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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층 아파트 마천대루. 그 곳에서 한 여자가 시체로 발견된다. 그녀의 이름은 중메이바오. 갑자기 일어난 이 사건에 왜 그녀가 죽었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사람들은 그녀의 죽음에 대해 떠들어댄다. 그녀를 알고 있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중메이바오에 관해서 떠들어댄다. 하지만 죽은 자는 말이 없기에 중메이바오의 목소리는 없다 오로지 이웃들에 의해 중메이바오가 누구인지를 알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의문은 여기서 생겨난다. 중메이바오에 관해 말하고 있는 이웃들의 말을 그대로 믿을 수 있는가? 저들은 정말 저 여자에 관해 제대로 알고 있나? 마천대루에서 이웃들의 증언은 씁쓸함을 일으킨다. 그리고 그 쓸쓸함 속에 찬쉐 또한 명확한 범인을 밝히지 않는다. 대도시의 차가움 속에 모두가 범인일 수도 있음을 밝히는 이 소설은 깊은 쓴 맛을 남겨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