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선 책 디자인으로 여성 독자들을 위해 신경을 썼다는 생각이 드네요. 표지부터 마지막 장까지 원색 도배가 되어 있어 이쁘긴 한데, 잉크냄시가 독해서 읽는 내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거슬리기도 합니다. 내용은, 일반 서체로 써내려갔다면 몇 페이지 안되는 분량이지만 짧고 속질한 내용들이 책의 본 취지와는 잘 맞는 것 같습니다. 일단 저에겐 유용한 정보와 재미 보두 있었습니다. 중간중간 끼어든 광수생각의 작은 만화 컷은 정말 소래내어 웃게 만들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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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뉴스나 사건으로 인해 보이는 사람들의 부조리한 감정들과 행동이 안좋게 보이면서, 사람들의 심리와 그에 해당하는 행동에 관심을 두게 되었었습니다. 예를 들어 최근의 아이유 사건과 같이 사람들의 비난과 그에 대한 사람들의 심리, 주변의 여자들에 대한 남자인 친구들의 심리 등등. 그렇게 사람의 생각에 대하여 궁금해 하다가, 여자들의 생각을 남자가 이해하기 힘들다는 글을 보고 여자의 생각에 대하여 여자들의 속마음을 검색하여 찾아보고 있었는데, 빌리려고 하던 도서관에 책이 없어서, 남자들의 속마음에 대하여 찾게 되어서 보게 되었습니다. 큰 틀로 보았을 때, 주제는 남자의 속성, 여성(이성)에 대한 생각 등을 사람들의 질문이나 실제 예시, 기록에 있는 옛 말들을 인용하여 남자에 대하여 설명하고 여성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는데 도움을 주는 책 줄거리 상으로는 여성들이 살면서 남성과의 관계(친구, 여인 관계) 중 느낄 수 있는 생각이나 감정들을 묻고 질문하면, 그에 대하여 작가분이 그분만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입담으로 쉽게 남성의 그때의 생각과 감정을 설명해주는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일상생활에 대한 이야기도 좋지만, 그 외에 유명한 인물 혹은 심리 관련학자들의 말을 인용하여 남자들의 사랑과 성욕에 대하여 적어 놓았는데, 보통 사람들의 심리 질문에 대한 이야기와 다르게 한 문장 안에 여러 생각을 내포하고 있어서 사념에 젖기에 좋았습니다. 또한, 작가의 개성 있는 짧은 만화를 통한 이야기 함축도 지루하지 않게 해줘서 좋았습니다. 이야기 중 제일 인상 깊었던 한마디는 파레트 부인 ‘싫어하는 남자의 확실한 말보다 좋아하는 남자의 몹시 애매한 말 한마디가 여자의 마음을 뒤 흔들어 놓는다’입니다. 실제로 친구들 중에 카사노바와 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가 여러 여자를 꼬실때 보면 정말 애매하면서 달콤한 말을 하는데, 그걸 여자는 순순히 믿고 그 달콤함에 녹으면서 좋아해버린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누가 들어도 객관적으로 옳은 조언도 사이가 좋은 사이가 아니면 그냥 흘려버리고 나중에 후회를 하는 모습도 자주 봐와서 마음에 많이 닿게 되었던 한 문장 이였습니다. 일반적으로 심리 혹은 연애감정 관련 책들의 딱딱하고 이론적으로 쓰여 진 책들과 다르게 재미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적인 요소 등의 부분이 책의 가치를 높게 올려준다고 생각하며, 간단한 인용이나 자기 경험 및 공감을 쉽게 느낄 수 있는 에피소드나 이야기 방식이 많아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특히, 바쁜 사람들이 책읽기 힘든 것이 이야기들의 이어진 내용으로 인하여 한번 읽으면 쭉 읽어야하는데, 내용이 다 하나하나 별개로 쓰여 있기 때문에 시간 날 때 잠깐 씩 읽기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책에서 나온 남자들의 성적인 욕구, 모험적인 성향 등은 맞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들의 바람과 같이 안좋게 보일 수 있는 시선의 내용이 강하게 써져 있는 거 같습니다. 이러한 내용은 여성도 충분히 있는 경우도 많고, 남성만의 특성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기 때문에 책에 여성들과는 다른 정말 남성만의 독특한 특징과 성격을 더 자세하게 제시하여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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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8-목
[도서] 남자들의 속마음 108문 108답 : 광수생각 박광수의 여자들이 궁금해하는
저 자 : 박광수 (朴光洙) 그 림 : 박광수 (朴光洙) 출 판 : 솔 발 행 : 2004.11.29 분 야 : 문학 > 에세이/만화 > 한국 (서울) 홈페이지 : http://www.cyworld.com/bborie69 관련사이트 : http://town.cyworld.com/bborie
이 책을 읽은 이유는 남자들의 속마음이 궁금해서가 아니라 박광수씨의 솔직함이 좋아서다. 머리가 혼잡할 때 이 사람의 글과 그림을 보면 위안이된다. 솔직한 글에는 쾌감을 느끼고 그림을 보면서는 웃게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 생각을 집어넣을 틈을 준다. 그래서 좋다.
현명한 아내는 남편이 숨기고 싶은 사소한 일을 항상 모르는 척한다. 이것이야말로 결혼 생활의 예의이자 기본이다. _ 서머싯 몸 3주 동안 서로 연구하고, 3개월 동안 서로 사랑하고, 3년 동안 싸우고, 30년 동안 서로 참는다. _ H.A.텐
어이없지만 한편으론 이해가 가는 건, 사랑은 … 소통이거든요. - p.0056 질량은 불변하더라도 모양은 계속 변하는 게 사랑이니까. '사랑'이라는, 변덕스러운 감정을 아주 오래도록 끌고 가려면 변하는 모양을 적절히 캐치해나갈 수밖에 없답니다. - p.0090 똑똑함보다는 현명함을 필요로 해요. - p.00144 남자친구를 그렇게 못 믿는다면, 당신 남자친구가 그토록 믿음을 주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더 이상 골치 썩지 말고 빨랑 헤어지세요. 헤어지기 싫으면 믿어주든가. - p.00186 너무 솔직하고, 너무 분명해요. 타인을 배려하지 않는 쿨함은 다른 사람의 마음 밭을 아무렇게나 헤집어놓기 십상이니까요. - p.00208 남자의 마음을 어루만져줄 줄 알고, 위안을 줄 줄 아는 현명한 여자였던 거죠. - p.00210 애가 공책에 쓴 낙서도 아닌데 말이에요. - p.0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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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박광수씨의 카툰을 좋아해서 이번 신간에 관심이 갔다. 동생이 마침 졸업선물로 책을 사달라길래 고르라고 했더니 이 책을 골랐다. 사서 나도 같이 읽으면 되겠구나 싶어 책을 샀다. 뭐 좋은 말로 순화시킨다면 깔끔하고 명료한 글이라 하겠지만, 솔직히 너무 부실한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에 박광수의(난 오랜만에 봤다) 그림들을 본 건 좋았지만, 글의 내용이 박광수의 광수생각 1,2,3 권들 옆에 있던 이야기만큼도 충실하지 못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거기다 그 엄청난 글자 크기와 여백, 그리고 줄간격들. 채 얼마 되지 않아 다 읽어버리고 난 느낌은 허무함. 표지 디자인만 보고 안도 볼거리가 많지 않을까 기대했던 마음에 스며드는 실망감. 한 번 읽으면 다시 보게되지 않을 잡지류의 책이었다. 정 읽고 싶다면 책방에서 그냥 한 번 빌려보든지, 혹은 서점에서 서서 읽어도 무리없이 금방 읽을 수 있을 정도의 시간이 걸리니까 그 쪽을 생각해 보는 편이 낫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