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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쪽의 만만치 않은 두께지만 정작 완독하는데는 40분이면 충분. 거의 대부분 가벼운 툰 형식이고 사이사이 짧은 에세이가 들어있음. 청각장애를 가진 한 소녀의 일대기를 보는 느낌. 일상에서 느끼는 상처들을 딛고 수어와 만나 자신감을 찾기까지의 여정을 마치 유튜브 2배속을 해서 본 것 같은 기분 ㅎ 가끔 엄마가 내 책장에서 책 한 권씩 빼다가 읽으시는데, 속도가 느려서 한 권 완독하시는데 한 달이 걸리신다. 울 엄마도 이 책은 하루면 다 읽을 듯 ㅋㅋ 그림체는 가볍고 웃기고 귀엽고 부담스럽지 않다. 마치 물흐르듯 잘 읽힘. 책을 다 읽고 나면 그때에야 여운이 찾아옴. 분명 주인공 아이를 응원하며 지켜보던 것은 나였는데 돌아보니 내가 응원을 받고 있는 기분. 아, 잘 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