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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마쓰시게 유타카? 일본의 TV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에서 평범한 직장인 아저씨 '이노가시라 고로' 역을 맡은 배우로 유명하죠. 이번에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고, 프로 혼밥러 고로가 궁극의 국물을 찾기 위해 프랑스 파리와 일본 도쿄, 나가사키, 한국 거제에서 예측불가 모험을 시작하는 이야기이며 개봉을 앞두고 있네요. 근데 이 책에서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를 만나게 될 줄은 몰랐네요. 《불교 마음 수업》은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가 마스노 슌묘 선생님에게 「십우도」에 대한 가르침을 청하면서, 두 사람의 대담을 통해 불교의 '선' 철학이 담긴 「십우도」를 따라가는 마음의 여정을 보여주고 있어요. 먼저 마스노 슌묘 스님은 다마미술대학 명예교수이자 선 사상과 일본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선의 정원'의 정원 디자이너로 활동하고 있고, 2006년 일본판 <뉴스위크>의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된 분이라고 하네요. 마쓰시게 배우와의 인연은 다마미술대학에서 마쓰시게 씨의 딸을 가르쳤고, 그 딸은 마스노 슌묘 스님의 조카와 학교 선후배 관계인데 우연한 기회에 만날 뻔하다가 신비한 인연에 이끌리듯이 「십우도」를 만난 마쓰시게 배우의 제안으로 만남이 성사된 것이래요. 좋은 인연의 연결고리가 된 「십우도」는 무엇일까요. "십우도는 불교에서 선의 수행 단계를 소와 동자에 비유하여 도해한 그림으로, 소를 찾는 10단계의 수행 단계를 묘사하고 있어 「십우도」라 한다. 1. 심우(소를 찾아 나서다) - 2. 견적(소의 발자국을 발견하다) - 3. 견우 (소를 만나다) - 4. 득우 (소를 잡다) - 5. 목우 (소를 길들이다) - 6. 기우귀가 (소를 타고 집으로 가다) - 7. 망우존인 (소를 잊고 자신을 찾다) - 8. 인우구망 (소와 자신을 모두 잊다) - 9. 반본환원 (근원으로 돌아가다) - 10. 입전수수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다) 중국 송나라 시절에 만들어진 '선의 입문서' 같은 것으로, 이 열 장의 그림에 깨달음에 이르는 길이 담겨 있습니다. 깨달음이라고 하면 어렵게 들릴지 모르지만, 우리가 살아가야 할 삶 자체를 그려놓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24-30p) 이 책은 「십우도」를 통해 선 수행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열 장의 그림은 단순하면서도 명확한 의미를 전달해주는데, 마스노 슌묘 스님은 매일 자신과 마주할 때 중요한 기준이 되어주는 것이 「십우도」라고 설명해주네요. 여기서 '자신'은 선에서 말하는 '본래의 나', '진정한 나'를 의미하며, 불필요한 군더더기를 덜어내어 본래 내 안의 진정한 나로 돌아가는 것이 선의 세계라고 하네요. 불교의 선 철학이라고 해서 어렵게 생각했는데 「십우도」의 각 단계를 따라가다 보니 마음챙김의 여정이었네요. 표현만 다를 뿐이지 지혜로운 가르침, 깨달음은 똑같은 것 같아요. 불교에서 '즉금당처자기'라는 말이 있는데, 풀어보면 '지금, 여기서, 내가 살아간다'라는 뜻이래요. 세상의 이치는 이처럼 단순한데 사람들 스스로 번뇌를 만들어낸 게 아닌가 싶어요. "있어야 할 것이, 있어야 할 곳에, 있어야 할 모습으로 존재한다'는 것, 그 자연스러운 흐름에 따라 살아가면 되는 것이죠." (247p) 라는 마스노 슌묘 스님의 말이 깊이 와닿았네요. ![]() |
![]() ![]() ![]() 이 글은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마쓰시게 유타카, 한국에서는 많은 분들이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으로 알고 있을 배우입니다. 하지만 그의 내면에 그토록 깊은 생각이 숨겨져 있는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가 승려이자 정원 디자이너인 마스노 슌묘와 나눈 대화는 <불교 마음 수업>이라는 책으로 완성됩니다. 마스노 슌모는 '세계에서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될 만큼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고 해요. 배우와 승려의 대담이라는 독특한 구성은 어쩌면 불교라는 다소 거리감 있는 주제를 친근하게 풀어낼 수 있는 절묘한 선택이었을지도 모릅니다. 선에 대한 이해가 없이 읽기 시작했지만, 그들의 대화에 몰입하게 되면서 자연스레 불교의 가르침에 젖어들더라고요. 이 책은 선의 핵심 가르침인 '십우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소를 찾는 동자의 여정은 곧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라는 은유에서 우리는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특히 마쓰시게의 솔직한 고백은 이 책에 깊이와 진정성을 더해요. 배우로서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인간적인 고뇌,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에 대한 불안감 등은 누구나 한 번쯤 느껴봤을 법한 감정들입니다. 그의 진솔한 이야기에 깊은 공감을 하면서 자연스레 자신만의 해답을 찾아가는 여정에 동참하게 되더라고요. 무엇보다 인상 깊었던 점은 마스노의 혜안입니다. 그는 정원 디자인이라는 독특한 경험을 바탕으로 선의 개념을 예술적으로 풀어내요. 선의 정신이 깃든 정원은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 읽는 이로 하여금 깊은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그의 풍부한 표현력은 선에 대한 이해를 명료하게 만들어줘요. 그들의 대담은 단순한 흥미에 머무르지 않으며 깊은 울림을 줍니다. 그것은 아마도 선의 가르침을 통해 지금 여기에 집중하는 삶의 중요성을 일깨워주기 때문일 거에요. 우리는 끊임없이 과거를 후회하고 미래를 걱정하며 현재를 소홀히 합니다. 하지만 선은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고 충실히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으로 향하는 길임을 강조합니다. 물론 이 책을 읽는다고 갑자기 깨달음을 얻고 모든 것이 달라지는 것은 아닐 거에요. 하지만 적어도 자신의 내면을 위로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의 방식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입니다. "불립문자, 교외별전." 진리는 얾매이지 않는 마음으로, 경험을 통해 몸으로 깨닫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중요한 것은 말이나 글로 표현되지 않는다는 것이죠. 진정한 선의 가르침은 우리가 책을 덮는 순간 시작됩니다. <불교 마음 수업>은 그저 가볍게 읽고 마는 책이 아닙니다. 힘들 때마다 끊임없이 꺼내어 읽고 사색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죠. 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 있는 많은 이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도서에요. 고요한 사유를 통해 우리가 잊고 있던 내면의 평화를 찾도록 도와주거든요. 저도 인생의 중간 지점에 잠시 멈춰 서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게 됩니다. 저마다 대화 속에 숨겨져 있는 혜안을 발견할 때마다 깊은 감동이 찾아오고요. 앞으로 마음이 어지럽거나 문득 삶의 의미를 묻고 싶어질 때 서재에서 꺼내서 두고두고 읽어보려고요. 그들의 대담이 만들어낸 사유의 정원에서 저마다의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거라 확신합니다. 3줄 요약 1.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와 승려 마스노 슌묘의 대담은 선의 핵심 가르침인 '십우도'를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독자들은 이 여정을 따라가며 삶의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고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하게 됩니다.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는 깊은 공감과 위로를 선사합니다. 2. 정원 디자이너인 마스노 슌묘는 선의 개념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며, 쉽고 깊이 있게 다가갑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방법들을 제시하여 독자들이 지금 여기에 집중하며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안내합니다. 3. 이 책은 삶의 여정 속에서 끊임없이 꺼내어 읽고 사색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습니다. 끊임없이 흘러가는 사회 속에서 잠시 멈춰 서서 내면의 평화를 찾도록 이끌고, 복잡한 세상 속에서 방황하는 이들에게 삶의 방향성을 제시합니다. #리앤프리 #불교마음수업 #마스노슌모 #마쓰시게유타카 #알에이치코리아 #RH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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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매일 조금씩 진정한 나를 향해 나아갑니다" <고독한 미식가>라는 프로그램은 익히 알고 있기는 했으나 한 번도 제대로 본 적은 없다. 그런데 최근에 가수 성시경 씨가 이 프로그램의 주인공 마쓰시게 유타카 씨와 일본의 맛집을 돌아다니는 영상을 본 적이 있는데, 두 분이 소통하는 것을 보니 참 좋은 사람이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다. 나는 참 이상하게도 걱정과 근심이 많아 보이는 관상 (?) 을 좀 좋아한다. ( ㅋㅋ 죄송 ) 뭔가 평소에도 조심성 있게 살아가는 스타일이 아닐까? 혼자 뇌피셜 돌리면서 말이다. 어쨌든 오늘 읽은 이 책 <불교 마음 수업>은 불교의 중심 주제인 "선" 사상을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우선 이 책을 쓴 저자들에 대해 소개를 하자면, 마스노 슌묘 작가는 주지스님이자 대학에서 교수직도 맡고 계신다. 선 사상과 일본의 전통문화를 바탕으로 한 '선의 정원'의 정원 디자이너로도 활약하는데, 이 분의 디자인이 세계적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그다음으로 마쓰시게 유타카씨는 그 "고독한 미식가" 속 주인공 고로 상이시다. 2012년부터 이 프로의 주인공을 계속 맡아 왔는데, 이 분이 현대인의 고독과 해방감을 정적이지만 아주 입체감 있게 잘 표현하셨다고. 이번에 동명의 영화가 개봉되면서 내한을 하고 책도 내신 듯. 예전에는 별로 끌리지 않는 프로그램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나니 "고독한 미식가"를 한번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두 분이 대담을 하는 형식으로 쓰였다. 서문은 마쓰시게 유타카 씨가 썼는데, 그 글을 읽으면서 이 분은 잔잔히 흘러가는 강물 같은 사람이겠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 책은 마쓰시게 유타카가 배우로 성공하지 못하고 힘들었을 때 그에게 길잡이가 되어준 사상인 불교의 "선"에 대한 본질을 이야기하는데, 대중들에게도 알려진 유명한 그림 "십우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십우도는 동자가 소를 찾는 여정을 담은 열 장의 그림을 나타내는데, 바로 "깨달음"으로 향하는 길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한다. 이 책 24p ~ 25p에는 한눈에 보는 십우도라는 제목으로 그림이 나와 있다. 첫 번째 "소를 찾아 나서다"라는 의미인 "심우"에서 시작한 그림은 열 번째 "사람들 속으로 걸어들어가다"라는 의미인 "입전수수"로 끝이 난다. 여기서 "심우도" 속에 들어있는 내용에 대해 잠깐만 말해보자면, 우선 "심우"라는 것은 본래의 자기 찾기, 즉 진정한 나를 찾기는 것이라는 의미인데, 불교의 아주 중요한 가르침인 "제법무아"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서로 얽혀 존재하고 있으므로 불교에서 바라보는 진정한 "나"라는 것은 결국 관계 속에 있다는 것. 십우도 두 번째 그림 "견우"에서는 소의 발자국, 즉 진정한 나를 찾기 위해 따라갈 길을 발견하는 동자의 모습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생활 속의 수행을 이야기한다. 네 번째 그림 "득우"는 방황 속 나를 찾는 여정이며 여섯 번째 그림 "기우귀가"는 결국 소를 찾아낸, 말하자면 깨달음 경지에 이른 동자가 집으로 들어간다는 이야기인데, 여기서는 스스로를 제삼자의 시선으로 바라보기라는 개념이 등장한다. 즉, "메타인지"를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아무리 공부를 잘해도 이 부분이 꽝이면 사회적으로 성공할 수 없는 것 같기는 하다. 예전에 죠셉 캠벨이라는 저자가 쓴 "신화의 힘"이라는 책을 읽은 적이 있는데, 여기에 영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쓴 내용이 "십우도" 사상과 굉장히 비슷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영웅은 집을 나와 온갖 고통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온다는 개념인데, 정말 똑같지는 않겠지만 일단 사람들을 떠나 깨달음을 향한 치열한 수행 끝에 다시 돌아와 깨달음을 전파한다는 내용이 비슷하다는 느낌. 마쓰시게 유타카 씨가 자신의 경험을 담은 생생한 묘사로 대화를 이끌어간다면, 마스노 슌묘 스님은 좀 더 정리된 이론으로 깔끔하게 대화를 마무리하신다. 불교에 대해서 잘 모르는 사람도 읽을 수 있도록 쉽게 집필된 글. < 4장 : 길 위에서 만난 고민 >는 다른 사람들의 고민을 듣고 상담해 주는 코너인데, 일반인들이 겪을 수 있는 고민과 그것을 명쾌히 해결해 주는 두 사람의 대담이 있어서 더욱 좋았던 것 같다. 특히 삶에 대해서 걱정 고민이 많은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책 <불교 마음 수업>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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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살다보면 많은 일들이 있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감정을 겪게 되는 것 같다. 지나고 보면 그러한 경험들이 있기에 우리의 삶이 더 풍요로워졌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막상 일을 당면한 시기엔 스트레스를 받거나 슬픔을 느끼는 등 많이 흔들리게 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안정적으로 의연하게 살아갈 수 있을까? 오늘 읽은 책은 '불교 마음 수업' 이란 책이다. 사람마다 종교를 가지는 이유는 다르겠지만, 마음의 평안을 얻기 위한 것도 그 이유중 하나일 듯 한데 이번 책에선 어떤 가르침을 줄 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제목이 불교 마음 수업이라 득도한 고승께서 설법하는 형식으로 되어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과 달리 십우도란 주제를 바탕으로 고승과 배우가 대화하는 형태를 띄어 쉽게 읽을 수 있었다. 여기에 도를 좇는 수행자가 소를 찾아 떠나며 겪는 이야기인 십우도를 보며 내가 어디쯤 있을지 생각해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사람마다 해석 나름이겠지만, 개인적으론 '4. 득우'를 지나 '6. 기우귀가' 정도에 이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짧은 책이지만, 읽으며 지난 삶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는 경험을 한 것 같다. 그동안 나는 끝없이 무언가가 '되기' 위해 달려왔던 것 같다. 좋은 학교에 가기 위해, 좋은 회사에 가기 위해, 돈을 많이 벌기 위해, 뚜렷한 목적도 없이 그냥 올라서기 위해 살았왔었다. 덕분에 잘 된 것도 많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스스로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때마다 반복적으로 내 모자람과 부족함을 탓하며, 끊임없이 스스로를 괴롭힌 것이다. 정작 중요한 '그래서 뭐 할건데?' 란 물음엔 답하지 못한채. 하지만 책을 읽으며 그런 내 모습은 과거에 집착함으로써 스스로를 밧줄로 옭아매 정진하지 못했던 과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다행히 아이들을 낳은 뒤로는 내가 완전하지 못한 사람임을 받아들이게 되었고, 그러고 나니 또 다시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고 다시 시작하게 된 것 같다. 지금 당장은 부족하지만, 어제보다 멋진 아빠가 되고 싶고, 그러기 위해 차근차근 꾸준히 노력하는 것만이 답이란 생각에 하루하루 열심히 살게 된 것 같다. 한편으로 스스로를 괴롭히던 방랑의 시간이 꽤 길었던 것 같은데, 이번 책을 좀 더 일찍 만났더라면 조금이나마 단축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을 느끼며 책장을 덮었다.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불교마음수업 #마스노슌묘 #마쓰시게유타카 #RHK #알에이치코리아 #불교 #선 #십우도 #수행 #안정 #평안 #자아 #내면 #집착 #해탈 |
오랜 수양을 거친 노인이나 스님과의 대화 형식으로 쓰인 일본 책은 많은 편이다. 불교 마음 수업도 그중 하나로,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와 선승이자 정원 디자이너인 마스노 슌모가 함께 집필했다. 두 사람의 인연은 마스노가 마쓰시게의 딸을 가르쳤던 것으로부터 시작되었고, 이 인연을 계기로 두 사람은 불교의 깨달음과 삶의 태도에 대해 대화를 나누는 책을 만들었다. 이 책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우리가 사찰 벽에서 종종 볼 수 있는 십우도(十牛圖, 또는 尋牛圖)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것이다. 십우도는 소를 찾아 떠나는 수행자의 여정을 통해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나타낸다. 불교에서는 참된 자아를 찾고 번뇌에서 벗어나는 과정을 의미하지만, 불교 신자가 아니어도 우리의 삶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으로 이해할 수 있다.책에서 두 저자는 십우도의 각 단계에 맞춰 자신들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이야기로 풀어나간다. 소(본성)를 찾아 헤매며 방황하는 과정, 소의 흔적을 발견하며 깨달음의 가능성을 엿보는 순간, 그리고 내 안의 소를 길들이며 점차 마음을 닦아 궁극적으로 번뇌에서 자유로워지는 과정까지—모든 순간이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된다. 단순히 불교의 가르침을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현실적인 삶의 경험과 연결해 풀어나가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다. 사실 마음의 평화를 얻는 방법이 특별한 것은 아니다. 두 저자는 "현재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음이 편해지고, 고민하던 문제의 해답도 떠오른다"고 이야기한다. 마스노는 선(禪)의 사상을 “자신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과 현재 하고 있는 일이 일치해야 한다”라고 정의한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이를 실현하기 쉽지 않다. 이 세상에 정말 하고 싶은 일만 하며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결국 중요한 것은 현재 주어진 현실에서 최선을 다하되, 변화의 계기가 찾아오면 그것을 거부하지 않고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자세일 것이다."나이에 대해 부끄러워할 필요도 없고, 억지로 젊어 보이려 할 필요도 없어요. 나이는 그냥 하나의 숫자일 뿐이고, 그 경계선은 점점 더 흐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나이에 따른 속박 같은 건 점점 더 필요 없는 시대가 될 것입니다." (P.198) ‘나이는 숫자일 뿐’이라는 말은 흔히 쓰이지만, 실제로 나는 이 말의 의미를 진지하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 나이를 의식하며 살아가기보다는, 중요한 것은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바라보느냐일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종종 타인의 시선을 더 신경 쓰며 살아간다. 두 저자는 인생이 하나의 연극이라면 각자가 자신만의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이 중요하며, 다른 사람의 시선을 지나치게 의식할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또한, 사람과의 관계에서도 불필요한 설명을 하기보다는, 상대가 스스로 의미를 찾을 수 있도록 여지를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이 대화를 통해 나는 지금 내가 주변 사람들을 어떤 태도로 대하고 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다. 두껍지 않은 책이지만, 십우도라는 불교의 우화를 바탕으로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담고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앞으로 절을 방문할 때 십우도를 보게 되면, 이 책의 구절들이 자연스럽게 떠오를 것 같다. 나 또한 내 안의 소를 찾기 위한 여정을 계속해 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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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를 통해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최근 내한하여 국내 예능에도 출연하고 있는 일본의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 본명보다도 대표작인 드라마 고독한 미식가로 잘 알려진 그는, 극중에서 각지로 출장을 다니는 동안 현지의 맛집을 찾아 음미하는 비즈니스맨으로 등장한다. 맛에 대한 독특한 철학을 바탕으로 혼잣말을 곱씹으며 음식을 먹는 독특한 구성의 드라마로, 이른바 혼밥을 하는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으며 10년 이상 시리즈가 지속되어오고 있다. 성실한 비즈니스맨으로 등장하는 그가 어느덧 환갑을 넘기는 나이가 되었다고 한다. 배우의 실제 머리도 하얗게 새었다. 마쓰시게 유타카가 환갑을 맞아 책을 내었다. 지금이야 바다 건너 해외에서도 사랑받는 장수 시리즈의 고정 단독주연이지만, 40대가 되어서야 겨우 배우로써 자리잡았다고 한다. 방황하던 시절에 일본 불교의 가르침 중 하나인 선을 접하게 되어 마음의 안식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선종이라고 부르는, 종교 자체의 엄격한 교리보다도 개인의 정신 수양에 초점을 두는 사상이다. 소를 찾아 여정을 떠난 동자가 깨달음에 이르는 과정을 그린 <십우도>를 당시에 접하였었는데, 이번에 그 자세한 의미를 깊이 알고 싶어 마스노 순묘에게 물었다고 한다. 마스노 순묘는 일본의 스님이자 디자이너로 일본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도 명성이 있는 인물인데, 한 잡지 대담 코너를 통해 만난적이 있던 사이인지라 부탁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책 <불교 마음 수업>은 환갑을 맞아 앞으로의 길을 고민하는 마쓰시게 유타카가 묻고, 마스노 순묘가 답하는 <십우도> 해설집이라 할 수 있다. 십우도는 수행을 통해 깨달음에 다다르는 단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그림이다. 그림의 소를 찾아 나서는 동자는 진정한 나를 찾는 수행자를 뜻한다. 소의 행방을 전혀 모르는 지점에서 시작해서 실마리를 찾아나간 끝에 소를 발견하고 우여곡절끝에 소를 길들여서 집으로 데리고 돌아오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소를 찾은 후가 재미있는데, 집에 돌아온 후 소가 없이 쉬다가 모든 것이 무로 돌아간다. 8번 그림은 흰색 공간으로 남겨져 있는 것. 그리고는 자연이 나타나고, 또 그 후에는 사람 앞에 동자가 너그러운 포대화상의 모습으로 나타나며 십우도가 끝난다. 찾아헤메던 소를 찾고 난 후에는 소에 대해 잊어버리고 그 후 자기 자신마저 잊어버리며 자연으로 돌아간다는 해석을 해볼 수 있다. 자연과 합일하여 모든 것을 깨달은 후 다시 사람들 앞에 나타나 깨달음을 전하는 모습으로 십우도가 마무리 되는 모습이 그려져 있다. 십우도와 그에 대한 해석을 읽으면서 문득, 이 과정이 자기수양이라는 추상적 행위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에 통달하는 과정과도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력을 얻고자 하는 욕망, 실력을 통해 세상의 부와 명성을 얻고 싶은 욕망, 그것을 위해 끈질기게 애쓴 끝에 어느 정도의 수준에 다다르지만, 진짜 통달하는 단계에 들어서면 어떠한 의도 없이 모든 행위 자체가 예술의 경지, 무위의 자연이 되는 모습을 상징하는 것만 같다. 이는 거꾸로 한 분야의 경지에 이르기 위해서는 잘 쌓인 실력 위에 마음을 완전히 비우는 고차원의 단계가 더 필요함을 말하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역설적으로 그것이 실용적인 행위라고 할지라도 그러한 과정 속에 행위가 수행으로 변하고, 종국에는 진정한 자신을 찾는 길 그 자체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연구하는 대상에 대해 조금은 알 것 같다가도 마음을 비우지 못해 좌절하고, 종종 마음을 비울때 좋은 성적을 내는 나 자신의 매일매일이 저절로 떠오른다. 불교적인 시각에서 이야기하는 책이지만, 마쓰시게 유타카의 개인적 경험들이 녹아 있기에 추상적이지 않고 에피소드들이 현실적으로 와닿는다. 깨달음을 찾는 방법을 그림으로 전하는, 불교의 오랜 가르침을 두 사람과 함께 따라가는 여정이 제법 따듯하고 기분 좋은 책이다. |
![]() 불교 마음 수업 마스노 슌묘 마쓰시게 유타카 왕현철 알에이치코리아 어울릴 거 같지 않은 두 사람이 만났다. 하지만 어울릴 거 같지 않다는 우려가 없어지기 까지는 사실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 주인공 두 사람은 마스노 슌묘라 하는 조동종 겐코지(건공사) 주지 스님과 일본의 드라마 중 유명작품이자 오랫동안 시즌을 10부까제 이어온 고독한 미식가의 주인공을 맡은 배우인 마쓰시게 유타카이다. 마스노 슌묘 스님은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분인데 일본판 뉴스위크에서 세계가 존경하는 일본인 100인에 선정되기도 하였고 선 사상을 전파하고저 선의 정원의 정원 디자이너로 그 명성을 널리 알리기도 했다.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도 2012년 부터 방영 중인 고독한 미식가로 주연을 맡아서 열연 중임에도 영화 <고독한 미식가 더 무비>의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아서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열정적인 배우이다. 연령대나 열정이나 그의 출신인 같은 동양쪽이라서 그런지 최민식 배우가 생각나기도 했다. 또한 작가로서도 활동을 하였는데 2년간 연재한 에세이와 단편소설을 엮어 단행본을 출간하기도 했다. 이 책은 두 사람의 대담인데 배우 마쓰시게가 마스노 스님에게 십우도에 대해서 묻고 십우도 열가지 그림을 하나씩 질문과 답변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설명해주는 식으로 진행되어 간다. 하나씩 읽다보면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십우도는 보통 8가지 그림으로만 알았는데 중국 송나라때 아무개가 깨달음을 얻고 8가지 그림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고심라녀 2가지 그림을 더 추가한다. 그렇게 십우도가 오늘날까지 전해진다. 가볍게 읽을 수 있지만은 마스노 스님이 얘기해주는 비유들은 가볍지 않고 깊은 울림이 있다. 선 이란 곧 실천이라는데 즉 몸으로 실천하여 무언가를 증명해 나간다하여 수행이라는 단어와 일맥상통했다. 후반부에 마스노 스님이 돈오에 대해서 짚어주는데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불려올리는 주제다. 돈오돈수와 돈오점수 라는 두가지 견해가 대립되는 것으로 안다. 여튼 돈오 라는 화두를 볼 때 일본이나 대한민국이나 불교 사상은 하나로 묶여있는 듯 싶다. 아무쪼록 독자들도 고독한 미식가의 질문을 공감한다면 하나라도 배워갈 것이 반드시 있을 터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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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일본의 주지 스님이자 정원 디자이너인 마스노 슌묘 스님과 일본의 유명 드라마인 고독한 미식가에서 고로 상 역할의 마쓰시게 유타카 배우가 서로 대화하며 인생의 참 의미와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이 적혀 있는 책이었다. 이 세상에 얼마나 많은 번뇌가 있고 이로 인해 불교에서 말하는 중생들처럼 고통받는 자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주지 스님인 마스노 슌묘의 메시지가 개인적으로는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여유를 갖고 좀 더 차분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어 주었다고 생각한다. 일을 하는 만큼 해결하는 것들이 늘어나다보니 조금 더 신속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부단히 달려오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일이 없어서 때로는 불안해하곤 했지만 그로부터 세상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관점을 바꾸는 등의 방식으로 자신의 내면의 모습을 더 좋은 쪽으로 바꿀 수 있도록 조언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세상을 이렇게 차분하게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방식이구나. 나는 이런 것을 모르고 살았구나 하는 후회가 들기도 하고 편안한 마음가짐으로 보상받는 듯한 카타르시스도 느낄 수 있었다. 이런 것이 불교로부터 얻을 수 있는 바로 그 마음챙김이 아닐까.
배우인 마쓰시게 유타카 씨와 마스노 슌묘 주지 스님이 서로 인터뷰를 하는 것처럼 앞쪽에 이름이 적혀 있고 대화하는 방식으로 책의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스님이 자신의 글을 쭉 써내려가는 것보다 아무래도 대화에서 받아주는 상대가 있다보니 더 깊고 다양하며 진솔한 이야기가 생겨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 세상에 정답은 있을까? 언젠가는 모두 죽게 되는 필멸의 유한한 존재인 우리가 이 책에서 다루는 이 내용을 통해서 우리가 너무도 냉정하게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듯하다. 조금 더 유연하게 나 자신을 바라보고 만나는 사람들에 대한 걱정보다는 조금 더 현명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삶의 지혜와 철학을 만날 수 있는 책이다. 생활 수준과 과학 기술이 급속하게 발달하며 사람들이 여유와 삶의 중심을 잃어버린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발벗고 나서서 읽어봐야 할 책이 아닐까. |
<고독한 미식가>로 알려진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 많은 작품에 출현했지만 이름을 알린 것은 마흔이 넘어서 였다. 젊은 시절엔 없는 상황에 힘들고 방황했지만 그에게 성공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준 것은 <선>이라는 개념이었다. 그래서 반야심경을 읽기도 했지만 무작정 추구로 깨달음은 없었는데 정작 큰 가르침의 계기를 준 것은 <십우도>였다. 백팔번뇌와 같이 고뇌에 빠진 그에게 깨달음을 준 <십우도>. 그 속의 정수와 깨달음을 널리 전파하기 위해 일본 최고의 정원 디자이너이자 선승인 ‘마스노 순묘’와 같이 대담을 통해 진정한 삶을 만나기 위해 마음 수행법을 말한다.진정한 나란 무엇인가? 진정한 나의 삶이란 어떤 모습인가? 진정으로 가치 있는 삶이란 무엇인가? - <십우도>는 이런 고민을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준다. (p.21) 자신의 진정한 자아를 찾아 나가는 과정을 동자승과 소의 행동과 경우를 통해 과정과 깨달음을 말하고 있다. 막연한 헤매임 속에 우리는 실수라는 과정을 반복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나아간다. 그렇게 시행착오로 자신만의 방향으로 나아가다 보면 안정과 같은 진리를 터득하게 되고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성찰하고 내려놓으며 자신의 자연스러움으로 나아간다면 진정한 자신을 만나고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행보를 통해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고 하는 것이 <선우도>의 의의이다. 단순하지만 열 가지 그림을 통해 쉽지만 깊이 있는 깨우침, 당신도 방황하지 않고 자아를 찾아 성장과 깨달음 완벽한 여정으로 나아갈 것을 말한다. 배우 ‘마쓰시게 유타카’가 어려운 시절 자신을 흔들리지 않고 나아갈 수 있게 해준 것은 연기와 배우의 기준과 방향성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또한 진정한 자신의 발견과 믿음에 의해 가능했던 것인데 대담을 통해 우리도 삶에 대한 확신과 방향성을 기준으로 나아갈 것을 권하고 있다. 내면과의 대화, 진중한 의미로 보는 삶의 성찰을 불교의 가르침처럼 깨닫고 조금씩 한 발자국씩 나아가는 것이 그 정도라 말하고 있다. #불교마음수업#마스노슌묘#마쓰시게유타카#알에이치코리아#자기계발#내면#자아#수행#불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