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사마야요이 #왜호박을자꾸만드는거야? 앞표지를 보는 순간 생각나는 장소가 있었다. 인천의 어떤 한 건물 안에 1층에 굉장히 멋지고 반짝거리는 호박이 만들어져있었다. 사실 거기서 호박을 봤을 땐 왜 호박을 해놨지? 했는데 이 책을 보고나서 이해가 갔다. 무한한 점과 호박 속에 담긴 한 사람의 용기와 예술인듯하다. 세계적인 예술가인 쿠사마 야요이의 인생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낸 따뜻하면서도 깊은 이야기이다. 단순한 이야기가 아닌 ‘자신만의 길을 걷는다는 것’에 대한 아름다운 이야기이기도 하다. 쿠사마 야요이 하면 떠오르는 상징들이 있다. 끝없이 이어지는 물방울 무늬. 강렬한 색감의 호박. 이 책은 그 반복 속에 숨겨진 그녀만의 이야기들을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어린 시절부터 남들과는 다른 것을 본 소녀가 있었다. 머릿속에서 끝없이 번지는 점들과 환영들. 야요이는 그것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표현의 재료로 삼았다. 그림책은 이 특별한 시선을 아주 부드럽게 담아냅니다. 남들과 달라도 괜찮다. 오히려 그것이 너만의 예술이 될 수도 있다. 라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이다. 다르다는 용기와 지속한다의 힘이 대단하다. 이 책의 가장 큰 감동은 야요이의 예술 여정이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녀가 포기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옵니다. 남들이 비웃고 무시해도, 가난해도, 외로워도, 자신 안의 점과 호박을 믿고 계속 그려온 그녀였다. 자꾸 호박을 왜 만드냐는 질문은 넌 왜 너답게 살고있니?라고 묻는 것 같기도 하다. 이 책은 자신을 이해하지 못하는 세상 속에서도 나를 잃지 않는 법에 대한 이야기이다. 아이에게는 창의성과 용기. 어른에게는 다름을 존중하고 응원하는 태도를 전해주는 책이다. 그리고 예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 속에서 피어나는 것을 오래도록 들여다보는 일임을 이 책을 말해주고 있다. |
|
이 책을 읽기 전에 노란 호박 땡땡이를 여러곳에서 봤을 때는 정말 신기한 작품이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요. 볼수록 멋지고 특이한 작품이다 생각을 했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작가를 만나고 쿠사마 아요이를 만나게 되어서 정말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아이도 이 책을 통해서 호박을 다시 보게 되고 이해하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쿠사마 아요이가 어떻게 창작 활동을 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는데요. 다른 사람과는 다른 독특한 창의적인 생각들에 박수를 보내게 되더라고요. 나라면 그런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었을까 하고 말이에요. 예술가의 활동, 그런 창의적인 생각을 하게 되는 배경들을 알 수 있어서 좋았어요. 지금 아이도 그림에 대해서 배우고 있고 아이의 독창성을 미술로 통해 키워가고 있는데요. 지금은 너무나 유명한 작가가 된 쿠사마 야요이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커서 유명한 예숙가가 되는 꿈을 꾸었다고 해요. 지금은 그 꿈을 이루었으니 얼마나 좋을까요? 삶을 살면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룬다면 더 바란 것이 있을까요? 이 그림책은 전체적으로 쿠사마 야요이의 한 생애을 다루면서 간단한 그림들이 많은 것을 의미하고 알려주네요. 어쩌면 이런 생각으로 나아갈 수 있지 하면서 책장을 넘겼네요. 나라면 이런 생각들을 노력으로 할 수 있었을까 싶더라고요. 그녀의 예술적인 감각이 무척이나 부러워지는 순간이었어요. 우리는 많은 장점들을 가지고 있지만, 모두가 같을 수 없고 다 가지지 못하지요. 그렇기에 타인을 부러워하는 것 같아요, 갖고 싶으나 갖지 못하는 재능이나 여러가지 것들에 대해서 말이에요. 하지만 또 다른 타인은 저를 부러워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사람은 누구나 모든 것을 가질 수 없고 완벽할 수 없으니까요. 예술가로서 사람들에게 미치는 영향이 커지다보니, 사람들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 위한, 여러가지 활동을 하게 되는 쿠사마 야요이의 활동들은 예술가들이 어떻게 활동하면 좋을지 보여주는 것 같아요. 자신의 작품활동만을 위해서가 아니라 전 인류를 위한 생각들과 행동들이 그것을 말해주는데요. 이 책을 다 읽고 나니, 노란 호박이 점점 더 좋아진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아이도 더 자극을 받아서 그림을 더 열심히 그리는 점도 좋았어요. 뭔가를 열심히 하고 꾸준히 하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점을 알게 해주었어요. |
|
이 책은 파우스트 질베르티가 쿠사마 야요이의 이야기를 재미있는 그림책으로 엮어 어린아이들이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책이나 영상을 통해 피카소, 고흐 등 유명 화가들의 그림은 쉽게 접했지만 현대 예술가들에 대해서는 접해보지 못했다. 그런데 어린이 그림책을 통해 현대 예술가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생긴 것 같다.
쿠사마 야요이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현대 예술가로 명품과 콜라보를 한 적도 있는 사람이었다. 일본에서 태어난 그녀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했다고 한다. 그러나 평탄치 않은 어린 시절로 인해 정신질환에 걸렸다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다. 그녀는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사라지기 전에 스케치북에 옮겨 놓는다던가, 어린 시절 호박이 자신에게 말을 걸었다고 한다. 어쩌면 남들이 듣거나 보지 못하는 것을 보았기 때문에 야요이가 현대예술에서 가장 사랑받는 예술 행위를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호박의 동그란 점들... 무한한 점들은 작가의 어린 시절을 치유하는 과정이기도 했다고 한다. 그림만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치유해 줄 수 있다니... 그림의 위대함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뉴욕으로 떠나 궁핍한 생활을 하면서도 그림을 그렸고... 그러던 중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만나게 된다. 야요이의 아이디어들은 다양했고 그를 성공에 다가갈 수 있게 해주었다.
이 책은 겉표지와 속표지를 제외하면 흑백 그림책이다. 예외가 있다면 앞뒤의 쿠사마 야요이의 머리색만 빨강 색이다. 검색해 보면 나이가 든 쿠사마 야요이는 빨간 단발을 하고 있다. 그의 현재 모습을 나타냈나 보다. 그림책 한 권으로 유명 화가에 대해 알아가고 그 예술을 알아 갈 수 있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쓴 글입니다 > #쿠사마야요이 #왜호박을자꾸만드는거야 #파우스토질베르티 #보물창고 #예술가 #어린이그림책 #현대예술가 |
|
어디서 한번씩은 보았을법한 땡땡이 호박 이 책은 그 호박 작품을 만드는 작가의 이야기이다. 그도 그럴 것이 첫 문장이 "나는 1929년 일본 마쓰모토에서 태어났어" 이고, 곧 어렸을 때부터 자신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는 자신의 소개로 시작된다. 일본에서 소소하게 그림을 그리던 작가는 어느날 문득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일본에서 소소하게 그림을 그리던 작가는 어느날 문득 미국으로 떠나게 된다. 그리고 뉴욕에서 생활하면서 끝없는 그물망을 이루는 점들을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고,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만든다. 스스로의 작품전도 열고 행사나 영화도 만들고 신문을 발행하기도 하는데, 흥미로운 점은 그것들이 모두 그물망 점들을 활용한 것이었다는 점이다. 건강 문제로 다시 일본 도쿄로 돌아오게 된 작가는 병원 근처에 작업실을 열고 유명한 호박을 만들게 된다. "왜 하필 호박일까?" 이 궁금증은 마지막에 가서야 드디어 풀리는데 호박의 생김새가 맛있어 보이고 그 단맛을 좋아한다고~ 그리고 어렸을 때 호박이 말을 걸었다고 한다! 사실 난 예술 작품과는 거리가 있지만 가끔씩 이런 종류의 책을 볼 때마다 작가들 음악가들과 같은 예술가들은 나와는 꼭 다른 세상에 살고있는 사람들 같아 신기하게 느껴진다. 호박 작품을 좋아하거나 쿠사마 야요이라는 작가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하다면 가볍게 읽어 볼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
|
오월은 그림책 읽기에 제격은 시간이다. 낮과 밤이 길이를 조율하는 계절의 시간은 그림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읽혀진다. 작고 귀여운 ILOVE아티스트 시리즈 중 하나인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파우스토 질베르티 글,그림/보물창고 펴냄)"는 일본의 유명 화가, 곧 100세가 되는 쿠사마 야요이의 이야기이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은 인테리어 소품이나 유명 브랜드 콜라보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어릴적 쿠사마 야요이는 조금 이상한 아이였고, 어른이 되어서도 독특한 그녀의 예술 세계는 쉽사리 인정받지 못했던 것 같다. 어릴적 그림을 도피처로 삼아 스케치북을 들고 다니던 아이였다는 아이, 미국으로 건너가 미술 공부를 했지만 가난은 그림자처럼 그녀를 따라다녔던 것 같다. 어린시절에 생긴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으로 점 그리기를 무한 반복해 작품을 완성했던 그녀, 땡땡이 호박이 그녀를 살게 한다는 그녀의 말이 아프지만 그녀는 호박을 통해 행복을 느끼는 것 같다. 커다랗고 모양이 제각각인 호박에 찍힌 수많은 점들, 쿠사마 야요이의 그림이나 소품을 마주하는 사람들도 쿠사마 야요이처럼 행복을 느끼고 자신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 책은 그림책이지만, 아이나 어른 모두가 행복하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길을 잃은 어느 날,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들이 수많은 점들이 나에게도 말을 걸어주기를 바라며 오월 그림책 읽기 끝. |
|
보물창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책을 읽기 전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의 파우스토 질베르티 작가님 신간이네요. 언제 출간될지 기대하고 기다리는 그림책이었어요. 어떤 이야기와 그림을 보여줄지 기대되네요. 그림책 읽기
나는 큰 캔버스에 끝없는 그물망을 이루는 점들을 가득 채웠어. 캔버스를 벗어나 내 드레스와 테이블과 벽까지 이어지곤 했어.
나는 사람들의 옷을 벗기고 그들의 몸에 점을 그리는 '해프닝'이라는 쇼를 만들었어. 그때 나는 무언가 중요한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
예술을 통해, 내가 그들에게 느끼는 사랑을 모두 보여 주고 싶단다. 호박이 나에게 말을 걸었거든! 그림책을 읽고 1929년 일본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쿠사마 야요이는 어릴 적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던 아이였어요. 자신의 꿈인 예술가가 되기 위해 뉴욕으로 갔어요. 야요이는 큰 캔버스를 점들로 채우고, 새로운 메시지를 전달하지요. 쿠사마 야요이하면 떠오르는 물방울 무늬 호박은 세계 곳곳에 설치되어 있어요. 한국의 제주도 본태박물관에서도 만날 수 있어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미술품 경매에서 매년 최고가를 뛰어넘으며,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와 협업하여 대중에게 다가오지요.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이탈리아 작가 파우스토 질베르티가 자신의 아이들에게 현대미술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만든 '현대 예술가 시리즈' 중 한 작품이지요. 아이에게 작가의 업적만 알려주기보다는 그녀가 미국에서 동양인 여성 예술가로 인정받기까지 받았을 성차별, 인종차별로 인한 정신 질환까지 그녀의 암울하고 순탄치 않았던 삶도 이야기해주고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아요. 90세가 넘은 그녀가 여전히 활발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다는 이야기에 놀랍네요. 책 속에는 여백이 가득하고 먹 선으로만 표현된 일러스트가 인상적이며, 표지의 노란 배경과 검은 도트 무늬, 빨간 머리카락의 쿠사마가 강렬한 시각적 인상을 남기지요. 특히 면지에 담긴 일러스트는 쿠사마의 의식 세계와 작업 세계로 몰입을 돕는 시각적 장치가 되어주었어요. 쿠사마 야요이의 전 생애를 단 한 권으로 모두 이해할 수는 없지만, 이 그림책은 아이들이 그녀의 작품에 흥미를 가지는 첫 걸음으로 훌륭한 선택이지요. 이 그림책을 통해 아이들이 쿠사마의 예술뿐 아니라 그녀의 삶 속 용기와 끈기도 함께 알아갈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호박 작품에 관심을 가진 아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이네요. - 출판사 보물창고 'I LOVE 아티스트' 시리즈 -
놀라운 상상력, 예리한 통찰, 깊은 사유! 위대한 예술가의 작품과 삶에는 우리 가슴을 뛰게 하는 특별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지금 내 마음을 빼앗고 온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들을 만나 보세요.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 https://blog.naver.com/shj0033/223741181682 <아름다운 소음> : https://blog.naver.com/shj0033/223458341659 - 파우스토 질베르티 작가님 SNS 속 '쿠사마 야요이' -
이탈리아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작가로 이탈리아 브레시아에 살며 일하는데, 한때 살라미 소시지를 만드는 데 사용했던 테이블에서 밤낮없이 그림을 그린다고 해요. 사랑하는 두 자녀에게 현대 예술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주려고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를 비롯하여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담은 '현대 예술가' 시리즈를 그림책으로 엮어 나가고 있어요. 지금까지 여덟 명의 예술가들이 소개되었고, 한글 번역판으로 많은 책들이 소개되면 좋겠네요. 파우스토 질베르티 작가님 SNS : https://www.instagram.com/fausto.gilberti/ -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표지 둘러보기 -
작가님의 전작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처럼 제본에 따라 표지 그림이 달라요. 원작의 양장본 덧싸개를 열면 어떤 표지 그림일까요? 검색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어요. 한글판 뒤표지와 원작 덧싸개의 뒤표지도 다르네요. 현대 예술가 시리즈의 그림책들 모두가 제본(양장본, 반양장본)에 따라 표지 그림이 다르네요.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
|
[출판사의 도서 지원을 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책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삶과 예술을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소개하는 그림책이다. 이탈리아 출신의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파우스트 질베르티는 쿠사마의 독특한 예술 세계를 단순화된 그림과 간결한 문장으로 풀어내, 어린이들이 예술가의 내면과 창작의 동기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이끈다. 책은 쿠사마의 어린 시절로부터 시작된다. 일본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그녀는 어린 시절부터 환각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었다. 어머니의 붉은 꽃무늬 식탁보에서 시작된 환영은 훗날 그녀의 작품 속 물방울 무늬로 이어지며, 반복과 증식이라는 독자적인 미학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처럼 개인적인 경험이 예술로 치환되는 과정은 독자에게 깊은 인상을 준다. 쿠사마의 대표작인 '호박'도 책 속에서 중요한 소재로 등장한다. 작가는 호박을 "애교가 있고, 야성적이며 유머러스한 분위기"를 지닌 존재로 묘사하며, 그녀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상징적 대상이라고 표현한다. 호박은 그녀의 작품 속에서 다양한 형태로 재현되며, 친근하면서도 시각적으로 강한 인상을 남긴다. 질베르티는 쿠사마의 빨간 단발머리와 물방울 무늬 옷, 강렬한 색감의 작업들을 아기자기한 일러스트로 구현해내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하지만 책은 쿠사마의 예술 세계를 비교적 단편적으로 다루고 있어, 그녀의 작업에 내재된 강박, 심리적 깊이, 존재론적 질문 등은 충분히 전달되지 않는 아쉬움도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어린이들에게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를 소개하는 훌륭한 출발점이 된다. 아이들이 그녀의 작품에 흥미를 느끼고, 나아가 예술의 세계로 한 걸음 더 들어갈 수 있도록 여지를 열어주는 책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가치 있다. |
|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 세계를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으로 만든 책이다. 이탈리아 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어린이책 작가인 '파우스토 질베르티'가 펴낸 책으로 그는 '아카치아상', '카이로상'을 수상하였다. 이 책 외에도 현대 예술가를 다루는 그림책을 더 만들었는데 <뱅크시, 아무 데나 낙서해도 돼?>, <마르셀 뒤샹, 변기를 전시회에 출품했다고?> 등이 있다.
최근 아이들의 창의성을 기르기 위해 그림책이나 예술활동 워크북에도 현대 예술작가들의 작품이 반영되는 추세이다. 아이들을 위한 미술 체험형 전시회는 언제나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전시회에 가기 전에 세계적인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아이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들은, 파우스토 질베르티의 다른 그림책까지 보는 것을 추천한다.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그림책을 펼치면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노란 바탕에 찍힌 다양한 크기의 점들이다. 쿠사마 야요이의 호박 작품에 그려진 점들을 일부 떼어놓은 듯하다.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그림책은 '쿠사마 야요이'가 스스로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새빨간 머리와 동그랗고 커다란 눈이 인상적인 쿠사마 야요이, 그녀의 과거는 1929년 일본의 마쓰모토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쿠사마 야요이는 어릴 때부터 그림 그리는 것을 가장 좋아하고 어디에든 스케치북을 들고 다녔다. 남들이 미처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사라지기 전에 얼른 스케치북에 그려넣곤 했다는 그녀는 수많은 꿈을 꾸었다. 그리고 엄마의 반대를 무릎쓰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떠난다. 가난해서 시장에서 버려지는 생선 대가리와 양배춧잎을 주워다가 국을 끓여 먹으며 끼니를 때웠지만 예술 활동에 대한 열정은 멈추지 않았다. 큰 캔버스에 끝없는 그물망을 이루는 점들을 가득 채우고, 캔버스를 벗어나 드레스와 테이블, 벽까지 점을 그렸다.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에는 쿠사마 야요이가 예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 다양한 예술 작품을 시도하고 거기에 자신만의 메시지를 남기는 모습 등을 담고 있다. 아이들이 현대 예술에 친근하게 다가가길 원한다면, 예술가가 되는 것과 현대미술이 무엇인지 궁금해한다면 이 책을 함께 읽으며 감상하는 것을 추천한다. |
|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파우스토 질베르티 글•그림 /프롬북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땡땡이 무늬의 강렬한 색감과 반복되는 형태가 인상적인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은 이미 대중적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는 독특한 예술가의 삶과 예술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풀어낸 그림책입니다.
이 책은 쿠사마 야요이 자신이 직접 들려주는 듯 1인칭 시점으로 시작됩니다.
어린 시절 겪었던 아픔과 혼란, 그리고 그림을 통해 그 고통에서 벗어나려 했던 과정을 담담하면서도 진솔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부모의 학대와 전쟁이라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야요이에게 반복되는 환영은 고통이었지만, 동시에 예술이 탄생하는 씨앗이기도 했습니다. 반복되는 패턴과 환각은 그녀의 고통이자 치유의 언어가 되었으며, 그 중심에 ‘호박’이 있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호박은 어린 쿠사마가 숨을 돌릴 수 있던 공간이자 그녀를 이해해 주는 유일한 존재로 등장합니다. 현실의 공포와 불안을 잠시나마 피할 수 있었던 장소, 그리고 눈앞에 반복되어 나타났던 그 형체는 이후 그녀의 작품 세계를 이끄는 상징으로 자리 잡습니다.
사람들은 그녀의 작품에서 생기는 시각적 현기증이나 환공포증을 이야기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나면 그 모든 것이 한 인간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하는 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먹 선으로만 구성된 그림은 독자의 상상을 자극하며, 호박 무늬 면지와 강렬한 빨간 머리카락은 그녀의 작품 속 고유한 언어를 명확히 드러냅니다.
예술이란 무엇인지, 예술가는 왜 어떤 이미지를 반복해 표현하는지를 스스로 질문하게 만듭니다.
책장을 덮는 순간, 우리는 이해하게 됩니다. 왜 쿠사마 야요이가 그렇게나 호박을 그리는지를. 그러나 이 이야기는 끝까지 읽어보아야만 진짜입니다.
그녀가 지금 어디에서,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그리고 호박이 그녀에게 어떤 말을 건네는지를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은 고통을 품은 한 사람이 어떻게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견뎌냈는지에 대한, 아주 특별한 기록입니다.
이제, 책 속으로 들어가 그녀의 속삭임에 귀를 기울여 보시길 바랍니다. 책을 덮는 순간 여러분 마음에도 조용히 말을 거는 호박 하나가 자리 잡게 될지도 모릅니다.
#쿠사마야요이,왜호박을자꾸만드는거야? #파우스토질벨티글그림 #신형건옮김 #보물창고 #ILOVE아티스트 |
|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파우스토 질베르티 글,그림 신형건 옮김 보물창고
부산에서도, 제주도 본태 박물관에도 이 호박이 있었다. 그리고 몇 해전 루이비통과 콜라보한 소식 등등을 통해 쿠사마 야요이의 땡땡이 무늬는 대중에게 널리 알려졌다. 그녀는 왜, 언제부터 이런 무늬의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걸까? 이런 그림을 그리는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세세한 사항을 다 담지는 못하더라도, 어린이들이 그녀의 작품을 보고 질문할 때, 이런 분이야~하며 알려줄 수 있는 그림책을 만났다.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 제목자체도 아이들의 질문같지 않은가. 1929년 일본 마쓰모토에서 태어난 쿠사마 야요이.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해 꿈을 이루기 위해 미국으로 건너간다. 그녀의 삶의 유년시절이 제 2차 세계대전을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그림책에서는 그 이야기는 크게 언급하지 않는다. 책에서는 사람의 몸에 점을 그리는 '해프닝'이란 쇼를 통해 전쟁 반대 메시지를 전했다는 일화를 소개한다. 쿠사마 야요이는 시기적으로 전쟁의 한 가운데 살았기에 어린시절 얻은 병으로 나중에는 정신병을 치료하기위해 병원에 머문다. 그가 동그라미를 계속해서 그리는 것도 그런 이유. 빨간 꽃무늬 식탁보의 잔상이 계속 보이는 것을 둥근 물방울 무늬로 변형해 이후 그녀 작업의 소재가 되었다.
(어릴적, 호박이 쿠사마 야요이에게 말을 걸었다는데! 예술을 통해 자신이 그들에게 느끼는 사랑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한다.) 짧은 호흡을 담은 그림책이지만 쿠사마 야요이의 일생과 주요 작품을 어린이들에게 알려주기 좋은 그림책 《쿠사마 야요이, 왜 호박을 자꾸 만드는 거야?》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