈 활동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달달북다 #국내소설 #로맨스소설 #위도와경도 #함윤이 #북다 #신간소개 #신간소설 #하이틴로맨스 #십대사랑 #자해 #세대차이 #소설추천 #완독 #서포터즈 #책추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서평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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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위도와 경도 by함윤이 ~서로 다른 곳을 향해가지만 어느 순간, 한 곳에서 만나게 되는 것! 위도와 경도! 사전적 의미로 보자면, 위도는 적도를 기준으로 남쪽이나 북쪽으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지, 경도는 자오선을 기준으로 동쪽 또는 서쪽으로 얼마나 떨어졌는 지를 나타내는 위치이다. 그러나 이 책은 소녀 위도와 소년 경도의 이야기이다. 남매같은 이름을 가졌지만, 이 이름은 열여섯살부터 우주비행 훈련을 받으며 인위적으로 그들에게 부여된 이름이었다. 이름이 부여된 순간, 이들의 삶의 결정권은 더이상 위도와 경도의 것이 아니었다. 그들을 훈련시킨 연구소는 위도와 경도가 친해지기를 바랬지만 또래 십대들처럼 그들도 처음에는 서로에게 무심했다. 그러나 그들에게 주어진 힘든 시간들은 서로를 의지하게 만들었다. 평범한 학생으로 가족의 사랑을 받으며 살았어야 할 나이에 훈련을 받고, 그렇게 둘만 우주로 보내졌다. 막막한 우주안에서 소년과 소녀는 남자와 여자가 되어간다. 그러나 성장방식은 지구의 것과 사뭇 다르다. 우주에서는 평범한 지구의 인간들처럼 신체의 성숙도 이루어지지 않고, 사랑의 표현방식도 달라진다. 달이 찾아오지 않으니 새 생명도 찾아오지 않는다. 지구로 귀환하는 동안에도, 그들이 우주선 안에서 할 수 있는 것이라곤 서로를 쓰다듬고 보듬으며 그들만의 사랑을 나누는 것 뿐이었다. 간신히 도착한 지구에서 그들은 이질적인 존재가 되어 있었다. 지구의 인간들과 다른 시간을 보낸 이들을 이해할 수 있는 지구인은 없다. 위도와 경도는 지구식 계산법인 열일곱살도 아니고 스물일곱살도 아니다. 우주에서 보낸 시간동안, 이제 그들은 지구인과 전혀 다른 시간대에서 살게 되었으며 다른 생각을 하며 산다. 모두가 위도와 경도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도 아무 상관없다. 이미 긴 시간 동안, 위도와 경도에게는 서로서로를 제외하면 아무도 없었기에 앞으로도 둘만 있으면 된다.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주세요.' '우리 결혼하게 해주세요.' 그들의 사랑과 시간을 막으려 하지마라. 어느 누구도 그들의 사랑과 시간을 막을 자격은 없다. 세상 가장 가슴아픈 사랑이야기였다. 멀리서나마 위도와 경도를 응원하게 된다. @vook_da #위도와경도 #함윤이 #북다 #달달서포터즈 #서평단 #도서협찬 < 북다 출판사에서 도서협찬 받았습니다.> #추천도서 #책추천 #신간 #베스트셀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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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가 서로에게 유일한 존재일 때, 우리는 그걸 사랑이라고 말하죠. “위도와 경도” /도서제공 북다에서 보내주셨습니다. “우리는 사랑에 빠졌어요. 아주 깊고 짙은 사랑이에요. 13쪽” 가족과 부모가 없이 홀로 인 채로 자란 “위도”와 “경도” 라는 이름은 그들을 우주로 쏘아 보낸 사람들이 지었습니다. 서로를 마땅치 않게 보던 것도 잠시, 고난과도 같은 훈련과정을 통해 서로를 받아들인 그들은 짝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남들은 모르는 시간을 건너온 후, 각자의 영혼의 반쪽이 됩니다. “그들은 열일곱 살이었고, 우주는 그들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늙어 있었다. 도무지 상대할 법한 나이 차가 아니었다. 24쪽” 위도와 경도는 어른인 우미와 규와 대비됩니다. 우미의 사랑은 우주에서 사라졌고, 그 대신 돌아온 아이들에게, 우미는 가여움과 동료의식을 동시에 느끼죠. 결국, 그들의 탈출을 돕는 것도 그녀입니다. 이 이야기는 온전한 사랑을 느껴도 영원히 같을 수는 없는 두 미성년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어른들이 집요하게 그들을 떼어놓을수록 더욱더 서로를 갈망하는 그들의 모습은 로미오와 줄리엣 같다가도(그들도 십대입니다) 판단력이 모두 사라져 서로만 바라게 되는 불타는 사랑의 순간 같기도 합니다. 사랑으로 서로를 감싸 안지 못하는 순간은 다가옵니다. 몸짓까지 일치했던 둘이 점점 달라지고 영혼이 통한 쌍둥이처럼 같은 행동을 하던 그들이 처음으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는 순간이죠. 우미가 원하던 답은 없습니다. 위도와 경도는 정해진 좌표가 아닌 곳에서 시작합니다. 사랑이라는 감정에서 격렬함과 색채를 빼면 이 소설이 될까요? 우주에서 보낸 합일의 시간을 표현하는 문장들에서 식욕 같은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가 사라지는 것으로 묘사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이번에 접한 세 권의 하이틴 시리즈 중에서 가장 흥미로운 작가 후기가 들어있습니다. 작가 지망생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라며 이만 총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