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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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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쎄 시리즈 05번째 도서 <서툰 시절>은 헤밍웨이가 특파원으로 간 파리에서 겪은 일상을 담은 책이다. 소설이 아닌 작가의 개인 생각을 만날 수 있는 도서다. 헤밍웨이의 작품은 거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제목처럼 아내와 파리에서 작가로서 생활하는 모습은 인간적으로 보일 정도로 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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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에쎄 시리즈 05번째 도서 <서툰 시절>은 헤밍웨이가 특파원으로 간 파리에서 겪은 일상을 담은 책이다. 소설이 아닌 작가의 개인 생각을 만날 수 있는 도서다. 헤밍웨이의 작품은 거친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 제목처럼 아내와 파리에서 작가로서 생활하는 모습은 인간적으로 보일 정도로 부드러운 면을 느꼈다. 아직 삶의 굵직한 순간들을 만나기 전이어서 그럴까? 파리에서 유명 작가들의 만남도 좋았지만 편집자인 거트루드 스타인의 만남은 큰 영향을 주었다. 아직은 서툰 시절..그래 아직은 그런 시기였기에 배울 것과 글의 방향성을 잡는 시간이었다. 


아내와 같이 파리에서 지낸 시간은 성장 과정이었다. 자신의 규칙대로 글을 쓰는 방식을 잡고, 우연히 앉은 카페에서 단편으로 글을 완성하기도 하고 주위와 사물을 보면서 그는 늘 생각을 했다. 때론 아내와 경마장을 가기도 하고 형편이 좋지 않아도 두 사람은 행복했다. 그리고 파리에서 그는 작가들에게 도움을 주는 한 서점을 알게 되었는데 그곳은 작가들에게 무료로 도서를 대여하고 가난한 이들에게 도움을 주는 서점이 있어 그곳을 애용했는데, 마치 그곳은  글을 쓰는 이들에게 있어 이 서점은 성지와 같았다.  


이 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만의 이야기만 담겨져 있지 않다. 그가 만났던 사람들의 일상도 같이 보여주고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당시 어떤 생각을 하면서 작가의 길을 가고 있었는지 아직은 서툰 그 시간에서 길을 잡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어니스트의 작품을 많이 읽지는 않았지만 <서툰 시절>에서 만난 헤밍웨이의 모습은 희망이 보였는데, 파리가 그렇게 그를 만들었던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생의 행복했던 날을 엿본 거 같았다. 자살로 생을 마감했기에 인생의 모든 시간이 어두웠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에게도 이렇게 빛나고 있는 시간이 있었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g*****3 2025.02.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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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툴지 않은 대문호의 서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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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책들을 읽어보지 않았다.주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들로 헤밍웨이는 마초기질이 강하다 이런 선입견만 잔뜩 갖고 있었다. 그래서 더 헤밍웨이의 작품을 안읽었던 건 아니었을까.막상 읽어본 헤밍웨이의 <서툰 시절>은 말 그대로 20대의 젊은 헤밍웨이가해외 특파원으로 부인과 함께 파리에서 지낸 6년을 담은  우당탕탕 파리시절 이야기였다.어떻게 읽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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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대표작이라고 하는 책들을 읽어보지 않았다.
주변에서 주워들은 이야기들로 헤밍웨이는 마초기질이 강하다 이런 선입견만 잔뜩 갖고 있었다. 그래서 더 헤밍웨이의 작품을 안읽었던 건 아니었을까.

막상 읽어본 헤밍웨이의 <서툰 시절>은 말 그대로 20대의 젊은 헤밍웨이가
해외 특파원으로 부인과 함께 파리에서 지낸 6년을 담은  우당탕탕 파리시절 이야기였다.
어떻게 읽어보면 일기같은 느낌도 있지만 서투른 20대의 나이라고는 해도 어떻게 이런 표현을 썼을까 싶은 표현들도 많아서
내가 갖고있던 선입견을 많이 없애줬다.

서투른 시절의 글도 이렇게 좋은데 원숙한 작가로서의 헤밍웨이가 쓴 글들은 얼마나 좋을지 궁금해졌다.

작가에 대한 선입견을 깰 수 있도록 좋은 책을 제공해주신 아르테출판사에 감사드립니다.

책속에서
🔖73p.
파리처럼 나무가 많은 도시는 봄이 오는 게 눈에 보인다.
매일 조금씩 다가오다가 어느 날 갑자기 따뜻한 밤바람이 불어온 다음 날 일어나 보면 봄이 와 있다. 하지만 가끔은 차가운 장대비가 봄을 저 멀리 밀어내 버린다.
그러면 봄이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고 인생의 한 계절을 잃어버린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은 그때가 파리에서 유일하게 슬픈 시간이다.
자연의 순리에 어긋나기 때문이다. 보통은 가을이 슬플 거라고 생각하겠지만(나뭇잎이 전부 떨어지고 바람과 차가운 겨울빛에 앙상한 가지만 드러난 나무를 보면서
내 안의 일부가 죽은 것처럼 느껴지는 시간이니까), 아니다. 그래도 그때는 얼어붙은 강이 언젠가 녹게되어 있듯이 언젠가 봄이 오리라는 것을 알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차가운 비가 성큼 다가온 봄을 막으면 앞날이 창창한 젊은이가 하루 아침에 갑자기 요절한 것이나 마찬가지라서 슬퍼진다.
언제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말았지만 봄이 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졌다.

🔖106~107
카페의 구석 자리에 앉아 어깨에 내려앉는 오후의 햇살을 받으며 노트에 글을 썼다.
웨이터가 크림 넣은 커피를 가져왔다. 커피가 식었을 때 반쯤 마시고 그대로 놓아두고는 계속 글을 썼다.
글을 다 썼지만, 강가를 떠나고 싶지 않았다.
웅덩이의 송어, 통나무를 쌓아 만든 다리로 물결치며 올라오는 강물.
내가 쓴 이야기는 전쟁 이후의 귀향에 관한 것이었지만 전쟁에 관한 언급은 한마디도 없었다.
다음 날 아침에도 강은 그대로겠지만 내 글에는 많은 것이
담겨야 한다. 앞으로 매일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 말고는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 독일에서 온 돈이 주머니에 있으니
걱정할 것 없다. 이 돈이 떨어질 때쯤이면 또 다른 돈이
들어올 테니까.
지금 내가 할 일은 머릿속을 차분하게 다스리고 있다가 내일 아침이 밝으면 다시 글을 쓰는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a*********0 2025.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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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만난 헤밍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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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 필사챌린지서툰시절 (아르테에쎄시리즈5)어니스트 헤밍웨이정지현 옮김북이십일 아르테@21_arte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도서제공해주셨습니다.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우리는 미숙했지만 빛났다. 가난도, 옳고 그름도 옆에서 달빛을 받으며누워 있는 사람의 숨소리조차.”단편을 완성한 후에는 사랑을 나누고 난 뒤처럼 항상 배가 고팠고, 슬프면서도 행복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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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심송 필사챌린지


서툰시절 (아르테에쎄시리즈5)

어니스트 헤밍웨이

정지현 옮김

북이십일 아르테


@21_arte 북이십일 아르테에서 도서제공해주셨습니다.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


“우리는 미숙했지만 빛났다. 가난도, 옳고 그름도 옆에서 달빛을 받으며

누워 있는 사람의 숨소리조차.”


단편을 완성한 후에는 사랑을 나누고 난 뒤처럼 

항상 배가 고팠고, 슬프면서도 행복한 기분이 들었다.

-생 미셸 광장의 좋은 카페-



걱정하지 말자, 여태껏 계속 써왔으니까 지금도 쓸 수 있어.

진실한 문장, 딱 한 문장만 쓰면 돼. 

네가 아는 가장 진실한 문장을 쓰면 되는 거야.



하루 작업을 끝낸 후에는 다음날 다시 시작할 때까지 

생각을 아예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도 그 방에서 깨우쳤다.

그래야만 글에 대한 생각이 무의식에 계속 자리하더라도

의식적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무엇하다 놓치지 않고 알아차리며 배움을 얻을 수 있었다.

-거트루드 스타인의 가르침-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세대는 무언가에 의해 길을 잃은 세대가 되었다고.

지금까지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길 잃은 세대-



언제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말았지만

봄이 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졌다.

-센강은 고독해-



하지만 파리는 아주 오래된 도시이고, 우리는 아직 젊었다.

결코 그 무엇도 단순할 수가 없었다. 

가난도, 갑자기 생긴 돈도 , 달빛도, 옳고 그름도, 옆에서 달빛을 받으며 누워있는 사람의 숨소리조차도.

- 봄날 아침-



뱃속이 텅비고 배가 고플 때면 그림들이 더 예리하고 선명하며 아름답게 보였다. 나는 배고플 때 세잔의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 그가 어떻게 저런 풍경을 그려냈는지 진정으로 알것같았다. 세잔도 저 그림을 그릴 때 배가 고팠을지 궁금했다. 

만약 배가 고팠다면 먹는 것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리라.

- 배고픔에 대한 생각-

다음날 아침에도 강은 그대로겠지만 내 글에는 많은 것이 담겨야 한다. 앞으로도 매일 그렇게 할 것이다. 이것 말고는 다른 무엇도 중요하지 않다.



어니스트 헤밍웨이는 전에 “헤밍웨이, 글쓰기의 발견“이란 책으로 만난적이 있다. 

이번에는 ”A Moveable Feast / 서툰시절“로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스콧 피츠제랄드, 에즈라 파운드, T.S엘리엇 등 유명 작가들과 교류하며 소설을 쓰기 시작한 미숙한 시절의 헤밍웨이를 만났다. 

파리에 대한 좋은 추억을 갖고 있는 나에게는 그 시절의 헤밍웨이가 글을 쓰기 위해 갔던 카페, 센강, 뤽상부르 공원, 박물관, 미술관에 대한 이야기와 세잔의 그림을 감상하며 배고픔에 대해 생각하는 그의 모습이 신기했고, 파리의 거리들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을 읽는 내내 그곳에 함께 있는 것만 같았다. 

항상 진실된 글을 써야 한다는 생각을 가진 그는 젊었지만 신념이 확고하고 가난하지만 가족과의 관계가 스콧 피츠제랄드에 비하면 매우 안정적이었다. 그래서 수많은 좌절과 고통, 생활의 어려움이 있었지만 희망을 잃지 않아서 글쓰는데 더욱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도서제공 #북이십일아르테 #서툰시절 #헤밍웨이 #리뷰

#주간심송 #쓰담쓰담 #필사챌린지 #필사힙 #텍스트힙 

YES마니아 : 로얄 w*****g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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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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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 하지만 가장 빛났던 시절의 이야기 “서툰시절”/도서제공 아르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61년 사망한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56년 리츠호텔에서 원고가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헤밍웨이가 사망할 때 가지 공개되지 않았고 미망인 메리 헤밍웨이에 의해서 편집 교정되어 출간됩니다. 당시 파리 예술계에 대한 헤밍웨이의 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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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의 마지막 작품, 하지만 가장 빛났던 시절의 이야기 “서툰시절”/도서제공 아르테에서 보내주셨습니다.


61년 사망한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 이야기는 56년 리츠호텔에서 원고가 담긴 트렁크가 발견되면서 시작됩니다. 이 이야기는 헤밍웨이가 사망할 때 가지 공개되지 않았고 미망인 메리 헤밍웨이에 의해서 편집 교정되어 출간됩니다.


당시 파리 예술계에 대한 헤밍웨이의 거침없는 표현과 그가 가진 열정은 앞서 나온 작품들과 결을 달리합니다. “서툰 시절”은 단순한 에세이나 회고록이 아니라 20년대 파리 예술계에 대한 기록물에 가깝습니다.


원제가 “A Moveable Feast 언제나 축제”입니다. 매년 달라지는 종교적 축일을 뜻하는 관용구에서 나온 이 문장은 그에게는 파리가 언제나 축제로 지정된 날 같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죠 1920년대 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책이라고 적어둡니다.


“외투가 어디 있는지는 알고?”

“아니요. 하지만 안전한 곳에 있어요.”

“그걸 어떻게 알아?”

“주머니에 시를 넣어 두었으니까요.”


파리 예술가의 대화는 낭만 그 자체입니다. 남성 편력을 헤세에게 들켰던 스타인, 애칭으로 그를 불렀던 에반, 철자나 구두점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스콧과 스콧이 사랑했던 젤다의 이야기에 마음이 아렸던 헤세의 이야기가 들어있는 책. 다 무르익어 완성된 작가가 젊은 시절의 원고를 만나고 다시 그걸 다시 완성하는 드라마틱 히스토리를 가진 책. 즐겁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w******y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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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시절 아르테에세시리즈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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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무리 가난해도 잘 지낼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는 파리 같은 도시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져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책 속의 세계를 발견한다는 건 엄청난 보물을 찾은 것과도 그 보물은 여행할 때도 가져갈 수 있다. .... 우리 부부가 자주 찾은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산에도 책을 가져가 새롭게 발견한 새로운 세계에서 머물렀다._p163 대문호나 굵직한 철학자 등의 젊은 시절을 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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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아무리 가난해도 잘 지낼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는 파리 같은 도시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져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책 속의 세계를 발견한다는 건 엄청난 보물을 찾은 것과도 그 보물은 여행할 때도 가져갈 수 있다. .... 우리 부부가 자주 찾은 스위스와 이탈리아의 산에도 책을 가져가 새롭게 발견한 새로운 세계에서 머물렀다._p163



대문호나 굵직한 철학자 등의 젊은 시절을 엿보는 일은 언제나 흥미롭다. 떡잎부터 달랐던 그들에게 감탄하기도 하지만, 이들도 보통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시행착오를 거친 세월이 있었다는 것이나 열정이 앞섰던 시기가 있었다는 것을 접하다보면 공감대가 형성되어, 다른 별의 낯선 존재가 아니라 그들도 우리와 같은 인간이였구나.. 하는 안도감 비슷한 위로를 경험하기도 한다.


그런 시기를 대변할 수 있는 이 말 #서툰시절 , #amoveablefeast , 영문 원제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서툴지만 가능성이 많은 이 시간을 최근에 #어니스트헤밍웨이 로 만날 수 있었다. 바로 #아르테에쎄시리즈5 번째 이야기이다.


스물 다섯의 #헤밍웨이 가 소설가 셔우드 앤더슨에게서 “비용이 저렴하고 세상에서 가장 흥미로운 예술가들이 있는” 파리를 추천받아서 살았던 6년 동안의 기록이 담겨있는 책이다. ‘서툰 시절’ 속의 헤밍웨이는 가난하고 미숙한 글쓰기에 심취해 있는 젊은 청년이다.


파리에서, 거트루드 스타인, 에즈라 파운드, 엘리엇 등과 교류를 하고 - 특히 스타인과 나눈 대화들, 조언들이 많이 나온다 - 책 살 돈이 없어서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서 책을 빌려 읽는다. 가난한 살림에 아내와 함께 나름의 허세와 꿈을 나누며 즐거움을 찾기도 하고 어느 날은 잘 써져서 기뻐하고, 어떤 날은 집중이 안되어 툴툴거리다가 다음 날의 태양에 기대기도 한다.


그의 취미 중 하나인, 경마 도박은 돈을 잃어도 따도 인생을 배웠다고 큰소리 치는 것을 보며 이 남자의 기질을 엿볼 수도 있었다. 유명 문인들 뿐만 아니라 동료 작가들과도 예술에 대하여 토론을 하며 보냈고, 오늘날 까지도 회자되고 있는 스콧 피츠제럴드과의 교류도 이때부터 나온다.


개인적으로는, 당시에 전쟁세대를 일컬었고 헤밍웨이의 글에도 영향을 많이 준 ‘길 잃은 세대’에 대한 언급, 책의 처음부터 끝까지 꾸준히 느낄 수 있었던 그의 글쓰기에 대한 사랑과 열정, 노력, 그리고 소소한 일상의 모습과 아내와의 호탕한 시간들이 특히 기억에 많이 남는다. 이 글의 시작에서 언급한 것처럼 그와 나 사이의 거리를 조금은 좁혀주는 듯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헤밍웨이 그 조차도 단숨에 이룬 것은 없구나 싶었기 때문이다.


마치 한 사람의 화양연화를 엿보는 듯 했었던 시간, 나의 서툰 시절에는 무엇을 위해 달렸던가 하는 추억으로 아련해지기도 했었던 독서였다. 역동적인 이 책, 매력적인 젊은 헤밍웨이를 만날 수 있었다.



_나 역시 쓸쓸한 기분으로 공원을 돌아 카르디날 르무안 거리의 집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날 하루의 시작은 참 환하고 좋았는데, 내일은 열심히 글을 써야 한다. 그때 나는 글쓰기가 모든 것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었다. 지금도 그 믿음은 변하지 않았다._p53


_우리가 나중에 무엇을 하게 될지 그 씨앗이 우리 안에 있다는 말이 있다. 어쩌면 농담을 즐기는 사람들의 씨는 더 기름진 토양과 질 좋은 거름으로 덮여 있는 게 아닐까._p139


_파리는 항상 가치 있는 곳이었고 무엇을 가져가든 꼭 돌려주었다. 내가 아주 가난하고 아주 행복했을 때, 나의 첫 파리는 그랬다._p255



y******k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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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작가의 청춘 시절 이야기에 설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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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 시절위대한 작가의 청춘 시절 이야기에 설레는 이유어니스트 헤밍웨이아르테헤밍웨이 좋아하시나요?그렇다면 단번에 깊이 빠져들게 될 《서툰 시절》을 추천합니다!다짜고짜 '추천'이라 당황스러울 수 있겠으나헤밍웨이를 애정하신다면 이 책은 무조건 :)타이틀 만으로 이미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아르테 에쎄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헤밍웨이 러버라면 누구나헤밍웨이 입문자라
"위대한 작가의 청춘 시절 이야기에 설레는 이유" 내용보기




서툰 시절



위대한 작가의 

청춘 시절 이야기에 설레는 이유




어니스트 헤밍웨이

아르테






헤밍웨이 좋아하시나요?



그렇다면 

단번에 깊이 빠져들게 될 

《서툰 시절》을 추천합니다!


다짜고짜 '추천'이라 

당황스러울 수 있겠으나

헤밍웨이를 애정하신다면 이 책은 무조건 :)







타이틀 만으로 

이미 하나의 장르가 되어버린

[아르테 에쎄 시리즈] 다섯 번째 이야기



헤밍웨이 러버라면 누구나

헤밍웨이 입문자라면 이 책부터 

만나보셔도 좋습니다.







1921년부터 6년간 

파리에 거주하며 

경험한 일들에 대한 기록



'인간 헤밍웨이'를 

오롯이 경험하게 해 줄 

귀하디 귀한 책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거트루드 스타인, T.S엘리엇 등 작가들과 교류하는 이야기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해요. 작품에 대해 오고가는 평가와 해석은 또 얼마나 직설적인지요.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에 얽힌 이야기는 어떻고요? 헤밍웨이 일상에 이렇게 설렐일인가 싶지만, 설레는 마음 감출 길 없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열정과 몰입

글을 쓰기 위한 목표 다짐 그리고 실천까지


하루하루 성실하고 꾸준하게 쌓아올린 결과가

오늘 날 우리가 찬탄하는 작품으로 남아 있습니다.


초창기 작가 시절의 

헤밍웨이를 만나게 해주는 책!


이 특별한 경험을 함께 해보지 않으시겠어요? 







우유의 비율에 따라 달리지는 

카페라떼와 카페오레의 차이를 

명확하게 구분하실 수 있으신가요?




'둘의 차이를 아는 어떤 이는 

조금 더 특별한 세계에 산다'는 추천사가 

제겐 오래 남을 것 같습니다. 그 묘한 

여운 끝에 만난 헤밍웨이는 '카페오레' 한 잔 

주문해 놓고 글쓰기에 빠져 들지요.



우유의 부드러움과 커피의 씁쓸함이

조화를 이룬 세계의 맛을 알았던 

'리얼한 모더니스트' 헤밍웨이 그리고 파리!







파리 생활의 1막은 그렇게 끝났다. 파리는 언제나 피리였지만 두 번 다시 예전과 같지 않았다. 파리도 변했고, 나도 변했다.(중략)


파리에는 끝이 없다. 파리에서 산 적 있는 사람들의 기억은 그 누구의 기억과도 다르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그곳이 어떻게 변했는지, 얼마나 어렵거나 쉬운 상황인지 상관없이 늘 파리로 돌아갔다. 


파리는 언제나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었다. 파리는 항상 가치 있는 곳이었고 무엇을 가져가든 꼭 돌려주었다. 내가 아주 가난하고 아주 행복했을 때, 나의 첫 파리는 그랬다. (254)









위대한 작가의 

불완전하고 미숙했던 시절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책



청춘의 

어느 한 시기로 돌아가

머물고 싶게 만드는 책 



한없이 미숙하게 여겨졌지만

실은 그 자체로 빛나고 있었다는 걸

잔잔한 여운으로 알려주는 책



누구라도 자신의 청춘을 

한번쯤 떠올리게 해 줄 이 책~ 참 근사해요!





+







<출판사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n****a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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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는 서툰 시절이 존재한다
"우리 모두는 서툰 시절이 존재한다" 내용보기
"위대한 작가가 가난하고 미숙한 시절마주친 것들"에 대하여...목차에서 보이듯,헤밍웨이는 소소한 소재들을 가지고그만의 독특한 문체를 유감없이 글에서 나타내고 있다.그에게 '파리'는 단순히 그리움의 대상이 아니다.파리 그 자체가 자양분이었고그의 사소한 모든 것이 파리로부터 나왔다고 해도과언이 아니다.이런 그의 서툰 시절과자양분이 있었기에우리가 기억하는 작가 '어니스트
"우리 모두는 서툰 시절이 존재한다" 내용보기
"위대한 작가가
가난하고 미숙한 시절
마주친 것들"에 대하여...

목차에서 보이듯,
헤밍웨이는 소소한 소재들을 가지고
그만의 독특한 문체를 유감없이 글에서 
나타내고 있다.

그에게 '파리'는 단순히 그리움의 대상이 아니다.
파리 그 자체가 자양분이었고
그의 사소한 모든 것이 파리로부터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그의 서툰 시절과
자양분이 있었기에
우리가 기억하는 작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이다.

@ssdamhong
@jugansimsong
@byeoriborimom

* 이 책은 아르테에서 지원받아 쓰담쓰다와 주간심송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 좋은 책을 제공해주신 @21_arte 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YES마니아 : 로얄 s****8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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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밍웨이 에세이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요^^
"헤밍웨이 에세이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요^^" 내용보기
#서툰시절 #어니스트헤밍웨이 #정지현옮김#아르테에쎄시리즈5 #아르테 #쓰담쓰다 #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챌린지✏️아르테에쎄시리즈5"서툰시절" -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니스트 헤밍웨이가파리에서 거주하며 겪었던 6년을 기록한다.파리에서 헤밍웨이는 유명작가들과 교류하며작품활동을 하며 위대한 작가로 성장한다.파리에서의 헤밍
"헤밍웨이 에세이 굉장히 재밌게 읽었어요^^" 내용보기
#서툰시절 #어니스트헤밍웨이 #정지현옮김
#아르테에쎄시리즈5 #아르테 
#쓰담쓰다 #주간심송 #주간심송필사챌린지


✏️
아르테에쎄시리즈5
"서툰시절" 
- 파리가 스물다섯 헤밍웨이에게 던진 질문들


이 책은 노벨문학상 수상자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파리에서 거주하며 겪었던 6년을 기록한다.
파리에서 헤밍웨이는 유명작가들과 교류하며
작품활동을 하며 위대한 작가로 성장한다.

파리에서의 헤밍웨이의 생활이 담긴
참 솔직하고 담백한 표현과 위트 넘치는
헤밍웨이의 글이 참 좋았다.
아직 이 분의 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했는데
더 찾아 읽어보고 싶다.
그리고 책에서 헤밍웨이가 교류했던
작가들의 글도 기회가 되면 같이 읽어야지.
글쓰기의 대한 그의 마음과 태도가
어쩌면 나도 글을 쓰고 소설을 쓰고 싶다는
욕심을 부리게 만들었다..
그저 생각만으로도 행복한 상상이다^^
오랜만에 소설이 아닌 글을 
굉장히 재밌게 읽었다 ^^





📖
언제나 결국 봄은 오고야 말았지만 
봄이 오지 못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면
등골이 서늘해졌다.


글을 쓸 때는 절대로 우물이 텅 빌 때까지
짜내서는 안된다는 걸 깨달았다.
우물 깊슥한 곳에 물이 남아 있을 때
멈추고 밤새 물이 다시 차기를 
기다려야 한다.

파리에는 끝이 없다. 
파리에서 산 적 있는 사람들의 기억은 
그 누구의 기억과도 다르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인지, 그곳이 어떻게 
변했는지, 얼마나 어렵거나 쉬운 상황인지 
상관없이 늘 파리로 돌아갔다. 
파리는 언제나 닿을 수 있는 곳에 있었다. 
파리는 항상 가치 있는 곳이었고 무엇을 
가져가든 꼭 돌려주었다. 
내가 아주 가난하고 아주 행복했을 때, 
나의 첫 파리는 그랬다.



🎁
이 책은 주간심송필사챌린지에 
당첨되어 출판사로부터 선물받은 도서입니다. 
좋은 기회주셔서 감사합니다
t***d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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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툰시절#어니스트헤밍웨이#정지현옮김#아르테에쎄시리즈5 #서툰시절#쓰담쓰다#아르테#주간심송#필사챌린지"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헤밍웨이의 이 한 문장이 가장 먼저 남겨지는 에세이.쉰셋의 헤밍웨이가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한 줄의 문장으로 이 문장이 쓰여진 것이라면, 그의 젊은 시절의 시간이 어떠한 바탕이 되었을지 궁금해 집니다.    서툰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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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헤밍웨이의 이 한 문장이 가장 먼저 남겨지는 에세이.
쉰셋의 헤밍웨이가 인생에서 지워지지 않을 한 줄의 문장으로 이 문장이 쓰여진 것이라면, 그의 젊은 시절의 시간이 어떠한 바탕이 되었을지 궁금해 집니다. 
   서툰시절, 스물다섯의 헤밍웨이가 세상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중의 하나인 파리에서의 6년동안 만났던 장소-카페, 서점, 거리, 광장, 공원, 센강, 경마장, 빵집, 위스키와 와인, 커피 그리고 예술가들의 대화를 통해서 파리라는 도시의  시간과 공간이 가진 거리에서 스물다섯의 헤밍웨이를 만나보는 한권의 에세이입니다. 

"운이 좋아 젊을 때 파리에서 산 경험이 있다면 평생을 어디를 가더라도   파리가 함께 할 거야. 파리는 움직이는 축제니까." 

낯선 도시의 길, 도시와 사람의 그림자가 느껴지는 에세이.
파리의 골목길을 따라 하루의 해가 지고, 그 남은  낮의 빛들이 낮은 숨을 고르며 파리의 길 모퉁이로 돌아 눕는 시간.
  헤밍웨이의 문장이 주는 파리의 느낌입니다.
   
길 위의 방황 - 길 잃은 세대, 가난한 소설가를 위한 서점, 
파리를 헤매는 시간 - 봄날 아침, 배고픔에 대한 생각
펜 끝이 향하는 곳 - 주머니에 시를 넣고 다니는 남자, 악의 대리인
초조한 마음 - 파리는 영원한 축제. 

  에세이는 파리에서의 헤밍웨이 작가의 시선을 따라 가면서 그들- 생미셸 광장의 좋은 카페에 들어온 젊은 여자, 거르루드 스타인의 아파트와 뤽상부르 공원,  가난한 작가에게 책을 빌려준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의 실비아 비치, 센강의 길거리 서점(The Bouquinistes of Paris)의 어느 여주인, 릴라의 야외 테이블에서의 포드, 카페 돔의 테이블에 앉은 두 자매 모델과 파스킨,일본화가의 그림을 좋아한 에즈라 파운드, 살아있는 만큼 죽어 있는 척 했건 동명의 시인 어니스트 월시와의 만남, 젊은 시절 그들과의  만남을 통해서 빚어내지는 언어의 유희와 호흡, 체취를 느끼게 됩니다.

  누구나 젊은 시절의 서툴었던 시절이 있고, 그 시절만의 만남, 이야기가 있을 것입니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미생의 대사들이 와닿았던 날이 생각납니다. 이미 미생의 허물을 수없이 탈피해야 했던 날들을 지난 후에 다가온 미생의 대사들이 이토록 아프고도, 슬프고, 기쁘고 행복이라 느꼈던 날의 시간을 바라보게 하였습니다 .

  어떤 것도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날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았던 날들로 기억되어졌고, 새 것 같았던 육체의 젊음은 닳고 느슨해져버렸지만, 서툴었던 시절의 헤밍웨이를 읽으면서, 인생의 처음이었던 날들을 오늘 살아 가고 있는 것이구나 싶습니다.

  낯선 도시에서의 나.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의 생활이 가져다 주는 예민함을 느끼면서 어쩌면 헤밍웨이의 젊은 시절의 파리도 작가로의 예민함으로 시절의 인연을 통해서 다듬어져 갔음을 봅니다.

  헤밍웨이의 파리, 그러니까 1921년의 파리는 어떤 모양이었는지? 지금의 파리, 2025년 4월의 파리는 또 어떤 모양으로 남아 있는지?
서툰시절을 지나온 나의 모습과 모양을 찾아서 젊은  헤밍웨이의 거리를 나는 걸었고, 광장을 가로질렀으며, 차와 위스키, 이국의 음식이 주는 맛과 향에 날선 감정으로 받아들여봅니다.

  당신의 서툰 시절로 가는 시간...그리고 힘이 되어주는 헤밍웨이의 서툰 시절 이었습니다.

🏷"자네들은 모두 길 잃은 세대야" p.59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세대는 무언가에 의해 길을 잃은 세대가 되었다고. 지금까지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p.61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만족감을 느끼는 사람은 가난을 개의치 않는 법이다."p.79

@21_arte
@ssdamhong
@jugansimsong
@byeoriborimom

이 책은 쓰담쓰다, 주간심송 덕분에 아르테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쓰고. 마음에 담은 이야기들로 쓴 리뷰입니다.
c******e 2025.04.0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에게나 서툰 시절은 있다, 매력넘치는 책!
"누구에게나 서툰 시절은 있다, 매력넘치는 책!" 내용보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 파리는 흥미로운 모험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었고, 달콤한 사랑의 도시였다. 결국은 그를 변하게 한 곳이기도 하지만, _영선 생각 #서툰시절#어니스트헤밍웨이#아르테 예술가와 문화의 도시 파리,막연하게 동경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시 파리가 배경인 것만도 이상한 설렘을 준다.그런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에세이라니! 아르테 에쎄 시리즈 다섯 번째
"누구에게나 서툰 시절은 있다, 매력넘치는 책!" 내용보기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 파리는 흥미로운 모험이었고, 아름다운 추억이었고, 달콤한 사랑의 도시였다. 결국은 그를 변하게 한 곳이기도 하지만, _영선 생각



#서툰시절

#어니스트헤밍웨이

#아르테



예술가와 문화의 도시 파리,

막연하게 동경의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도시 파리가 배경인 것만도 이상한 설렘을 준다.

그런데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에세이라니!

아르테 에쎄 시리즈 다섯 번째 책, 『서툰 시절』은 『무기여 잘 있거라』,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노인과 바다』 등 명작을 남긴 작가의 시작을 엿보는 재미가 풍성하다. 처음부터 완벽하거나 유창하거나 탁월한 능력을 펼치는 사람은 없다. 누구나 성장하는 과정인 ‘서툰 시절’을 거치게 마련이다.

『서툰 시절』은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유명 작가들과 교류하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하는 1921년~ 1926년간의 일상을 담고 있다. 헤밍웨이의 글쓰기 루틴, 글에 대한 고민, 사람들과의 관계나 소통 방식 등을 엿보는 일은 흥미롭다.

이미 촉망받는 젊은 작가로 아는 이들 사이에선 인정을 받기 시작했으나, 유명 작가가 되기 전 20대의 헤밍웨이는 가난했다. 가난하지만 돈에 지나치게 연연하거나 절절매지 않고 작가로서의 희망을 놓지 않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는 당장 수중에 돈이 없는데 낯선 도시에서 돈이 없어 끼니를 거르면서도 태연자약하게 박물관을 찾는다.

“뱃속이 텅 비고 배가 고플 때면 그림들이 더 예리하고 선명하며 아름답게 보였다. 나는 배고플 때 세잔의 그림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그가 어떻게 저런 풍경을 그려 냈는지 진정으로 알 것 같았다.” p97-98

정 급하면 [셰익스피어 앤드 컴퍼니]를 운영하는 실비아 비치에게 책과 함께 돈도 빌리곤 한다. 얼마 되지 않는 원고료 수입에도 당장 한 끼 외식으로 소비해버리기도 하고, 예상하지 못했던 여행비로 써버리기도 한다. 가난하지만 미래를 계획하며 전전긍긍하기보단 오늘을 충실히 산다.

거드루트 스타인의 말처럼 그들이 ‘제1차 세계 대전이 끝난 뒤 절망과 허무감을 문학에 반영한 젊은 세대를 뜻했으며 인생의 의미나 목표를 잃고 방황한다는 의미에 길 잃은 세대’이기 때문에 그랬을까? 헴은 ‘세상이 너무도 쉽게 갖다 붙이는 비열한 꼬리표만큼은 받아들일 수 없다.’라고 생각한다. 나는 전쟁으로 세계가 어둡고 우울했을 그 시기가 주는 불확실성이 오히려 현재를 더 충만하게 살게 한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어쩌면 가진 것도, 잃을 것도 그다지 많지 않아서 오히려 더 여유로울 수 있었을까?

책을 읽다보면 어쩌면 그건 파리였기에 가능했을 거란 결론에 닿는다.

“아무리 가난해도 잘 지낼 수 있고 일도 할 수 있는 파리 같은 도시에서 책을 읽을 시간이 주어져 이렇게 완전히 새로운 책 속의 세계를 발견한다는 건 엄청난 보물을 찾은 것과도 같다.”

p163

헴(헤밍웨이를 친구들이 부르는 애칭)의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는 놀라움과 간간함을 느끼게 한다. 앞서 잠시 언급했던 거트루드 스타인은 이미 문학계에서 인정받은 거장이라고도 하고 또 얼마나 대단한 글을 썼는지 모르지만, 그의 편협한 사고와 남은 함부로 재단하는 거만함에 일말의 매력도 느낄 수 없는 인물이었다. 『위대한 게츠비』로 알려진 위대한 작가로 알려진 스콧 피츠제럴드와 그의 아내 젤다(<미친 소설가 부부>라는 소제목의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책에서 꽤 많은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여러모로)어마어마하다.

유명 작가들의 과거 일화는 언제 들어도 흥미진진하다.

“모든 세대는 무언가에 의해 길을 잃은 세대가 되었다고. 지금까지 늘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한 헤밍웨이의 말처럼, 모든 세대는 나름의 고충을 안고 살아간다. 그러니 그가 남긴, 또 다른 말에서 우리 모두 용기를 내면 좋겠다.

“인간은 파괴될 수 있지만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누구에게나 서툰 시절은 있다.

실패해도 패배는 아닌 거다.

그저 앞으로 나아가는 과정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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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s*****3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