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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십년간 매출, 이익에 얽매인 사회 생활을 하다 보니 경제가 어떻게 작동하는지 궁금해졌다. 여러 다양한 경제, 경영, 회계, 인문 서적도 읽었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한계를 느꼈다. 결국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까지 오게 되었다. 자본론 공부는 자본론을 지금 한국 현실에 맞게 잘 요약, 해설한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느낀 점 몇 자 적어본다. 1장. 임금노동자는 즉 나의 생산수단은 나 자신뿐이다. 왜냐, 난 소유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참 서글프다. 내 몸마저 망가지면 소유한게 없기 때문에 생활 유지를 못하겠구나! 2장. 기본 분석 대상은 상품, 화폐다. 상품이 사용가치와 교환가치를 가지며 화폐를 매개로 해서 사람들간 교환된다. 사과, 당근처럼 상품들은 각각 다르기 때문에 상품의 절대적 가치라는 것은 없다. 수요량과 교환수단인 화폐랑에 따라 상품의 가치는 변한다. 3장. 노동생산성이건 자본이건 결국 판매 기준으로 계산된다. 이유를 댈 수는 없는데 뭔가 아이러니하다. 4장. 생산 급증 없으면 공항까지는 안 갈 것이다. 욕심을 버리면 생산 급증이 안 일어날 것인데 인간이 욕심을 버릴 수 있을까! 5장. 교환 없으면 잉여도 없고 잉여 없으면 자본도 없다. 교환이란 개념이 잉여를 포함하는 거래라는 개념으로 확대된 것 같다. 교환하지 않을 수도 없고 난감하다. 6장. 상품의 교환은 화폐를 매개로 이루어진다. 그럼 교환이라는 관점에서는 상품가치가 변하는게 아니라 화폐가치가 변하는 것이다. 7장. 7장을 읽고 떠오른 것은 기독교의 천국과 공산주의랑 비슷하고 자유주의와는 상극인것 같다. 이에, 현재 우리나라 기독교는 입으로는 자유를 외치지만 하는 행동은 공산주의 사회를 구현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8장. 생산 요소 분배 형태에 따라 소비 수단 분배가 생긴다고 한다. 9장. 실질은 같으나, 이익은 산업적, 이윤은 상업적, 이자는 금융적 개념이구나. 10장. 소유하려는 이유는 소유가 이익을 낳기 때문이다. 결국 거시경제와 신자유주의 주된 차이는 소유의 문제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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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론의 가장 큰 명제는 ‘인류의 역사는 변한다’는 것입니다. 인류 역사를 ‘대체로’ 살펴보면 원시공산사회, 노예사회, 봉건사회가 있었고, 지금은 자본주의 사회입니다. 하지만 마르크스는 자본주의 사회가 새로운 사회에게 자리를 양보하며, 그다음에는 새로운 사회가 나오고 또 그다음에는 새로운 사회가 나올 것이라고 봅니다. 이 말은 ‘이 세상에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진리를 인류 역사에 적용한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p.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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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계하신 김수행 교수님은 현대 우리나라 마르크스 자본론의 선구자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시중에 나온 자본론 완역판이 몇가지가 있었는데 교수님께서 번역하신 판본이 가장 훌륭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한번 도전 해 보려고 했지만 출간된 지 얼마 안돼 절판 되어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본 책을 알게 되었고 얇은 두께에 좀 가볍게 생각하여 읽기 시작 했습니다. 하지만 저의 짧은 경제지식에 비해 방대한 자본론을 축약하여 서술한 본 책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더 쉬운 책으로 보려고 하지 뭔가 완역본의 핵심과 논리가 많이 부족해 보였습니다. 분명히 자본론은 구시대의 유물 입니다. 역사적으로 많은 영향을 미쳤었다고 해도, 앞으로의 미래에는 단지 역사적 사실로서의 참고 논리가 될 뿐 입니다.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할 리 없으니까요. 하지만 자본주의가 위태로울 때 뭔가 극복하고자 하는 힌트를 발견할 수도 있을 것 입니다. 이제는 선동과 폭력이 아닌 대화와 나눔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인류의 지혜가 희망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