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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의 철학』은 일상과 예술을 대하는 센스를 리듬과 흐름, 그리고 부재와 존재라는 측면에서 설명, '센스란 이런 것이다'를 알려주는 인문학 도서로, '센스가 있다'는 말에 대해 매력적이고 설득력 있는 해설로 일본 학계와 언론이 극찬, 도쿄대 교토대 인문서 1위에 올랐다. ![]()
센스, 센스 있다는 것은 무엇일까- 책 『센스의 철학』의 저자 지바 마사야는 이 책을 '센스가 좋아지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직관적으로 아는 것'을 넓히는 것을 목표로 예술과 철학, 그리고 삶을 연결한다. 좋고 나쁨을 잡아내는 안목이나 능력, 일반적인 것이라도 나에게 맞게 재조정하는 감각으로, 학문적인 관점보다는 일상의 경험으로 원래 타고난 것으로 느껴지는 '센스'를 후천적으로도 키울 수 있는 '경험의 총체'로 엮은 이 책을 읽다 보면 그간 알고 있었다고 생각한 것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
센스를 예술과 일상에 접목해 풀어나간 글들에서 가장 주가 되는 이야기는 센스를 리듬이라고 표현한 것. 정보나 의미가 주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로서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느끼는 것, 사물을 그 자체의 리듬으로 파악하고 굴곡진 정도나 배치에서 재미있는 것이 좋은 센스라고 말하는 지점이 무척 흥미롭다. 자신이 좋거나 재미있다고 느껴지는 노래, 문학 등에 담긴 리듬감은 물론 해보지 못한 경험들을 해보며 더 넓고 깊게 느끼다 보면 결국 '센스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나의 일상이자 삶으로 확장되며 내 것이 되기에 몸과 마음이 합일되어 즐거운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리듬감을 더욱더 일상에 많이 만들어보고 싶어진다. 타고난 것이라 키우기 어렵다고 생각했던 센스의 재발견! 책을 통해 나의 삶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에서부터 '센스가 있다' 싶은 면모를 키워보면 어떨까. 예술을 이해하고 일상에서도 좋은 감각을 길러보는 데 도움이 될 인문학 도서다.
https://blog.naver.com/lemontree17/2238001745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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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센스있다' 듣고 싶은 말이다. 그 듣고 싶은 '센스가 뭔데?' 라고 물어보면, '철학이 뭐라고 생각해?' 라는 질문처럼 단번에 답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분명한 건 센스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 그래서 이 책을 선택했다. 센스를 정의하는데 이렇게 부드럽고 유연하게 이야기하다니, 번역도 좋고, 저자의 생각의 흐름을 따라가기가 넘 좋다. 센스는 직관적이기 때문에 복잡할 필요가 없고, 속도감 있게 '딱, 한눈에 알 수 있는 것이고' 고민하고 결론을 내리는 것이 아니다. 감잡았다. 감떨어졌네. 우리 말로 '감' 이라고 할때 잡았다, 떨어졌다의 동사에서 느껴지는 움직임이 실제로 센스를 표현하는구나. 책을 읽으면서 얼마전에 타계하신 이어령 선생님도 생각나고, 애써 아는것이 아니라 '이미 알고 있다'는 뉘앙스도 포함된다는 것.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얼마나 수많은 경험과 정제가 필요한지도 이 책은 설명하고 있다. 4월, 벌써 25년 1분기가 지나고 나서, 연초의 계획을 돌아보니, 그때와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도 있다. 하지만 이또한 계획이 있었기에 내가 알아차리는 것처럼, 이 책도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고 어떤 센스에 대한 갈증이 있는 채로 읽는다면 훨씬 내가 원하는 그 직관적인 '센스'를 체득하는데 정확하고 속도감 있게 도착할거다. 이 책 추천한다! #베가북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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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주목받는 젊은 철학자인 저자이자 박사가 센스라는 주제로 접근한 책이다. 얼핏 굉장히 어려운 책으로 들리거나 보이지만 센스라는 감각처럼 센스있게 교양철학적인 방식으로 접근한 책이다. 그래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주변의 내용들과 상황들을 바탕으로 고민하고 성찰하며 센스란 이런 것이 아닐까 분석하면서 쉽게 따라갈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만 그렇게 따라가다보면 어느 새 깊은 곳에 도달하게 되고, 우리 주변의 많은 것들이 센스이자 감각이며, 균형과 불균형, 리듬감에 대한 싸움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무엇보다 한 가지를 놓고 여러 측면으로 생각하게 만들어주면서 그야말로 같은 걸 달리 보게 하는 철학을 심어주는 책이다. 어려운 단어도 최소화하고 형이상학적인 말들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대중철학적인 부분으로 센스있게 센스를 다뤄서 인상적이고도 흥미로운 책이다. 센스에 대해서 평소 생각하지 않았지만 궁금하거나 센스 있다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들 혹은 센스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도 읽어보기 좋을 것 같다. 생각보다 이렇게 깊으며 얕은 센스가 있을 수 있구나도 싶다. 과연 센스있다. **가끔 그리스 로마 시대의 건물들을 보면 기둥들이 패턴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서도 기둥의 리듬, 조화가 중요한 건물의 미적 해석과 감각이 된다. ***흔히들 이오니아식, 도리아식, 코린트식, 콤포지트식 같은 말로 달리 불리기도 한다. ****같은 것을 조금씩 다르게 다른 리듬으로 만들고 이것을 합치거나 늘리거나 크기를 다르게 했을때의 균형미와 조화미, 리듬감의 싸움이 건물 밖에서 벌어진다. *****파사드와 함께 건물을 그렇게 바라봐도 흥미로울 것이다. ******결국 센스는 예술의 해석과도 관련있다는 것을 이끌어 낸다. *******현대 예술의 놀이와도 관련이 있다. 현대미술이 누구나 쉽게 그릴 수 있을 것 같고, 아이 같고, 무정형 같은 것들과 관련이 있다. ********한때 무제라는 제목이 유행했던 것처럼. *********이는 게임이론과도 관련이 있다. 오징어 게임이 갑자기 인기를 끈것도 절묘하다. **********영화의 해석과 즐거움과 재미도 마찬가지다. 결국 아는 것을 다르게 보이게 하고, 얼마나 변주를 래퍼런스를 통해 다르게 해내느냐가 예술 영화이다. ***********상업영화들도 기존 장르의 포맷안에서 변주하는 리듬의 차이일 뿐이다. ************물론 그 사이에 메시지나 즐거움의 요소가 들어간다. *************한때 현대예술이 아이의 시각을 누리고자 했던 것도 책에 잘 설명이 되어 있다. **************아이의 순수함과 본능적으로만 보려는 그걸 가리키는 것이다. ***************포스트 모더니즘으로 올수록 그 경향이 짙어졌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래서 의미를 분리해 도 닦는 것처럼 반복을 수행하는 현대미술도 생겨났었다. *****************이들은 대부분 한가지 오브제나 주제만을 택해 파고들어간다. 물방울로만 그림을 그리듯이. ******************의미에서 멀어짐으로서 의미를 획득하려는 것이다. *******************우연성에 대한 예술성도 그렇게 도전했던 적이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래퍼런스의 래퍼런스가 되면서 다시 원위치되는 묘한 현상이 생기기도 했다. *********************돌고돌아 원래의 구상주의 회화가 잠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세상을 있는 그대로 똑같이 묘사하는 것이 하이퍼리얼리즘으로 나타나기도. ***********************가상현실 기술도 사실 마찬가지 현상이다. ************************하지만 현실의 복제는 언제나 열화될수밖에 없다. *************************아기는 불안에서부터 시작한다. 태어나자마자 다른 세상에 내던져지며, 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이다. **************************이래서 움직임과 소리만으로 초반에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결정한다. ***************************그 기저에는 당연히 불안감이 자리잡고 있다. 그래서 까꿍놀이를 다룬 듯 하다. ****************************불안감 사이에는 놀이와 웃음이 반영되면서 불안함을 오히려 재미로 승화시키기도 한다. *****************************하지만 오히려 그걸 불안함의 극치로 받아들이게 되는 경우도 있다. 이때 병이 된다. ******************************한때 예술에서 부조화, 불협화음이 유행했던 이유도 비슷하다. *******************************정형을 깨고, 균형을 깨며, 다시 비틀어진 불균형적 균형을 유지하려고 했다. ********************************결국 변화와 안정의 끊임없는 싸움이다. 이게 리듬일수도 있다. *********************************그래서 비뚤어진 균형이 더 매력있는 경우가 있다. 사랑의 경우에는 나쁜남자처럼. **********************************결국 불안함 속에서 정형화하는 감각을 정형화 한 뒤에 다시 하는 과정에서 센스가 나타는게 아닐까 싶다. ***********************************미지의 세계에서 특정한 규칙으로 세계관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리고 완성하고 부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한때 부서진 것을 재조립하거나 이미 만들어진 것을 재공간화, 재정리, 수집하는 예술도 그래서 있었다. 센스의 전시들인 것이다. **************************************결국 반복과 차이의 놀이가 예술이기도 하다. ***************************************사실 그렇게 자연도 이미 프랙탈 구조로 놀고 있다. ****************************************그런식으로 세포분열도 일어나고 자가복제도 일어나며 그 조합과 덩어리의 결과가 생명체이며 사람이고, 우리들이다. *****************************************똑같지만 다른 모습들이 그렇게 생김새로도 나타난다. ******************************************이는 다른식으로 차이를 논하는 갈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 갈등과 아슬아슬함을 에너지로 삼는 예술도 있다. ********************************************이야기에서는 그것이 원동력이 된다. *********************************************그래서 모든 이야기는 아슬아슬한 서스펜스와 스릴러를 기본적으로 장착하고 갈등으로 나아간다. **********************************************좋은 이야기는 그것을 잘 다루는 것이다. ***********************************************안정에서 불안정으로 간 다음 안정으로 다시 도달하는 과정이 잘 된 것이다. ************************************************쉬운 듯 쉽지 않은 것들이 그런 것이다. *************************************************결국 센스 없는 것도 센스가 있는 것이다. **************************************************아는 감각과 모르는 감각의 차이이기도 하다. ***************************************************그래서 많이 알아야 많이 모를 수 있다. ****************************************************많이 알아야 더 즐길 수 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모르는 것을 즐기는 것이다. ******************************************************많이 알수록 모르는 것이 늘어나는 역설이 생기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름의 상태로 돌아가려 아이들의 방식을 택한 것이다. ********************************************************무(無)를 추구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무제처럼. *********************************************************어차피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무를 향해 간다. **********************************************************잠시 있다가 곧 사라진다. 그리고 우주적으로는 재결합해서 다시 생긴다. ***********************************************************형태가 변화하며 계속 유지되고 팽창하는 것이 현재까지의 우주인 셈이다. ************************************************************다만 인간일적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과학이 은근히 불교를 흥미롭게 보게 된다. **************************************************************원자단위에서는 결국 끊임없은 재조합과 파괴의 반복인 셈이니까. ***************************************************************그게 좋게 말하면 윤회일 것이다. ****************************************************************실은 의식하지 못하는 다른 물질로 결합될지도 모른다. *****************************************************************지구를 벗어나 다른 우주공간으로 갈수도 있다. 사실 지구도 우주 안에서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있고 돌고 있다. ******************************************************************결국 거대함에서 일부의 한계성으로 유한성을 있다치고 살아가는 것일 뿐이다. *******************************************************************감각이나 센스도 그 한계내에서 즐기는 유희인 것이다. ********************************************************************그렇게 의미놀이를 하며 잠시 자기만족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인상적인 문구들## ##센스란 무엇인가를 '임시고정'한 다음 '탈구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다.~'센스를 직관적으로 안다'라는 뜻이라고 하자.~즉, '단번에', '전체적으로', '종합적으로'아는 것이다.~예술이나 어려운 일에 '딱 보면 알 수 있는'걸 요구하면, '그런 게 어떻게 가능해!'하는 소리가 절로 나올 것이다. 그러나 일상의 커다란 흐름에서는 누구나 직관적으로 움직인다. ##센스의 좋고 나쁨은 종종 어릴 때부터 축적되어 '문화자본'에 좌우된다고 여겨진다.~그렇지만 문화자본은 후천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나는 생각한다.~문화자본이 있다는 건 많은 것을 접하고 다양하게 먹는다는 것, 즉 넉넉한 양을 소화한다는 얘기다. 다시 말해 빅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는 뜻이다. ~ 그 분량이 베이스가 되어 판단력이 나오는 것인데, 내 생각에 어느 정도는 판단력의 원리를 미리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 ##말하자면 인간은 '인지가 남아도는' 동물인데, 남아돌아서 많은 것들을 보려고 해도 스스로 제한하지 않으면 진정이 안 된다는 딜레마를 안고 살아간다.~따라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려는 마음이 좀처럼 생기지 않는 것도 자연스럽고, 반대로 새로운 일을 갑자기 하고 싶어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일이다. 인간에겐 그런 이중성이 있다. ##외래어로 쓰일 때의 '센스'는 ~'판단력'의 일종이다. ##아이는 처음에 자유분방하게 손을 움직여서, 어른의 눈으로 보면 추상화처럼 약동하는 선을 그리기도 한다.~흔히 예술가에게는 아이와 같은 자유가 있다고들 하는데, 그것은 기호화하기 이전의 자유를 가지고 있고, 거기로 돌아갈 수 있다는 뜻이리라.~기호와 얽혀 있다. 그러니까, 의미에 얽매여 있다는 뜻이다. ##모델의 재현을 그만두는 것이 센스의 자각이다.~다시 말해 재현을 지향하지 않고 아이의 자유로움으로 돌아가는 것, ##데이터의 양이 많으면 많을수록, 즉 문화자본이 많으면 많을수록, 특정모델에 치우치지 않는다. 이 설명을 듣고 눈치챈 사람도 있을지 모르지만, 이것은 인공지능(AI)에 의한 생성에 관련된 이야기와 비슷하다.~모델의 재현을 지향하지 않는다는 말은, 마치 인공지능처럼 '학습'을 거친 다음에 새로운 것을 생성한다는 의미다. 이때의 학습이란 모델을 좀 더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방향'이 아니라, 오히려 망각하고 생략하고 과장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 처리 과정이 인간에게는 어떻게 일어나는가? 시간을 들이고 내버려 두는 수밖에 없다. 데이터를 '인풋'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과정에서 점차 뇌에서 그 처리가 이루어진다.~어떤 모델을 목표로 한다는 것은 그 모델이 갖는 의미를 찾고 그 의미를 자기 것으로 만들려고 한다는 뜻이다. ##리듬이라는 말은 고대 그리스어 '리트머스(rhythmos)'에서 왔는데, 이 말에는 원래 '형태', '균형', '상태'라는 의미가 있었다. 사물의 형태는 굴곡, 즉 리듬이다.~크게 말하면 같은 자극이 반복되는 규칙성, 그리고 그것이 중단되거나 혹은 다른 유형의 자극이 들어오는 일탈, 이러한 '규칙과 일탈'의 조합으로 리듬이 만들어진다. 바꿔 말하면 '반복과 차이'가 리듬이다. ##음악이든, 미술이든, 실내장식의 배치든, 요리든, 그 '리듬의 다차원적인 멀티 트랙에서의 배치'를 의식할 수 있는 것이 센스다. 그 배치가 재미있다면 센스가 좋다는 뜻이다.~어느 순간에 자극을 내놓을 것인가, 그 타이밍의 재미가 바로 사물의 재미라고 할 수 있다. 그 자극이란 다름 아닌 차이이며, ~하지만 반복이 있어야만 차이도 생기므로 저점 반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인간에게는 존재와 부재, 즉 무언가가 '있음'과 '없음'의 대립은 절실한 의미를 품는다.~소설 등의 이야기에서는 '보물을 찾으러 가다'라는 것이 스테디셀러의 패턴이다. '없는'것을 추구하다가 결국엔 그걸 발견하게 되는데, 말하자면 '없다'에서 '있다'로 이행하는 것이다. 전형적으로 이야기는 부재 또는 '결핍'에 의해 진행된다.~그런가 하면 사랑과 욕망도 근본적으로 누군가가 있고 없고의 문제다. ##'까꿍'놀이는 근본적인 '불안과 안심'의 교차를 의미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것이 놀이라는 점이다. 실제로 불안과 안심을 직접 경험하는 게 아니라, 놀이라는 형태로 그것을 포장해 간접화하고 있다. 놀이를 통해 외로움을 견딜 수 있게 된다. ~반복되는 리듬은 인간이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것으로, 리듬을 형성함으로써 인간은 '주체'가 된다. 리듬이란 반복과 차이다. 먼저 반복이 있다. 그것은 살기 위해서 필요한 반복이다. ##생물은 안정을 추구한다고 말했지만, 놀이란 일부러 불안정한 상태, 긴장 상태를 만들어내고 그것을 반복하는 것을 즐긴다.~어딘가에 '괜찮아'라는 신뢰가 있는 상태에서 일종의 '장난'으로서 혹은 시뮬레이션으로서 행해진다. 안전을 확보한 후에, 일부러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을 즐기는 것이다.~놀이란 굳이 스트레스를 즐기는 것이다. 이야기에서 '서스펜스'는 의도적으로 만들어진 스트레스다. ##예술에서는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 바로 그 작품의 볼륨 혹은 물량이 되는 법이다.~지연시키는 곳이 곧 작품의 볼륨이다.~큰 의미를 일단 보류하고 부분을 살펴보면, 여러 가지 작은 의미의 굴곡이 보인다.~센스란 사물을 의미나 목적으로 정리하려고 하지 않고 그저 다양한 요소의 굴곡 즉, 리듬으로 즐기는 것이다. ##갑자기 알 수 없는 장면이 불쑥 나올 때 눈이 번쩍 뜨이는 느낌은 사람을 황홀경에 빠트린다. ~극단적인 경우, 결국 끝끝내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작품도 있다.~이는 뭔가 밝혀질지도 모른다는 0→1로의 서스펜스가 '포화'상태로 되면서 더 이상 안심과 불안의 시소게임이 문제가 되지 않는 상태다. ##세세한 부분에서 예측이 빗나간다고 해서 일희일비할 게 아니라, 큰 패턴으로 파악하고 빗나가는 것도 그 패턴의 일종으로 파악하자는 관점이다. 이렇게 되면 한발 뒤로 물러난 시점에서 세계를 바라본다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는가?~이것을 때로는 '메타인지'라고 말하기도 한다. '메타'라는 말은 위에서 바라보는 관점을 가리킨다. ##인간은 그저 평온함 이상의 자극을 어느 '정도'는 요구한다. 나아가 진짜로 위기 상황이 되면 인간은 살기 위해 그 상황을 즐기는 것처럼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나가기도 한다.~예측이 크게 빗나가는 것은 대체로 불쾌한 일이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불쾌하거나 고통스러운 쾌락의 상태, 라캉이 말하는 향락이 있다. 그러니까 향락이라는 형태로 알지 못하는 것을 즐길 수도 있다. ##세상에 나가보라, 어떤 규칙에 따라서 질서가 잡힌 나열이 아니면 그림이나 음악이나 문학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태도가 지배적이다. ~고전파는 소리의 제약이 많지만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에 걸쳐 더 아리송한 소리, 탁한 소리의 사용을 풀어주는 실험이 이루어졌다. 그 대표적인 예가 드뷔시다. ##재즈도 클래식에서 허용되지 않았던 소리를 쓸 수 있는 장르다. 다시 말해 클래식보다 확장된 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재즈에는 재즈만의 제약이 있다. 팝에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역시 팝 고유의 제약이 있다.~극단적인 랜덤 혹은 무작위 상태를 최대치로 생각했을 때, 거기에 이런저런 제약을 걸면 여러 가지 장르가 성립한다. ##생활과 연결된 구체성을 중심으로 하여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거기에서 멀어지면 예측오차에 깜짝 놀라 의미를 알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된다.~기본적으로는 생활 실감에 기반을 둔 의미성과 특정 장르의 규칙에 기초한 의미성, 이렇게 두 가지가 조합되어 사람들이 '보통'으로 여기는 것이 성립하고, 거기에서 벗어나면 사람들은 거부감을 느낀다. ##완전히 규칙적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전혀 무작위적이지도 않다. 이런 균형이 대체로 '아름다움'이라고 불리는 것이다. ~숭고함이란 스케일이 크거나 위력을 느끼게 하는 것을 부르는 개념이다.~센스가 좋아진다는 것은 칸트적인 아름다움의 의미로 일컫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이 경우, 유희의 균형이 잘 맞춰져 있다고 상정되어 있다.~말하자면 '우등생은 재미가 없어'이런 얘기다. 멋있음, 일종의 섹시함은 균형이 무너지면서 나온다. ##숭고함이란~인간이 파악하려 해도 프레임에서 벗어나는 에너지, 무질서, 장대함이 있는 것 등과 같아서 파악하기 쉽지 않다.~그걸 '참 숭고하다....'고 느낄 수 있으려면 자신은 안전한 곳에 있으면서 지켜볼 수 있어야 한다. 균형이 무너진다는 것은 아름다움보다 숭고한 쪽으로 기울어진다는 뜻~반복과 차이의 균형이 깨지고 예측오차가 숭고하게 커진다. 그러한 균형의 '붕괴'에서 예술의 자유를 본다.~다시 말해, 이것은 우연성 얼마나 작용하고 있느냐의 문제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 외부 세계에는 불쾌한 자극이 넘쳐난다. 그 속에서 반복을 발견하면 인간은 안정된 존재가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한 인간이 살아갈 수 있게 된다는 것은 반복을 어떻게 형성하느냐 하는 것이며, 그것과 차이가 한 세트가 되어 인간은 '리듬적 존재'로 살아가게 된다. ##윤곽을 찍어낸 듯이 한방에 그릴 수 있게 되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상당한 수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그 전 단계에서는 우선 쓸데없는 선을 잔뜩 그리고 거기서 형태를 띄우는 것이 효과적인 접근법이다.~이야기를 빈틈없이 풀어나가서 독자가 질리지 않게 하려는 의도를 갖지 말고, 그냥 생각나는 대로 쓸데없는 이야기를 잔뜩 써도 되는 것이다. 그렇게 되면 능숙함이 부족해서 삐걱대는 게 아니라, 좀 더 개성적인 필자만의 독특한 숭고함 같은 것으로 글이 삐걱댈지도 모른다. ##좀 더 대범하게 적당히 놓는다는 자유로움이 바탕에 깔리면, 부분적으로 분류하거나 필요한 곳에 물건을 놓는다는 목적성까지 어느 정도 충족시킨다.~이렇게 돼야 한다고 정해놓은 모델에 가까이 가려고 딱 맞추는 것을 목표로 하면, 자유가 없어지고 갑갑해진다. 센스가 좋다는 것은 '잉여'혹은, '남음'이라는 뜻이 아니겠는가. ##내 피아노 연주에서 나오는 재즈적이지 않은 불협화음은 그것이 내 음악이다,라고 생각하면 굳이 억지로 교정하지 않아도 된다. 뭐 뻔뻔하다면 뻔뻔하다고 할 수도 있다.~각자의 인생 안에 고유한 방식으로 자리매김한 다음, 예술 그리고 생활의 예술적인 측면을 더욱 즐기게 해주는 가이드 역할을 맡긴다는 것은, 프로가 정통적으로 장르의 규범을 충족시키는 것에도 뒤지지 않는다고 나는 주장하고 싶다. ##예술에 관여하는 것은 애초에 쓸데없는 시간을 음미하는 것이다.~예술은 시간을 갖는 것이다.~정답에 도달하기보다는 도중에 주위를 오락가락하거나 시선을 이리저리 돌리는 자유로운 여유의 시간이 예술 감상의 본질이다. ##자기계발서 등에서 말하는 것처럼 불안을 해소하려면 명확한 목적 달성의 과제를 수하는 게 효과적인 방법이다. ~구체적인 행동을 함으로써 가능성의 과잉 상태에서 자신을 구해야 한다. 이것은 일종의 리듬을 형성하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고민하기보다 행동한다는 것은 '의미에서 리듬으로'라고 바꿔 말할 수 있다. ##예술에 익숙해지기 위해서는 여러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사물을 한정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는 것, 즉 '유한성의 다양성'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해 매우 크고 가능성이 넘쳐나는 존재다. 따라서 뭔가를 지연시키기도 하는가 하면, 반대로 역시 동물인지라 목적을 최단 시간에 달성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다. 이 두 가지가 서로 줄다리기를 벌인다. 어떤 면에서는 목적을 빨리 달성할 수 있다는 것이 쾌감을 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 그야말로 인간다운 모습으로 도중에 머뭇머뭇하거나 서스펜스를 즐기는 면도 있다. 서스펜스는 불안하고 불쾌하면서도 재미있다. 라캉이 말한 향락이다. ##목적 달성의 즐거움을 시뮬레이션하는 방법으로 가공의 목적을 향해 몇 단계의 장애물을 설정하고 그 서스펜스를 즐기는 것이다. 그 예가 놀이나 게임이며,~공중에 매달려있는 상태가 주를 이루면 더욱 예술적으로 변한다. 다만 그것은 불안과 등을 맞대고 있어서, 목적성이 좀더 뚜렷한 놀이나 게임보다는 대중성이 낮다. ##작품이 '문제'의 변형이다. ##소설에서는 해서는 안 되는 일이 쓰이기도 한다. 그러나 문학이라고 해서 뭐든 써도 되는 게 아니라, 윤리나 규범의식이나 어쩔 수 없이 저지르게 되는 인간의 행위에 대한 종교적이라고 할 수 있는 '용서'가 복잡하게 섞인 상태에서 쓰인다. 거기에는 갈등이 있다. 공공성과의 갈등, 혹은 딜레마가 담겨 있다. 예술에는 종교에 가까운 면이 있다. ##예술의 중심에는 신체적 버릇이라고 할 수 있는 반복이 자리 잡고 있다. 공공성에 중심축을 둔다면 이런 식으로 해서는 안 된다. 고쳐야 한다는 말이 된다. 공공성과 신체성 중 어느 쪽에 중심축이 있느냐가 오락적인 것과 예술적인 것을 구분한다고도 할 수 있다. 사람들은 시체와 공공성에 딜레마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공공성에 치우쳐서 작품의 메시지를 읽어 내려고 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인생은 무언가를 반복하고 변주한다. 그 출발점에는 몸이 있는데, 문제라는 것은 몸에서 기인하면서도 거기에서 떠올라 추상적인 소용돌이가 되어간다.~독창성이란 그 사람이 어떻게 전형적인 것과 관계를 맺고 또 거리를 두었느냐에 대한 독창성을 말한다.~전형성이란, 거기에서 인간이 각자의 이름을 잃고 익명이 되는 것이다. ##뭔가를 동경하는 것을 그만둔다, 그러면 자유롭게 생성하고 변화하는 센스가 활발하게 살아날 것이다.~하지만 그 길을 걸어가다 보면 결국에 다른 쪽, 더 어두운 딴 길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아니, 어느새 분간하기 어려워진 두 길이 서로 분신처럼 됐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센스는 안티센스라는 그림자를 띠어야 진정한 센스가 되지 않을까. ##의미나 목적을 벗어나 그저 형태를 본다는 전반적인 방침은 하나의 개념으로 말하면 '포멀리즘'에 해당한다.~관심이 있다면 '포멀리즘 비판'도 함께 조사해보면 좋을 것이다. ##정신적으로 튼튼해진다는 것은 근거가 있는 사고를 할 수 있게 됨과 동시에, 그것만으로는 불충분하고 사물에 대해 좋든 나쁘든 둔감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그러니까 익숙해지는 것이다. 결국, 절대적인 근거를 댈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세상에는 여러 사람이 있고, 모두가 납득할 수 있는 해답은 존재하지 않는다.~나이가 들면서 손가락이 딱딱해지고 뻣뻣해지는 것처럼 정신도 내성을 갖게 된다. #리뷰어클럽리뷰 #센스의철학 #지바마사야 #전경아 #베가북스 #인문철학 #교양철학 #센스 #감각 #센스있다 #센스없다 #조화 #부조화 #놀이 #융합 #차이 #반복 #미학 #포스트모더니즘 #예술 #모더니즘 #철학 #생활철학 #프랙탈 #불균형 #균형 #절대주의 #추상주의 #놀이 #개념 #정의 #미학 #미술 #예술사 #역사 #의미 #목적 #변주 #래퍼런스 #작품 #스타일 #매력 |
![]() 센스란 무엇이고 센스 있는 삶을 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이 질문에 대한 해설지 같은 책이었답니다. 또 어떻게 이 책을 제가 읽게 되었냐면.. 예술에 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역시나 예술에 대한 안목이 있는 사람은 센스가 있다고 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일상에서도, 예술에서도 세련된 감각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서 읽어봤어요. ![]() 저는 요즘 AI 아트에 관심이 가서 도전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데... AI 아트도 인기를 끄는 분들을 보면 그냥 비슷비슷하게 결과물을 생성하는 게 아니라, 자신만의 무언가를 첨가하시는 걸로 보였어요. 즉 재현의 영역에서 벗어나야 센스가 있다고 할 수 있고, 또 그렇게 인기를 끌 수 있겠죠. 인생을 어떻게 센스 있게 살아가는가.. 해답을 얻고 여러 분야에 적용시키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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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만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 곧잘 우리는 어떤 사람을 칭찬할 때 "그 사람 참 센스 있더라.", "그 사람은 센스가 좋아."라고 말한다. 여기서 말하는 센스라는 건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을까? 평범히 생각한다면 매너, 행동, 말재주 등이 떠오르지만 정확히 한 단어로 요약할 수가 없다. 센스가 좋은 사람을 가리켜서 외모가 훈훈하다 매너가 있다고 말하면 의미가 굉장히 좁아지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가 일상 속에서 자주 사용하지만 그 의미를 깊이 생각해본 적이 없는 '센스'라는 것을 탐구하고 정리한 책이 바로 일본의 젊은 철학자 지바 마사야가 집필한 <센스의 철학>이라는 책이다. 책은 제일 먼저 우리가 '센스'라는 이 외래어가 가진 말의 뜻을 다양한 사전적 의미를 통해 정리하고, 삶과 예술을 잇는 하나의 징검다리 역할로 갖는 센스를 설명하고 있다. 어떤 페이지는 책을 읽어도 쉽게 머릿속에서 의문부호가 사라지지 않았고, 어떤 페이지에서는 '예를 들면 <오징어게임> 같은 건가?'라며 적절한 예시가 떠오르기도 했다. 철학책은 그런 법이다. 책의 한 페이지를 읽어 보면 이런 글이 적혀 있다. 리듬이라는 관점에서 소설을 읽으면 어떤 인물이 무엇을 했는지, 어떤 기분이었는지 물론이거니와, 다양한 대상이나 풍경 등의 리듬 그리고 내용뿐만 아니라 문장 자체의 리듬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본문 120) 이 글만 읽으면 센스가 아니라 갑작스레 리듬을 이야기하고 있다 보니 무슨 말인지 정확히 이해할 수 없다. 작가는 <센스의 철학>을 통해 센스가 가지는 의미를 해석하면서 그것은 곧 리듬이라고 말한다. 특정한 리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직관적인 경험이나 생각이 곧 센스라고 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사람마다 경험이라는 이름이 리듬은 변칙적이고 결과도 다르다. 책을 읽으면서 어느 정도 작가가 전하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었지만, 그 메시지를 풀어서 정리하고자 하면 쉽지 않았다. 자세한 건 직접 <센스의 철학>이라는 책을 읽어 보자. 평소 우리의 일상과 경험 속에 있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생각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무척 마음에 들 것이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흥미로운 부분만큼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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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라는 말은 참 애매하다. 무척이나 주관적인 단어로 보인다. 객관이라고는 단 1도 없게 느껴진다. 누구에게 우리가 센스라는 표현을 한다. 이럴 때 객관성은 전혀 담보되지 않는다. 그 사람은 참 센스가 있다. 그 사람은 참 센스가 없다. 이런 표현을 들었을 때 격하게 공감하는 사람도 있지만 반대도 있다. 말도 안 된다면서 저게 무슨 센스냐고 할 사람도 있다. 센스라는 걸 정확히 표현하기도 힘들다. 뭘 근거로 센스가 있다고 하는지도 명확히 말하기 힘들다. 그저 센스가 있다고 한다. 센스가 있다는 표현은 어떤 상황에서도 쓸 수 있다. 누군가를 보고 옷을 참 센스 있게 입는다. 사람이 참 일을 센스있게 하네. 이런 식으로 센스는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지 말하는 사람도 듣는 사람도 정확히 모른다. 신기하게도 다들 정확히 모르면서도 서로 대화가 완벽히 이뤄진다. 어떤 걸 두고 센스가 있다고 하는지 알아 듣는다. 참 놀라운 일이다. 지금까지 내가 쓴 글을 읽고도 센스있게 무슨 말을 하는지 아는 사람도 있다. 반대로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지 모르겟다. 이렇게 볼 수 있다. 센스가 없다고 해서 일을 못하는 것도 아니고 패션 감각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센스도 여러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누군가는 센스있다는 말을 듣다가 어느 날부터 센스 없다는 청천벽력같은 소리도 듣는다. 지금까지 별 생각없이 센스라는 표현을 했다. 센스가 이렇게 심오할 수 있다는 걸 <센스의 철학>을 통해 알았다. 역시나 철학자는 별 것도 아닌 걸 꺼내서 생각할 수 있게 만드는 재능있는 사람이다. 이 책은 센스가 좋아지는 책이라고 한다. 이 책을 읽으면 센스가 높아진다는 뜻이다. 분야에 따라 센스가 다른 의미로 쓰인다. 센스는 타고난 건 아니다. 어느 정도는 센스도 타고난 건 맞다. 세상 모든 건 후천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그러니 얼마든지 노력으로 센스가 늘 수 있다. 일머리가 있다는 표현을 한다. 처음부터 일머리 있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 일을 하다보면 생기는 감각이다. 일머리를 센스라는 용어로 업무에서는 쓸 수 있으니 얼마든지 개발 가능한 영역이다. 센스에 대해 저자는 예술과 연결한다. 예술과 삶을 연결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한다. 센스라는 건 그렇게 볼 때 감각이다. 예술 영역은 사실 타고나야 한다. 기본적으로 타고난 재능에 후천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타고난 재능이 없는 사람은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된다. 우리가 모든 분야에 다 잘 할 수 없다. 그건 인정한다. 사람마다 잘하는 영역은 분명히 다르다. 센스를 예술과 삶까지 연결되는 건 꽤 심오하게 느껴진다. 센스가 그렇게 거창할 지는 미처 몰랐다. 책에서 정의하는 센스는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직관이란 표현이 들어가는 것부터 이미 주관이다. 사람마다 직관이 다르다. 직관은 내가 지금까지 경험한 총합이 아닐까한다. 직관을 순간적으로 알 수 있는 것이다. 꽤 많은 시간동안 특정 분야에서 경험을 쌓았을 때 생기는 감각이다. 그러니 센스라는 표현을 하거나 듣는 사람은 그 정도의 감각을 축적했다고 할 수 있다. 이러니 예술 감각이 결부된다. 예술은 엄청난 경험이 축적된 후에 감각이 생긴다. 피아노를 매일같이 기계처럼 연습해도 일정 수준 이상을 가지 못하는 부지기수의 사람들이 있다. 분명히 똑같은 피아노를 쳐도 다르다. 이걸 알기 위해서는 그만큼 나도 피아노를 많이 들어야 알 수 있다. 그러니 센스라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 나도 그 정도의 센스를 갖춰야 한다. 책에서는 이를 위해 리듬을 말한다. 리듬은 고정적인 것이 있고, 안정적인 것도 있다. 여기에 변주를 통해 일반적이지 않은 리듬도 있다. 이 모든 것이 전부 기본적인 걸 닦았을 때 해낼 수 있다. 또한 0과 1이라는 개념도 쓴다. 저자는 0이라는 개념을 다소 쉽게 생각하는 게 아닐까도 싶었다. 1에서 2를 만드는 것보다 0에서 1을 만드는 것이 어렵다. 내가 볼 때 0에서 1이 되려면 무에서 유를 창조할 정도의 에너지가 필요하다. 센스를 갖추기 위해 그렇다는 개념일 수도 있다. 나는 0에서 1을 만들려고 노력한 적이 거의 없다. 그게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그래서 센스가 다소 부족한가라는 생각도 든다.책에서는 0을 무라고 생각하진 않는 듯하다. 센스에 대해 책을 통해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센스라는 표현을 듣는다는 건 칭찬이다. 센스가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한정이지만. 센스가 있으려면 쉽지 않다. 어떤 분야에서든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 여기에 리듬을 잘 만들어야 한다. 엄청나게 센스있는 사람은 리듬마저도 이상하게 비틀지만 사람들에게 칭찬받는다. 모든 분야에서 센스를 갖추긴 힘들다. 내가 집중하고 있는 분야에서도 센스있다는 표현을 듣고 싶다. 내 리듬이 어떨 지, 0에서 1을 만들 수 있는지. 핵심 아닐까한다. 증정 받아 읽었습니다. 까칠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리뷰가 재미없으면 센스가 없는 거. 친절한 핑크팬더의 한 마디 : 센스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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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센스=sense
풀이 하자면 감지,감각하여 느낌으로 풀이된다. 센스가 있다 or 없다라는 비교적 단어로 잘한다 or 못한다 ,우등생 or 열등생 위의 단어를 비교하는 후자의 대상자들은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 순탄하게 어울리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이 책의 저자는 '센스 '라는 말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관점의 차이라고 일컬는다 나 또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관심이 되는 대상에서의 반복과 수련을 통해서 익숙함에 따른 응용기술이라고 생각된다. 따라서, 센스가 없다는것은 못하는 것처럼 보이는게 아니라 자기의 분야에서 다듬어지지않는 것이라고 판단된다. 즉, 일상과 나의 업무에서 관심을 가지고 훑지 않고 정직하게 하면 삶의 철학적 센스가 배양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