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야기는 감정의 끝자락을 천천히 파고들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인물들이 짊어진 상처와 운명이 차분하게 정리되면서, 작품 특유의 슬프고 아름다운 분위기가 극대화된다. 화려한 사건보다는 관계와 감정의 마무리에 집중해, 읽는 이로 하여금 오래 곱씹게 만든다. 애장판답게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가 또렷이 느껴지는 묵직한 한 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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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설정이 치밀한 것도 아니고 주요 등장인물들도 대부분 굉장히 감정적이라 취향이 좀 아니긴한데 일단 순정만화니까... 이렇게까지 메인커플을 싫어한 만화가 또 있을까 싶다. 진짜 아트랑 벤자민 나올 때마다 스트레스 받음 ㅋㅋ 아트가 벤자민 의심하고 속이고 시험하는 게 이해는 가면서도 이해가 가니까 더 짜증나는 것 같기도 하고 ㅋㅋㅋ 의외로 틸트가 내 안에서 최애캐가 되어가고 있음. 세쯔에 대한 감정이 거의 집착과 광기임. 처음엔 분명 쇼너를 좋아했던 것 같은데 마음에서 멀어지는 중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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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농도가 짙어지고 있다. 마지막즈음에는 숨도 못 쉬고 봤네...
반복되는 악몽에도 끝끝내 버티던 아트이지만, 벤자민을 제 손으로 죽이는 꿈을 꾼 뒤엔 견딜 수가 없게 되었다. 이제까지 틀린 적이 없던 꿈이기에 더더욱. 하지만 그대로 떠나면 벤자민이 아니지. 다른 남자와의 접촉을 통해 지미의 모습으로 돌아간 벤자민은... 행방은 안 나왔지만 뻔하지 아트에게 갈 거다...
쇼너는 소련행을 택했고, 틸트는 세쯔를 돌려보낼 목적으로 데려와 가둔다. 하지만 세쯔는 자신을 가둔 게 틸트라는 걸 알아차렸고, 그가 가장 아끼는 것-자신-을 미끼로 그를 불러내고자 한다. 하나 틸트는 자리에 없었고 떨어지는 세쯔를 구한 건 리타. 약혼을 깨고, 아버지의 병환을 무시해가면서까지 틸트의 곁에 있었던 리타의 끝이.. 어.. 어쩜 이래 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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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 레이코의 달의 아이 리뷰입니다. 스포일러 있을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자꾸 이상한 사건들이 터지게 되고 아트는 벤자민을 의심하게 됩니다. 이미 그의 힘과 사건으로 인해 실명한 사람들을 봐서 그런지...아트는 고뇌하게 됩니다. 세츠도 점점 쇼너를 갖고 싶다는 욕망이 커지게 되는데 자신의 눈앞의 벤자민을 부정하며 넌 내가 아는 지미가 아니라고 하는 아트. 그리고 오웬은 자신이 지키려 했던 세츠를 눈앞에서 보게 되는데...당연히 모습이 달라진 오웬을 보며 그가 틸트란걸 알아채지 못하는 세츠...거대한 음모를 꾸미는 오웬인데도 안타깝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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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미즈레이코의 달의아이 13권. 계속되는 재앙에 아트는 지미를 의심하고, 지미는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하지만 아트는 지미를 피한다. 그나저나 체르노빌 나올 때마다 뭔가 좀... 아마 이 만화를 그리던 일본인도, 감상하던 일본인도 체르노빌보다 더 큰 재앙이라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일본에 터질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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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인 쇼너는 산란기가 다가오자 각혈을 하기 시작하고 산란기가 지난 인어는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길 오웬은 세쯔를 위해서 상황을 정리하려고 소련으로 아트를 부르고 그를 벤자민이 따라가고 그 벤자민을 세쯔가 따라간다. 어쩌면 지루할수도 있는부분이지만 중간중간 느껴지는 인물들에게서 비극적인 분위기가 괜시리 조마조마한 느낌이 들게 만드는것 같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