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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16 신들의 섬을 걷는 문화인류학자 작가 : 정정훈 출판 : 사람 in '나빌레라' 이 책의 첫 만남에서 마지막까지 '나빌레라'란 단어가 가장 적합한 감정의 완결체이다. 이토록 걸맞는 단어는 없다. 나비 같다란 의미의 단어가 왜이리 떠나지 않는걸까? 아마 그동안 경험을 통해 알아온 '발리'라는 나라의 이미지때문일 것이다. 신들의 섬이라 일껄어지는 발리. 이 곳은 신을 위해 인간의 제국이 완성된건지, 신의 제국을 위해 인간이 잠시 여행온건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확신할수 있는건 발리는 신이라는 기반아래 세워진 성스러운 곳이다. 이 책의 저자는 문화인류학자이다. 그래서인지 인간본질의 탐구, 발리라는 문화속에 담겨진 인류를 탐구한다. 책을 읽는 내내 여행관련 소개도서인거 같기도 하였고, 한편으로는 문화탐방도서인거 같기도 한, 아무튼 발리라는 곳의 내부에 들어있지 않아도 충분히 현지인이 될 수 있었던 신기한 책을 만날수 있어 행복했다. 겉만 번지르르한 발리 외부를 소개한 책이 아닌 발리 내부, 발리인의 내면을 소개한 이런 책은 어디에도 없음을 자신한다. 어느 여행서에서도 발견하지 못한 발리라는 곳의 뿌리를 샅샅이 파헤쳐낸 작가의 발리에 대한 애정이 오롯이 드러난다. 이런 드러냄은 작가가 실제 발리에서의 오랜 거주와 그들 내부로 들어가 현지인들과 함께 경험해 놓은 결정체들이 맞물려 빛이 난 결과이다. 감히 다른 여행도록에서 볼수 없었던 발리 문화족보서라고 말하고 싶다. 책을 읽는 내내 진정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본다. 나빌레라를 경험해 본다. 한 마리의 나비가 되어 발리를 훨훨 날아 본다. '나빌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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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보내준 책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인도네시아 사회와 문화 연구자의 “발리” 현지 조사보고서 문화인류학자 정정훈, 그는 문화라는 마법의 단어를 품고 인도네시아의 사회와 문화를 연구한다. 적도의 태양이 길러낸 신비로운 공동체 마을 뉴꾸닝 사람들과 함께 오달란(마을 의례), 섣달 그믐날의 네빠데이, 장례식과 성인식, 관광업과 그들의 일상 속 깊이 들어가 관찰한 기록이 바로 이 책<신들의 섬을 걷는 문화인류학자>이며, 부제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답하는 발리에서의 여정이라 붙였다. 관광인류학과 문화정책 탐구를 위한 발리 여정은 관광 환경에서 지역 주민의 문화적 행위는 어떻게 표현되며, 관광객은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는가?, 주민 집단은 관광발전에 어떻게 대처하며 기존 문화를 어떤 방식으로 적응시키는가?, 문화의 상품화가 기존 문화적 가치와 전통을 어떻게 변화시키는가? 등의 과제수행을 위한 것이었다. 한국 사회에서도 이 같은 화두는 꽤 의미 있다. 관광자원 상품화, 즉 문화의 상품화가 기존 문화의 가치와 전통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는 주제에 관한 힌트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책 구성은 19꼭지다. 지은이는 스쿠터(작은 모터사이클)를 타고 발리의 밀림을 누비면서 여는 첫 번째 이야기 ‘완벽한 마을을 찾아 나서다’를 비롯하여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진짜 발리의 탄생을 거쳐 사라지는 것들 사이에서 다시 떠오르는 것, 네삐데이, 오달란, 열아홉 번째 이야기 ‘보름 동안 이어지는 장례식과 성인식’ 등이 담겨있다. 문화인류학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풀기 위한 답을 찾아 용맹정진의 길이다. 동남아시아의 인구 대국, 수만 개 섬에 흩어져 사는 사람들, 2억 2,400명에 달하는 무슬림은 인구의 87퍼센트 정도다. 이 보고의 무대 발리는 400만의 힌두교 신자가, 인도의 힌두교와는 사뭇 다르다. 조상과 정령 숭배 믿음이 강한 곳, 마을과 일터에 사원 뿌라가 있다. 사원에서 치르는 의식을 통해 사회적 위치와 관계망을 구축한다. ![]() 발리의 주도 덴파사르를 걷는다 힌두교 사원이 2만 개가 있다는 발리주 수도인 덴사파르에는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관광과는 거리가 먼 곳이다. 지은이는 인도네시아를 배우면서, 현지 조사 지역 우붓으로. 발리를 여행할 거라면 알아두어야 할 사회문화 분위기가 실려있다. 한국의 60년대일까, 교통경찰관의 돈 뜯기. 외국인을 상대로, 이마저도 흥미롭다. 지은이의 박사학위 논문 <노란 코코넛 마을: 발리 그리고 우붓 사람들>의 무대로, 2년 동안의 발리섬 경험의 스케치라고 해도 좋을 듯하다. 우리에게 단편적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발리섬, 그곳의 낙조가 일품이다. 신혼여행지로서 좋다. 보트도 타고는 그저 표면을 스치고 지나가는 일상이다. ![]() 이 책에서 중요한 대목은 문화인류학 연구자의 연구 생활이란 무엇인지, 현지어를 배우고 이론을 정립하고 현장 관찰을 통해 무엇인가를 찾아내고 생명을 불어넣는 작업이라는 것을 알리는 것 또한 문학인류학이란 학문 영역을 도전하려는 이들에게는 귀중한 지침서로서 작용할 듯하다. 발리 주 정부의 관광에 관한 인식이란 점에 눈길이 간다. 관광이 가져올 폐해를 예상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관광의 방향을 문화 관광으로 정한 것이다. 남태평양에 파라다이스 발 리가 아닌 역사와 예술이 살아있는 숨 쉬는 발리를 지향했다는 점이다. 발리인은 히따까라나(번영)의 세 가지 이유로 해석되는 전통철학을 삶의 지침으로 삼는다. 신과의 조화, 사람들 사이의 조화, 자연과 환경의 조화 필요성(신, 인간, 자연 삼위일체의 조화)을 제시, 이를 위해 일상의 삶과 공동체의 협력, 건축의 공간 구성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에서 균형을 유지하려는 노력이었다는 점이다.
한국의 관광 산업 지향점은 어디인가를 되묻게 한다. 앞다투어 트렌드를 만들고 이를 쫓는 획일화된 관광상품 개발의 천박함, 경쟁적으로 당해 지역 살리기라는 명분으로 근시안적이 인공물 조성과 상업성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게 관광의 지향점은 아닐 듯한데, 발리인들의 신, 인간, 자연과의 조화라는 삼위 일체적 사고, 거기에 사는 사람들과 관광객 사이에 당연히 있어야 할 존중, 문화를 대하는 태도, 우리 지역을 찾는 이들에게 정성을 담아내는 먹거리 등은 사람들 사이의 조화다.
이 책의 시사는 “대한민국 관광의 목적과 방향은 어떻게 정해야 할까”로 이어진다. 한 번 찾는 것으로 발길이 끊기는 관광, 이건 이미 실패다. 다시 찾아오고 싶은 곳, 마음의 안정을 찾는 곳, 삶에 지친 이에게 의욕을 되찾을 수 있는 공간. 관광이란 인간에게 어떤 역할을 하는가, 바람직한 관광이란 무엇이며, 전통과 문화가치와의 상관관계는 어떻게 봐야할 것인지, “돈보다 앞서는 것이 문화적 가치 혹은 문화가치”라는 점에서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할 듯하다. 아울러 사족일지 모르겠지만, 연구결과만 보고 평가해줬으면 좋겠다는 지은이의 언급, 논문을 누가 썼느냐, 논문 앞에 적인 "지방대학"보다는 내용을 살펴줬으면 한다는 바람이 곧 한국의 현실을 엿보게 한다. 아주 씁쓸한 현실이다. |
![]() <신들의 섬을 걷는 문화인류학자>는 제목부터 사람을 잡아끌어들이는 흡입력이 강했던 인상을 받았습니다. 신들의 섬이라 알려진 인도네시아의 발리에 문화인류학자 이자 이 책의 저자인 정정훈 작가의 2년간의 현지조사 과정이 고스란히 녹아든 여정 속에서 함께 하며 마치 함께 여정을 함께하는 듯한 느낌에 몰입하며 읽을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우붓의 뉴꾸닝 마을에서 저자가 문화인류학자로서 모든 사회의 인간 이 만들어내는 문화를 비교 연구하기 위해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과 관심사 인 관광과 문화정책의 답을 찾는 현지조사지로 선택한 발리 여정은 흥미로웠습니다. 저자가 현지조사를 마치고 책의 에필로그에 남긴 '삶은 어렵지만 그래도 힘든시간과 행 복한 시간이 교차한다. 중요한건 내가 어떤 삶을 살아 왔고, 지나온 여정을 어떻게 받아 들이는지다. 이것이 현재들 살아가는 힘이 되는 것은 아닐까' 이 글귀가 매우 인상적으로 머리속에 각인 되었는데 발리에 도착해서 현지에서 현지조사를 하기위한 여정을 함께하는 느낌으로 책을 완독하면서 위 글귀가 한층 더 마음속에 와 닿는 느낌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저자가 현지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각 종 의례를 참석하거나 현지인들의 인터뷰와 함께 단편적으로 나오는 거주공간의 에피소 드들이 얽히고 섥혀서 헤어나기 힘들만큼 단조롭지 않고 재미있게 풀어내는 현지에서 의 이야기들에는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힘이 강했기에 주저하지 않고 주변 지인들에게 읽어볼만한 책이라고 권하고 싶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행에 참고가 될만한 문화적이거나 경제, 주거환경과 환경적인 차이와 배경, 그리고 사회적으로 까지 다양하고 폭넓게 들여다보는 시야를 가질수 있는 내용이 알차게 담 겨있기에 발리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은 참고서같은 깨알지식들도 담겨 있 어서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으로 여운이 남습니다. ![]() #신들의섬을걷는문화인류학자 #정정훈 #사람in #인도네시아발리 #현지조사 #인간이란무엇인가 #컬처블룸#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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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발리하면 우선 떠오르는 것은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이 아닐까싶습니다. 발리의 경우 우리나라 관광객이 사랑하는 곳이기도 하고 수많은 외국인이 그곳을 사랑해서 장기 체류를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우선 떠오르는 푸른 바다를 생각하지만 이 책에서 우리가 지금까지 알아왔던 발리와는 다른 모습의 발리를 만날수 있었습니다. 발리는 인도네시아 사람 대부분이 믿는 이슬람 대신 힌두교를 믿고 있으면 발리의 힌두교는 인도의 힌두교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발리가 네덜란드 식민지였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이번에 알게 되었고 발리는 예술가들이 사랑하는 도시이기도 하더라구요. 이제 발리하면 계단식 논 수박이 먼저 떠올리겠죠. 그리고 더이상 발리가 예전에 가지고 있던 매력이 사라지지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발리인이 가지고 있던 고유한 문화나 습성이 사라지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며 비단 발리뿐만 아니라 수많은 곳들이 도시화의 물결이나 관광화의 파도속에 원래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기에 책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안타까움이 들기도 했습니다. 관광지로서의 발리가 아닌 그곳에서 살아가는 발리인들이 풍습이나 사고방식, 종교관등을 이 책을 통해 많이 공부할수 있어 행복한 책읽기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