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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어릴적 자신의 마음속에 자라고 있던 다양한 감정에 놀라셨고 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다양한 모습으로 드러나는 감정에 혼란스러웠다고 합니다 마음속의 감정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내셨을지 기대감을 안고 본 그림책 앞표지를 보면 아이는 하얀색으로 어디를 보고 있으며 공룡과 나비 고양이는 검은색으로 표현되어 있다. 또한 면지를 보면 뿔이 아홉개나되고 얼굴은 붉은색을 띠는 괴물로 보이는 누군가가 있다. 강렬한 인상을 남긴 표지와 먼지를 지나고 나면 공룡으로 변한 엄마와 화난 목소리... 그런 엄마에게 화가나서 점점 머리에 뿔이나면서 요괴로 변해버린 인영이는 집을 나와 버린다. 집을 나온 인영이는 여러상황과 마주하면서 머리에 난 뿔이 하나씩 들어가고 마음에 봄이 찾아 왔다는 걸 알지만 화가 난 엄마가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게 겁이 났다. 과연 인영이 엄마는 공룡의 모습으로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지 .... 현실세계와 주인공의 마음속 세계를 잘 풀어 낸 나는,나는 나의 어린 시절를 보는 것 만 같아서 몰입해서 읽을 수 있었다 아이들의 마음을 잘 풀어낼 수 있게 도와주는 나는,나는 다양한 마음속 감정들을 잘 보듬어 주기에 충분할 것 같다. 내 마음속 나는,나는 어떤 모습인지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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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눈에 확 들어 왔다. 아이의 그림자가 뿔이 나 있는 괴물이다. 우리 반 아이들을 떠 올렸다. 화가 나면 괴물로 되어 버리는 아이들. 우리 반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딱 좋을 것 같아서 읽어보았다. 첫 장면- 아주 큰 공룡이 되어 소리치는 엄마의 모습에 내가 아이들을 향해 소리쳤던 장면이 떠올랐다. 그렇지, 아이들이 그냥 괴물이 되는 것이 아니다. 어른이 먼저 괴물로 변한 것을 보여줬으니 아이도 그러는 것이 아닌가. 하나씩, 하나씩 뿔이 나서 말썽꾸러기 요괴가 돼 버리는 아이. 아이가 엄마가 밉다며 집을 나가면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참 궁금했다. 화가 났던 아이는 화풀이를 하기도 하지만, 고양이를 만나서 봄이 되고 친구를 만나서 탐험을 한다. 다행히 예쁜 강아지가 되어 집에 돌아간다. 어렸을 때 나도 그랬었다. 하루에 마음이 열 두 번도 더 바뀌었었다. 이 그림책을 보면서 아이의 마음이 되어 보았다. 웃음이 났다. 그림도 재미 있고, 아이의 마음을 잘 읽을 수 있어 좋은 나는, 나는 그림책. 우리 반 아이들에게 이 책을 읽어 주면서 같이 화도 내고, 같이 웃기도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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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제지를 넘기자 바로 거대한 붉은 색 공룡이 겹쳐 삼킬 듯이 입을 크게 벌리고 "놀았으면 장난감을 치워야 할 거 아냐!"라고 엄마가 화를 내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소파에 웅크리고 앉아 게임하던 아이는 엄마말대로 말썽꾸러기가 되어 버린다. 빨간 뿔이 아홉개나 달린채 집을 나온 아이는 약한 비둘기, 나비를 괴롭혔는데 고양이에게는 심술을 부리지 않는다. 아니 심술을 부릴 수 없었다고 말한다. 아이는 왜 고양이에게는 분풀이를 하지 않을까? 고양이는 나른하게 하품을 하며 두 페이지에 걸쳐 배를 드러낸채 누워있다. 즉, 무방비 상태로 한참동안 아이와 눈을 마주쳐 주었다. 그 사이 아이의 뿔은 쏙쏙 들어가버리고 기분이 좋아진다. 페이지를 맨 앞으로 넘겨 첫 장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청소기를 돌리는 엄마는 뒷모습을 보이며 큰 소리로 화를 낸 것이었다. 엄마가 고양이처럼 눈을 마주치며 고양이의 보드라운 털처럼 토닥토닥하면서 "놀고난 후에는 장난감을 치웠으면 좋겠어"라고 말했으면 어떻게 되었을까? 불쾌감정의 언어는 그대로 상대에게 가지않고 시위를 떠난 화살처럼 속도와 날카로움을 덧입고 날아가 꽂힌다. 그림책 <핑!>이 생각난다. 어떤 핑을 하느냐에 따라 퐁은 달라질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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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공룡으로 변한 순간 나는 뿔이 아홉 달린 요괴가 되어 밖으로 나온다. 뿔이 아홉이라는 건 화가 가득채워진 상태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인영이는 여유롭게 늘어져있는 고양이의 부드러운 털을 보면서 화가 사라져버렸다. 화가났었다는 사실도 잊어버렸다. 친구를 만나 개미구멍을 탐색하고집으로 돌아오면서 길게 늘어진 그림자, 어두운 골목에 혼자 웅크려 앉아서 하룻동안 있었던 일들을 떠올린다. 아빠 뒤에 숨어 집으로 들어와서 보니 공롱이 사라지고 따뜻한 엄마의 모습을 발견하고 인영이의 행복한 하루가 끝이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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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면, 색의 강렬한 대비로 소년의 눈에 비친 세상과 마음속을 그려낸 김효찬 작가의 감정 탐험 그림책! <나는, 나는> 책의 뒷표지에 실린 소개 글이다. 책장을 덮고 뒷표지를 읽으며 나도 모르게 “딱 맞는 소개네”라고 외쳤다.
마치 나의 어린 시절의 한 순간의 장면들을 옮겨 놓은 듯한 스토리 전개도 흥미로웠지만 선으로 만든 그림과 그 속에서 면 가득 덩어리로 표현된 그림, 그리고 흑백 톤에서 빛나는 다양한 색깔의 반짝거림이 주는 다양한 감정의 표현이 책을 읽는 순간 즐거움을 더해줬다.
내가 느끼는 감정과 상대방이 받아들이는 감정에 따라 거인이 되기도 하고 개미만큼 작아지기도 하는 다양한 감정들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한 책이 작가님의 첫 감정책이라는 것에 앞으로 더 기대되기도 했다.
엄마에게 큰 소리 치고 집을 나왔는데 다시 들어가려니 후회막심인 순간을 맞이한 인영이가 부지깽이 들고 쫓아 오시던 엄마를 피해 달아났다가 다시 집에 들어갈 때의 난감함을 경험한 내 모습과 겹쳐 보였다. 지금은 ‘그땐 그랬지, 인영이 마음 이해할 수 있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 시절 내겐 지구가 무너지는 것만큼이나 어려움 순간이었다. 그런데 결과는 늘 반전이다. 나의 결과도 반전이었는데...
인영이의 머리에 뿔의 개수를 늘린 사람은 엄마였을까 고양이를 만난 인영이 머리의 뿔이 하나 둘 사라진 건 고양이 때문이었을까 인영이의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느낌은 별이 누나 때문이었을까
다양한 상황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들은 사실 누구나 자신이 만들어 내는 감정이다. 우리의 감정은 상황에 따라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그 감정들을 통제하고 조절할 수 있는 것도 자기 자신임을 알아챌 수 있게 작가는 글과 그림으로 말해주고 있다. 사나운 마음이 일어나는 상황을 어떻게 조절할 수 있을지, 부드러운 마음이 일어날 때는 어떤 상황이었는지, 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지를 인영이를 따라가다 보면 발견할 수 있는 <나는, 나는>을 만나 기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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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이야기는 공룡으로 변한 엄마에게 혼이 난 인영이가 뿔이 9개 달린 요괴로 변해 집을 나갔다가 경험하는 이야기이다.
'나는, 나는' 제목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읽어주면 좋을까? 투정섞인? 덤덤한? 쉼표 하나가 큰 고민을 만들어 준 그림책이다. 표지의 고양이는 어디에서 등장할지, 나비는? 표지부터 궁금증을 만든다. 픽셀 폰트의 제목은 '감정 탐험 그림책'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주인공의 다양한 감정이 픽셀에 숨어 있는 것 같다.
어릴 떄는 별거 아닌 일로 억울한 일도 많았다. 주인공처럼. 지금도 자주 겪는 일일 수 있을 것이다. 집을 나가는 인영이를 보면서 엄마한테 야단맞고 가방에 좋아하는 장난감을 챙겨서 집을 나갔다는 친구 이야기가 생각났다. 우리도 인영이와 같은 경험들이 있는게다. 인영이는 분풀이를 비둘기에게, 나비에게 해 보지만 나른하게 누워있는 고양이를 보는 순간 봄이 된다. 그리고 뿔도 사라진다. 고양이는 인영이가 좋아하는 것이 분명하다. 사르르 분이 풀리고 봄이 되는 장면의 파스텔톤은 편안함을 준다.
볼이 발그레진 봄을 맞은 인영이가 귀엽게 그려진다. 단짝 도형이가 떠나고 혼자남은 인영이는 어두운 골목에 남아 외로움을, 무서움을 경험하게 된다. 인영이가 하루동안 겪게 되는 감정들을 색으로 잘 표현해주고 있다. 엄마에게 야단 맞고 화났을 때는 붉은 빛으로, 좋아하는 고양이와 누나를 만날때는 파스텔 핑크빛 봄으로, 무섭고 두려움은 검은, 어두운 빛으로, 집이라는 편안함은 노란 빛으로.
뿔이 아홉 개가 달린 요괴로 변한 인영이와 지렁이가 닮았다. 색도 붉은색이다. 자신의 영역을 침범함에 화가 난 상태가 같음을 표현한 것일 수 있을 것 같다. 별 일 아닌 것에 감정이 요동치는 경우가 있다. 또 그 감정들은 별 거 아닌 것에 사르르 풀릴 때가 많다. 왜 그렇게 됐는지 자신의 감정을 살펴보는 인영이처럼, 자신을 객관적으로 살펴보고 감정을 들여다보는 경험,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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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작은 것을 사랑하며 따뜻한 이야기를 전하는 김효찬 작가가 신간 ‘나는, 나는’을 선보인다. 어릴 적, 방이 어질러지는 것도 모르고 또 방을 정리하자는 엄마의 거듭된 권유에도 불구하고 무아지경으로 놀이에 빠져 있다가 마침내 인내심을 잃은 엄마로부터 호통을 들은 경험이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다. 아이의 시선에서는 엄마가 성난 공룡처럼 보일 것이고 엄마의 시선에서는 방을 어질러 놓다 못해 심통까지 부리는 아이가 뿔이 9개나 달린 요괴로 보일 법하다. 요괴로 분한 아이는 집을 나가 작은 생물들에게 괜한 화풀이를 한다. 그러다 느긋하게 누워 하품을 하는 고양이를 지켜보기도 하고 동네친구를 만나 개미집을 한바탕 탐험했다가 친구를 데리러온 친구네 누나를 보고서는 괜히 얼굴이 붉어지기도 한다. 작가는 이렇게 시시각각 변하는 아이의 감정과 모습을 선과 화려하면서도 강렬한 색채 대비로 보여준다. 마침내 아이도 이제는 집에 들어가고 싶지만 이대로 들어갈 수는 없다. 요괴로 변하는 일만 없었어도 집에 돌아갈 수 있을 텐데 라고 생각하며 무서움을 떨치기 위해 낮에 그랬던 것처럼 다시 요괴로, 봄으로 탐험가로의 변신을 시도해 본다. 하지만 변신이 될 리는 만무하고 어둠이 깔리기 시작한 골목길은 왠지 더 무섭기만 하다. 아이는 어떻게 집으로 들어갈까? 여기서 문득 생기는 의문이 한 가지.. 어두워진 골목길에서 아이는 왜 변신을 할 수가 없었을까? 인터뷰에서 김효찬 작가는 어린 시절 부모님 앞에서, 친구 앞에서, 선생님 앞에서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보고 도대체 나는 누구일까? 라는 고민을 했다고 한다. 어른이 되어서 보니 자아는 내가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이가 혼자서는 변신할 수 없었던 이유에 대한 실마리를 준다. 또한, 제목 ‘나는, 나는’을 통해 분명하지는 않지만 창의력으로 충만하고 스펙트럼이 넓은 ‘어린 시절의 자아인 나’와 OO기업 과장이라는 직책으로 흔히 표현하는 ‘어른 나’의 모습을 대비시키며 우리로 하여금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게 한다. 나는 누구인가? 한때는 봄이었고 한때는 탐험가였던 내가 지금도 과연 내 안에 남아 있을까? 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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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말 안 들으면 망태 할아버지가 잡아간다! 너, 저기 굴다리 밑에서 주워 왔어. 내 딸 아니야~ " 엄마의 가시 돋힌 말을 들으면 우엥... 하고 울어버린 울보였던 나는 저 말을 들으면 "잘못했어요. 엄마 나 엄마 딸이에요. 맞죠? 망태 할아버지 오지 말라 그래요." 하고 그 자리에서 잘못을 인정하고 세상이 떠나가라 울곤했는데, 그럼, 저만치서 외할머니가 말씀하셨다. "어멈아, 왜 우리 강아지 울리냐? 우리 강아지 할미에게 오너라. 이렇게 이쁜 강아지를 왜 울려~" 그림책 [나는, 나는] 의 주인공 인영이는 머리에 아홉개의 뿔을 달고 요괴가 되어서 가출을 감행한다. 공룡이 되어 버린 엄마에게 잔뜩 뿔(화)이 난 채로 말이다. 돌멩이를 차고, 비둘기를 쫓고, 나뭇가지를 나비에게 던지고, 누워있는 고양이를 만난다. 따스한 봄날 나른한 오후의 기운처럼 고양이는 인영이에게 보드라움을 주고 이내 인영이의 뿔은 사라져 버린다. 단짝 친구 도형이와 함께 고양이도 보고, 풀숲으로의 탐험을 시작하며 개미집 파기도 해보고, 끝도 없는 상상의 세계로 떠난다. 땅속에 숨어있는 작은 생명체들의 당황한 모습에 즐겁기도 놀라기도 하다가 도형이를 찾으러 온 누나 앞에서는 조금은 부끄러워진다. 길어진 그림자 만큼이나 집을 나온 시간은 오래 되었고, 어두운 골목길에서 하루를 되돌아보는 인영이에게 다가온 사람은 퇴근하시던 아빠. "압뿌아~" 아빠를 만나자 요괴도 탐험가도 아닌 낑낑대는 강아지가 되어버린 인영이는 포근한 노란 불빛과 맛있는 음식 냄새로 가득한 집에서 기다리던 엄마를 마주한다. "어디서 그렇게 예쁜 강아지가를 데리고 왔나요?" 하루종일 뿔난 요괴였다가 따스한 봄이었다가 탐험가로 변신했던 인영이는, 부모님의 예쁜 강아지였다.
[나는, 나는] 을 읽고나서, 매일 개미굴을 파고 다니다 플라스틱 페트병 가득 모래와 개미를 담아 오던 시골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의 어릴적 천진함을 떠올리게 되었다. 사춘기 아들은 요즘 뿔이 아홉개가 아니라 스무개는 달린 요괴같은 모습으로 말에도 가시를 달아 보낸다. 기분이 좋을 때는 세상 솜사탕같은 목소리로 달달하게 변했다가 어떤 날에는 가득 물을 먹은 솜뭉치같이 회색구름을 달고 다닌다. 그렇지만 결국엔, 이렇게 예쁜 내 강아지.... 감정과 기분이 하루에도 수십번씩 변하고 변신하면서 조금씩 자라는 우리집 강아지를 오늘은 더 꼭 안아줘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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