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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학교에서 권장도서로 추천해서 구입하게 되었어요. 내용을 보고 있으면 황순원의 소설 소나기처럼 푸릇푸릇하다고 해야할까요? 서정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줄거리에 절로 웃음이 납니다.
일러스트는 마치 만화 검정고무신처럼 장면장면 마다에 적절하게 배치되어 읽는 즐거움을 배가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초등저학년이 읽기에 딱 적절한 책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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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 작은거인 42번째 이야기/까만콩에 염소똥 섞기> 아이들이 표지를 보더니 어떤게 염소똥이고 까만콩인지 맞쳐보라고 하네요. 아이들이 재미있다며 오른쪽, 왼쪽 잘도 맞춰요. 저도 어렷을적, 지금도 콩을 싫어하지만요.. 아이들때문에 몇번씩 넣어먹지요.
요 책을 읽으니 예전 외할머니댁에서 지냈던 어린시절이 생각이나네요. 할머니집 근처엔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도 들리고, 밤이면 화장실 가기가 무서워 요강에다 쉬를 했던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궁이에 밥을 하고, 솥단지에서 구수한 밥냄새가 났던 기억이 .... 지금은 하늘나라에 계셔서 보지는 못하지만요.. 아직도 제 마음 한편에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답니다. 또한 바로처럼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뒤로 하고 꾸지람을 들은 날이면 제 발보다 큰 신발을 신고 집에 가겠다며 걸어나왔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도시에서는 느끼지 못한 할머니의 애틋한 사랑이 담긴 책이네요. 또한 시골에서는 또래 친구를 만나기 쉽지 않은데 가까운 친구들과 우정을 쌓을 수 있는 기회가 되고.. 도시아이들과는 다른 놀이 방식으로 아이들끼리 놀이를 하며 친해지는 방법을 깨닫기도 하죠. 오랜만에 도시를 벗어나 시골로 나들이 가는 바로를 따라가며 저도 옛추억에 빠지는 시간여행이 되었네요. 지금도 한결같이 손자를 사랑하는 마음을 듬뿍 느낄 수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의 시골로 나들이가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행복해보이네요. 할머니, 할아버지 건강하고 오래오래 행복하게 사세요.라고 주문을 걸어보고 싶은 날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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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만콩에 염소똥섞기/ 국민서관
제목만봐도 너무 귀엽고 장난기넘치는 생각이에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 하면서 한장한장 넘겨보았어요..
여름방학이 됐어요.. 엄마는 이모에게 주인공 오바로를 보내서 원어민선생님과의 영어과외를 부탁했어요.. 이모가 바로를 데리러 집에왔는데..바로는 원어민선생님과의 영어과외가 내키지않았죠.. 마침..시골에사시는 할머니가 아빠의 연락을 받고 시골로데리러가려고 오셨습니다.. 원어민선생님과 영어과외보다는 시골에서 노는것이 낫겠다 싶어 할머니를 따라가죠.. 할머니와 시골로가는 택시안에서부터 할머니와 삐걱삐걱입니다.. 엄마가 손으로 꽉잡아서 아프다고했더니..할머니가 침을 발라 문질러주었습니다.. 바로는 더럽게 느껴지기도하고..괜히 할머니를 따라 시골로가나 싶어 후회가되었지요.
바로는 시골에 온 후에 후회할일들이 계속생겨났죠.. 정빈이와 참외서리를 해서 혼도나고..할머니의 미움도 받은 바로.. 가짜할머니,가짜손자라고하며 힘겨루기를 하는 바로와 할머니..
도망가는 돼지를 쫒다가 넘어졌는데 할머니께 혼이나서.. 바로는 엄마가 보고싶어 몸을 숨겨 눈물을 흘리는데 할머니가 애타게 찾습니다.. 돼지가 할머니집으로 들어갔는데 바로를 발견하고 끌어안으며 볼을비벼대며 걱정하셨죠..
매운탕을 만들어주신 할머니..매운탕을먹으면서 코끝에 땀이 맺히며 먹으니 할머니의 진짜손주라며 웃지요.. 바로도 생각해보니 할머니와 이렇게 오래 함께한적이 없었던것같았죠.. 매운탕을 먹으며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염소를 보았어요.. 염소똥이 동글동글 까맣게 소복소복한것을 보고..할며니가 내일 콩들을 쓰다듬을때 보기를 바라며.. 염소똥을 까만콩에 섞어두지요..생각만해도 재미있다며..진짜손자가 된 바로의 이야기로 책내용이 끝나요..
아이가 이번추석에 성묘에 함께 갔다가 방아깨비를 보았는데..책을 보면서 너무 반가워서.. 우리도 시골에서 방아깨비봤었지..하면서 신이나했답니다.. 할머니와 시간속에서 바로의 개구진 모습과 잘 어울어져 내용이 재미있었던것같아요.. 할머니와의 소중함과 가족이라는 의미를 되새겨볼수있는 책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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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에서도 느껴지듯이 시골스럽죠. 까만 콩에 염소똥 섞기 ... 주인공은 '오바로' 엄마와 아빠가 중국으로 출장을 가야해서 바로는 엄마의 반대에도 할머니의 손에 이끌러 시골 할머니댁에 가게된다. 그런데 시골에 와서 후회 할 일이 생겼다. 그런 밥때마다 나오는 까만콩밥이다. "이건 그냥 콩이 아니여. 할미, 할애비 땀 알 눈물 알이여."..본문중 이말을 밥먹기전에 꼭 한다. 하지만 바로는 콩을 싫어한다. 하루종일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종일 콩밭에서 살았다. 콩 순을 따주는 것이다.
![]() 할머니가 널어놓은 콩을 보고는 바로는 좋은생각이 떠올랐다 바로 코에 콩을 넣어서 콩총을 만들었다. 한참 재미있게 노는데 돼지가 꿀꿀 ~~ 돼지를 못살게 할 요령으로 콩총을 돼지에게 맞추는데 그때 누군가의 인기척을 듣고는 돼지우리에 숨었다. 폭탄머리 할머니가 두번거리며 집안으로 들어왔다. 그런데 그 뒤를 여자이아가 꼬리처럼 따라 붙었다. 그런데 폭탄머리 할머니는 할머기 내다 널어놓은 콩을 몇주먹 움켜쥐고는 바지주머니에 집어 넣었다. 시치미를 뚝 ! 여자아이는 남의 것이라며 말렸지만 모자라 여자이이의 바지에도 집어넣었다. 그리고는 빌리러 왔더니 할머니가 안계셔서 그냥 가겠단다. 바로는 돼지때문에 들킨것 같아 돼지를 못살게 하기로 마음 먹고 강아지풀로 돼지콧구멍에 집어넣으려고 하는데 때맞춤 할머니가 들어와서 바로를 혼낸다.
![]() 바로는 심심해하며 하루하루를 보내는 하루는 집앞 대문에서 남자아이목소리가 들는데 바로보다 작은 키에 까까머리 쥐눈이콩처럼 생긴 그 아이가 할아버지가 말한 정빈이나 보다 서울에 있는 바로가 알고 있는 정빈이는 여자아이지만 전혀 다르다. 평온한 하루를 보내는다 마루에 널어놓은 콩이 없어진걸 할머니가 안것이다. 바로한테 왜 없어졌는지 물어본것이다. 바로는 남편, 자식 내버리고 도망가는 에미를 두고 있다 구박을 받는 지혜를 생각하며 지나는 사람한테 주었다고 할머니한테 털어놓는데 할머니는 그런 바로보다는 바로의 엄마의 흉을 보았고 바로는 그런 할머니한테 콩값을 물어준다고 하고는 맨발로 뛰어나온다. 나오는 길에 정빈이와 마주치고는 정빈이는 참외가 먹고 싶지 않은지 물어보며 먹고 싶으면 뒤따라 오라며 앞장선다. 살금살금 콩밭을 지나 참외밭이 나온다 그런데 이 콩밭은 바로의 할머니의 눈물콩 땀콩이다. 바로는 서리가 나쁜행동인지 알고는 따지 말라하지만 정빈이는 바로 쥐가 파먹은것처럼 참외를 따먹고는 뒤집어넣는 시범을 보여주고는 같이 따먹고 있는데 그때 밭주인인 할머니가 나타나서 바로는 딱 잡혔다. 할머니는 콩값도 물어낸다는 바로에게 참외값도 애미한테 물어내라고 하라며 윽박을 지른다.
![]() 혼자도망간 정빈이가 의리가 없다하며 정빈이에게 주먹을 내질렀서 정빈이의 코피를 내는데 정빈이는 이것으로 없었던 일로 하자며 바로를 간지럼을 태운다. 그때 마을에서는 소란스러운 싸움소리가 나는데 아이들은 싸움구경을 가는데 그 싸움은 바로네 할머니와 지혜네 폭탄머리 할머니의 콩을 훔쳐갔다는 싸움이였다. 콩을 훔쳐간 것을 본 증인은 바로였지만 바로는 엄마가 도망간 지혜가 안쓰러워 폭탄할머니의 편을 들어주었다. 그후 할머니와 사이도 어색졌다. 정빈이와 놀러고 나온 바로는 정말 뜻밖에 사실을 알게 된다. 바로 정빈이가 지혜한테 바로와 친하게 지내지 말라는 말을 하는 소리를 듣고는 화를 내는데 그럴것이 바로는 서울에 가면 이쁜 친구들도 많지만 정빈이는 지혜뿐이라는 소리를 듣고는 웃는다.
![]() 바로는 하루하루 집밖에는 안나가고 집에만 있는데 돼지가 꿀꿀 거리자 바로는 우물가에서 물을 떠 돼지한테 끼얹는데 그런데 돼지가 앞발이 돼지우리 문에 걸쳐서 떨어져나갔다. 그리고는 돼지는 밖으로 뛰어나가는데 바로는 그런 돼지를 잡으러 뛰다 넘어져서 무릎도 까지고 발바닥이 아팠다. 할머니가 바로보다 더 이뻐 하는 돼지인데 그런 돼지가 도망갔으니 어떡하지 그때 정빈이와 할머니가 나타났고 할머니는 바로에게 돼지를 잡아오지 않으면 집에 들어오지 말라는 소리에 바로는 "할머니, 진짜 왜그래? 할머니가 진짜 할머니 맞아? 돼지가 나보다 더 중요해? 나 다쳤다고. 돼지 쫓아가다가 이렇게 다쳤다고. 엉엉엉!", "그렇게 내가 미우면 집에 가면 될것 아니야. 지금 간다고. 할머니는 돼지하고 실컷 살아."라며 울면서 나간다. 그렇게 없어진 바로를 걱정하는 할머니 .. 할머니들이 하는 소리를 모두 들은 바로 . 그때 바로가 있는 골목에 돼지가 뛰어드는데 바로는 "돼지닷. 돼지 잡아라"를 소리치며 돼지를 쫓아가는데 돼지는 곧장 대문까지 몰아놓았다. 할머니는 바로를 끌어 안고는 볼에 얼굴을 비벼댔다.
할아버지가 잡아온 물고기로 매운탕을 끓인다고 하신다. 정빈를 불러오라는 할머니 . 그래서 한자리에 앉은 폭탄머리 할머니와 지혜, 정빈이, 할머니, 할아버지, 그리고 바로 폭탄머리 할머니는 할머니네 콩밭에서 일을 하기로 한다. 그리고 정빈이의 아빠가 퇴원할때까지 정빈이는 바로 할머니네서 지내기로 하고 바로는 그런 정빈이한테 할머니를 빼앗기는게 아닌가 걱정도 하게 되는데 정빈이와 바로는 염소를 끌러가는데 ... 염소가 똥싸는 장면을 보고는 할머니와 정빈이를 골탕먹일 방법을 생각하는데. 내일은 바로네 아빠가 데리러 온다고 하는데 바로가 가면 정빈이가 ... 콩과 섞인 염소똥때문에 혼날것이다. 요즘 시골에는 젊은 사람도 아이들도 없다고 하네요. 연세가 드신 노인분들만 있다는데 가끔 보이는 아이들은 지혜네나 정빈네처럼 사업이 망해서 어쩔수 없이 고향을 찾게되거나 혹은 지혜네처럼 땅팔고 집팔고 더이상 농촌에서도 해먹을게 없지만 그래고 고향이기때문에 못떠나고 남아있다가 이혼한 부모와 떨어져서 조부모님에게 떠맡겨진 아이들이 있다네요. 농촌에는 내땅이 아니라도 더이상 나이가 드신분들이 농사를 짓지 못해서 노는 땅들이 있다고 해요. 그런데 무언가 안되면 왜 며느리 탓을 하는건지 바로네 할머니가 바로 엄마를 부르는 말 '허여멀건'이라는 말에 참 그랬다. 그래서 시어미니와 할머니의 사이가 좋지 않은것인가.. 무엇이 잘 못된것일까 고부간의 갈등은 없을 수 없는것일까? 사실 엄마를 그렇게 부른다면 나라도 할머니가 싫을것 같다. 할머니들은 잘 생각해 봐야 할것이다. 내 아들과 같이 살고 손녀 손주의 엄마이다. 며느리를 그렇게 마음에 안들어한다면 그만큼 며느리와 아들 사이도 좋지만을 않을것이다. 나를 반겨주지 않을 그곳을 가고 싶은 사람이 어디에 있겠는가. 시대가 변했고 여성의 지휘도 올라갔고 그만큼 대접받고 살지는 않지만 무시당하고 싫어한다면 옛날만큼 인내하고 살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을것이다. 경제적으로 어렵더라도 그런부분은 이겨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인간적인 부분은 경제적인 부분을 이겨낼 수 없는게 사람인것 같죠. 행복한 가정을 바라신다면 서로를 가족간의 배려와 양보는 필수인것 같아요.
서리를 해보셨나요. 저는 어릴적에 해본적이 있어요. 아이들과 많이는 아니였지만 수박하나정도...사과 몇개정도??? 였죠. 어릴적엔 무척 재미있었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부분을 뛰어넘어서 도둑질이라 해서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겠죠. 까만 콩에 염소똥을 섞으면 비슷해요. 외형적으로는 말이죠. 저도 찾을 수 있을까 ?? 고개가 갸웃갸웃하네요. 염소똥이 광택이 없어서 금새 들통날것도 같아요. 쥐는콩은 껍질에 반질반질 광택이나거든요. 어릴적에 겨울이면 까만콩 고르기를 했었네요. 지금도 친정집에 내려가면 겨울내내 까만콩 고르기를 아직도 하신답니다. 가끔은 모래같은 자갈도 나오고 반쪽짜리 콩도 나오고 아픈 콩도 나오고 팥도 드문드문 나오기도 해요. 그래서 잘 고를수 있을지 않을까 하는데 정말 해본적 없어 의문이 드네요. 재미있는 표현법이 있어서 적어봐요. "왜 하필 쥐눈이콩일까? 쥐 눈처럼 동그랗고 까맣다 하여 붙여진 이름 같다. 콩 이름을 말해 주지 않았더라면 억지로라도 먹을 수 있었을 텐데. 밥그릇 속에서 수십마리의 쥐들이 눈을 반짝이며 쳐다보는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먹으라는 것인지..."...본문중 어쩜 이리 재미있는 표현법을 썼을까요. 어태 까만콩밥을 먹었지만 이런 생각은 안해봤는데 쥐눈이콩밥을 먹을때 유심히 봐야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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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이 너무 재미있어 보게 된 책이에요.. 전 어렸을 때 시골에서 자랐거든요.. 어렸을 때 까만콩을 정말 많이 먹었었는데.. 초등학교 때였던가?? 누군가가 염소 똥 같다는 말을 한 뒤로는 까만 콩을 보면 염소 똥이 떠올랐거든요..
장난꾸러기 같은 모습에.. 절로 미소가 지어지네요.. 무슨 일로 까만 콩에 염소 똥을 섞을 생각을 했얼런지도 궁금해져요..
가짜 할머니 돼지 콧구멍이 뭐랬냐? 심심한데 뭐 하지? 콩 값 참욋 값 싸움과 싸움 정빈이와 지혜 할머니와 한판 까만 콩에 염소 똥 섞기 에요..
전 가짜 할머니는 어떤 내용을 담고 있을런지 궁금했어요..
방학에 할머니집에 가게 된 바로가 주인공이에요. 할머니 손에 이끌려 시골로 내려 오긴 했는데, 할머니는 따뜻하거나 부드럽게 바로를 대하지 않네요.. 도움들에겐 웃음을 보이는 할머니건만, 정작 바로에겐 혼만 내는 무서운 할머니에요. 그래서 바로는 할머니가 가짜 할머니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네요. 밥을 먹으면서 할아버지와 바로에겐 눈길도 안 주고 돼지를 쳐다보며 함박 웃음을 지으시는 할머니 모습에서 투박한 시골 할머니의 모습이 떠올랐어요. 물론, 전 시골에서 자랐고,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자랐지만 그 분들이 모두 투박하진 않으셨지만요..
뜻하지 않은 시골생활에 이래저래 많은 문제들도 생기고 표현을 잘 하지 못하시는 할머니의 마음을 알길 없는 바로.. 어쩌면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 생각도 들었어요.
할머니와 화해의 눈물을 흘리는 바로.. 할머니의 사랑을 느낄 수 있게 되었던 사건은 무엇일까요?? 가짜 할머니라고 생각했던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의 손자자리가 욕심이 난 바로.. 아이다움이 느껴지는 시선으로 바라본 할머니의 모습 속에 내 할머니의 모습이 겹쳐 보여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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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할아버지와 멀리 떨어져 살아서 1년에 두어번 찾아 뵙고 있어요. 어릴 때는 방학동안 꽤 오래 머물렀지만, 지금은 학교를 다니니까 학원 때문에 여유가 없다는 핑계를 댔어요. 이 책을 읽으면서 반성했어요. 우리 아이에게 진정 필요한 게 무얼까, 학습이 중요하다는 이유로 내리사랑을 마음껏 누리지 못하게 막은 것 같아요.
예전에 친정 엄마가 우리 아이에게 강아지라고 불렀을 때, "엄마, 내가 왜 강아지야?" 하면서 어리둥절하던 아이 얼굴이 떠올라요. 아이들은 역시 비슷하네요.
할머니의 구수한 사투리와 개구쟁이 손자의 한바탕 소동이 진한 웃음과 감동이 되었어요. 아빠, 엄마가 일 때문에 여름 방학에 중국 출장을 가서 할머니 댁에 가게 된 '바로'의 이야기였어요. 힘들게 농사 지은 콩으로 따뜻한 밥을 지어 주었더니, 콩을 거부하는 손자와 갈등이 시작되었어요. 콩으로 시작된 놀이와 참외 서리, 새로 사귄 정빈이와 지혜는 새로운 일상이 되었어요.
돼지가 우리를 뛰쳐 나가면서 할머니와 바로는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어요. 돌담 너머에 숨어 있다가 손자 걱정을 하는 할머니의 사랑을 알게 되는 따뜻한 내용이었어요.
할머니의 관심을 독차지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긴 바로는 까만 콩에 염소 똥을 섞어서 정빈이가 혼나기를 바라는 천진함을 보여요. 진짜 손자가 되기 위한 노력일까요? 바로처럼 우리 아이도 할머니를 그리워 하는 마음이 무척 예뻐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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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만 회사출근하면 모레부터는 본격적인 추석연휴에 접어들죠~~ 우린 양가가 지방이라 올해도 어김없이 내려가야하긴하는데 언제 갈지 고민하고 있어요... 차안에서 8시간이상을 보내야하는데.... 마냥음악만 듣기엔 지루하고.. 그래서 전 올해는 차안에서 책을 읽기로 했어요..
바로 이 작은문고판 [까만콩에 염소똥섞기] 이책은 국민서관 내친구 작은거인 42번째 책이랍니다..우선 책 제목이 재밌어요... 까만콩에 염소똥 섞기!!! 과연 둘은 구분을 할수 없을만큼 똑같을까요??ㅎ 전 어릴적 시골에서 자라 까만콩과 염소똥을 확실히 구분할수 있지만 처음본 사람들에겐 비슷해 보이거든요...ㅎㅎ 그리고 표지속의 이 개구쟁이가 오늘의 주인공이랍니다...
이책은 10살난 도시어린이가 여름방학동안 할머니집에서 겪는 생소한 경험들이 담겨있는 유쾌한 책이에요.
보통 할머니라는 이름은 푸근하고 뭐든지 포용해줄것 같은 바다같은 분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이 책속 할머니는 그런할머니와 거리가 멀어요...
지금당장 시골에 가보시면 만날수 있는 그런 할머니를 그린 작가분이 참 관찰력이 뛰어나시구나 싶더라구요 우리 친정엄마만 봐도 벌써 70이 훌쩍 넘으셔서 혹 이 책속 할머니와 비슷한 연배이신데 더 비슷한건 바로 괴팍한 성격!!!
아이눈에는 무섭고 맨날 야단만 치는 못된 할머니처럼 보이지만 어쩜 집안일보다는 농삿일을 더 많이 하시다보니 몸도 피곤하고 주위를 돌아볼 여유가 없어 생긴 팍팍함....허나 마음속은 한없이 여리기 때문에 자기 본성을 감추고 겉으로만 강한척,센척 하시는 우리네 시골 엄마의 모습이 오버랩되더라구요...
친손자보다도 더 사랑하시는 까만콩, 돼지,염소, 그리고 동네꼬마 정빈이!!! 명절에 한두번 봐온 할머니와 생활하며 사사건건 벌어지는 사건들... 친손자인 주인공 눈에는 이해안가는 현상들이었지만 손자가 그리운 할머니는 손자또래 동네아이를 보살피는게 자신의 몫이라고 생각한것 같아요.... 삶의터전인 까만콩을 사람보다도 더 귀히 여기고 사는 할머니가 동물들을 바라보는 표정이 한없이 부드럽고 사랑스럽죠~~
아들의 사업실패,며느리의 가출, 거기다 손녀를 홀로 돌보아야 하는 힘겨움까지.. 이 할머니 캐릭터 또한 시골에서 많이 본 할머니상이에요... 저 어릴적 기억해보면 가끔 서울사는 얘들이 전학오는 경우가 있는데 대부분 부모에게 버림받거나 생계때문에 할머니집에 내려오곤 하더라구요.. 폭탄머리 할머니는 가산을 탕진한 아들때문에 전답하나 없이 힘들게 살아가는 분이에요. 마음의여유가 없어서 그런지 툭하면 사람들과 싸움질만하고 남의 물건을 몰래 가져오는 습벽이 있어요...
폭탄머리 할머니는 파마가 너무 뽀글뽀글해서 주인공 오바로가 그렇게 지은 이름이에요.. 이 할머니 옆에 저 여자아이는 지혜인데 엄마의 가출로 할머니집에 맡겨져 생활하는 바로 또래친구에요 며느리의 가출이 못마땅하자 툭하면 남겨진 손녀에게 온갖 욕설과 손찌검을 하는데....보는내내 안타깝더라구요
정빈이는 아버지가 병으로 입원을 하자 할머니가 돌봐주는 동네아이랍니다.. 까맣고 애처럼 작지만 시골생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바로를 서리의 세계로 이끈 애에요..ㅎㅎ 다부지고 당찬 정빈이지만 할머니 사랑을 독차지 하고 싶어하는 가짜 손자에요..
할머니가 콩밭 한가운데 참외를 심어두셨는데 거기서 쥐새끼처럼 갉아먹고 나중에 혼자 도망친 ,바로 표현에 의하면 의리없는 아이에요..ㅎ 바로가 지혜와 친하게 지내려 하자 자기친구를 뺏긴다고 생각한 정빈이는 둘 사이가 벌어지기를 원해요..
바로에게 심한 배신감을 느껴요. 이부분 보니 참 안타깝더라구요..
결정적인 사건의 발단은 할머니가 집에 안계신사이 돼지우리 문이 열리면서 돼지가 도망을 가버려요. 바로는 넘어지면서도 돼지를 쫒아갔지만 역부족... 돼지가 우리밖으로 나간걸 안 할머니는 다친 바로보다는 돼지를 돌보지 못했다고 버럭버럭 소리를 질렀어요. 돼지잡으러 가다 넘어졌다고 말하려고 했지만 서러움이 복받쳐 울음부터 흘리고 서울집을 가겠다고 집밖으로 나와버렸어요. 집나간 돼지도 걱정되고 피나는데도 본체만체하는 할머니 태도도 한없이 속상하구요...ㅠㅠ 깨진무릎에서 피가노오고 서러울땐 항상 엄마가 생각나는건 누구나 똑같은가 봅니다...ㅠㅠ 벽하나를 두고 건너편에서 할머니와 폭탄머리할머니,그리고 정빈이가 나누는 이야기를 듣게된 바로.
"돼지가 문제가 아니여,얼렁 우리 강아지부터 찾아봐.이놈이 증말 집에 갔으면 어쩔 거여. 무릎에서 피가 줄줄 흘렀는디 아이고오,아이고오!!!" 그리고 할머니의 속마음을 비로소 알게 된답니다.. 이 문장을 보니 할머니가 젤 사랑하는 애는 바로 바로였구나 라는 생각이 드시죠~~~~ 이게 우리네 할머니의 마음이 아닌가 싶어요... 표현은 무척 서툴고 오해사게 만들지만 알고보면 해바라기처럼 일편단심 지고지순한 사랑을 갖고 계시다는걸... 허나 어린애는 그걸 나중에....깨닫는답니다...
염소똥을 얼른 주머니에 담고선 할머니가 마루에 넣어놓은 까만콩에 염소똥을 섰으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워요...ㅎ 친손자인 바로보다 더 예쁨받는 정빈이도 할머니에게 야단한번 맞아야겠다 싶은거죠... 더이상 정빈이와 할머니가 친한꼴은 볼수가 없는거죠...친손자는 바로 나니까!!!
제가 어렸을때 흑염소를 키워봐서 아는데 흑염소 똥이 까만건 맞지만 이게 마르면 까맣지가 않거든요...ㅎㅎ 냄새도 엄청 고약해서 까만콩을 사랑하는 할머니 눈에는 바로 눈에 띌텐데...ㅎ 그건 정빈이도 다 알수있는 사실이죠~~~~ 주인공 바로 혼자서만 모르는 사실.ㅋㅋ
이책을 읽는내내 참 재밌다~~~싶었어요.... 요즘은 시골생활도 돈내고 체험하는 형식으로 많이 흐르고 있던데....아쉬워요... 어린시절 시골에서 보내는 생활이 답답하고 심심하다고 생각했던 저 조차도 지금 몇십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역시 시골생활이 좋다~싶어요.. 체험으로 시골생활을 경험하는것도 좋지만 이 [까만콩에 염소똥섞기]책을 읽어보니 간접경험이 충분하더라구요...
올 추석엔 저도 아들 데리고 친정에 다녀와야겠어요~~~ 제가 어릴적 키웠던 흑염소는 이미 건강원으로 가서 없지만 제가 키웠던 흑염소 우리는 잘 있을까요?ㅎㅎ
*이 서평은 해당출판사의 무상제공으로 읽은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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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여름방학이 시작, 하지만 맞벌이에 중국 출장까지 잡힌 부모님은 바로의 거취문제로 옥신각신합니다. 아빠는 시골 할머니 댁에, 엄마는 이모네로 보내고 싶어 하지만 바로는 할머니댁을 선택합니다. 바로가 할머니를 좋아하느냐고요? 그렇지는 않아요. 하지만 이모네로 가면 원어민 영어 과외를 받아야 하거든요. 하지만 이렇게 시작한 바로의 시골 은 무엇하나 평탄하지가 않습니다. 손자가 왔다고 귀한 쥐눈이콩을 잔뜩 넣고 밥을 하시는 할머니와 콩을 싫어하는 바로는 하나부터 열까지 부딪치게 되지요. 이 책에는 폭탄머리 할머니와 할머니의 손녀 지혜, 정빈이가 등장하는데 다들 바로와 할머니 사이가 멀어지는데 한 몫합니다. 오죽하면 서로 가짜 할머니, 가짜 손자라고 생각할까요. 낯선 시골에서 혼자가 되어버린 바로, 급기야 ‘돼지사건’이 터지면서 바로는 무릎이 다치고 집을 뛰쳐 나옵니다. 서러움에 복받친 바로는 숨어서 울다 할머니를 몰래 보게 되는데, 자기보다 더 예뻐한다고 생각했던 돼지를 찾는 게 아니라 손자 걱정을 하시는 울음 섞인 목소리를 듣게 됩니다. 어린 바로는 그제야 할머니의 마음을 알게 되지요. 도시에 사는 바로와 시골에 사는 할머니는 서로 만날 시간이 많지 않습니다. 시골 생활환경이 좋지 않으니 바로의 엄마는 바로를 할머니 댁에 보내는 것을 꺼려하는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방학 동안 학원을 못 다니는 것도 마음에 걸려 하지요. 할머니와 열 살 바로는 서로 정을 붙일 시간이 부족했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서로 소통하는 방법이 서툴고 자꾸만 탈이 납니다. 콩을 싫어하는 손자에게 아끼던 귀한 쥐눈이콩을 가득 넣어 밥을 해주시는 것이 할머니의 사랑이라는 것을 바로는 알 수가 없었겠지요. 조손 가정의 지혜와 아버지가 아파 병원에 오게 된 정빈이도 마음을 안타깝게 합니다. 바로와 지혜를 이간질하는 어린 정빈이의 마음도 이해가 가고 말이예요. 어쩔 수 없이 부모님과 떨어져 지내고 있지만 마을 어른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잘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모든 오해가 풀리고 이제 시골생활이 즐거워지려는데 바로의 아빠가 데리러 오신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빈이가 당분간 바로의 할머니 댁에 머무르게 되자 바로는 서운하고 샘이 나기도 합니다. 바로는 까만 콩에 염소똥을 섞어 놓습니다. 정빈이가 한 것처럼 꾸미려는 바로의 완전범죄는 성공할 수 있을까요? 뒷이야기가 참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다음 기회에 다시 시 만난 할머니와 바로는 어떤 모습일까 상상도 해보고요. 내리사랑이라는데, 아이들이 할머니, 할아버지의 정을 듬뿍 느끼며 자라면 좋겠습니다. 콩이 웃자라는 것을 막기 위해 콩순을 딴다는 할머니 말에 ‘아빠도 웃자랄까봐 어릴 때 할머니가 순을 따줬나?’라고 생각하는 바로. 작가님의 재치와 유머로 즐겁게 읽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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