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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에 눈이 먼 사내들...[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돈에 눈이 먼 사내들...[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내용보기
1. 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며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남의 것을 훔치거나 노름을 해서라도 큰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는 드물다. 뒤탈이 무서운 짓은 간이 크지 않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간덩이가 부어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많이 벌고픈 사람들의 마음을 담았으며, 일들이 이리저리 꼬여 어떻게 끝이 날지 짐작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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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돈을 많이 벌어서 떵떵거리며 살고 싶지 않은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남의 것을 훔치거나 노름을 해서라도 큰 돈을 벌고 싶어하는 이는 드물다.

뒤탈이 무서운 짓은 간이 크지 않으면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이렇게 간덩이가 부어서 무슨 짓을 해서라도 돈을 많이 벌고픈 사람들의 마음을 담았으며,

일들이 이리저리 꼬여 어떻게 끝이 날지 짐작조차 안 되는 영화가 있다.

가이 리치 감독이 1998년에 만든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긴 총 두 자루와 돈이 잘 버무러져 보기에 좋은 작품이 되었다.

 

2.

훔친 물건들을 내다파는 장물아비인 에디(닉 모런)와 베이컨(제이슨 스타덤), 톰(제이슨 플레밍),

이들의 벗이자 밥집에서 주방장을 하면서 제대로 돈을 버는 숍(덱스터 플레쳐).

저마다 어렵게 2만 오천 파운드(우리 돈으로 5천만원쯤)를 모은다. 더해서 10만 파운드.

 

노름을 좋아하는 에디가 가만히 있지 못한다. "이걸로 크게 벌어보자!"

같이 노름을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잘 읽는다고 허풍을 치고 다니는 에디인지라 동무들도 솔깃하다. 

톰은 "12만 파운드로 불려줘!" 하며 에디한테 잘 하라고 말한다. 20퍼센트만 남기면 잘 하는 셈이니...

 

에디가 고른 곳은 저승사자 해리의 노름판이다. 해리는 이길 수가 없는 사람이다.

같이 일하는 배리가 숨어서 다른 사람들의 패를 보고는 해리한테 모르스 신호로 알려주므로.

그런데도 큰소리치면서 덤비는 에디. 해리가 보면 얼마나 우스울까?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른다.

 

따기는커녕 가져간 10만 파운드를 홀라당 다 해먹고는 50만 파운드를 빚지고 말았다.

식은땀을 흘리며 노름판을 떠나는 에디한테 해리는 못을 박는다.

"이레 안에 가져와. 안 가져오면 너희 네 녀석들의 손가락을 하루에 하나씩 자르고,

그래도 못 갚으면 네 아버지 제이디의 술집을 나한테 넘겨야 해!"

 

3.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삶이 마구 꼬인다. 

땀흘려 번 돈을 더 불리려 하다가 거꾸로 사람마저 잡을 판이다. 

 

"돈 벌러 가서 빚을 벌어 왔냐?" 동무들이 에디한테 타박을 해보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이제 큰일이 났다. 해리한테는 돈도 떼먹을 수가 없다.

빚진 사람한테 반드시 돈을 받아내는 찰거머리같은 크리스(비니 존스)가 옆에 있기 때문이다.

 

그많은 돈을 어떻게 마련하나...죽이기야 할까? 그냥 갚지 말고 버티나...

이 생각 저 생각을 하던 끝에 에디 옆집에 사는 사내들의 이야기가 귀에 들어온다.

"그 녀석들은 대마초를 키우는데, 그냥 빼앗아서 팔면 돈을 많이 받을 거야..." 

 

"그래. 저 놈들이 대마초를 빼앗아오면 닉을 앞세워서 검둥이 로리 브레이커한테 팔자.

그러면 해리한테 빚진 돈을 마련할 수 있을 거야..."

억센 사내들로부터 빼앗으려면 총이 있어야 하는데, 닉을 거쳐 톰이 700파운드에 긴 총 두 자루를 사온다.

 

4.

해리는 속임수 노름이나 돈을 빌려주는 일로 돈을 많이 벌었지만 그걸로는 마음에 차지 않는다.

책에서 보니까 25만에서 30만 파운드나 나가는 비싼 골동품 '긴 총 두 자루'를 손에 넣고 싶어진다.

배리한테 시키고, 배리는 어리버리한 두 사내한테 그 총을 훔쳐오라고 시킨다.

"그 집 캐비넷에 들어있는 총은 모두 가져와..."

 

해리는 잘만 하면 싼 값으로 비싼 총 두 자루를 손에 넣고, 에디한테 50만 파운드까지...땡 잡았다.

누구든 제 생각대로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하늘이 그렇게 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으니 어쩐다...

 

해리와 배리 쪽엔 무시무시한 크리스와 어리버리한 똘마니 둘이 있고,

날강도 짓을 하는 에디의 옆집 사내 딘 쪽엔 철모르는 사내가 몇이 있으며,

로리 브레이커 쪽엔 대마초를 기르는 윈스턴과 제이, 찰스, 윌리가 있고,

에디 쪽엔 동무인 톰, 베이컨, 숍과 심부름꾼 닉이 있다.

 

이들 가운데 누가 대마초와 돈을 가질 것이며, 아무도 눈여겨 보지 않는 총 두 자루를 손에 넣을까?

 

5.

온갖 이야기를 한 영화에다 다 쑤셔 박았는데도 매끈하게 잘 뽑아내는 감독의 솜씨는 놀랍다.

각본까지 쓰는 감독이어서 그럴까? 이야기꾼의 입담은 눈과 귀를 즐겁게 한다.

 

같은 감독이 만든 영화 <스내치>에서는 다이아먼드와 권투를 섞어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았고,

이 영화에서는 총 두 자루와 대마초(돈)를 버무려 보는 이들이 끝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게 한다.

 

이 영화는 짜임새가 나무랄 데가 그리 없지만, 나한테는 그래도 <스내치>가 더 나아 보인다.

두 영화에 나온 배우들은 비슷하지만, 군더더기가 적고, 지겨운 느낌이 들지 않기 때문이다.

 

긴 영화 이름은 영화 속에 나오는 '긴 총 두 자루'를 뜻한다고 하는데, 영어 이름 그대로 옮길 까닭이

어디 있을까? 그냥 우리말로 지으면 좋을텐데...<쪽박찬 사내들> <총은 임자가 없다>...아쉽다.

 

디브이디도 <스내치>보다 못하다.

화면이나 소리도 그저 그렇다. 싼값이라 그런지 보너스로는 예고편마저 없다.

예스24의 상품 소개에는 감독으로 매튜 본을 적어 놓았는데 아니다. 그는 제작자일 뿐.

b******g 2010.01.07. 신고 공감 1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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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레날린의 폭주! 속도와 물량으로 승부하다.
"아드레날린의 폭주! 속도와 물량으로 승부하다." 내용보기
마돈나의 남편이자 영화 감독인 '가이 리치'. 그는 젊은 영화를 더욱 속도감있게, 즐겁고 신명나게 그려내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이후 '스내치'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선보인다. 하지만 스내치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다지 눈을 즐겁게 만들지 못하고 있었으니, 오히려 그 파괴력은 이 작품이 더욱 강렬했다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4명의 남자. 이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러
"아드레날린의 폭주! 속도와 물량으로 승부하다." 내용보기

마돈나의 남편이자 영화 감독인 '가이 리치'. 그는 젊은 영화를 더욱 속도감있게, 즐겁고 신명나게 그려내는 감독 중 한 사람으로, 이후 '스내치'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선보인다. 하지만 스내치에서 보여준 모습은 그다지 눈을 즐겁게 만들지 못하고 있었으니, 오히려 그 파괴력은 이 작품이 더욱 강렬했다고 보는 편이 좋을 것이다.

 

4명의 남자. 이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다. 그러나 이들만이 주인공은 아니며, 여기에 몇 개의 덩어리들(집단,군)이 함께 어울리며 얽히고 설킨 관계를 만들어낸다. 마약을 판매하는 마약상과 도박장의 주인이자 총을 소유한 남자. 그리고 그가 부리는 킬러와 똘마니들에 건달들. 그리고 마약을 만드는 약쟁이들까지.. 이런 다양한 캐릭터들이 서로 엇물리면서 여러가지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으니 그것을 통합하는 재미는 매우 쏠쏠할 것이다. 마약과 돈가방과 총의 교류를 통해서..

 

하지만 그렇기에 복잡하게 느껴질 것이며, 난잡하거나 산만하다는 비난 아닌 비난도 많이 들었음에는 틀림없다. 그러나 이 영화의 장점은 결코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니, 바로 다양한 편집기법의 사용과 스피드의 조절. 그리고 이미지의 활용 등을 통해서 매우 스타일리쉬한 무비로 그려내고 있으니 그것을 놓쳐서는 안 될 것이다. 그렇기에 도박장에서 돈을 잃는 장면을 현기증의 이미지로 그려내는 것하며, 술집에서 즐기는 풍경을 패스트와 슬로우의 조절로 연결시키는 방식은 바로 이 작품이 스타일 무비임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들인 것이다.

 

이후 우리나라 영화들도 이 작품의 흉내를 낸 적이 있으니, 바로 '자카르타'와 '피도 눈물도 없이'가 대표적인 경우이다. 전작은 구성에서, 후자는 구성과 기법의 사용에 있어서.. 물론 그것은 타란티노의 영화들과도 흡사한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결국 다양한 집단을 활용하는 것이나 여러 상황을 하나의 틀로 다시 묶어내는 것은 이 작품에서 빌려왔다고 보는 편이 옳을 것이다.

 

가이 리치는 '스내치' 이후에도 '스웹트 어웨이'와 '리볼버' 등의 작품을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스웹트..'는 자신의 아내 마돈나를 이용한 다소 지루한 이야기에 불과하며, '리볼버'는 비록 예전의 스타일은 되찾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의 난해함과 다소 무난한 이야기로 비난을 받게 되었으니..

 

과거의 작품이 지녔던 그 화려함으로 다시 돌아가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그렇기에 이 작품! 가장 눈에 띄는 것인지도 모르지만..

 

YES마니아 : 로얄 x******8 2007.03.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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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 2 Smoking Barrels (1998) ★★★★
"[영화]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 2 Smoking Barrels (1998) ★★★★ " 내용보기
1999.06.12 개봉 / 18세 이상 / 106분 / 스릴러,범죄 / 영국   장물이나 팔아먹으며 살던 네명의 친구들이 10만파운드를 모아 한탕잡이에 나섰다. 방법은 저승사자 해리의 도박판에 끼어 한탕하겠다는 것! 도박판에 끼겠다고 결심하는 이유도 어처구니가 없다.  에디가 사람의 감정을 읽는 재주가 있다는 딱 그거!  저승사자 해리는 에디 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진짜 패를
"[영화] 록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Lock Stock & 2 Smoking Barrels (1998) ★★★★ " 내용보기

1999.06.12 개봉 / 18세 이상 / 106분 / 스릴러,범죄 / 영국


 

장물이나 팔아먹으며 살던 네명의 친구들이 10만파운드를 모아 한탕잡이에 나섰다. 방법은 저승사자 해리의 도박판에 끼어 한탕하겠다는 것! 도박판에 끼겠다고 결심하는 이유도 어처구니가 없다.  에디가 사람의 감정을 읽는 재주가 있다는 딱 그거!  저승사자 해리는 에디 뒤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진짜 패를 읽어버렸으니 감정 읽는 재주가 무슨 소용이람?

어쨌든 뼈빠지게 모은 10만 파운드는 50만 파운드의 도박 빚으로 뒤바뀌고 설상가상 일주일 안에 갚아야 한다. 못갚으면 손가락이 잘려나가고 에디 아버지의 바를 잃게될 상황이라 빨리 움직여야겠으나 어찌 50만 파운드를 구할지 망연자실이다.

 

그때 이웃집에서 들리는 소리를 듣고 이웃집 녀석들이 털어온 돈과 마약을 다시 훔칠계획을 세우고 네명의 친구들.  일을 성공시키고 마약 판로까지 마련했건만, 마약을 팔려는 곳이 마약 털린집이라는 묘하게 꼬인 상황이 맞물려 이 돈과 마약에 관련된 녀석들은 대부분 총맞아 죽는다. 그렇다고 이 녀석들이 돈을 쥐게 될지는 영화가 끝나도 알 수가 없다. 전화가 먼저일지 장총이 먼저일지는 알 수 없는 노릇?!

 

시작부터 정신없는 이 영화는 끊임 없이 정신없고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틈을 주지 않는다. 꽤 많은 인물들이 주역을 이루며 맞물려 돌아가는데, 케릭터가 생생하게 살아있다. 오래전에 극장에서 보고 DVD 나오는 걸 급하게 사 놓고서는 볼 생각을 안하고 있다가 오늘 발목다친김에, [유주얼 서스펙트]본 김에 봤다. 다시 봐도 역시나다. 

 

DVD 상태는 시절이 시절이니 만치 영화 뿐이고 컴으로 DVD를 보는 까닭에 화질과 음질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래도 볼만하다. ^^

k******m 2008.05.14. 신고 공감 0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