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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의 홍수, 그러나 고급 정보의 가뭄을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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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서, 책 제목에 혹(惑)해서 샀습니다. 부제는 더 멋있습니다. "상대 기업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자사의 전략을 수립하라!" - 이렇게만 된다면야... "자료의 검색이란 남들이 만들어 놓고 공개한 일부일 뿐이다. 경쟁사가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은 그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99.9%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p.89) 그 99.9% 이상의 노력을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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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서점에서, 책 제목에 혹(惑)해서 샀습니다. 부제는 더 멋있습니다. "상대 기업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자사의 전략을 수립하라!" - 이렇게만 된다면야... "자료의 검색이란 남들이 만들어 놓고 공개한 일부일 뿐이다. 경쟁사가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은 그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라 99.9% 이상의 노력이 필요하다."(p.89) 그 99.9% 이상의 노력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책의 주제입니다. 검색어 하나만 입력해도 순식간에 주르륵 나타나는 넘쳐나는 정보에 비해 기업의 의사 결정을 하기 위한 제대로 된 정보(Intelligence)는 의식적인 노력(가공) 없이는 얻을 수 없다는 뜻일 것입니다. 저자는 다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경쟁 정보(Competitive Intelligence)와 경쟁사 정보(Competitor Intelligence)를 분석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정보를 보다 세분화하여, 사건(event)과 경향, 패턴, 그리고 구조(structure)로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접하는 정보는 ‘사건’에 불과하며 고급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경향’과 ‘구조’를 파악해야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기업에서 사람을 채용한다는 정보는 단순한 ‘사건’에 불과하고, 왜 지금 시점에서 채용하는지를 알아내어 분석한 결과가 바로 ‘구조’에 해당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정보의 ‘구조’에 접근할 수 있을까? 일반적인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그것을 고급 정보로 만드는 조직적인 ‘틀’과 정보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신호’를 읽어낼 수 있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저자는 말합니다. 그 학습 과정이 바로 이 책의 주요 내용입니다. 먼저 경쟁사 분석 보고서를 당장 작성하려 한다면, 다음 과정을 거치라고 충고합니다. 필요한 정보를 정의하고 분류하라 → 시장 규모 및 성격에 따라 과거로 돌아가라 → 첫 출발은 작게 하라 → 가장 큰 경쟁사의 큰 행동부터 추출하라 → 초점에 집중하라 → 정보원을 확보하라 → 핵심 역량을 세분화하여 섬세하게 수집하라 → 경쟁사 리서치 1순위, 트래킹을 하라. 그리고 보다 근본적으로 경쟁사의 행동을 미리 예측하여 자사의 전략을 세우기 위한 기획 → 수집 → 분석 → 운반/분배 → 평가의 단계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또 이런 충고도 합니다. 정보 홍수 시대에 막상 필요한 정보가 없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정작 그들에게 필요한 정보의 90% 정도는 이미 자신의 기업 안에 있다고 말합니다. 다만 서로 간에 필요한 인텔리전스 니즈(needs)에 대한 공유가 되지 않고 그것을 가능하도록 만드는 내부 정보 유통 네트워크가 구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정보라 하더라도 반드시 제대로 된 분석 과정을 거쳐야만 단순 정보가 인텔리전스(Intelligence ; 특정 상황에 맞추어 분석된 고급 정보)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책을 다 읽었는데도, 허전합니다. 무언가 빠져있다는 느낌이 자꾸 듭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한 번 더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단, 래리 보디시와 램 차란이 쓴 《현실을 직시하라》를 먼저 제대로 이해하고 난 다음에 다시 봐야할 것 같습니다. 경쟁사를 제대로 분석하기 위해서는, 그 전에 비즈니스를 보는 안목을 먼저 키워야 할 것 같습니다. 래리 보디시가 말하는 비즈니스의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소인 '비즈니스 환경' '재정적 목표', '주어진 환경에서 재정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내부 활동과 역량' - 이 세 가지 핵심 요소에 기반한 분석(= 비즈니스 모델 분석)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경쟁사를 죽어라고(?) 분석한다고 해도 별 의미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지금 시대는 경쟁사 간의 직접 경쟁이 게임의 전부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 책 속에 언급된 1차 정보 검색을 위한 주요 사이트 - 종합 검색 엔진 : 네이버, 엠파스 등등 (구글이 괜찮은데 책에는 언급이 없음) - 특허 데이터베이스 : http://www.kipris.or.kr - 국가지식정보 통합 검색 시스템 : http://www.knowledge.go.kr - 신문 통합 검색 데이터베이스 : http://www.kinds.or.kr
n******8 2004.12.2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당신은 당신의 경쟁사를 '당장' 분석할 수 없다.
"당신은 당신의 경쟁사를 '당장' 분석할 수 없다." 내용보기
당신은 당신의 경쟁사를 '당장' 분석할 수 없다. 뭔가를 기대하고 이 책을 읽었다면 실망할 것이다. 정작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경쟁사를 분석하는 일이 이런 책 한 권 읽어보는 것만으로 가능할까? 수 년간의 경험과 나름대로의 노력, 그리고 개인화된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공부 좀 했다 하더라도 경쟁사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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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경쟁사를 '당장' 분석할 수 없다.


뭔가를 기대하고 이 책을 읽었다면 실망할 것이다. 정작 이 책을 읽고 나서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생각해보라. 경쟁사를 분석하는 일이 이런 책 한 권 읽어보는 것만으로 가능할까? 수 년간의 경험과 나름대로의 노력, 그리고 개인화된 노하우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공부 좀 했다 하더라도 경쟁사 분석이 본업이 아닌 이상 가끔 해보는 것으론 어림도 없다.

 

그러나 주변에 널려있는 노출된 정보들 속에서 신호를 감지해 지속적인 트래킹을 통해 입수된 정보를 가지고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인텔리전스로 분석되는 과정은 흥미롭다. 이를 통해 통상적인 데이터와 인포메이션, 인텔리전스의 차이를 알 수 있는 것은 유의미한 성과다. 나아가 정보란 검색하는 것이 아닌 발견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탄생하는 것이라는 정의는 매우 명쾌한 지적이다. 정보는 살아움직이는 것이며 그 것들이 움직이는 질서를 직관적으로 발견할 수 있다면 해답은 거의 풀린 셈이다.

 

독자들이 원하는 방법론은 명쾌하게 소개되어 있지 않지만, 그간 출간된 관련 서적들 중에서는 그나마 명확한 용어에 대한 정의들이 곳곳에 숨어 있기에 읽는 맛은 난다.

c******y 2007.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