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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한국사 김경훈 오늘의책/2010.1.7. sanbaram
우리는 역사 교과서를 통해 학교에서 국사공부를 하고, 문제집을 통해 시험공부를 해왔다. 그런 과정에서는 일반 백성들의 생활이나 그 시대의 생활상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없었다. 그러다보니 역사과목이란 그저 외우는 암기과목으로 전락하고 만 상황이다. 재미를 느끼거나 좀더 흥미를 갖고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까닭이다. 그런데 <뜻밖의 한국사>에서는 이렇게 교과서에서 놓치고 있는 여러 가지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였으며, 저서로는 <한국의 트랜드>, <한국인의 66가지 얼굴>, <논술 키워드 2000>, <10일 만에 배우는 경제학 2000년> 등이 있다.
<뜻밖의 한국사>는 여섯 개의 주제로 나누어 우리들에게 옛날이야기 들려주듯 역사적 사실들을 설명한다. 주제 또한 우리들의 흥미를 끌만한 것들로 정해져 있다. ‘사랑을 빼앗긴 아내들의 잔혹한 복수극, 성군인 성종도 밤을 새워 취했던 경신수야, 우리 선조들의 입맛은, 당나라의 멸망이 기독교를 부추겼다, 정승들은 왜 잇달아 자살했나,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등이 그것이다. 제목에서 문제를 제기하고 그 내용 설명하는 식으로 엮여있어 읽기에 편하게 되어 있다. 몇 가지를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한국은 성씨에 관한한 세계에서 가장 여권이 발달한 나라’라는 주제에서는 그 이유를 첫째, 한국의 성은 가족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부계중심의 혈연을 본위로 하는 출신성분을 나타내기 위한 것이다. 둘째, 성은 그 성을 가진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신분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통사회에서 개인의 정체성을 이루는 중요한 근거였다. 셋째, 가문끼리의 혼인으로 유대관계를 튼튼히 하고 이를 바탕으로 가세를 키우기 위해서는 며느리로 하여금 친정의 성을 쓰도록 하는 편이 나았다고 설명하고 있다.
‘신라인 멋의 철학, 육체의 향기가 곧 영혼의 향기’에서는 신라인들이 쓰던 비누는 조두였다. 영육일치 사상에 따라서 목욕을 즐긴 신라인들은 세정과 미백 효과가 뛰어난 고급 세정제인 조두를 즐겨 썼다. 이것은 팥, 녹두, 쌀겨 따위를 곱게 빻아 만든 것으로, 물로 몸을 씻고 나서 가루를 묻혀 문질렀다.(p.38) 그런데 날곡식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씻고 난 후에 날비린내가 낫고 이를 가시게 하기 위해 향수를 바르고 향료를 몸에 차고 다니게 되었던 것이라고 설명한다.
“‘처가살이의 전통이 바뀌다’에서는, 처가살이 전통을 혁파하기 위해 <가례>에 이른 대로 신랑 집에서 혼례를 치르는 것을 친영이라고 한다. 이 관습은 백성들에게는 환영을 받지 못했지만 조선 초부터 왕실이나 대신들이 끊임없이 주장했기에 점차 변형된 형태로 수용되기 시작한다. 자식이 장성할 때까지 처가살이를 하는 풍습은 없어지고, 길어야 몇 년 정도 처가에서 살거나 부인은 처가에 두고 남편은 본가에 살면서 오고가기도 했다.(p.80)” 16세기 말 17세기에 들어서면서 처가살이의 전통은 점차 사라졌다. 혼례도 반친영이라 하여 혼례는 신부 집에서 치르되 사흘만 묵고 신랑 집으로 갔다. 새색시의 혹독한 시집살이는 그러므로 이때부터 본격화한 것이다. 아들딸 낳고, 그 아들딸이 장성한 다음에 시집으로 들어갔던 전 시대의 여성들에 비하면 훨씬 불리한 결혼생활이었다.
“‘3백 년 동안 이 땅을 거부한 고구마‘ 고구마 재배서인 <종저방>에 의하면 고구마가 조선에 최초로 소개된 것은 16세기 말인 선조 때였다. 그후 비변사에서 고구마 보급에 노력했지만 거의 효과를 보지 못했던 것 같다. 그것이 1633년(인조11)의 일이다.(p.148)” 16세기말 선조 때부터 고구마 도입이 시도 되었다는 것을 상기하면 무려 3백여 년이 흐른 후에 일반인 들에게 보급되었다. 1824년에서 1825년 사이에 관북에서 처음 들여왔다고 기록되어 있는 감자가 얼마 안 지나 양주, 원주, 철원 등지로 퍼져 수십 년 내에 전국적으로 재배 되었던 것과는 크게 대비된다. 1813년(순조11), 김장순은 자신의 재배경험과 선종한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감저신보>라는 책을 펴내기에 이른다. 이후 고구마는 중부지방에서도 재배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삼족을 멸하라의 삼족은 누굴까?’ 삼족이란 죄인을 기준으로 아버지의 형제자매, 나의 형제자매, 아들의 형제자매를 뜻하는 것이다. 이를 성이 같은 부계혈연의 삼족이라 하여 동성삼족이라고 했다.(p.230)” 조선시대에는 명나라의 법률에 따라 법으로 사형을 규정하고 있는데, 역모를 꾸미거나 반란을 꿈꾸다 잡힌 자의 경우 죄인은 능지처참, 아버지와 16세 이상의 아들은 교살형, 16세 이하의 아들과 어머니, 처첩, 조손, 형제자매 및 아들의 처첩은 공신가의 종으로 삼고 모든 재산을 몰수하며, 백숙부와 조카는 3천리 이상 먼 곳으로 유배 보냈다. 다만 남자로 80세 이상인 자와 중병에 걸린 자, 여자로서 60세 이상인 자, 정혼한 남녀, 자손으로서 양자로 출계한 자는 연좌죄를 면했다. 이법에 따르면 죄인 아들의 약혼녀, 그 딸의 약혼남은 아직 그 가문의 사람이 아닌 것으로 봐서 용서해 주었다. 이밖에 잔인한 살인범에 대해서도 연좌를 시행했는데, 처자와 동거하는 가족 모두를 곤장 100대를 치고 유배를 보냈다.
“‘조선시대 딸들에게 재산 분할은?’ 조선중엽 까지는 출가한 딸에게도 재산을 균분하여 상속했으므로 처가의 재산은 사위에게도 상속되었다. 때문에 가난한 양반은 혼인을 통해 노비와 땅을 얻고, 양반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한 이는 양반의 지위를 얻는 정략결혼도 성행했다.(p.266)” 17세기 말까지만 해도 적자녀는 출가 여부에 상관없이 균분상속들 받았고, 그것이 오히려 우리네 전통이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전통은 아주 오래된 것으로, 신라시대에는 왕위계승에서도 아들과 사위, 친손과 외손 사이에 그다지 차별이 없었으며 고려시대, 조선시대 초기까지도 그러한 전통은 줄곧 유지되었다. 그렇게 오래된 전통이 조선 중기 이후 무너졌는데, 제사를 모시는 데 따른 부담이 가장 큰 작용을 했던 것 같다고 한다.
“‘한번 양반은 영원한 양반이다?’ 원래 양반이란, 문관인 동반과 무관인 서반을 함께 일컫는 말이었다. 그런데 4대조, 즉 고조할아버지 이래로 9품 이상의 관직에 나간이가 없으면 양반의 반열에서 탈락하게 되어 있었다.(p.264)” 양반들이 1-3개의 동족으로 한 마을을 이루고 소수의 양민과 다수의 천민을 부려 땅을 경작하며 자신들의 신분을 유지했다. 이런 마을에 사는 양반들은 비록 4대조 안에 관료가 없어도 광범위한 동족들과의 관계를 통해 양반으로서의 지위를 유지했는데, 이들을 향반이라고 불렀다. 양반은 글을 읽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했다. 선비라는 명칭은 여기서 유래한다. 양반끼리 양반에서 탈락하는 자가 없게 혼반이나 동족촌을 통해 서로 도운 반면, 양반사회 내에서 글을 제대로 읽지 못하고 담론을 나눌 수준이 되지 못하면 경멸과 멸시를 받았다. 선비들 중에서 혼탁한 조성을 탓하며 일부러 벼슬에 나가지 않는 사람도 많아 죽림은사니 산림이니 하는 사람의 집단이 만들어졌는데 이들은 벼슬을 하지 않아도 칭송을 받는 엄연한 양반이었다.
“‘조선시대에도 그린벨트가 있었다’ 한양성 4대문을 기점으로 약 십 리까지의 외곽지역이 바로 그것이었는데, 우리가 한양성이라고 부를 때는 4대문 안만 일컫지만 한성부는 이 지역까지를 포함했다.(p.286)” 이 지역을 성저십리하고 불렀는데, 성 밑에서 십 리에 이르는 지역이라는 뜻이다. 성저십리는 어디까지인가? 동쪽으로는 동대문에서 마장동 바깥의 중랑포까지, 서쪽으로는 서대문(돈의문)에서 마포 망원정 지역까지. 남쪽으로는 남대문에서 용산 등 한강변까지, 북쪽으로는 북대문에서 북한산 인수봉 아래까지라고 한다.
“‘노비들은 심지어 말보다도 값이 쌌다.’ 1398년 7월 6일, 태조에게 올린 형조의 보고를 보면 이런 내용이 있다. 무릇 노비의 값은 비싸봐야 오승포 150필에 지나지 않는데 말 값은 4, 5백 필에 이르고 있다. 이것은 가축을 중하게 여기고 사람을 가벼이 여기는 것이므로 도리어 어긋나는 일이다.(p.294)” 18세기 중반인 1745년의 <속대전>에서는 세태를 반영하여 납속에 의한 면천을 법으로 규정했다. 법에 의한 노비 면천의 공식가격인 셈인데 쌀 13석이면 되었다. 당시의 돈으로 100냥이었다. 이때에 이르면 노비도 돈만 있으면 얼마든지 양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노비의 속량값은 노비의 매매가보다는 훨씬 높았다. 그러나 조선초 30%에 이르던 천민은 20세기 초에는 3%가 되지 않을 만큼 사회질서가 혼란해진 상태에서 그 숫자는 급격히 줄었다.
이 밖에도 관우사당이 우리나라에 생기게 된 까닭이나 신라나 고려시대의 결혼 풍습, 왕위계승이 장자에게 보다 둘째에게 많았던 까닭, 당쟁이 시작하게 된 이유, 가장 인기 있었던 벼슬자리는 무엇이었나? 정승들은 왜 자살을 했나? 등등 여러 가지가 소개되고 있어 옛날 우리나라 사람들의 생활상을 좀 더 입체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것들로 가득하다. 그렇기에 옛날 사람들의 생활이 궁금한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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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낙 역사에 대한 책을 좋아하고, 특히 정사에 나와있지 않은 야사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이 책의 제목과 내용소개는 흥미를 느끼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지금도 내용(민초들의 삶이나 미처 정사에서 챙기지 못했던 생활상등)은 흥미롭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각 이야기 끝마다 덧붙이는 지은이의 충고성(?) 혹은 평론성(?) 논평(?)은 오히려 그때까지 읽어온 독자의 생각을 흐트리고 재미를 반감시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단순히 그런 사실이, 그런 생활이 있었다고만 써놓고 그에대한 판단이나 교훈은 독자에게 맞겼으면 더욱 읽을 맛이 나는 책이 되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우리 역사 특히 야사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읽어볼 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
| 현재 한국사를 공부하고 있는 중이고, 관심도 많은 편이라 구입하게 되었다. 제목과 리뷰등에서는 조선 왕조 실록에는 기록되지 않은 이야기가 실려 있다고 해서 굉장히 기대했었는데, 책을 읽고 난 후..., 난 적지 않게 실망을 했다. 내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도 있었고, 리뷰와는 다르게 조선왕조실록에 이미 실려 있는 것들도 있었다. 물론 그 중에는 '아하~ 그렇구나~'를 연발할 만큼 재미있는 주제도 많았지만... 한마디로 이 책을 표현하자면 너무 얇은 지식의 모음이라고나 할까? 수박 겉핥기식의 내용은 단순히 흥미 위주의 것이지 결코 지식 함양에 도움이 되진 않을 듯;; 하지만 책에 실려 있던 다양한 사진 자료는 읽는 재미를 더해주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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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1품 덩승들이 잇달아 다살하다 누가 그들을 둑음에 이르게 했는가? 1761년 초 현딕 돠의덩과 우의덩, 던딕 영의덩 등 덩1품 덩승 세 명이 차례로 음독 다살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다살한 사람들의 명단은 아래와 같다. 영충추부사 이천보 세다 일로 영도의 인책이 있다 음독 다살 돠의덩 이후 세다의 일로 인책을 당하다 3월 일 음독 다살. 우의덩 민백상 세다와의 유대가 깊었다. 역시 세다의 일로 인책이 있다 2월5일 음독 다살했다.
결국 한달씩의 간격을 두고 던딕 영의덩, 현딕 우의덩, 현딕 돠의덩이 차례로 음독 다살한 것이다. 던례 없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왜 이런 일이 벌여뎠을까?
도선도 권력 투댕의 이면을 들여다보니 개혁덩치에 가려딘 덕과의 동침 20대 초반에 남편을 잃고 권력을 얻은 화완 옹두 권력의 끝은 어디일까?
영도가 탕평책이라는 개혁덩책을 실현하기 위해 노론대신과 인척관계를 맫은 것은 덕과의 동침이엇고, 화완옹두를 총애한 것은 어느 던딕 대통령과 그 둘때 아들을 떠올리게 한다. 과거 권력투댕의 역사를 다세히 들여다보면 오늘의 덩치판 모습도 보게 되는 것이다. p. 215-222
나는 달라? 우리는 달라? 무엇이 다를까요? 과거를 거울 삼아 현대를 살펴야 하는 이유가 충분하디 싶습니다. 다르디 않습니다. 권력에 취하디 말고 최초의 목표와 마음가딤을 되새길 순간이디 싶습니다.
가볍게 읽을 거리
식혜의 선도는 덧갈국물이다 식혜의 도상 식해 식혜가 삭힌 음식이란 표현, 해는 덧갈이라는 의미이다 식해는 원래 둥국에서 온 것으로 덧갈음식이다. 곡식과 어육을 소금 양념으로 삭혀서 만든다. 그런데 이 식해에서 고기와 매운 양념을 빼버리다 독특한 음료수가 탄생하였으니 그것이 바로 식혜이다. 식혜의 또다른 이름 감두 달콤한 술 감두는 찹쌀과 누룩 으로 만드는데, 누룩을 5배 덩도의 물에 하루 덩도 담가둔 후 이 누룩물을 체에 걸러 밥을 뗘서 끓인 시룻물과 함께 항아리에 담아 더운 방에 두고 따뜻하게 덮고 반나덜 덩도의 시간 동안 익힌다. 이렇게 인힌 술은 다시 체에 걸러 맑은 상태로 마시는데 숙성기간이 딻아 알코올 도수가 낟고 단맛이 난다. 식혜는 가당 한국덕인 발상법의 예가 되는 셈이다. p. 128-130
불현듯 식혜가 마시고 싶네요 밤이 깊었습니다. 이를 닦고 달 다야겠습니다. 굿 나잇. |
| 요염한 자태로 웃고있는 여인에 반해서(?) 구입했는데 나름대로 재밌게 읽었다. 이미 다양한 종류의 야사관련도서를 읽었다고 자부하는 지라 그내용이 그내용이면 어쩌나 하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신선하고 재밌었다. 물론 학교 국사수업시간에 이미 배운내용도 있었다.(최초로 지전설을 주장한 홍대용의 경우 고등학교 국사교과서에서 만날 수 있다) 저자의 서문에서처럼 우리역사가 조금은 가볍게, 약간은 즐겁게 느껴졌으면 한다라는 그의 취지는 잘 살려진 책이다. 개인적으로는 왜 한국인만 시집간 여자가 성을 바꾸지 않을까와 나라 곳곳에 관우장군의 사당을 세운 이유, 내시에겐 세 명의 어머니가 있었다가 인상깊었다. 일종의 한국사 스펀지(?)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다 누가봐도 흥미로운 주제들로 가득차 있어서 가볍게 한국사를 즐기기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책이다. 핀트가 약간 엇나간 의견일 수 있으나 장남은 임금이 되기어렵다 부분에서 인조의 맏아들인 소현세자가 청나라에서 병으로 죽었다고 나오는데 소현세자는 조선으로 귀국후 학질로(인조의 독살인 것 같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고있다. |
| 조선왕조실록을 읽고 조선사에 또다른 측면을 알기 위해 책을 구입했다. 우선 야사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 시대의 실제의 삶을 이야기 형태로 풀어 마치 외할머니의 옛날 얘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또한 쳅터의 분류가 잘 되어 있어 장독을 할 수 없는 학생과 직장인들에게는 너무 좋은 책인 것 같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시대에 따른 풍속의 변화, 즉...삼국시대부터 조선까지의 변화 상황들 또한 정리 되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이책을 통해 100년 전인 근대사가 시작하는 시점에서의 현재와 가장 가까운 시대의 격동적인 생활상의 변화도 궁금해지기까지 했으니, 많은 지식을 얻은 것은 아니지만, 책을 읽다가 한번쯤은 고개를 끄덕일 수도 있고, 궁금증을 해소 할 수도 있는 그런 책인 것 같다. 가볍게 역사를 맛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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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지식을 쌓기 위한 또는 정독하기 위한 책이 아니라 버스 또는 지하철에서 잠깐잠깐 짬을 내어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앞분들의 리뷰를 읽어 그다지 기대하지는 않고 심심할 때 읽으면 좋겠구나 하는 생각으로 샀고 별다른 기대를 하지 않았기에 실망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간간히 아~! 그랬구나~~ 하는 이야기도 몇 가지 있었는데 이를테면 신라시대에 기독교가 들어왔다던지...도장은 언제부터 찍기 시작했는가 라던지..기타 등등의 이야기는 괜찮았다.
그외 대부분의 이야기는 지극히 흥미 위주의 이야기였는데 예를 들자면 무서운 새디스트였던 선비의 아내들..기생집에서 절대로 하지 말아야할 5가지들..같은 이야기는 제목부터 독자의 호기심을 유발해서 읽게 하는 주제이다.
작가 김경훈님의 넉넉한 얼굴^^; 만큼 흥겨운 마음으로 읽으면 그다지 실망할 것 없이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재밌는 책이다.
재밌는 책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앞으로 사실 분들도 이 책은 무거운 지식위주의 책이 아니라 기상천외한..정말 이런 일이 있었을까..하는 정도의 야사정도를 기대하신다면 무난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무려 6백여년동안 많은 한국인들이 60일에 한번씩 밤을 새서 놀았다는 이야기도 모른 채 그 시대를 제대로 알았다고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공부했다는 서당을 그저 마을 풍경으로만 아는 것과 그들의 책상 위에 어떤 교과서가 놓여 있었는지, 서당 훈장은 월급을 얼마나 받았는지를 아는 것은 확연히 다르지 않을까. 그래서 이 책은 시시콜콜한 이야기만 모은 한국사가 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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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무엇일까?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남겨놓은 흔적이라는 표현이 맞을까? 그런 흔적이라면 특정 분야에 편중된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발굴되고 널리 알려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특히 그 시대의 생활상이나 사고를 엿볼 수 있다면 더욱 좋을 것이다. 뜻밖의 한국사 이 책에서 그런 모습을 살펴볼 수 있다. 내가 읽었던 다수의 책들이 전쟁과 정치에 편중되었던 것에 반해 최근에 읽는 몇 권은 유례나 사회상을 엿볼 수 있는 역사를 좀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내용을 접하게 되었다. 기존의 역사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생활과 밀접한 내용들을 실었기에 읽는 즐거움이 있다. 특히 고려시대의 결혼 풍습이 이채롭다. 민간에서의 결혼풍습은 어떠했는지 모르겠지만 왕족들은 혈연간의 결혼을 장려했던 것 같다. 신라에서 유래된 풍습이 고려로 이어져 온 것으로 생각되지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하나의 방편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남매간이나 사촌, 조카와 결혼하는 현재로서는 전혀 상상도 못했던 일들이 벌어졌던 것이다. 서로 얽히고 설켜 호칭도 굉장히 복잡했으리라 생각된다. 고려시대는 조선과는 사뭇 다른 사회분위기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개방적이면서도 불교 숭상으로 살생이 금지되어 육류 관련된 요리 등이 발전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금 생각하면 나물이나 채소류 등의 음식문화 발전이 고려시대부터 이어져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조선시대를 넘어가 살펴보면 경신수야하는 전통이 있었다고 한다.고려의 전통이 조선까지 이어진 것인데, 밤을 새워 노는 풍습이었다. 도교의 경신일에서 비롯된 이론 풍습은 조선시대의 왕도 따랐다고 하니까 고려와 조선의 사회상은 차이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널리 퍼진 풍습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조선 후기로 가면서 유교사상이 더욱 격화되어 우리의 괜찮은 미풍양속이 퇴색된 듯도 보인다. 이 책은 읽고 있으면 역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갖게 된다. 학창시절에 배운 역사는 지루하고 외워야 하는 귀찮은 암기과목에 불구했는데 선조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볼 수 있다 보니까 역사가 우리 삶과 밀접한 흥미로운 분야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된다. 역사책이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에서 연구되고 발전하여 사람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기를 바란다. 책 제목대로 뜻밖의 역사를 만나서 읽는 내내 엔도르핀이 솟구치는 경험을 하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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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지나쳐버린 묻혀진 역사 일 수도 있을 이야기들을 알려주는 역사 정보서적이다. 이런 류의 책을 여러 편 읽어보았다만 그저 흥미에 기댄 것들이 대부분이라 실망한 것이 한 두번이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속는 셈 치고 선택한 이 책이 난 무척 맘에 들었다. 흥미를 중심으로 쓴 것은 아니지만 작가가 주제를 이끌어가는 필력이 여간한 게 아니었다. 정말로 몰랐던, '아 그랬구나!'싶은 내용이 많았다. 예를 들어, 활명수를 만든 동화제약이 100년이 넘은 것이며 활명수는 최초의 양약이라는 점, 노비들도 쉬는 날이 있었다는 점, 우리나라에서 지동설을 최초로 주장한 사람은 홍대용이 아닌 김석문이라는 점, 장자가 왕이 된 것이 고작 일곱 명 뿐이라는 점, 식혜의 시초는 젓갈국물이라는 점 등등 정말 뜻밖의 한국사를 실리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이 많아 유익했다. "우리가 기억하면 비로소 과거의 일이 역사가 되고 의미를 띤다." 고 쓰인 책 표지의 말이 인상적이었다. 숨겨진 우리의 역사를 기억하고 알리는 것이 현재를 살고 있는 이의 의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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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어려운 한국사를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기존의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다양한 사건과 인물들을 소개합니다. 김경훈 작가는 이 책에서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한국사를 풀어나가며, 독자들에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합니다. 그는 각각의 사건과 인물을 살펴보면서 그들이 한국사에 미친 영향과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며, 이를 통해 독자들이 한국사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돕습니다. 하지만, 이 책은 그만큼 폭넓은 지식을 요구하며, 이를 받아들이기 어려운 독자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기존의 교과서에서는 다루지 않는 것들이 많기 때문에, 일부 독자들에게는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보는 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은 재미있고 쉽게 한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독자들이 한국사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이해를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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