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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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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지옥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지옥’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죽으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육체는 사라져도 영혼이 남아 다음 생을 준비할 수도 있는. 소설은 소설이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넷플릭스의 ‘지옥’은 충격이었다. 만약 나의 죽음을 ‘고지’ 한다면 우린 그 시간을 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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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삶의 지옥은 어떤 모습일까? 그리고 ‘지옥’은 과연 존재하는 것일까? 나는 종교가 없는 사람이라 죽으면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육체는 사라져도 영혼이 남아 다음 생을 준비할 수도 있는. 소설은 소설이고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 넷플릭스의 ‘지옥’은 충격이었다. 만약 나의 죽음을 ‘고지’ 한다면 우린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게 될까? 시리즈와는 다르게 그 ‘지옥’에 소설가의 상상력이 함께 한다면? 바로 이런 내용일까? 신의 실수 지옥. ‘지옥 앤솔러지’를 기획하며 5명의 소설가가 지옥이라는 세계관을 확장한 이야기. 솔직히 너무 재미있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상상할 수도 있구나 싶어 즐거운 책 읽기였다.


‘지옥 뽑기’. ‘30초 뒤 시연을 당한다’는 고지를 받은 고은. 30초 뒤 시연을 당하지만 아무 일 없이 출근한다. 고은은 자신이 꾼 꿈이 사실은 예지몽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다 동생을 사지로 몰았던 가해자가 부활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자신이 죽기 전 가능성을 차단하기로 하는데.. ‘묘수’.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 사기범. 그녀는 고지를 앞당겨주는 부적을 써 돈을 본다. 예견된 죽음을 의미하는 고지 그리고 새로운 탄생을 의미하는 부활. 고지를 앞당기는 것이 좋을까? 아니면 부활하는 것에 방점을 찍는 게 나을까? ‘불경한 자들의 빵’. 크리스마스 이브 새벽에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고지를 받은 칠십 대 수임. 그녀는 고지를 받았음에도 변하지 않고 충실히 빵을 굽는다. 수임의 고지 영상이 온라인에 떠돌고 그녀의 빵집은 한정 맛집이 되는데.. ‘새끼 사자’. 한때 인간이었던 지환. 그는 사자가 되어 인간이었던 과거를 반추하는데. ‘산사태’. 수산나로부터 결판을 내자는 신청을 받은 에스더. 결투를 위해 에스더와 수산나가 만났지만, 갑자기 산사태가 나고 병원에서 눈을 뜬 두 사람은 그곳에서 그를 만나게 되는데.


내가 지옥으로 떨어질 것이 명백해 지는 것. 그리고 그런 고지를 받는다는 것. 그럼 우리는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 무슨 생각으로 그 시간을 버틸 수 있는 것일까? 지옥이라는 것도 천당이라는 것도 없다고 생각하면 없는 것일까? 죽음 이후는 내가 어떻게 할 수 없는 거라, 생각하지만 그렇기에 사는 동안 우리는 ‘잘’살기 위해 나름의 가치관을 가지고 사는 것 아닐까? 죽고 나서 ‘지옥’에 떨어질 것을 염려하지만 삶 자체가 지옥인 사람도 있을 것이다. 현실이 지옥인 사람. 그들에게 사후의 지옥은 또 어떤 의미인지.


결국 ‘지옥’은 인간의 본성에 대한 이야기 아닐까? 어떤 상황에서 인간이 가진 진짜 모습. 그 모습이 어떻게 변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평탄하게 살다 가면 내 안의 진짜 모습이 발현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감사한 일인 것인지. 나도 나를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내가 나를 어떻게 정의할지 모른다. 지금의 내가 계속 그런 모습일지도 모르겠고. 삶이 지옥이 아니면 좋겠다. 하지만 삶은 다양한 모습으로 우리 앞에 나타난다. 어떤 모습이든 견고한 ‘나’이면 좋겠는데. 인간의 다양한 내면을 만나게 되는 소설.


출처 : https://blog.naver.com/heygirl0903/223972169071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k*****3 2025.08.16.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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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 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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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신의실수#연상호_기획 #최규석_만화#류시은_박서련_조예은_최미래_함윤이_소설#와우포인트퍼블리싱 #앤솔러지#은행나무출판사 #지옥  : 신의 실수 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예고 없는 지옥행 고지를 받게 되는 사람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아비규환을 그리고 있는 세계를 바탕으로 한 다섯 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지옥 뽑기〉는 ‘30초 뒤 시연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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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신의실수#연상호_기획 #최규석_만화#류시은_박서련_조예은_최미래_함윤이_소설#와우포인트퍼블리싱 #앤솔러지#은행나무출판사 
#지옥  : 신의 실수 는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예고 없는 지옥행 고지를 받게 되는 사람들과, 그로 인해 발생한 아비규환을 그리고 있는 세계를 바탕으로 한 다섯 편의 작품을 담고 있다. 
〈지옥 뽑기〉는 ‘30초 뒤 시연을 당한다’는 고지를 받고,  시연당한 이들은 또 금방 부활을 한다. 동생을 가해한자의 부활을 막아야 한다... 
〈묘수〉는 복역을 끝내고 출소한 사기범이 고지를 앞당겨주는 부적을 써주며 떼돈을 버는 무당 명왕선녀로 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불경한 자들의 빵〉은 크리스마스이브 새벽에 죽음을 맞이할 거라는 고지를 받은 칠십대 노인, 수임의 이야기다. 수임의 죽음으로 새진리회는 이슈몰이를 하려하고, 빵을 먹고 수임이 만든빵과 인연이 있는 이들은 시연을 막으려하고.. 
〈새끼 사자〉는 지옥사자를 이루는 입자들이 부서지고 흩어지고 다시 뭉쳐지는데...김지환은 평소 잿가루와 비슷한 부스러기가 되어 흩어져 지냈다. 기억을 넘나들며 시공간을 헤맸다. 그러다 부름이 오면 뭉쳐졌다. 
〈산사태〉는 수산나로부터 ‘결단’을 내자는 결투 신청 문자를 받은 에스더가 그를 만나기 위해 봉오산에 찾아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OTT드라마 [지옥]을 그냥 보고 있는 느낌이다.OTT드라마의  연장선에 에피소드들이 더 추가된 듯... 
지옥사자의 등장은 그야말로 공포며  갑작스런 고지는 생각을 마비시킬 정도다. 시연을 영상화하려는 이들과 홍보용으로 써먹으려는 사이비종교와 뜬금없이 저승사자를 자처하는 화살촉들로 그야말로  이승인지 지옥인지 혼란스럽다. 
악하다고 고지를 받는것만도 아니다. 어린아이도 고지를 받는다.혼란한 사회를 더 큰 혼란으로 밀어넣는 건 인간이고 어쩌면 그런 인간을 창조한 것 자체가 신의 실수일지 모른다는 의미를 더한다. 
책을 읽는데 영상미돋는건 책읽기에 더 몰입감을 주고 흥미를 유발한다. 혹여나 고지앞에 마땅히 순응할 것인지, 나도 몰랐던 내면의 나는 그야말로 지옥을 경험하게 될지..시연을  아는것보다는 불시에 그리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해본다. 
@ehbook_ 서평단 협찬도서 로 읽고쓰는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n*********8 2024.12.2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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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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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지옥신의실수 #소설 #문학 #지옥앤솔러지 #은행나무 #류시은 #박서련 #조예은 #최미애 #함윤이 #서평단연상호 감독과 만화가 최규식 작가가 함께 만든 <지옥>세계관을 바탕으로, 5인의 소설가들과 함께 그 세계를 더욱 견고히 확장해나가는 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이번 앤솔러지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섯 편의 지옥의 견고한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보겠다.지옥뽑기_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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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지옥신의실수 #소설 #문학 #지옥앤솔러지 #은행나무 #류시은 #박서련 #조예은 #최미애 #함윤이 #서평단

연상호 감독과 만화가 최규식 작가가 함께 만든 <지옥>세계관을 바탕으로, 5인의 소설가들과 함께 그 세계를 더욱 견고히 확장해나가는 것에 대한 동경을 가지고 이번 앤솔러지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다섯 편의 지옥의 견고한 세계관 속으로 들어가보겠다.

지옥뽑기_류시은
고은은 고지를 받고 시연을 당하지만 부활하고 꿈이라 여긴다. 동생 로은을 불법 촬영물로 사지로 몰았던 임예준이 이미 죽은 사람이다. 고은과 로은은 부활할지도 모를 놈을 처단하기로 하는데..

묘수_박서련
죽이고 싶은 인간에게 지옥사자를 붙여주는 부적을 써주는 방지민은 무당이 아니라 청주에서 사기로 복역한 사기꾼이다. 시연 영상을 보고 부적을 팔아야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른건데..

불경한 자들의 빵_조예은
칠십팔 세의 수임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죽게 된다는 고지를 받고 누군가 이걸 커뮤니티에 올린다. 사람들은 수임의 진실은 상관없이 악의와 거짓으로 대응하고 무엇보다 빵 마니아들의 반응인데..

새끼 사자_최미래
고지나 시연에 대한 화재성 때문인지, 원초적 경기 방식 때문인지 사자 싸움은 크게 성행한다. 검은염료를 뒤집어쓴 사자 역할 선수로 김지환은 가짜 사자가 되어 무대에 오르는데...

산사태_함윤이
백반집에서 배를 채우고 봉오산으로 들어선 에스더는 수산나의 전화를 받는다. 영배를 잃어버린 곳에서 결딴을 내려 한다. 거세진 빗발을 뚫고 고래라 부르는 바위에서 최후의 대결을 하는데..

넷플릭스 시리즈를 통해 지옥과 지옥 2:부활자를 시청했다. 죽음을 보는 특별한 능력을 지닌 부활자 박정자와 열린 결말이 시즌3을 기대하게 한다. <지옥>을 통해 그리고자 했던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한층 가까워진 소설 작업은 지옥의 세계관을 살아가고 인물의 내면이 잘 드러나 있다.

고지를 받으면 지옥으로 간다. 예견된 죽음을 의미하는 고지와 부활 그 둘을 가로지르는 서사는 지옥 신의 실수를 통해 지옥이라는 세계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무궁무진하게 펼쳐놓는다. 새진리회와 화살촉의 등장이 양념처럼 어우러져 그 지옥의 틈바구니에서 틈을 찾아 삶을 지속하는 현실을 보여준다.

신의 실수라면 <불경한 자들의 빵>에 나오는 수임이나 현우, <산사태>의 영태에게 내려진 고지처럼 죄없자에게 죽음을 선사하는 것이 아닐까. 인간적인 너무나 인간적인 자들도 예외없이 지옥행을 자행하니까 지옥의 신이겠지만...

지옥의 다섯 편은 나름의 사연들이 지옥과 어우러져 드라마를 본 듯하다. 고지된 시간을 앞두고 물러설 곳 없는 사람들의 선택과 또 삶을 이어나가는 남은 사람들의 선택이 아수라장에서도 인간다운 올바른 선택을 지켜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f*******1 2024.1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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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다섯 소설가의 '지옥' 세계관_지옥: 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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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시리즈 중 '지옥'의 세계관을 그대로 두었다. 다섯 소설가가 같은 세계관으로 글을 집필한다. '지옥 세계관'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다섯 작가의 글이다. 지옥 세계관은 이렇다. 갑자기 천사가 커다란 얼굴을 보이며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인에게 죽음을 예고한다. 그리고 떠난다. 예고된 시간이되면 사자들이 나타나 끔찍한 방식으로 대상자를 죽인다. 그리고 지옥으로 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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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시리즈 중 '지옥'의 세계관을 그대로 두었다. 다섯 소설가가 같은 세계관으로 글을 집필한다. '지옥 세계관'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는 다섯 작가의 글이다.


 지옥 세계관은 이렇다. 갑자기 천사가 커다란 얼굴을 보이며 등장한다. 이들은 특정인에게 죽음을 예고한다. 그리고 떠난다. 예고된 시간이되면 사자들이 나타나 끔찍한 방식으로 대상자를 죽인다. 그리고 지옥으로 보낸다. 사람들은 '예고'를 받은 이들의 삶을 비난한다. 문제가 있지 않고서 심판될 이유가 없다는 것이다.

 이 현상을 종교적 심판으로 해석한 '새진리회'란 종교가 생기고 이들은 사회를 장악한다. 사람들은 죽음의 공포와 광신 사이에 갈등한다. 다시 여기에 반기를 드는 단체인 화살촉이 등장하고 대상자들에 대해 폭력적으로 대응한다. 그리고 신의 심판을 옹호한다. 


 드라마에서 플롯이 완전히 뒤집어지는 장면이 있다. 천사가 '아무개'에게 '죽음'을 암시하는 장면이다. 그것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그 '아무개'가 태어난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갓난 아이라는 사실이다. 갓난 아이가 '도덕적 죄악'을 저지를 일이 무엇이 있을까. 이는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온다. '심판'받는 사람에게 회개하라, 말할 명분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결국 '심판'의 기준이 '임의적'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즉 죄 있는 대상이 아니라, 아무나 심판 받는다. 이 사실을 숨기기 위한 '새진리회'와 진실을 말하고자 하는 사람들 사이의 갈등, 그것이 '지옥'의 세계관이다.


 이 세계관을 그대로 두고 각기 다른 다섯 소설가가 글을 쓴다. '지옥'의 세계관에 살고 있는 여러 인물을 그려낸다. 개중 기억나는 것은 '조예은 작가'의 글이다. '조예은 작가'는 최근 몇 작품으로 익숙해졌던 인물이다. 읽으면서 꽤 반갑다. 판타지에 가까운 세계관에서 '조예은' 작가의 시각은 벗어나 있다. '세계관'이 아니라 '사람'에 맞춰져 있다. 실제 그렇다.

 넷플릭스 작품을 볼 때만 하더라도 '신'이라고 하는 존재나 그래픽, 액션을 기대하고 본 것이 사실이다. 사람에 대한 감정과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고 보진 않았다. 그것을 글로써 보며 여러 느낌을 갖는다.


 이렇게 한 세계관을 여러 작가가 공유하여 글을 쓰는 것을 '공유세계관'이라고 한단다. 분명 얼핏 비슷한 형식을 본 기억이 나질 않는다. 꽤 흥미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소설이 들어가기 전에 짧게 몇줄 짜리 작가의 소개가 있다. 어떤 글을 쓰던 사람인지를 살피면서 글을 읽는 것도 재미다. 사실 소설이나 드라마 할 것 없이, 괜찮은 세계관을 확장하여 여러 각도로 보는 것은 꽤 안정적인 작법 같다.


 어렵고 복잡하게 세계관을 설명할 필요도 없고 설득할 이유도 없다. 단 실제로 다섯 단편에는 '새진리회'가 어떻고, 박정자라는 최초의 피해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설명이 없다. 독자가 이미 공유하고 있는 세계관에 단순히 에피소드를 더 할 뿐이다. 이로써 짧게 몰입하여 읽기 쉽고 좋다.

 넷플릭스에 지옥1을 다 봤는데, 이미 지옥2도 나와 있는 모양이다. 보고 싶은 영화가 있을 때만 월별로 넷플릭스를 결제하고 보는데 이번 주말은 지옥2를 보기 위해서 넷플릭스를 결제해야 할 거 같다.

k*******4 2025.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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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옥 」 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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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은 외 지음/ 은행나무 (펴냄)연상호 감독의 지옥 앤솔러지 서문부터 압도적!!좋아하는 작가들 박서련, 조예은, 류시은, 최미래, 함윤이 앤솔러지 모음, 장편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밀도 있는 단편을 만날 때의 기쁨이란!!!소설 『지옥』의 세계관은 어떤가? '죽음'이 있기에 인간은 삶을 두려워한다. 어쩌면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삶을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알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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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은 외 지음/ 은행나무 (펴냄)








연상호 감독의 지옥 앤솔러지 서문부터 압도적!!

좋아하는 작가들 박서련, 조예은, 류시은, 최미래, 함윤이 앤솔러지 모음, 장편도 좋아하지만 이렇게 밀도 있는 단편을 만날 때의 기쁨이란!!!



소설 『지옥』의 세계관은 어떤가? '죽음'이 있기에 인간은 삶을 두려워한다. 어쩌면 죽음이 있기에 우리는 삶을 두려워하며 살아간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알 수 없기에 현생의 삶을 아끼고 소중히 하고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거 아닐까.... 어느 날 초자연적 존재로부터의 죽음 예언!


죽음을 선고받은 사람들의 마음을 어떨까? 다섯 편의 에피소드에서 각 작가만의 방식으로 다양하게 드러나는데...


30초 뒤 지옥으로 간다라는 고지를 받은 후

다시 부활하는 삶이라면?

다섯 작품에서 만나는 다양한 소재들이 무척 흥미롭다.


불법 촬영물 피해자, 주식 앱으로 주식을 하면서 사람 죽이는 부적을 써주는 MZ 무당의 등장, 학대받던 아이가 가짜 사자로 투전판에 내몰리는 것, 유괴와 사이비 종교 등 사회 이슈적인 다양한 소재들이 녹아있다.




오래 기억에 남는 것은 조예은 작가의 〈불경한 자들의 빵〉이다. 초반 가독성도 좋았고 무엇보다 주인공 화자의 고통이 내게 바로 전해지는 느낌?

크리스마스이브에 죽게 된다는 설정 안타까웠다. 이 작품에서 드러나는 군중 심리. 사람들은 고지를 받은 자를 경멸하면서도 그의 한정판 빵을 먹어보려는 이중성 ㅠㅠ 그리고 특유의 유머로 지옥이라는 소재를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박서련 작가님 〈묘수〉도 압도적이다 ㅎ



에필로그 부분에 최규석 만화님 일러스트 충격적!! 소설을 더욱 긴장감 있고 밀도 있게 지지해 준다.





너 공포가 무슨 뜻인 줄 아냐?


'두려움'이라는 단어가 혀끝에서 구르고 구르다가 공포가 되었다.





사람들은 잊고 살아간다. 언젠가 한번은 죽는다는 진리를...

소설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모습을 보았다.




이달의 사락 r******7 2025.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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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작가들의 놀라운 지옥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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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옥이라는 주제로 다섯 명의 작가가 앤솔로지 형식으로 썼다는 것 그거 하나 알고 시작했던 책인데 사전적 의미보다 읽고나니 확실히 다가왔고 그간 이런 형식의 책을 한 번도 읽은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지, #시연, #부활 #사자 들의 단어의 의미에 대해 유추해가며 읽은 소설들은 놀라웠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을까. 어쩜 이렇게 주제가 일맥상통하면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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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지옥이라는 주제로 다섯 명의 작가가 앤솔로지 형식으로 썼다는 것 그거 하나 알고 시작했던 책인데 사전적 의미보다 읽고나니 확실히 다가왔고 그간 이런 형식의 책을 한 번도 읽은적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다. 
#고지, #시연, #부활 #사자 들의 단어의 의미에 대해 유추해가며 읽은 소설들은 놀라웠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의논했을까. 어쩜 이렇게 주제가 일맥상통하면서 한 부분도 겹치는 부분 없이 완벽한 이야기가 됐는지 역시 수상 경력 화려한 작가들 다웠다. 다 읽고 온라인 서점의 서평을 보니 시연을 당했던 몇몇은 #넷플릭스시리즈지옥 편에서의 등장인물들(박정자, 정진수) 이었다는데 아마도 이 책을 영상으로 친다면 시리즈의 번외? 뒷이야기?쯤 될듯하다. 


추천사를 쓴 배우 김신록의 말에 특히 공감한다. 
'<<지옥>>이란 밑그림에 다섯 명의 작가가 사람과 사물의 이야기를 그려넣었다. 그들이 그린 선들은 스스로 뻗어나가고 얽히다 절묘한 순간에지옥의 어떤 장면들과 극적으로 조우하고, 은은하게 영향을 주고받던 이야기들은 어느 순간 벼락처렴 연결된다.'

고지를 받은 사람들과 
시연을 앞두고 숨거나 자살하는 사람들
그들을 이용해서 돈벌이에 나선 사람들과 
신을 대신한다는 명목하게 활개치고 다니는 사람들로 인해 현실이 지옥이나 다름없이 되어버린 세상. 이런 세상에서 살아야 한다는 생각만 해도 지레 죽을 것 같지만 소설에선 그럼에도 주말이면 여행 가는 사람들로 인해 교통체증이 일어난다는 대목이 나온다. 세상이 멸망하지 않는 한 그 안에서도 삶은 이어진다. 좋든 싫든. 제목이 왜 신의 실수인가 하루종일 생각했다. 고지를 이용한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신을 대행한다며 설치는 무리들이 사회를 더 혼란스럽게 만드는 모습을 보며 그런 인간을 창조한 것 자체가 신의 실수라는 것 아닐까. 

그런데.. 이제 태어난 아가들은 뭣 때문에 고지를 받은걸까. 원죄때문에?? 자신들의 아기를 지키기 위해서 아기와 부모가 하나로 묶고 시연을 받는 장면이 나오는데 부모의 입장으로 그 순간은 정말 지옥이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었다. 

다섯 편의 이야기 중 가장 재밌었던 작품은 조예은 작가의 불경한자들의빵 이다. 이 작가의 작품을 좀 더 읽어보고 싶어졌다 

<은행나무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s*****9 2025.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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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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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는 아무런 예고 없이 무차별적으로 시행됩니다.고지의 내용은 단순합니다.수취인의 이름, 지옥으로 간다는 사실, 그리고 남은 시간”                    ㅡ문학동네 지옥 중에서‘연상호X최규석’의 만화 <지옥>은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제목으로 영상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드라마다.그 ‘지옥‘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와 다섯 명의 작가가 <지옥-신의 실수>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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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는 아무런 예고 없이 무차별적으로 시행됩니다.
고지의 내용은 단순합니다.
수취인의 이름, 지옥으로 간다는 사실, 그리고 남은 시간”
                    ㅡ문학동네 지옥 중에서

‘연상호X최규석’의 만화 <지옥>은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제목으로 영상화되어 많은 사람들이 시청한 드라마다.
그 ‘지옥‘의 세계관을 그대로 가져와 다섯 명의 작가가 <지옥-신의 실수>라는 엔솔로지를 출간했다.

<지옥 뽑기>
막 잠이 들려는 찰나 “너는 삼십 초 뒤 지옥에 간다.“는 고지를 받은 ‘고은‘은 고통으로 의식이 흐려지지만 눈을 떠보니 방이다.
고은은 일상으로 돌아오지만 자신이 지옥에서 부활해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몇 년 전 동생 ’로은’을 피폐하게 만든 몰카범 임예준 역시 자신처럼 부활할까 두려워하며 부활을 막기 위해 임예준의 묘를 찾아 나선다.

<묘수>
사기 전과가 있는 방지민은 출소 후 고지를 앞당겨주는 부적을 써주는 MZ무당 명왕선녀로 승승장구한다.
죽이고 싶은 이가 고지를 빨리 받도록 써주는 부적이라 고지를 받으면 받는 데로 안 받으면 안 받는 데로 특별히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
어느 날 시연을 당한 사람의 지갑에서 방지민이 써준 부적이 발견되면서 방송국에게 취재가 시작되고 방지민은 최후의 선택을 해야만 한다.

<불경한 자들의 빵>
빵집을 하고 있는 칠십 팔세의 수임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죽게 된다는 고지를 받지만 언제나처럼 빵집 문을 열며 일상을 살아간다.
고지 사실이 알려지고 빵집은 문전성시를 이루지만 어느 날 괴한들이 들이닥쳐 수임에게 죄를 자백하라며 폭행한다.
그때 수임을 돕기 위해 한 여성이 나서고 두 사람의 숨겨진 인연이 밝혀진다.

<새끼 사자>
부모에게 학대받던 김지환은 집을 나와 가짜 사자가 되어 투기꾼들의 큰돈이 걸린 경기에 인간 선수들과 대결하며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시연을 받고 진짜 사자가 돼 버린 지환은 가짜 사자의 기억을 가진 체 떠돈다.

<산사태>
에스더는 어린 시절 수녀원에게 함께 자란 수산나에게서 결딴을 내자는 문자를 받고 봉오산으로 향한다.
함께 자란 영태가 유괴된 후 반목하며 살아왔던 그들은 봉오산에서 산사태를 당하게 되고 간신히 목숨을 건지게 된다.
그리고 자신들을 구해 준 남자에게서 영태의 유괴에 숨겨진 진실을 듣게 된다.

다섯 편의 소설은 고지, 시연, 부활, 새진리회, 화살촉 등의 설정이 그대로 이어지고 ’장진수‘나 ’박정자’같은 만화의 등장인물도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소설 속에서는 시연을 이용해 사적 보복을 하기도 하고 고지를 이용해 돈을 벌기도 하며 부활하고도 정작 본인이 부활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소설 속 인물들은 불법 촬영물의 피해자도 있고 부모의 보호를 받지 못한 아이들도 등장하고 착하게 빵을 만들며 나이 든 여자도 등장한다.
그들은 특별한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데도 고지를 받고 시연을 당한다.
만약 이런 현상이 실제로 발생한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 생각해 본다.

공포에 떨며 도망치거나 한몫 챙길 기회라고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고지를 받은 사람을 죄인이라고 손가락질하거나 위해를 가할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누구나 언젠가는 죽음을 맞으니 고지를 죽음이라는 단어로 바꾼다면 자신이 죽을 때를 아는 것 아니겠는가.

사자들에 의해 고통스럽게 지옥으로 끌려간다는 설정만 빼면 시연이 인간의 죽음과 별반 다르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세상 착하게 산 사람이 허망하게 죽기도 하고 세상 악한 이가 천수를 누리기도 하니 그 모든 게 신의 실수가 아닌가 싶기도 하다.
언제 고지를 받고 시연당할지 모르는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가 어찌 살아가는 가는 본인의 몫 아니겠는가.

다섯 편의 소설은 만화 <지옥>에서 다 말하지 못한 개개인의 숨은 사연을 전해 들은  기분이다.
소설을 먼저 읽어도 지장은 없지만 만화나 드라마를 함께 본다면 훨씬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나저나 <지옥>도 3편까지 나올 예정인 것 같은데 지옥 앤솔로지도 3편까지 나와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도서는 은행나무 출판사의 임프린트 브랜드 와우포인트 퍼블리싱에서 제공받았습니다.>

이달의 사락 v****v 2025.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옥 : 신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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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지옥』이라는 제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7명의 작가가 펼쳐보이는 앤솔러지 소설집으로 지옥 세계관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흔히 죄를 지으면 간다는 지옥 세계관을 7명의 작가는 과연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연상호 감독은 발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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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지옥』이라는 제목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표지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7명의 작가가 펼쳐보이는 앤솔러지 소설집으로 지옥 세계관을 담아내고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다. 흔히 죄를 지으면 간다는 지옥 세계관을 7명의 작가는 과연 어떻게 풀어내고 있을지 궁금하다. (참고로 연상호 감독은 발문을 쓰고 있고 최규석 만화가는 오프닝 만화를 그리고 있으니 단편 소설은 나머지 다섯 명의 작가가가 꾸려간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이다.)

참고로 이 작품은 연상호 감독과 최규석 작가의 원작 만화 〈지옥〉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소설집이라고 하니 궁금하신 분들은 관련 작품을 찾아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류시은 작가의 「지옥 뽑기」는 예지몽 같은 고지를 받은 고은이 그 고지대로 이뤄지지만 별반 다르지 않게 회사에 출근을 하게 되고 이를 통해서 어쩌면 다른 메시지가 있는게 아닐까를 싶던 중 동생의 사건과 관련한 임예준의 부활을 생각하게 되면서 이를 막고자 하는데... 

박서련 작가의 「묘수」는 일종의 저주와 관련한 이야기인가 싶다. 누군가를 죽이고 싶을 때 이를 실현시켜 줄 부적을 써준다는 이가 사실은 무당이 아닌 사기꾼이라는 것과 시연 영상이 결부되면서 과연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궁금하며 보통 이런 저주를 내리는 주술 같은 경우는 본인에게도 돌아온다고 하는데 그 분야의 전문가도 아닌 사기꾼이 행한 조치는 어떨게 될지도 주목할 부분이다. 

조예은 작가의 「불경한 자들의 빵」은 크리스마스에 지옥에 간다는 고지를 받는다는 것은 어떤 기분일까 싶지만 정작 그 주인공인 수임은 여전히 자신이 운영하는 빵집에서 빵을 굽는다. 그리고 수임과 관련한 고지 영상이 오히려 화제가 되며 이를 둘러싼 온갖 거짓들이 난무한다. 과연 진실과 거짓 속 무엇이 남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작가님은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 것일까?
최미래 작가의 「새끼 사자」는 말 그대로 지옥의 사자에 대한 이야기로 사자에 주목한 이야기라 흥미롭고 함윤이 작가의 「산사태」는 시연을 둘러싸고 종교가 만들어지고 그 과정에서 변형되는 사이비적이면서도 광적인 존재들의 모습이 그려지는데 그런 혼란한 시대 속 두 여자는 왜 결투를 벌이는지를 그려낸다. 

지옥이 실존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우리는 무의식 중에 죄를 지우면 그에 합당한 댓가를 현세에서 받지 않더라도 사후에 받을거라 생각하고 이는 심리적으로 인간으로 하여금 나쁜 일을 저지르지 않게 하는 작용도 한다. 

이 작품에서는 이런 장치라고도 할 수 있는 지옥을 소재로 그 지옥의 고지와 시연이 일어난다는 설정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로 고지는 그 대상이 되는 당사자와 사망 시간이 예언되며 시연은 고지를 받은 당사자가 예언된 시간에 나타난 지옥사자로부터 일종의 처벌을 받고 지옥으로 가는 일련의 상황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지옥 : 신의 실수』는 만약 현실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이것을 당사자가 알게 된다면 죗값을 치뤄야 한다고 받아들일까 아니면 내가 왜라고 생각할까? 그뿐 아니라 이것을 타인도 알게 된다고 했을 때 그들이 고지와 시연의 대상에게 보일 언행은 어떨까도 생각해보게 되는 상당히 묘한 매력이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작품을 보고나니 더욱 원작 만화가 궁금해진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g*****s 2024.12.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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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유니버스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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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세계관의 창조자 중 하나인 연상호 감독의 발분에서도 언급되었듯,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가 뻗어 낸 세계관과 파생된 이야기들이 만들어낸 작품들, 그리고 저 유명한 <스타워즈>가 지금껏 우려내고 있는 세계관의 확장과 프리퀄, 스핀오프, 씨퀄들은 그렇게 원작에 흡수되고 분리되며 거대한 가지를 뻗어가는 나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하지만 그런 확장의 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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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세계관의 창조자 중 하나인 연상호 감독의 발분에서도 언급되었듯, 이와아키 히토시의 만화 <기생수>가 뻗어 낸 세계관과 파생된 이야기들이 만들어낸 작품들, 그리고 저 유명한 <스타워즈>가 지금껏 우려내고 있는 세계관의 확장과 프리퀄, 스핀오프, 씨퀄들은 그렇게 원작에 흡수되고 분리되며 거대한 가지를 뻗어가는 나무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확장의 과정과 역사가 오히려 원작의 이야기와 세계관에 흠집을 내거나 원작의 팬들에게 호되게 당하게 되거나 그를 피하기 위해 소극적인 변주에 그치거나 나락으로 떨어진 숱한 예들은 널리고 널렸습니다. 그러기에 다소 위험을 감수하고 기획되었을 이번 앤솔러지 <지옥 : 신의 실수>는 그래서 조바심을 내면서도 걱정을 잔뜩 안고 펼쳤습니다.

결론적으로 그 걱정은 기우였습니다. 다섯 명의 작가들이 분명한 몇가지 설정들 위에서 펼쳐낸 다섯 개의 이야기는 감히 ‘지옥 유니버스’를 견고히 하고도 남음이 있었으며, 프리퀄, 씨퀄, 스핀오프 같은 또다른 <지옥> 시리즈들을 상상하고 기대하게 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어쩌면 연상호과 최규석 두 크리에이터의 의도가 채워지며 그들의 손을 떠나는 시발점이 된 작품일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역시, 만화와 영상으로 만나는 눈과 귀로 만났던 이야기와는 다른 감각, 문장들이 눈으로 쏟아져들어오는 정보와 그에 기반한 상상력만으로 <지옥>의 세계관을 만나는 것은 남다른 구석이 있었습니다. 당연하게도 말입니다.

죽음의 공포가 그 시점과 죽음 이후에 대한 미지에 기인하고 이를 피하거나 연장하고자 인류는 수많은 발명품들을 만들어내고 있을진대, 과연 그 시점을 알게된다면 그 공포는 경감되거나 사그라들것인가? <지옥>은 그렇지 않다고, 그 과정에서 숨겨진 개개인들의 공공연한 비밀들이 공개되어 시연에 이르는 과정의 또다른 국면의 공포가 생성되며, 때로는 이것이 사적제재 혹은 구원을 가하는 무리들을 만들어내는 데에 까지 이른다는 데에서 그 세계관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람들에게 고지는 더 이상 사형 선고가 아니다. 대충 형량을 채우다 운 좋으면 출소하는 개념이거나, 특별 사면의 희망이 있는 미지의 징역살이쯤으로 여겨질지도 모른다.”
 -p.36, <지옥 뽑기> 中

 “지금까지 고지와 시연이 살인, 즉 범죄로 분류되지 않은 것은 거기에 인간의 의도가 개입되지 않기 때문이었다.”
 -p.100, <묘수> 中

 “수임은 궁금했다. 세상은 거짓과 광기로 뒤덮여 비유로서가 아닌 실제의 지옥이 되어가고 있었다. 도대체 어떤 신이 세상을 손수 지옥으로 만든단 말이지?”
 -p.124, <불경한 자들의 빵> 中

 “두렵고 또 두려워하는 게 합쳐져야 진정한 공포가 되는 거야. 내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걸 깨닫는 거. 언제까지 두려워할 거야. 우리라도 세상을 구원해야 하지 않겠어?”
 -p.173, <새끼 사자> 中

 “애초에 왜 지옥이 나를 불렀는지도 모르겠어. 내 죄가 그토록 큰 것이었을까? 어쩌면 아무 의미 없는지도 모라. 그냥 신의 실수일지도 모르지.”
 -p.233, <산사태> 中

지옥 세계관에서 출발했지만, 또다른 지옥의 면면을 그리고 이를 마주하는 인간 군상들의 맘과 몸을 훑어내듯 그려내는 자작자작한 문장들, 그리고 자꾸만 그 문장들이 만들어내는 영상을 상상하게만 하는 묘하고도 생생한 경험을 하게하는 다섯 개의 동굴을 통과해낸 듯 했습니다. 어쩌면 어린 시절 놀이 동산에서 만났던 ‘귀신의 집’ 같은 공포의 추억을 소환해낸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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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5 2024.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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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과 우리의 현실은 무엇이 다를까.
"지옥과 우리의 현실은 무엇이 다를까. " 내용보기
<지옥:신의 실수-류시은,박서련,조예은,최미래,함윤이>(@ehbook_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하였으며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최규석 작가의 오프닝 만화로 강렬하게 시작한다. 소설을 읽기에 앞선 독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려준다.5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지옥은 어떨까.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도 연관이 있는 이 소설은 각 작가별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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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신의 실수-류시은,박서련,조예은,최미래,함윤이>
(@ehbook_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하였으며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 입니다.)
최규석 작가의 오프닝 만화로 강렬하게 시작한다. 소설을 읽기에 앞선 독자들의 긴장감을 한껏 끌어올려준다.
5명의 작가가 보여주는 지옥은 어떨까. 넷플릭스 드라마 <지옥>과도 연관이 있는 이 소설은 각 작가별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지옥 뽑기-류시은]고은은 꿈에서 ‘30초 뒤 지옥에 간다’는 고지를 받고 30초 뒤 현실에서 시연을 당하지만 이내 멀쩡하게 출근한다. 자신이 부활함으로써 동생을 사지로 몰았던 가해자도 부활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계획을 세우게 된다. 결말과 반전이 매력적이었다.
??p.35감사한 분들이야, 판사보다 그들이 나아,
문장을 읽고 대한민국의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는 법에 대해 생각이 들었으며, 참 씁쓸했다.
??[묘수-박서련]흥미로운 소재에 감탄했다. 한 사기범은 복역을 마치고 출소한다. 출소하자마자 사기를 이용해 돈을 벌게 되는데, 바로 고지를 앞당겨주는 부적을 써주는 무당이 되는것. 가장 집중해서 읽었던 소설.
??p.70온 세상이 세트장인데, 사기를 안 치면 그게 더 이상한 것 아닌가.
??[불경한 자들의 빵-조예은]주옥같은 문장이 많았다. 빵집을 운영하는 노인 수임은 크리스마스이브에 지옥에 갈 것이라는 고지를 받는다. 예견된 죽음을 앞두고 수임은 평소처럼 빵을 굽는다. 수임의 고지 영상이 나돌고 사람들은 온갖 루머를 퍼뜨린다.이 와중에 느껴지는 조예은 작가님의 따듯한 시선이 좋았다.
??p.106믿기 위해 거짓을 만드는 사람들을 이길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p.107그들이 간과한 건 고지자와 지옥사자들이 나타나기 이전에도 모든 일이 납득 가능한 세상이란 존재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p.110사소한 믿음은 불씨와 같아서 연료를 만나는 순간 크게 타오르게 마련이었다.
??p.138”목소리들, 기억들, 아무리 죄를 덧씌우려 해도 순결하게, 꼿꼿이 존재하는 개인 개인의 진심이요. 그것들은 여전히 여기 있어요.“
??p.143예견된 미래가 절망적이라 한들 과거가 무의미해지는 건 아니었다.
??[새끼 사자-최미래]
??p.167이건 나의 일인가. 저주인가. 업보인가.
??[산사태-함윤이]스산한 분위기가 몰입을 끌어올렸다. 소설을 읽는 내내 긴장했다.과거를 놓지 못해 현실을 힘들게 살고있는 두 사람. 수산나는 화살촉의 일원이 되어 신에 기대어 살고있다. 수산나의 결투 신청에 에스더는 그를 만나기 위해 봉오산에 찾아간다. 마주한 두 사람에게 닥친 산사태로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고 마주한 사람으로 인해 비밀이 풀려간다.

지옥과 우리의 현실은 무엇이 다를까. 우리의 현실이 곧 지옥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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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b*****9 2024.12.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