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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책은 여러 동화 작가분들의 짧은 동화들을 한권의 책으로 묶어서 현실에 맞게 아이들이 읽기 쉽게 글을 순화하고 내용을 각색하여 큼직한 글씨와 정겨운 그림 등으로 쉽게 재미있게 읽을 수 있도록 만들어진 책입니다 ^^ 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꼈던 것은 동화라는 책 자체가 우리에게 주는 작은 감정과 어릴적 느낄 수 있었던 풋풋한 따스함 이었습니다. 사물을 통하여 마치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에서 벌어지는 일인양 대화를 나누고, 그 속에서 사건이 벌어지고 거기서 느낄 수 있는 감동과 교훈을 알려주는 동화책은 단순히 어떠한 특정 지식만을 알려주는 교육관련 책들보다 조금더 친숙하고 부담없이 다가오고 읽기 편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물론 지금의 시점에서 아이가 저와 같은 감정을 느낄 수 없을지는 모르지만 아이에게 동심과 교훈적인 가르침을 함께 가르쳐 주고, 또한 여러 종류의 이야기를 아이와 함께 읽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매우 흥미롭고 유쾌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특히 본 책은 이해하기 힘든 단어에 대한 해석과 더불어 큼지막한 글씨의 서체로 되어 있는 점이 책을 읽어주는 사람이나 듣고 보고 이해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굳이 유사한 책을 보지 않더라도 한번에 책을 이해할 수 있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읽은 것을 계기로 하여 앞으로 좀 더 많은 동화책을 아이에게 읽어주고 저 또한 읽는 시간을 가져야 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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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 너무 궁금했던 시골 쥐는 짐차를 두 번 세 번이나 갈아타고 겨우 서울에 도착했다. 운 좋게 서울 쥐를 만나 서울 쥐가 사는 집을 구경하게 되었는데 들어가기도 어려운 우체통이었다. 우체통이 집이라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이 들었다. 생각만 해도 좁을 것 같고 편지가 계속 떨어져서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았다. 서울 쥐가 맛있는 음식도 나누어 주었지만 음식을 다 맛보기도 전에 우체부 아저씨 손이 불쑥 들어와 시골쥐를 여러 장의 편지와 함께 우체부 아저씨의 가방 속으로 넣어 버렸다. 시골 쥐는 깜짝 놀라 아저씨의 가방 속에서 두려워 했고 갉작갉작 이빨로 가방을 갈고 구멍을 내어 서울 풍경을 살펴 보았다. 서울은 엄청 화려하고 위험하고 모든 것이 바빠 보였다. 자전거가 따르릉 따르릉 달아나고 강아지들도 급하게 뛰어 다녔다. 우체부 아저씨가 편지를 모아 통에 담았는데 사람들은 시골 쥐를 발견하고는 소리를 지르고 잡으려고 했다. 시골 쥐는 그 길로 도망쳐 시골로 돌아갔다. 나도 가끔 여행을 가서 좋은 호텔에 가도 집이 최고라는 생각이 들 때가 있고 친구 집에 놀러 갔을 때에 친구의 물건이 좋아 보일 때도 있지만 생각해 보면 내 물건이 더 소중하다. 이 책을 읽으며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나 자신을 사랑해야겠다고 생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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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정환 외 6명의 작가들이 쓴 유년동화를 묶어놓은 책이랍니다. 제목부터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이라 친근하네요. 첫 읽기책으로 나왔는데 글밥 크기도 적당하고 글밥 양도 그렇고 괜찮은 것 같아요. 한글을 거의 다 뗀 우리 딸 아이가 혼자 보는데 아주 그만이더라구요. 요즘 혼자 한글 읽으면서 점점 그림책에서 그림은 적고 글밥이 많은 책을 보고 있는데, 이 책이 다양한 작품들을 접할 수 있는 재미를 더해줘서 아이에게는 꽤 괜찮은 것 같아요.
적절한 그림들이 있어 아이가 글밥만 가득 있는 것보다 책을 볼 때 재미있게 볼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같고, 아직 이런 책을 많이 접하지 않은 아이들이 서서히 접할 때 그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해 줄 수 있는 책인 것 같네요.
어쩜 그리도 이 책에 나와있는 우리말들이 아름다운지 저도 읽어보면서 놀랐답니다. 아이들 책에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가득~ 우리말 단어가 어려워도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 책 아래 상세히 뜻도 적어놓아서 아이 혼자 뜻도 살펴보면서 보기에 괜찮을 것 같아요. 아직 사전 찾는 걸 모르는 아이들도 걱정 없답니다.
방정환은 어린이날을 만든 사람이라고 아이가 알고 있어서 그런지 이름을 보더니 더욱 이 책 자체에도 흥미를 갖게 되는 것 같아서 좋더라구요. 직접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니 아이도 좋았을 것 같아요. 내용이 재밌다면서 아이가 수시로 꺼내봅니다. 아마도 단편들을 모아놓았기 때문에 책 전체를 다 읽지 않아도 읽고 싶은 작품들을 펴 볼 수 있어서 아이들에게 더 좋지 않을까 싶네요. 아무튼 아이들 첫 읽기책으로 손색없어서 무척 좋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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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동문학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운 대표적인 작가들의 내로라하는 유년동화를 한데 모은 근대 유년동화 선집이 출간되었어요. 유려한 운율과 생생한 말맛, 어린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반복적인 이야기 구조 등 유년의 눈높이에 알맞은 미적 양식을 지녔던 근대 동화 중 탁월한 성취를 보인 작품을 가려 뽑았다고 하네요 그 중에서 두번째 이야기 시골쥐의 서울구경인데요 시골쥐의 서울구경이야기 말고도 사월그믐날 밤 등의 방정환의 이야기과 처녀장미꽃,슬퍼하는 나무,자각돌, 소꿉질 등 여러개의 유년동화들이 담겨있는데요 그 중 제일 유명한 시골쥐의 서울구경이 제목으로 되어있답니다. 이 동화들은 아이가 혼자, 속으로 빨리 읽기보다, 가능하면 어른과 함께, 아니면 친구와 함께 천천히 소리 내어 읽으면 그 참맛이 느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이와 같이 번갈아 소리내서 읽어보았는데요 깨끗한 우리말로 정성껏 지어낸 이 유년동화들이 지금의 정서와는 사뭇 달라서 기분까지 좋아지고 아이와 그때의 시절로 돌아간듯한 기분까지 들어서 참 좋았어요. 시골 쥐의 서울 구경은 근대 유년동화의 대표작으로, 귀에 들리는 듯 운율과 말맛이 생동감 넘치더라고요 어린이날을 만든 창시자 방정환이 만든 동화라고 하니까 더욱 더 귀기울여 동화를 듣더라고요. 이야기를 끝까지 듣느라 고무신에 오줌을 싸고 만 아이들이 있을 정도로 동화를 재미있게 들려주기로도 유명했던 방정환의 이야기 솜씨처럼 정말 정말 아이가 눈깜짝 안 하고 잘 읽더라고요.. 우리 동화의 뿌리를 찾아서 조화로운 운율과 말맛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어서 참 참 좋았습니다. 근대유년동화로 책 읽는 재미와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동화로 익히는 기쁨을 꼭 누려보셨으며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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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유년동화 선집1 - 시골 쥐의 서울구경 -
방정환, 권환, 맹주천, 이병화, 이태준, 이영철, 박태원 7명의 작가들의 글을 볼수있는 책이네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거같은 책인거같아요. 아이들에게 책 읽는 재미를 느끼게 해줄수있는 책이었고요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동화로 알수있었네요.
그림이 아주 없는것은 아니고 중간중간 그림도있고 글자도 크니 읽는동안 어려워안하고 잘보더라고요.
< 방정환 > 사월 그믐날 밤 ,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권환 > 처녀 장미꽃 < 맹주천 > 천 년 묵은 홰나무 < 이병화 > 개구리의 가정 < 이태준 > 슬퍼하는 나무 , 꽃장수 < 이영철 > 자각돌 < 박태원 > 소꿉질
어려운 단어에는 ● 표시가 되어있으면서 설명이 나와있으니 좋더라고요. 새로운 단어도 알수있게 되고 내용도 잘 이해할수있고. 7명의 작가의 동화를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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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 첫 읽기책 - 시골 쥐의 서울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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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첫 읽기책 / 근대 유년동화 선집 1 /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방정환 외 지음, 정가애 그림
창비의 < 첫 읽기책> 은
그림동화책에서 읽기책으로 넘어가는 단계의 책으로 좋고, 아이들에게 소리 내어 들려주기도 좋고, 아이가 책 읽는 즐거움을 스스로 느껴볼 수 있도록 해주고, 구성이 확실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우리말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문장들로 가득한 첫 읽기책이랍니다.
7세 아들과 함께 읽어보는데 , 처음엔 제가 천천히 읽어주었어요. 그림위주의 책은 아니라서 혹시나 아이가 집중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괜한 걱정이었어요. 읽기 시작해서 한번에 한권을 다 읽어주어야했답니다. ^^
그리고 반복읽기해볼때는 아이 혼자서도 나눠 읽어보고 했어요.
방정환, 이태준, 박태원 등 한국 아동문학을 빛낸 7명 작가들이 써내려간 유년동화 9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사월 그믐날 밤 - 방정환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방정환 처녀 장미꽃 - 권한 천 년묵은 홰나무 - 맹주천 개구리의 가정 - 이병화 슬퍼하는 나무 - 이태준 꽃 장수 - 이태준 자각돌 - 이영철 소꿉질 - 박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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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말의 조화로운 운율과 생동감이 넘치는 말의 느낌이 살아있어서 재미있게 책을 읽어볼 수 있었어요.
표기는 현행 맞춥법에 따르되 작가만의 독특한 어휘나 대화등은 최대한 살리고 독자대상인 어린이들이 읽기 쉽게 교정되었어요.
![]() 방정환 작가의 < 시골쥐의 서울구경 >
제가 알고 있는 동화의 내용과 비슷한듯 하면서도 또 사뭇 다른 내용의 시골쥐의 서울 구경이네요.
시골쥐가 서울로 구경을 가게 되어 겪게 되는 헤프닝들을 담고 있는데, 벌어지는 상황들이 재미있어요. ^^ ![]() 창비의 첫 읽기책을 보면 그림도 내용의 이해를 잘 돕도록 한눈에 잘 파악이 되네요. ![]()
시골쥐는 서울쥐의 집으로 초대받아요. 서울쥐의 집은 다름아닌 빨간 우체통 ^^ 공간적배경 설정도 재미있고 기발합니다.
![]() 최고로 살기 편안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서울쥐의 집도 그렇지만은 않네요 . 우체부 아저씨의 편지 수거와 함께 시골쥐도 딸려갑니다. ㅋㅋㅋ
![]() ![]() 겁을 있는데로 집어먹은 시골쥐는 냅다 시골로 달아나죠.
< 천년묵은 홰나무 >를 읽을때는 홰나무 나무꾼에 의해 베어질때 아이가 슬프다면서 눈물을 글썽글썽..
어머나. 우리 아들. 책 읽고 슬퍼서 그렇구나? 깜짝 놀랐어요. 진짜. 재미있을때 웃는경우는 많아도 눈물을 보인적은 없는데. 아이의 감정이입이 잘 되게끔 해준 이야기였던거 같아요.
창비의 첫 읽기책 < 시골 쥐와 서울 구경>은 휘발성으로 날아가버리는 이야기들이 아닌, 오래도록 아이의 기억속에 남는 재미있고 감동적인 이야기들로 자리잡을거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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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유년 동화 선집... 시골 쥐의 서울 구경~~
아이들의 첫 읽기 책으로 근대 유년 동화로 꾸며진 동화책 작은 사이즈에 휴대하며 읽기에 좋은 책이네요
어린이 날을 만드신 유명하신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부터 시작하여.. 재미난 동화 내용이 가득 담겨져 있는 알짜배기 책이네요
책을 읽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곳곳에 독자를 배려한 모습이 참 좋으네요...
보기 쉽게 적혀있어서 편집의 배려가 느껴지네요.. 초하루..이런 말은 흔히 쓰지 않는 단어이기에... 이해 하는데 어려울 수 있는데 새심하게 설명을 달아주는 센스...역시 좋으네요...^^
내용을 이해하기 쉽도록 간단하고 눈에 확들어오는 아름다운 그림 또한...좋으네요..
근대 유년동화 선집은 총 3권이 출판된것 같은데... 다른 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시리즈 3가지를 모두 갖춰두고 이 가을 아이와 즐거운 책읽기를 해보고 싶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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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에서 이번에 굉장히 의미있는 시리즈가 출간되었다. <첫 읽기 책> 시리즈의 한 구성으로 <근대 유년 동화 선집> 세 권이 출간된 것이다. 그중 내가 읽은 것은 방정환, 이태준, 이병화, 권환, 맹주천, 이영철, 박태원이 쓴 단편들이 수록된 [시골쥐의 서울 구경]인데 아홉 편의 단편을 일곱 살 아들에게 들려주며 여러 날에 걸쳐 읽어보았다.
다른 아이들이 그러하듯 아이도 한 때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에 빠진 적이 있었다. 그 노래를 부르다보면 이상하게 아이가 더 좋아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가령 '백결선생 떡방아 ♬' 같은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어린이날 방정환♬'도 그러했다. 그런데 나 역시도 그가 어린이날을 만든 어린이들의 은인(?)이라고만 알 뿐 동화를 썼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 아이도 이 책의 첫 동화 두 편이 방정환의 작품이라는 것에 큰 호기심을 가지고 책을 읽었다. 함께 읽으며 나눈 대화들을 정리해 보는 것으로 각 동화에 대한 리뷰를 대신하고자 한다.
<사월 그믐날 밤>, 방정환 그믐이 언제인지 알아? - 달이 그믐달이 될 때? 응. 사월 그믐날 밤 그 다음 날은 언제더라? - 오월 초하루 오월 초하루를 요즘 식으로 말하면 며칠일까? - 5월 1일 숲속 친구들은 왜 5월 1일을 저토록 기다리는 걸까? - 봄은 3월부터인데 꽃이 다 피나? 예전에 어린이날은 5월 1일이었대. - 그럼 꽃들이 어린인가?
<서울 쥐의 시골 구경>, 방정환 - 엄마 요즘도 우체통에 쥐가 살까? 글쎄, 구멍의 모양이 그림하고는 조금 다르긴 한데 - 안 살겠지?? 왜? -배고프면 편지 먹을까? 예전엔 풀 대신 밥풀을 붙여서 쥐들이 먹었던 걸걸? -그래도 배 진짜 고프면 먹겠지.
이후로 아이는 우체통을 지날 때마다 '엄마 여기 쥐 들었을까?'라고 묻습니다.
<처녀 장미꽃>, 권환 어때? -장미는 자신을 보호하려고 가시가 있는 건데....
<천년 묵은 홰나무>, 맹주천 - 나무가 천 살이라는 뜻이야? 응, 아주 할아버지 나무지. - 꽃들은 나쁘네 왜? - 홰나무가 자기들을 지켜줬는데 고맙다고도 안하고. - 사람들도 나쁘다. 왜? - 천 살이나 먹은 나무를 베어버리고. 아깝게. - 근데 괜찮아 또 싹이 났으니까.
<개구리의 가정>, 이병화 개구리는 어떻게 개구리가 되지? - 알, 올챙이, 개구리 아빠 개구리는 어떤 것 같아? - 신경질을 잘 내는 것 같아. 참을성도 없네. 노래는 어때? - 가사가 이상해 ㅋㅋㅋ 어디가? - 늙어서 담배 핀다는 게 이상해.
아이 주변엔 담배 피는 사람이 없습니다^^
<슬퍼하는 나무>, 이태준 새는 어떤 것 같아? - 말을 잘 한다. 그러게 똑똑하네^^ 아이는? - 나무만 속상하게 하네.
<꽃장수>, 이태준 꽃은 꽃장수가 만들어내는 거 아니었어? - 무슨 소리! 씨앗이 싹이나고 자연이 만드는 거지! 그런 거였어? 잘 아네!
<자각돌> , 이영철 자각돌은 자갈을 뜻하는 거래^^ - 나도 한 번 차 보고 싶다....
<소꿉질> , 박태원 - 난 이제 다 커서 소꿉놀이 안하는데? 가게 놀이 같은 거야. 가게 놀이는 하잖아? - 응. 정순이와 기남이는 어떤 아이들 같아? - 가게 놀이는 안하고 말만하네? 돈을 주고 받고 물건을 팔아야지! 할머니랑 하람이처럼? - 당연하지!
책을 다 읽고 아이가 이야기의 순위를 한 번 정해 보았습니다. 이유를 굳이 물어보진 않았지만 알 것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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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유년동화의 정수를 맛보다
조화로운 운율과 생생한 말맛이 살아 있는 우리 동화의 뿌리를 찾아서~!!
우리나라 작가의 글을 읽는 건... 번역본에서는 느낄 수 없는 우리말의 재미가 있기 때문이예요. 입에 착착 감기는 표현들을 만나게 됐을때 느끼는 감정은... 보물찾기 쪽지를 찾아낸 듯한 셀레임과 행복이랍니다...^^* 이런 느낌들을 아이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우리 작가의 글을 찾게 되는데요... 창비에서 근대 유년 동화 선집이 출간이 되서 정말 반가운 마음이 들었어요~!!^^*
이 책에는 방정환, 이태준, 박태원 등 한국 아동문학을 빛낸 7인의 작가의 재미와 감동이 꽃처럼 피어나는 9편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요~!!
사실 방정환 선생님 밖에 잘 알고 있지 못했는데요... 이 책을 통해 다른 작가분들의 글도 만날 수 있어 좋았어요.
정말 짧은 글도 있었는데요... 그 안에 담긴 재미와 감동은 길게 마음 속에 남게 되었어요. 아이들은 평소 읽던 동화와는 다르다는 느낌을 받는 듯 했지만... 이야기에 재미에 푹~ 빠져 다음 이야기도 읽어달라고 하곤했어요. 그림책에서 읽기책으로 나아가는 첫 단계에 딱 좋은 <첫 읽기책>이예요. 내용이 따뜻하고 글씨가 큰 편이라 글이 술술 읽혀져요.
아이들이 잘 알고 있는 "시골 쥐의 서울 구경"에서 우편 가방 속에 들어간 모습을 재미있어했어요. 그림이 함께 있어서 6살 둘째도 함께 읽었답니다.
"천 년 묵은 홰나무" 이야기를 통해 욕심부리는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밤바람과 모진 비에 국화, 싸리꽃, 초롱꽃 들이 잎사귀는 떨어지고 허리는 짓이겨지고 꽃은 다 떨어져 갔지만, 작은 홰나무 싹은 풀 속에 네다섯 치솟아 나왔답니다. 또 다시 시작되는 홰나무의 이야기가 궁금하네요.^^
"슬퍼하는 나무"는 짧지만 긴 여운이 남는 이야기예요. 새와 아이의 대화로 된 이야기를 아이들이 재미있어했답니다. 지혜로운 어미새 덕분에 아기새들은 잘 자라 날아갈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때문에 새들이 떠나 나무는 슬퍼졌지만요...^^
"개구리의 가정"은 예상치 못한 이야기라서 아이들이 재미있어했답니다. 엄마아빠 개구리를 닮지 않은 올챙이... 하지만... 결국 엄마아빠를 쏙 닮은 개구리가 되지요...^^*
책을 읽는 내내 입꼬리가 올라가는 편안함이 있었어요. 우리말이 참 재밌다는 생각을 다시하게 되었어요. 근대 유년동화... 우리 아이들에게 들려주기에 딱 좋은 이야기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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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창비에서 근대유년동화 선집이 나왔다는 소식에 " 이건 꼭 읽어야해!!! " 라며 반가운 마음을 가눌 길이 없었습니다. 우리 아이들도 이미 알고 있는 몇몇 이야기도 있지만, 태어나 처음 보는 이야기도 있을 것이고, 또 우리나라 근대아동문학의 시작을 볼 수 있겠구나 하는 엄마욕심도 가득 찼던 책입니다. 창비에서 총 세권으로 꾸려 내놓은 근대유년동화선집 1, 2, 3 편 중에서 오늘은 < 시골쥐의 서울구경 > 방정환 선생님외 여러분이 쓰신 그 첫번째 책을 열어보겠습니다.
어떤 이의 어떤 좋은 작품이 실렸는지, 목차부터 좀 살펴볼까요?
우선 우리도 익히 들어 귀에 익숙한 이름, 소파 방정환님의 < 사월 그믐날 밤 > 그리고 <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두 작품과 권 환님의 < 처녀장미꽃 > , 맹주천 님의 < 천 년 묵은 홰나무 > 처음으로 아이들에게 책으로 소개된다고 하는 이병화님의 < 개구리의 가정 > 라이네 두 딸내미들이 좋아하는 아름다운 이야기, 이태준님의 < 슬퍼하는 나무 > 와 < 꽃 장수 > 그리고 이영철님의 < 자각돌 > 박태원님의 < 소꿉질 > 이 수록되있습니다.
몇몇 제목들은 친숙한 것도 있을테고요, 그렇지 않은 작품들도 있어 라이의 서평을 읽으시는 분들은 귀를 쫑긋 세우시게 될 겁니다. 현대작품들 그리고 외국동화들은 이제 마르고 닳도록 보신 분들, 우리나라, 그것도 일제강점기와 해방기에 쓰여진 이 근대유년동화 선집을 보시면서 아~~ 하게 되실 꺼 같아요.
물론 몇몇 글쓴이들은 시대유감? 올곧은 가치관없이 친일하신 분들도 있어 씁쓸합니다만, 오늘은 한글떼고 이제 학교에 입학하여 저 혼자 힘으로 책읽기에 도전하는 우리 아이들을 위해 문장이 아름답고 매끄러운 우리 글, 우리 이야기로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옛말은 요즘 아이들이 알아듣기 쉽게 고쳐 썼고, 정가애님이 거기에 이쁜 그림도 수놓으셨습니다.
붙잡고 앉아서 혼자 읽어도 어디하나 어려운 낱말은 없습니다. 알고보면 우리 나라 사람이 흔히 쓰는 말들에 어려운 문장이 들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방정환외 아동작가님들은 순전히 우리나라 아이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 읽히기위해가 아니라 ) 쓰신 글들일테니, 더욱더 쉽겠지요.
표제는 방정환님의 <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으로 정해졌네요. 방정환님은 오월오일 어린이날을 만드신 분이시기도 하지요. 아이들에게 구연을 어찌나 감칠만나게 하시는지 아이들이 오줌마려운것도 참고 듣다가 바지자락을 종종 적셨다니, 참 대단하신 거 같아요. 아마 우리나라 구연동화가의 처음이 아니셨을까 짐작해봅니다.
먼저 실린 이 < 사월 그믐날 밤 > 은 맞아요. 4월 마지막달. 그리고 그 다음날은 5월 1일. 방정환 선생님이 처음 어린이날을 만드실 때는 5월의 첫날, 1일이었다고 해요. 그러니 이 책에서 그믐날 밤에 어떠한 일이 있었을지 짐작이 좀 가시겠지요?
5월 1일 어린이날이 시작되기 바로 전날. 풀동네 꽃동네는 잔치준비가 한창입니다. 누구를 위한 어떠 목적의 잔치인지 언급되지 않지만, 그것이 무언인지 정말 기찬 잔치가 될 것 같아요. 온갖 새들 풀들 곤충들 동물들이 모두 모여 제각기 재주를 뽐내며 서로 준비가 잘 되어가고 있는지 걱정하며 챙겨주는 정겨운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책을 읽으며 우리 친구들은 어떤 생각을 품을지 궁금해집니다. 어른인 저는 우리 옛 조상들, 평범한 일상에 감사하며 서로 다른 이의 일에 나서서 돕는것을 미덕으로 여기며 살았던 그런 서민들의 이야기가 이 속에 있는 것 같아서 참 훈훈하고 마음 따뜻해졌습니다.
우리 친구들은 아마 숲솦 잔치준비에 관심이 더 갈테지요? 새들은 이런 역할을 하는구나, 인력거라는 건 뭘까? 오월 초하루는 뭘까? 뜻풀이에 집착도 해보고 말이죠? 순진했던 아이들이 학교에 입학하여 " 공부 " 라는 걸 시작하게 되면 사물이 가지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보다도 그걸 파헤쳐 학습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책을 즐거운 이야기감으로 생각하고 읽고 보면 되는 데, 뜻풀이에 집중하고 글쓴이의 양력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처음과 끝을 갈라 문학이란 걸로 만들어요. 아쉽고 아쉬운 마음입니다. 이 책은 쉽게 쉽게 보길 바래요. 어른들이지만 아이들 못지 않게 순수한 눈으로 그린 이야기니까요.
권 환님의 < 처녀 장미꽃 > 같은 경우는 일제치하의 그 열불터지는 심경이 녹아있는 작품인듯 느껴졌습니다. 내 끝내 네게 꺽이지 않으리~~ 굳게 다짐하지만, 꺽일 수 밖에 없는 신세. 개인적으로 좋은 글이었습니다.
꽃들이 뭔가 불만가득한 눈빛을 쏘아올리는 이 작품은 맹주천님의 < 천 년 묵은 홰나무 > 입니다. 멀리 내다보지 못하고 제 키만큼의 생각밖에 못하는 나무아래 꽃과 다른 식물들이 결국은 그토록 미워하던 홰나무가 사라지자 눈물을 쏟는다는 그런 이야기.
제목이 < 개구리의 가정 > 입니다. 가정이라니, 동화 제목에 들어가기 힘든 말 같지요? 이병화님이 쓰신 이야기인데 책으로는 처음 나온다고 합니다. 주 어처구니 없이 귀여운 개구리 이야기인데요, 요 이야기는 왠지 스포일러 같아서 말 안할래요. 이미지를 보시면 딱 아실듯 합니다. 수캐구리는 크게 화내며 " 누가 예쁜 내 자식을 저렇게 만들어 놓았느냐 " 하고 한숨을 쉬었습니다. 개구리 올챙이 적 몰라고보고 승질부리는 아빠 개구리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 두 페이지는 라이가 애정하는 이태준님의 < 슬퍼하는 나무 > 와 < 꽃 장수 > 입니다. 두 이야기 모두 제가 소개했었는데요. 하나는 초등독서수업에서 고전이라며 함께 했던 < 슬퍼하는 나무 > 그리고 그림이 너무 이뻐서 반해버렸던 키즈엠 < 꽃장수 > 었지요.
반복되는 문장은 자연스레 시가 떠오르는 아름다운 이태준님 글은 지금 아이들에게도 같은 느낌을 전할 것 같아요.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는 시대를 뛰어넘는 공감대가 생기니까요. 또 그에 반하려는 사람꼬라지도 꼬집고 말이죠.
제가 소개해드린 < 시골 쥐의 서울 구경 > 외에 < 벼알 삼 형제 > , < 콩 눈은 왜 생겼나 > 이렇게 근대유년동화선집을 창비에서 꾸려냈습니다.
세 권 다 소장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요. 특히 마지막 < 콩 눈은 왜 생겼나 > 책에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이가 들어있어 곧 그것도 사야할 것 같습니다. 글쓴이는 글을 쓰며 자기 자신을 새기고 또 그가 살고 있는 시대를 새긴다고 생각해요. 아이들을 위한 글이지만 그 속에는 시대의 아픔도 들어있고, 희망도 있다는게 느껴집니다. 가장 크게 느꼈졌던 건 아이들을 위한 사랑이 아니었나 해요. 내가 이 글을, 이 책을, 이 이야기를 읽어줄때 우리 콩만하고 코딱지만한 아이들이 눈을 빛낼까? 눈시울을 적실까? 마음설레일까? 가슴가득 무언가 차오를까? 하며 오롯이 그네들을 위해 쓴 이야기. 이게 작가님들 마음이지 싶어요. 한 편 한편 모두 감동으로 다가오는 근대유년동화. 모르셨던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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