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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소설에 조금 무거운 생각을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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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라이트 노벨은 상당히 흥미로운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 라이트 노벨은 글자 그대로 너무나 가벼운 소설들의 모임처럼 되었지만, 초창기의 라이트 노벨은 가볍다는그 이름과는 반대로 꽤나 무거운 주제의식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장르였다. 지금 유명한 일본의 많은 소설가들의 시작점이 라이트 노벨인 경우가 꽤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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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의 라이트 노벨은 상당히 흥미로운 장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지금 라이트 노벨은 글자 그대로 너무나 가벼운 소설들의 모임처럼 되었지만, 초창기의 라이트 노벨은 가볍다는그 이름과는 반대로 꽤나 무거운 주제의식을 자유롭게 풀어내는 장르였다. 지금 유명한 일본의 많은 소설가들의 시작점이 라이트 노벨인 경우가 꽤 있는 것도 그런 이유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라이트 노벨이 처음 시작될 때의 의미는 가볍게 읽고 던져 버리는 소설이라기 보다는 소재와 표현에서 자유로운 소설의 의미였던 것이 아닐까 한다. 그렇게 라이트 노벨을 시작으로 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간 작가들이 지금의 일본 소설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된 것이다. 그렇기에 라이트 노벨에서 보여지는 조금 과하기도 한 주제의식은 또 다른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조금은 유치하게도 느껴지지만, 바로 그것이 라이트 노벨을 더욱 더 자유로운 소설로 만들어 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트리니티 블러드도 그러한 라이트 노벨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겉보다는 조금 더 많은 것을 속에 담고 있는 그런 작품이기도 하다.
  트리니티 블러드는 라이트 노벨이 보여주는 공통점들을 거의 모두 갖고 있다. 모두가 한 번 정도는 어디에서 본 것처럼 느껴지는 익숙한 이야기를 익숙한 방법으로 풀어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이것은 사실 모든 라이트 노벨이 갖고 있는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러한 공통점이 지나치게 자리를 잡아 모두가 조금은 수준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요즘의 라이트 노벨에 비해서 트리니티 블러드와 같은 초창기의 라이트 노벨들은 그 익숙한 이야기를 익숙한 방법으로 풀어내면서도 꽤나 깊이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처럼 보이는 작가의 생각들을 작품 속에 담아내는 모습을 보여주고는 한다. 소설이라는 것이 갖는 존재의 의미 중에 하나가 바로 현실의 모습들을 담아내는 것이기에 바로 그러한 작가의 고민은 라이트 노벨에 더욱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대부분의 라이트 노벨이 판타지한 장르의 형태를 보이기에 그런 부분은 더욱 중요하다. 그래서 작가가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얼마나 많이 현실을 느낄 수 있는 그리고 작가가 바라보는 현실을 담을 수 있는가 하는 부분은 상당히 중요하고, 트리니티 블러드의 여러 이야기들 중에서 이 'R. A. M. 노우 페이스'는 더욱 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나 자신들이 이 세상의 지배자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가볍게 내리는 결정들로 인해서 얼마나 많은 진짜 이 세상을 살아가고, 이 세상을 유지시키고, 이 세상을 만들어가는 이들이 피해를 입는지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더욱 더 이 작품은 현실을 잘 담아내고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에 나온지 꽤 지난 이 작품의 이야기에서 우리가 지금 보는 정치가들의 잘못된 생각으로 피해를 입는 사람들의 모습과 지금도 이 지구의 어느 곳에서 벌어지는 정치가들의 이익과는 전혀 상관이 없음에도 희생과 학살을 당하고 있는 평범한 이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작가는 이 작품 속의 등장인물들의 입을 통해서 그 학살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풀어낸다. 이 가벼운 라이트 노벨이 현실의 무게를 담을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일 지도 모른다. 그 작가의 생각이 조금은 유치하다고 말할 지도 모르지만, 바로 그 생각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는 진짜 주인들의 생각이고 그 생각들을 담아내는 것을 통해서 이 책에는 우리의 현실이 담기는 것이기 때문이다. 가볍지 않은 라이트 노벨은 그렇게 만들어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m******d 2014.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 사람만큼 당신을 사랑한 이는 없습니다-.
"이 사람만큼 당신을 사랑한 이는 없습니다-." 내용보기
하벨의 이야기는 트리니티 블러드의 외전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짧은 분량이라 간편하고, 하벨의 고뇌와 분노를 잘 표현한데다가, 요시다 스나오 씨의 극적인 연출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특히-.   "신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 그것은 현실이 아닙니다. 이상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메우려는 인간의 의지 그 자체입니다!"   정말 가슴 깊이 새
"이 사람만큼 당신을 사랑한 이는 없습니다-." 내용보기

 

 

하벨의 이야기는 트리니티 블러드의 외전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편입니다.

짧은 분량이라 간편하고, 하벨의 고뇌와 분노를 잘 표현한데다가, 요시다 스나오 씨의 극적인 연출이 정말 훌륭했습니다.

 

특히-.

 

"신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단 그것은 현실이 아닙니다. 이상도 아닙니다. 그것은 이상과 현실의 경계를 메우려는 인간의 의지 그 자체입니다!"

 

정말 가슴 깊이 새겨진 대사.

신까지는 어떨지 모르지만, 그 대사는 '기적'이라고 부르는 그것의 속성을 제대로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 트리니티 블러드의 주인공들이 교황청사람들이라는 것은 단순한 '배경설정'일 뿐, 정말 믿음이라든가 신앙이라든가 성직자 다운 것은 하나 없었습니다. 성경 문구를 쓰는 것만으로 분위기를 살렸을 뿐, 정작 중요하지도 않지요.

 

하지만 이번 편 만큼은 그 신앙을 찾아 볼 수 있어 무척 기쁩니다.

 

j******o 2008.09.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