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에게 큰 만족을 준 책입니다.... 어느 때부터인가 우리나라에도 미술 소개서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미술에 관심이 있었던 저도 열심히 사 보았지요. 하지만 어느 순간인가 실증이랄까 더 이상 사기가 싫어지더군요. 천편일률적인 내용 때문이었습니다. 그냥 자신의 감상만 나열한 듯한 책들..... 솔직히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독자들이 저자의 개인적인 감상을 읽을려고 미술 서적을 사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그러한 가볍디 가벼운 감상에 대가들의 그림을 같이 싫어놓은 것을보면 어떨때는 화가나기도 합니다. 이 그림을 그리기 위에서 화가들이 흘린 땀과 노력 그리고 그들의 고통들에 대한 소개는 없이 (아니 어쩌면 저자가 모르거나 관심이 없을지도 모르지요.) 그림들을 아무 내용에나 삽입하는 것을 보면 이것이 과연 진정한 미술 소개서 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저에게 만족감을 안겨 주었습니다. 저자가 직접 화가를 만나기 위해 발로 뛰어다닌 노력과 그림에 담겨 있는 화가들의 눈물과 인생들을 잘 소개 시켜 준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여태까지 몰랐던 그림의 느낌들이 새롭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말처럼 저도 훌쩍 떠나 화가가 창작에 시간을 보냈던 그곳에서 그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며 그림을 감상하고 싶어졌습니다. 지중해의 태양 속에서 피카소와 르느와르 그리고 장 콕토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그날을 꿈꾸며 책 장을 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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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를 바쁘게 살다보니 언제나 하고 싶은 일은 뒷전으로 미루어 질때가 많았습니다. 미술감상도 여행도 말이죠. 하지만 언젠가는 가고 싶던 그곳에 꼭 여행을 가리라는 계획이 있기에 힘든 일상을 견뎌내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책은 저에게 언젠가는 가고싶은 그러한 곳들을 알려 주었습니다.
앞으로 지칠 때면 이 책을 펼쳐들며 언젠가는 떠날 여행에 대한 상상을 하며 이겨낼 수 있릉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푸른 라벤다가 핀 길을 세잔과 함께 걷고 싶고 파도 소리를 들으며 장콕토의 시와 그림을 감상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미스트랄을 맞으며 사이프러스 나무 옆에서 고흐와 함께 아를의 밤하늘을 보고 싶습니다.
미술 감상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작가의 체취와 여행을 이야기하고 있는 이 책은 제가 이 가을에 만난 최고의 친구가 되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당신과 함께 바다를 그리워한다....... 내 귀는 소라껍질, 바다를 그리워한다........ 커다란 타피스트리가 있는 미술관은 인접한 바다 덕분에 어디서든 파도 소리가 들렸다. 그래서인가. 그림 속 인물들이 커다란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듯했고 밍물과 설물의 흐름에 맞춰 미술관 전제가 흔들리는 것 같았다. 바다 속에 미술관이 있다면 아마도 이러한 느낌일 것이다. - 장 콕토와 망통 중....... |
| 이런 책을 리뷰할 때가 가장 곤혹스럽습니다. 큰 기대를 가지고 봤으나 별다른 감흥을 얻지 못하고, 그렇다고 그리 좋지 않은 책 같지는 않으나 딱히 추천하기도 뭣한... 이런 느낌이 들 때 무슨 말부터 해야할지 좀 막막합니다. 이 책은 공주형의 <사랑한다면 그림을 보여줘>를 읽고 느끼는 바가 있어서, 비슷한 류의 책이라 생각해 샀습니다. 주중에 인터넷 서점을 통해 주문을 했는데 주문량이 많아 금요일 저녁에 정말 가까스로 책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날 저녁 급한 약속 때문에 안절부절못하고 있다가 택배 아저씨와 몇 번의 전화 통화 끝에 겨우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혹시 누가 그 광경을 지켜봤더라면 무슨 굉장한 물건을 받는 줄 알았을 겁니다. 그 전에 읽던 책이 따로 있었지만 이 책부터 읽었습니다. 표지는 에곤 쉴레의 <겨울 버찌와 자화상>. 물론 그림에 대해 문외한인 제가 에곤 쉴레를 알 턱이 없지요. 책을 읽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곁눈질하듯이 거울 속의 자신을 바라보는 깡마른 얼굴, 큰 눈의 에곤 쉴레, 무어라 형언하기 힘든 묘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자의 설명을 듣고 싶었습니다. 화가에 대해, 그리고 그 그림에 대해... 그러나 아쉽게도 저자는 저의 이런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이 책은 미술 전공자 박서림의 <여행기>이기 때문입니다. 작품이나 작가에 대한 보다 자세한 설명을 듣고 싶었지만, 저자는 스스로 심취해있는 작가의 체취를 느낄 수 있는 여행을 하며 그 소감을 쓰고 있습니다. 작가에 대해 기초적인 상식이 부족한 저에게 그녀의 여행 후기는 낯설었습니다. 그녀의 정서와 눈높이를 맞추기 힘들었습니다. 책 선정이 잘못됐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이 함량 미달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제가 잘못 고른 것이지요. 화가와 그림에 대한 저의 일천한 지식을 어찌 좀 보완해볼까했는데 저자는 최소한의 상식은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썼으니까요. 나의 그림에 대한 지적 수준이 조금이라도 높았더라면, 그래서 저자의 호흡과 행보를 따라갈 수 있었다면 꽤 괜찮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네 차례에 걸쳐 3년 동안 화가의 과거를 따라 여행한 저자의 경험을 온전히 느낄 수만 있었다면 더없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생깁니다. 인터넷 서점에서 미술사 관련 책을 살펴보니 다카시나 슈지의 <명화를 보는 눈>이 좋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읽어봐야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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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두번째로 읽게 된 이유는, 여행을 앞두고 검색한 추천도서 목록에 있어서였다. |
| 책표지가 참 마음에 들었다. 그리고 미술!하면 의례 나오는 이름뿐만 아니라 약간은 낯설은 작가들과 유명작가들이 잘 어울어져있는 것같아 더 좋았다. 막상 책을 받고서는 작품과 작가에게 다가가는 색다른 방법과 어쩌면 여행가이드처럼 장소장소를 찾아가는 방법까지 잘 소개가 되어있어 여행을 좋아하는 본인에게는 참 좋았다. 그러나 만약 작품소개나 작품에 대하여 좀 더 깊이있게 읽고싶은 사람이라면 실망할 것으로 본다. 여행을 즐기는 본인과 달리 현재 작품활동을 하고 있는 내 언니는 이 책을 보면서 단 10분만에 덮어버렸다. 작품에대한 깊이있는 이야기를 기대했기때문이다. 나에게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거슬렸던 부분은 내용의 문제보다도 부분부분 박서림 본인의 그림을 넣은 것이였다. 내가 읽고자 한것, 내가 보고자 한것은 그 작가와 작품이지 박서림의 그림이 아닌것이다... 반면 참 좋은 생각이다 싶었던 것은 각 작가와 장소에대한 설명 후 마지막 장에 그 곳으로 여행하는 팁을 준 것이다. 왠지 나도 그곳으로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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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시들을 묶어 낸 시집은 시가 아니라고 말한 작가도 있다. 어떻게 바라 보느냐에 따른 차이겠지만, 시와 친해지고 싶은 나와 같은 사람에겐 그렇게 모듬시에 가까운 시집이 고맙다. 그렇게해서라도 시와 가까와 지고 싶으니까...
나를 매혹시킨 화가들 역시 그러한 모듬에 가까운 시집같은 책이었다. 우선 저자가 좋아하는 많은 화가들이 나온다. 그러나 거기까지다.화가에 대한 깊이 있는 정보가 담겨 있지도 않았고, 많은 그림을 담아 낼 수도 없었다.
그럼에도 이 책이 고맙게 느껴지는 건 시인으로만 알고 있었던, 장콕토가 화가로서도 얼마나 큰 역량을 가지고 있었는가를 알게 되었고, 그의 그림 역시 조금더 자세히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했기때문이다. 이 책을 덮으면서 제일 먼저 찾아 볼 화가는 아마도 장콕토가 될 것이다. 그의 미술관이 있었다는 것도, 사담이긴 하지만 에디프 피아프가 사망하고 몇시간 후 심장마비로 죽었다는 사실도 그에 대해 더 흥미로움이 들게 만들어 주었다. 그리고 우리가 모두 좋아하는 고흐도, 세잔도, 르느와르도 있었지만 이 책을 마주하며 행복 할 수 있었던 건 내가 좋아하는 에곤쉴레의 그림이 있어서였다. 그의 그림은 너무도 강하여 보는이로 하여금 불편함을 느끼게 할 수도 있지만 나는 이상하게 그의 그림이 좋았다. 그의 모델들이 보였다기 보다 그의 색감들이 좋아서였던 것 같다. 내가 체코에 가고 싶었던 이유는 빨간 동화성같은 집들을 보기 위함도 있었겠지만 아마도 에곤쉴레미술관이 보고 싶은 무언의 끌림이 있었던 건 아닐까 라고 생각 해 본다.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는 저자의 화가들에 대한 이야기였지만, 이미 우리에게도 낯익은 화가들이 많이 나와서 읽는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내용이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정도였으니까...
그래서 나는 에곤쉴레의 이야기와 장콕토의 이야기, 그리고 피카소가 사진에도 감각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툴루즈 로트랙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책 중간중간 여행을 다니며 스케치 한 저자의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함께 해서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이 함께 했다...
이 책을 발판 삼아 하나의 화가를 집중 조명한 책을 찾아 나서 보기로 한다.
장콕토의 이야기부터... |
| 그림을 볼려면 미술관에 가면 된다.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걸려진 화가들의 작품은 많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림 그 하나만으로 그 속에 담긴 예술과 열정과 인생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일까? 아니면 그림 자체의 위력에 짓눌려서 일까? 화가들의 캔버스에는 흔히 많은 것이 담겨져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러한 화가들의 그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화가들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그러한 마음을 찾아 화가들의 생전에 많이 찾았던 곳이나 생각의 터전을 찾아다니며 흔적을 찾아 헤메인다. 그림의 호흡법을 익히기 위해 저자가 택한 여행, 그 여행속에서 저자는 많은 것을 찾아 헤메인다. 하얀 안개속의 보헤미안 숲이 느껴지는 체스키 크롬노브의 에곤쉴레, 망통 바닷가에서 지낸 불세출의 천재 장 콕토, 내리쬐는 태양빛과 강렬한 미스트랄, 싸이프러스가 숨쉬는 아를에서의 빈센트 반 고흐, 영원한 꿈의 세상 피게라스의 살바도르 달리등 그동안 화가들이 숨쉬었던 장소에서 그림의 호흡과 함께 지내며 저자는 예술의 고향을 벗삼아 지내며 만들어낸 화가들을 이해했고 노력했다. 예술가들의 고독한 영혼이 숨쉬는 그 땅에서 찾아 헤메인 그림속의 삶과 여행, 쉽게 찾기 힘든 머나먼 여정을 떠나버린 저자와 화가들의 염원이 담긴 땅에서 오늘도 호흡을 찾아 헤메이는 사람들에게는 알지 못할 연민과 부러움이 느껴지는 이유도 내가 마음속에 담고 있는 이유와 비슷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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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유명한 작가들이 총 등장하는판에 책값이 올라간게 아닐까 싶다. 유명한 작가의 그림을 실을때마다 돈이 많이 들겠지.. 그래서 그런가? 내용은 너무 아쉽다.
하지만, 유럽여행을 생각하고 있다면 꼭 찾아가고 싶은곳이 여럿있다. 난 유럽을 다녀왔지만, 못가본곳이 한둘이 아니고 가보았다 하더라도 대가들의 에피소드를 모두 알수는없었으니 감흥도 그만큼 없었지만, 만약 이책을 읽고 다녀왔다면 정말 새로운 여행을 할수있으리라 생각한다.
실존하는 풍경을보고 대가들의 그림을 보면 정말 느낌이 새로우리라 생각하는데, 이책은 그걸 실현가능케 해줌으로서 기행문의 역활은 어느정도 이행하고 있다 말하고 싶다. 하지만, 너무 많은 미술가를 일일이 열거하는수준으로 보여주는건 아쉬웠다.
아마, 나중에 유럽을 다시 가게 된다면 내 배낭속에는 이 책이 들어 있을지도 모르겟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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