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고 싶은 일이 있어도 복잡한 일상 속에서 선뜻 용기를 내지 못하는 나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작가와 함께 산티아고 길을 걷는 것 같았다. 책을 다 읽고 나니 내가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하나씩 차근차근 준비하며 시작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길을 걸으면서 자연과 사람과 환경 속에서 자신을 성장시켜 나가는 작가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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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순례여행문을 읽으면서 통하지 않는 언어이지만 훌륭한 여행 동반자들을 만난 축복과 330km의 이국적인 풍경을 걸으면서 자신의 생각을 알아가는 시간이 인생의 한 부분에서 중요한 순간이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13일간의 순례 여정속에 좋지 못한 날씨가 많았지만 꿋꿋히 이겨내며 여행을 소화 해낸 그녀의 맑은 웃음이 생각 난다. 한 편의 여행 유튜브를 보는 것처럼 편하게 읽히는 글로 산티아고 순례의 길을 한 번쯤 생각해 보게끔 한다. |
| 누구나 가끔 삶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 다 벗어던지고 싶을때/흘러가는 세월앞에 청춘도 시들어가고 희망과 용기마저 희미해져갈때 이책을 만났습니다 내속에 가라앉아있던 무언가가 꿈틀대고 아직 어떤작은 시작이든 할수있다는 자신감도 생겨나더군요 하루하루 짧아지는 내인생에 이젠 기지개를 켜보렵니다~희망과 인생을 이야기하는책!응원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차승원, 유해진이 나온 예능에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민박집을 운영하며 술례자를 맞이하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그때부터 산티아고 순례길이 궁금했었다. 마침, 책으로 나와서 만나게 되었는데 저자이신 박미승님의 이야기가 가슴이 아프면서도 그 아픔을 다시금 살아가는 힘으로 세우시는 것이 너무 존경스러웠다. ![]() 젊은 나이에 남편의 아픔이 얼마나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웠을지...상상이 안된다. 하지만, 희망을 잃지 않고 옆에서 간호를 하며 이겨내신 것을 보니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든다. 주위에 시부모님이 아프셔서 조미료부터 모든 식재료를 유기농으로 직접 기르고, 만들고 해서 병을 이겨냈다는 말을 들었는데... 저자도 마찬가지로 남편을 내조하여 회복을 도왔단다. 하지만, 안타깝게 재발이 되어서 한번더 시련을 겪으셨단다.... 집도 옮기면서 남편을 내조하고, 두 아이들의 학교도 등하교 시키면서 음식점도 운영하고.... 정말 정신없이 지낸 시간에 '나'는 없으셨다... '나'....... 나도 지금 전업주부로 살면서 아이들 육아, 교육에 온 신경을 쏟아 '나'는 없다. 잠깐의 독서 시간을 갖게 되면서 그나마'나'를 돌보고 챙기게 되었다 ㅎㅎㅎㅎ ![]() ![]() 어디를 아이들 없이 남편없이 떠난다는 것은 상상이 안되는 일이다 ㅎㅎ 친구들과 연말모임에 1박을 하는 정도로 나에게 자유를 주고 있는데.... 일주일을 넘게 순례길을.. 그것도 계속 걸으면서..... 정말 힘든 일일꺼 같다... ![]() 하지만, 걸으면서 모든 잡념을 다 잊고 아무 생각없이 걷기에만 집중을 하다보면 생각을 안하게 되니 머리도 깨끗해지고 마음도 정화가 될꺼 같은 생각은 들었다. 저자도 그랬다. 수년간 남편 간호를 하면서 '나'자신을 돌보지 못하였었는데 이 시간에 오롯이 나만을 위한 시간을 갖으며 다시금 살아갈 충전이 된거 같았다. 언젠가 나도 '나'를 위한 시간을 꼭 갖고 '나'를 돌아보며 인생을 다시 계획해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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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가장으로 삶을 묵묵히 버틴 작가님이 휴식같이 찾아온 시간에 산티아고 순례길여행을 떠나, 다양한 국적들의 사람들을 만나 어려운 순간들을 함께 극복해나가며,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은 의미있는 여행기 입니다. 자세한 후기는 아래 링크를 봐주세요 https://m.blog.naver.com/arneis/223788894419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받고 업무를 보고 일에 필요한 준비를 하는 동안 짬을 내가면서 읽었다. 그리고 퇴근 후 저녁을 먹자마자 남은 부분을 쉬지 않고 읽어내렸다. 순례길은 그저 TV 여행프로에 나오는 곳이라만 생각했고, 작년 만보 걷기를 하겠다고 다짐 하고선 일년의 1/3도 채 이행하지 못했던 사람인지라 '걷기'를 그것도 발이 붓고 아플 정도의 걷기를 자처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궁금했다. 모두가 신앙심에 순례길을 걷고, 다시 가고, 다시 가고 하는 '자발적 고생 반복'이 일어날 수 있을까? 여행기라는 특성에 맞게 시간과 공간이 변화를 세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마치 같이 걷고 있다고 느낄만큼 시선이 닿는 곳을 시간이 흐르는 데로, 마음의 흐름에 따라 읽기 쉽고 그만큼 쉬 공감할 수 있는 글로 여정을 보여준다. 긴 프롤로그는 혹자는 '감성팔이'라고 느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순례길을 간, 가야만 했던, 이유를 보여주는 문을 여는 글이다. 남편의 암과 파주로 이사해 가정을 책임져야 했던 사람의 내적 고민과 쌓여가지만 출구가 없는 감정과 불안, 스트레스를 느낄 수 있다. 순례길 여행을 위해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꿀모닝 운동 모임을 통해 만들어 놓은 튼튼한 기초체력은 붓기는 했지만, 물집 하나 잡히지 않고 마무리 할 수 있는 토대가 되었을 것이다. 언제나 시작은 함께이지만, 길 위에서 걸음이 시작되면 각자의 호흡과 보폭으로 나아갔다. 길 위에서 만나는 소중한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려, 묵묵히 응원하면서 걷는 든든한 침묵이 나는 좋았다. 마음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늘 바쁘게만 지내다 나만을 위해 더나온 이곳. 왜 산티아고였을까? 아픈 남편을 대신한 가장의 무게는 언제나 버거웠고, 도망칠 수 없는 현실 앞에서 힘겨웠다. 이제 아이들이 조금씩 자립의 길을 걷기 시작하며 나에게도 숨 고를 여유가 생겼다. 앞으로도 충실히 나의 자리를 지키려면 마음속에 꺼지지 않는 촛불 하나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걸음을 떼었다. '벌써 반이나 왔다고?' 이제 걸어온 만큼 더 가면 이길이 마무리된다는 뜻이었다. 아쉬움이 잠시 일렁엿지만, 앞으로 남은 시간과 거리는 어떤 재미난 이야기들로 채워질지 기대했다. 지금 이 순간, 최대한 평온과 행복을 만끽하고 싶었다. 길의 끝에 다다를 때까지 이 경험과 감정들이 풍성해지길 바랐다. 그리고 그 후에도 내안에 남아 함께해 주길 기도하며 한 걸음 한 걸음 더 의미를 담아서 나아갔다. 이 곳은 정말 사람을 단순하게 만드는 길임이 틀림없다. 눈을 뜨면 어김없이 걷고, 걷다 보면 배가 고프고, 배가 채워지면 다시 하염없이 걷는다. 길 위헤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길은 단순하지만 그 속에는 삶의 본질이 자리한 듯 했다. 반복되는 일상에서 내가 잊고 지냈던 소박하면서도 중요한 것들, 한 걸음 한걸음 걸을 때마다 내 존재의 근원과 더 깊이 마주하게 되는 시간이다. 자연의 숨결을 느끼며 느끼며 나와의 대화가 깊어져 가는 시간. 자연이 주는 위로를 온 몸으로 느끼며 자연의 품속에서 내 감정에 솔직해 질 수 있었다. '그동안 힘들었지?'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애쓰느라. 힘들 때마다 울지 않고 잘 버텨주서 고마워.' 흐르는 눈물을 참지 않았다. 울음이 터져 나왔다.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을 통해서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야 할까, 수없이 질문하며 답을 찾아 가는 과정이 희망이라고 했다. (중략) 부엔(Buen)은 '좋은', 까미노(Camino)는 '길'을 뜻한다. 단순히 '좋은 길 되세요.'라는 의미를 넘어 순례자의 안녕과 행복을 바라는 말이다. '당신의 앞길에 행운이 함께하길!'이라는 속뜻을 담고 있다. 파란 하늘이 나왔다가도 금새 장대비가 쏟아지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오늘따라 내 마음을 더 울렁거리게 했다. 콸콸 빗물이 흘러내래는 오르막 흙길에서 앞서가는 순례자들의 발걸음들이 빠르게 느껴졌다. 내 걸음은 그 발걸음을 쫓기가 버거운 걸까, 아니면 아음이 무서운 걸까. 알 수 없는 나는 느림보였다. 나의 진심은 뭘까? 산티아고 순례길. 매일매일 걷느라 힘들었지만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 준 고마운 길이었다. 매 순간 나를 위한 시긴이었고, 그 시간 속에서 나는 자유로웠다. 앞으로 나에게 다가올 날들을 지혜롭게 보내기 위한 쉼이 되었다. 나에게는 살아온 날들을 위로받고, 감정과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비로소 깨달았다. 나를 돌보는 것이 결국 가족을 돌보는 것이라는 단순한 진리를 배운 것이다. 글쓴이는 길을 걸으며 어쩌면 깨달음, 도를 얻은 것이 아닐까? 종교적인 이유로 길을 걸은 것이 아니지만, 나를 위해 걷는 시간을 통해 나의 의미를 깨닫고, 나를 더 사랑하게 되었으며 가족의 중요성도 더 크게 느끼고 있다. 늘 길을 걸으며 나를 위해, 가족을 위해 기도하고 함께 하는 마음이 곳곳에 드러나고 있다는 것이 그걸 보여주는 반증이다. 의도치 않은 일로 스페인에 하루 더 머무르며 생각을 더 정리하고, 내년에 다시 오겠다는 마음가짐. 그리고 그 이야기를 가족들에게 하겠다는 다짐. 글쓴이는 정말로 길을 통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것 같다. 진심으로 글쓴이의 다음 번 여행과 그녀의 가족의 건강과 안녕, 행복을 빌어주고 싶다. #길위에작은쉼표_산티아고 #길위에작은쉼표_산티아고_박미승 #지식과감성 #지식과감성_박미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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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동안 걷기 열풍이 거셌다. 전국 곳곳에 걷기 좋은 길들이 생겨났다. 사람들이 길 위에 서기까지 많은 원동력이 있었는데,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산티아고 순례길과 만나게 된다. 우리나라도 아닌 스페인에 있다는 이 길은 무려 800km에 달하는 거리를 지녔다. 매일 20-30km씩을 걷는다 하여도 완주를 위해선 한 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 구간구간 잘라 여러 차례 걸을 지라도 스페인까지 오고 가는 경비까지 고려한다면 섣불리 욕심을 내기 힘들다. 마음에 품은 지는 여러 해지만, 다른 이들의 완주 기록을 훑으며 그저 부러워만 하는 이유다. 세상에 쉬운 삶은 없다지만 모두가 자신의 삶이 가장 힘겹다고 아우성이다. 저자가 짊어져야 했던 하루는 생판 모르는 남인 내가 느끼기에도 버거울 듯했다. 아직은 한없이 젊은 남편이 건강검진에서 폐암 진단을 받았다. 수술을 했지만 재발했고, 쓸 수 있는 약도 없었다. 아내로서 남편을 보살피는 것과 더불어 가족의 생계도 책임져야 했다. 조금이라도 공기가 좋은 곳으로 이주했으며, 작은 카페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아이들의 등, 하굣길도 챙겨야 했다. 몸이 열 개여도 부족할 정도로 매사 바빴다.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한다는 건 사치였다. 기회는 우연찮게 찾아왔다. 학교를 졸업한 첫째 아이가 바로 취업을 했고, 둘째 아이는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까지 한동안 여유가 있다. 휴식을 취한다면 바로 지금이 적기였다. 쉽지는 않았지만 오롯이 스스로에게 집중하며 걷기로 마음먹었다. 여러 갈래의 길 중 그가 택한 건 까미노 프리미티보(Camino Primitivo)였다. 매일 20km를 넘나드는 거리를 끊임없이 걸은 결과, 13일만에 목표했던 지점에 도달했다. 기록을 따라 걸으며 처음에는 숨이 가빠오는 듯했다. 즐겨 걷기는 하지만 내 걸음과는 차원이 달라 그랬다. 내 경우엔 많이 걸어도 3시간을 넘기지 않는 편이며, 10km 정도 걸으면 그때부턴 발바닥에 통증을 느끼고는 해왔다. 그것이 나의 체력이라 여겨왔기에 저자가 매일 소화한 일정은 글로 읽었을 뿐임에도 버거웠다. 순례자들은 그냥 걷지 않는다. 거대한 배낭에 매순간 어깨를 짓눌리면서 걷는다. 비가 오면 우비 하나를 입을 뿐이고, 때론 젖은 신이 채 마르기도 전에 질퍽임을 감당하며 또 걸어야 한다. 잡념이 많은 건 몸이 충분히 힘들지 않아서라고 했던가. 맑은 정신의 획득을 위해서라고 해도 쉬이 받아들일 수 없는 수위의 고통이었다. 나의 상상과 달리 저자는 항상 괴롭지 않았다. 걷기 전에는 두려움과 설렘이 뒤섞인 감정을 느꼈다. 이는 알려지지 않은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이의 마음가짐과 같았다. 순례라고는 하나 기본적으로는 여행과도 같았던 것이다. 혼자 걷는 일이 마냥 외로울 것도 같은데 아니었다.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일은 어렵지 않았다.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워주는 순간은 짧았지만 여운은 길게 남았다. 잠시 스쳤을 뿐임에도 같은 숙소에서 마주했을 땐 반가움이 컸다. 따로 또 같이. 존재하는 많은 관계가 구속이었다면, 길에서 만난 이들과의 관계는 자유로웠다. 다시 산티아고로 돌아올 수 있길 기도하는 저자의 모습에 나 또한 힘을 보태고 싶었다. 위태롭더라도 그리 쉽게 무너지지 않는 게 일상이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으므로 길 위에서의 시간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해 주고 싶었다. 그 말은 그녀를 위한 것임과 동시에 내 자신을 위한 것이기도 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가 원하는 삶을 살고자 애써 온 나, 지금도 나를 위해 무언가를 하려 들면 어색함과 동시에 자격 없음을 느끼는 나. 좋은 사람을 만나 가정을 꾸린다면 축하는 하겠지만 진심으로 기뻐해주진 못할 거 같다는 엄마의 말을 들으며 그럴 일은 없으니 염려 말라 단호히 선언하는 나,… 그런 내가 설 수 있는 길은 어딜까. 나를 위한 길이 과연 있기는 할까.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서 찍은 그녀의 사진을 응시해본다. 그녀 옆에 자리 잡은 그림자 순례자의 모습이 온화하게 느껴진다. 혼자인 듯한 순간에도 그림자만은 나와 함께 일 거라던 말을 떠올리기에 산티아고 순례길은 안성맞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