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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너무 재미있다. 제목만 봐도 어떤 엄마인지 알게 된다. 시는 시자체만으로도 아름답다. 가슴이 따뜻해진다. 저자의 시는 동심을 어쩌면 이렇게도 잘 표현하고 있는지. 미소가 번지고 웃음이 얼굴 가득 피어나고 깔깔 거리게 된다.
총 4부로 되어있다. 1부 엄마는 마법사 / 2부 팝콘이 된 옥수수 3부 달이 자꾸 따라와요 / 4부 별을 받았다
단숨에 읽었다. 너무 재미난 표현들이 깨알같이 박혀 있다. 언제부터인가 동심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았다. 이 책을 읽으며 다 잃어버렸다고 생각된 동심들이 하나둘 피어올랐다.
책의 제목이기도 한 시다. 나의 요구에 무엇이든 다 척척해 주는 엄마는 마법사가 맞다. 아이의 눈을 통해 보여주는 저자의 필력이 대단함을 보여 준다.
오늘 내가 먹은 물은 흰 구름이 싼 오줌이다. 웃음이 절로 나는 표현이다. 너무 좋아 웃음이 가실 않는다.
아이의 마음을 이리도 유쾌하게 표현 할 수 있을까 ^^ 심부름도, 청소도, 하기 싫은 날. 게임이 너무 좋은 날 거기에 대한 답을 하지 않으면 꿀밤을 맞는다는 표현을 일리도 재미있게 표현하다니
오랜만에 읽어본 동시집이다. 저자가 아이의 입장에서 아이의 마음으로 표현하는 시는 너무 재미있다. 너무 사실 적이다. 정감이 간다. 아이와 함께 한편 한편 읽으면서 서로 이야기하면 좋을 책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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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릴 적부터 시를 좋아했는데 그때는 운율 때문이었어요. 뭔가 별이 반짝반짝인 것처럼 시 자체는 예쁜 것이라고만 생각했거든요.
요즘 초등학생 동시집을 보면 '예쁘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일상에서 재미있게 나오기도 하네요. 엄마는 마법사도 딱 그랬습니다.
단편으로 수록되어 있는 글이나 시는 대표적인 것이 도서명인데 엄마는 마법사는 저한테도 시선을 끌었던 제목이었던 것 같아요.
일반적으로 현실에서 엄마의 존재를 마법사로 칭했다면 내가 필요한 건 뭐든지 다 해주는 것을 표현을 했겠구나 싶었는데 맞더라고요.
특히 어린 나이에는 부모의 존재가 더 크게 보이기 마련인데 내가 먹고 싶은 것도, 모르는 것도 하나하나 다 알려주는 그런 존재.
동화스러운 그림과 함께 시가 어우러지니 일상의 공감과 재미, 감성을 모두 이끌어내는 즐거운 초등학생 동시집이었던 것 같아요.
약 60편의 동시가 수록되어 있는데 할머니에 관한 건 왜 언제나 슬픈지..
이 나이의 아이들은 먹을 것과 친구들, 호기심이 한참 많은데 초점이 잘 맞춰져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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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사’와 ‘마녀’의 선과 악, 성별 구분의 이분법이 이제 다 끝난 건가 싶은 제목이 반가웠고, 어떤 마법을 사용하는지 궁금해서 먼저 찾아 읽어 본다. 말버릇이 없는 아이네... 불편한 마음이 들다가 마지막에서 웃었다. 엄마와 아빠가 아이에게 이렇게 설명했나보다. 얼굴 딱 한번 보고... 사실이면 마법사가 분명하다.
이 시는 제목부터 놀라웠다. 내가 상상 못한 것들을 상상하는 이들은 다 놀랍다는 의미이긴 하지만. 밤하늘에 뜬 무지개를 볼 수 있는 아이의 시력이 부럽다. 빛의 산란과 파동으로 무지개가 설명된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물론 그날이후로도 무지개는 반갑긴 했지만 덕분에 여러 상상의 공간이 닫힌 것만은 사실이다. 대신 빛을 만났으니 괜찮다.
어릴 적 사진에 보면 노란색이 엄청 많다. 노란 원피스들과 심지어 잠깐 입었던 노란 교복. 아직도 기억나는 노란 장화... 인지과학과 컬러테라피에서는 노란색은 ‘잘 해야한다’라는 의미라던데, 어른들은 아이들이 뭐든 잘 해야한다는 바람을 담아 그렇게 입혔나 보다.
동시 낭독한 꼬맹이도 울고 나도 울고 싶고, 꼬맹이는 신기하게 두 살 전에 만난 내 할머니를 기억한다. 90대 조상과 2살이 채 못 된 조손이 마주보고 앉아서 가위바위보를 하던 풍경, 그 옆에서 막 초등학생이 된 큰 꼬맹이가 버선을 벗어보라고 조르던 풍경.
그렇구나, 할머니는 할머니 집으로 가신 거구나...
이 시는 이해를 못했습니다. 왜 아이가 겁을 내고 고드름이 되었을까요. 천국 한번 갔다 와서 먹을래 가 왜 무서운 말인가요...
이 동시는 가사이기도 하다. 창작동요대회 엄청 좋아했다. 기억하는 노래들도 있다. 지금은 성인가요를 듣는 아이들이 더 많을 지도 모르고, 심지어 트로트 가수도 있다고 하니. 어쩌면 늘 그랬는데 이제야 내 눈에 띤 사실일지도 모르지만.
https://www.youtube.com/watch?v=lmnDo-8suhw 달이 자꾸 따라와요♬ (김남권 작사/이진희 작곡) - 김가현 [2021 창작동요대회]
이 시는 깜빡 속았다. 기분 좋고 재밌게. 별을 받은receive 줄 알았는데 별을 ‘받은bump’ 것이었다.
아이들이 이런 시를 쓰는 세상, 경험하지 않고 살았다면 좋았을 것을. 어른들을 신뢰할 수 없어서 십대들이 학교에 가는 대신 시위를 시작한 지가 벌써 오래되었다. 그런데도 부끄러운 줄도 모르니. 잘 하려다 실수도 하고 결과도 안 좋을 수 있지만, 알고도 모른 척 하거나 부정하는 못난 모습에 대해서는 정말로 할 말이 없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
이 시는 한글 초성을 못 맞춰서 물어보려고 올립니다. 사랑해, 보고싶어, ㅁㅇㅎ, 괜찮아, ㄲㅂㄴㅂ, 한글로만 소리 나는 가장 기분 좋은 포옹과 한글로만 피어나는 소리글의 날개... 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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