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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 그에게 모든 재능을 주었다! 소설가이자 시인, 철학자 뿐만 아니라 화가라니! 이 영역을 다 소화하고도 남는 헤르만 헤세!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이었을 때 마흔에 시작한 그림은 고통의 시간에서 삶을 견뎌내는 탈출구가 되어주었어요. ++ 펜과 붓으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저에겐 포도주와 같습니다. 그것에 취하면 삶이 그만큼 아주 따뜻해져서 너끈히 감당할 수 있게 되니까요. - 1920년 12월 21일, 프란츠 카를 간츠 카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 글을 읽으며 그림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요. 써 내려간 글에서 그림이 그려지고 그림에서 그가 누린 풍경이 눈에 읽힙니다. 헤르만 헤세의 예술은 이런가 봅니다. ++ 바람에 나풀거리는 녹색 미모사 사이에 잔잔하고 포근한 미소를 짓는 박공의 빛바랜 분홍색. 바래고 갈라진 회벽이 하늘의 파란 색조를 끌어당겨 땅 위에 물결치는 모습. ++ 푸르스름한 조개껍데기 같은 골짜기에서 저녁의 황금빛 연기가 가느다랗게 피어오르는 모습은 헤르만 헤세가 붓을 들 수밖에 없는 풍경입니다. 남들에겐 평범한 풍경일지라도 헤세의 눈에는 마법처럼 보이는지도 모릅니다. p.86 제가 그림을 그리면, 나무들이 얼굴을 갖고 집들이 웃거나 춤을 추기도 하고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그 나무가 자작나무인지 밤나무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이런 비난을 저는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자신의 삶도 제게는 동화처럼 여겨질 때가 아주 많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작품에서 글과 그림 중 더 아름다운 것을 고르라 한다면 전 고를 수 없어요. 그림에서도 풍경이 잔잔한 글이 읽히고 글에서도 그림으로 그려지거든요. 헤르만 헤세의 그림 작품이 궁금하시다면~ 이 책을 읽어보세요. 또 다른 매력을 느끼실 거예요. 채손독과 국민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느낍니다. #헤르만헤세의그림여행색채의마법 #헤르만헤세 #헤르만헤세그림여행 #국민출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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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두가지는 음악 연주와 그림 그리기”라고 말한 헤르만 헤세는 겉으로 보기엔 가장 불가능해 보이는 시점인 제1차 세계대전이 한 창이던 때, 무척이나 불안하고 위험하던 시기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1912년부터 베른에서 지내던 헤세는 대대적인 민족 말살이 시작되는 것을 목도하고 언론을 통해 전쟁의 망상과 맞서 싸우기 시작하다가 전쟁 포로 구호를 위한 단체를 형성하여 행동으로 실천한다. 그러다 “조국을 헐뜨는 자”, “조국 없는 놈”이라고 비난받게 되고, 이로 인해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극심한 고통을 겪게 된다. 헤세는 산산조각으로 파괴된 정신을 건설적으로 집중하고자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다. “펜과 붓으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저에겐 포도주와 같습니다. 그것에 취하면 삶이 그만큼 아주 따뜻해져서 너끈히 감당할 수 있게 되니까요.” 헤세는 자신의 그림과 문학이 서로 필연적으로 얼마나 밀접한 관계가 있는지 말한다. 이 책에 실린 여러 작품에서 볼 수 있듯이 그림 그리기가 그의 삶에 얼마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그림 그리기는 헤세에게 머리를 지나치게 많이 써야 하는 문학적 일상으로부터 재생시켜주는 거리 두기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언어와 마찬가지로 붓과 펜이 그에겐 “외견상으론 포착할 수 없어 보이는 것인데도 포착할 수 있고, 영원히 미끄러지듯 흘러가버리는 것을 한 순간에 엿듣기 위한, 그것을 흥분한 손가락들로 더듬어 만지기 위한, 그것의 광채와 마법으로부터 무언가를 보존하기 위한” 아주 적절한 수단이었다. ♡ 가치 있는 무언가에 침잠하고자 할 때면 그림을 그렸던 헤세를 보며 나에게는 어떤 시간이 그런 의미를 지닐까 생각해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시간이 있다. 고요하고 하얀 시간. 무중력의 마음으로 마주하는 활자들, 그 속에서 조우하는 새로운 세상. 하 생각만해도 나를 숨쉬게 하는 시간이다. □헤세처럼 우리도 오늘의 삶을 견디고 일로부터 거리두기를 취하기 위한 출구하나쯤 마련해두면 좋겠다. 자신에게 그런 시간을 선물하면 좋겠다. . ■헤세의 글은 그림같이 아름답다.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은? ▪︎뭔가 아름다운 것을 누리고 싶고 모든 시급한 일에서 벗어나 의심의 여지없이 가치 있는 무언가에 침잠하고자 할 때면, 저는 시를 짖지 않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림 그리기는 제게 글쓰기와 거의 똑같은 일이며 종종 그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제가 유일하게 추구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여기는 영혼의 상태는 사욕이라고는 없는 진심 어린 공감과 몰두의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태가 바로 참으로 예술적인 것입니다. (77) ▪︎제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에 처음으로 시도한 그림 그리기가 저를 위로해주고 구원해주지 않았다면, 제 삶은 이미 오래전에 끝났을 겁니다.(90) . #채손독 을 통해 #국민출판사 로부터 #도서지원 받았습니다. . #헤르만헤세의그림여행색채의마법 #헤르만헤세그림에세이 #헤르만헤세에세이 #헤르만헤세의그림여행 #국민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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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그린 싱그러운 그림과 직접 쓴 글의 조화가 너무나 재미지는 콜라보 #산문집. 글이 그림이 되고 풍경은 음악이 되는 풍성한 오감 자극 #그림에세이 집 그동안 알던 대거장 헤르만 헤세의 모습을 잊게 하는 수다쟁이 옆집 아저씨를 만나는 책. 읽는 내내 독자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 신기한 책이다. 📜 글 그림 그리기 좋은 날에 대한 이야기, 그림을 그려야 하는 100가지 이유에 대한 서술, 그림을 그리면 무엇이 좋은지, 왜 그려야만 하는지, 의 이야기가 가득하다. 글쓰기와 그리기가 어떤 면에서 얼마나 비슷한지, 전쟁시에 구한 질 좋은 종이들의 유혹과 잘 관리된 물감이 주는 충만감과, 부드러운 붓이 주는 만족감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진다. 이건 마치 유명인의 부캐의 1인 방송에서 풀어주는 그림그리기 썰을 보는 기분이다. 🎨 그림 - 여름 웜톤 그리지 않고는 견딜수 없는 것들에 관한 이야기 테신의 청명한 날씨, 평온한 바다가 바라다보이는 벤치, 이웃 집의 지붕과 그 아래 사는 이웃 아무개에 대한 애정어린 추억들, 책상 위에 놓인 몇 송이의 꽃 조차도, 헤세에게는 그림그리기 딱 좋은 날이라는 살뜰한 명분이 되고, 쌓여있는 책들과 쇄도하는 편지들을 제쳐두치고 꼼짝없이 앉아 그릴 수 밖에 없는, 거대하고 즐거운 동기부여가 되는 것이다. 그림을 그리는 과정을 담은 글을 읽고 있노라면, 머리 속엔 그곳의 풍경과 바람과 색감과 그리는 이의 심경까지도 상상하게 되는데, 그 다음 페이지에 비로소 짠~! 하고 등장하는 그림은 역시 아마추어 솜씨지만 사랑스럽고 따뜻하며 정겹다. 🎨 가장 좋았던 것은, 글도 그림도 현실적이지 못하다는 세간의 비판에 대한 자신의 소회를 밝힌 부분이었다. 제1차세계대전이 한창이었던 어려운 시기였음을 감안할때,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풍경들과 꽃이 그려진 그림은 아마도 현실과는 매우 동떨어진 느낌으로 보였을 것이다. 이에 헤세가 자신의 견해를 밝히며, "현실은 우연이고 삶에 대한 배반일 뿐이다" (86)라고 말하는 문장이 울컥하며 크게 와 닿았다. 곁에 두고 슬럼프가 올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책. 나만의 비밀 아지트로 삼기 좋은 책이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과 예쁜 색감의 그림과 끝모르게 이어지는 그림 이야기에 푹 빠지는 즐거운 책읽기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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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헤세는 우리가 사랑하는 문학가이다. 그의 유명한 저서 『데미안』이나 『싯다르타』는 인간의 내면을 파고드는 작품으로, 삶과 존재를 묻는 철학적인 문장들이 담겨 있다. 불과 얼마 전 헤르만 헤세 책을 제대로 읽기 전까지는, 그가 그림을 그렸다는 사실을 전혀 몰랐었다. 그 책에서 헤세가 그린 그림 몇 점을 볼 수 있었지만 많은 그림을 접하지는 못해서 아쉬웠는데, 이번 책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색채의 마법』을 통해 헤르만 헤세의 그림을 많이 접할 수 있었다. 그림 뿐만 아니라 그의 솔직한 에세이 글과 자작 시까지 모두 아우르며 감상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헤세를 새로운 시선으로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헤세의 그림이 단순히 취미 활동의 결과물이 아닌, 그가 삶을 바라보는 모습, 삶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생각할 수 있을 것 같다. 앞서 언급했듯이 이 책에는 헤세가 남긴 다양한 수채화들이 담겨 있다. 알프스의 작은 마을, 햇살이 부서지는 골목, 붉게 물든 가을 산책길… 그의 수채화는 정교하지 않지만 그것이 오히려 마음을 더 깊숙이 파고든다. 그의 그림에는 밝은 색채가 돋보이는데, 그가 머물던 풍경이 아름다웠기 때문이 아닐까? 혹은 자연의 경이롭고 평온한 풍경을 아름답게 표현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이 책은 그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풍경을 그의 색채로 바라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이 책에 실린 에세이들은 그림과 나란히 놓여 있어 더욱 특별하다. 문장마다 자연에 대한 사랑과 경외심, 삶의 고단함 속에서 찾은 한 줌의 위안이 스며들어 있다. 그는 이 글들 속에서 화려한 수사 없이, 그저 솔직한 어조로 자신이 왜 그림을 그리고, 왜 자연으로 향했는지를 말한다. 그 고백은 때로는 시 같고, 때로는 친구와의 짧은 편지처럼 다정하다. 덕분에 우리는 한 사람의 마음 안을 조용히 들여다보게 된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것은, 헤세가 그림을 그리러 나설 때마다 항상 간이 의자를 챙겼다는 사실이다. 그 의자는 그에게 단순한 의미는 아니었을 것이다. 어쩌면 그것은 그의 휴식처이자, 혼자만의 세계로 들어가는 도구였을지도 모른다. 그는 그 작은 의자 위에서 몇 시간이고 말없이 자연을 바라보며 명상을 하고, 붓을 통해 장면을 옮겼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만큼은 현재의 순간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을 것이다. 책이나 세상의 일, 철학적 사유마저 잠시 내려놓고 색채가 주는 온기에 자신을 온전히 맡긴 시간이었을 테다. 간이 의자는 그에게 ‘멈춤’의 상징이 아니었을까. 멈춰야만 보이는 것들이 있다. 지나가는 계절과 무심코 흘려 보내는 감정들. 헤세는 그 작은 의자 위에서 흘러가는 세월을 붙잡고, 감정을 붙잡았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을 그림으로 기록했을 것이다. 그의 그림은 ‘잘 그렸다’는 말보다 ‘잘 머물렀다’는 말이 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색과 선 하나에도 시간과 그의 침묵이 배어 있기 때문이다.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색채의 마법』은 그림이 상처를 치유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그가 고요한 시간 속에서 혼자 그림을 그리는 시간은, 누구의 방해도 없는 시간으로, 잠시 동안 말을 멈추고 고요함을 느낄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바람을 느끼고, 빛을 느끼는 시간이었다. 그가 숨통 조이는 현실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던 유일한 힐링의 시간이 아니었을까. 이 책은 우리에게 쉼표의 시간을 선물한다. 일상에 지친 마음이 잠시 머물다 가기에 좋은 시간을 선사한다. 헤르만 헤세가 그랬던 것처럼 우리도 종종 작은 시간을 내서라도 자연 속에서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삶을 힘들고 거창하게만 생각하지 않고, 그저 고요히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 헤르만 헤세가 삶을 사랑하는 방법을 이 책을 통해 느껴봤으면 한다. ㅡ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색채의 마법', 헤르만 헤세 지음 (국민출판사) [작성자] 인스타 #하놀 @hagonolza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gonolza8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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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_채손독
헤르만 헤세의 그림여행 색채의 마법 헤르만 헤세 글.그림 이은주 옮김 국민출판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그만큼 우리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문학가입니다. 헤세의 글들은 우리에게 위로와 용기가 되어 마음속 깊이 자리 잡고 있지요.
그런데 그가 화가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시인, 소설가 그리고 화가였던... 넘사벽 헤세네요.
제 1차 세계 대전이 한창이던 때 마흔이 되던 헤세는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이 책에는 고통의 시간에서 삶을 견뎌내는 탈출구가 되었던 그림 테신의 호숫가 계곡들, 산비탈의 포도밭들, 마을들, 정원들, 기와를 얹은 지붕들을 도화지에 그려내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습니다.
우울하고 불안했던 시절에 그린 그림이지만 헤세의 수채화는 햇살의 따스함과 초록의 자연을 담고 있는 듯 참 따뜻해 보여 마음이 평온하게 만들어줍니다. 또 그림과 함께 써 내려간 글을 읽다보면 참 조화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글에서 그림이, 그림에서 글이 느껴지는 신비한 마법 같은 헤세의 그림여행이었습니다.
헤르만 헤세의 그림 작품이 궁금하거나 그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펜과 붓으로 뭔가를 만들어낸다는 것이 저에게 포도주와 같습니다. 그것에 취하면 삶이 그만큼 아주 따뜻해져서 너끈히 감당할 수 있게 되니까요. 1920년 12월 21일, 프란츠 카를 긴츠카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P.85
오늘 같은 날은 뭐가 다르고 특별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이 아니라,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붉은색이나 황갈색 하나하나도 초록색에 대비되어 풍부한 울림이 있었고, 포도밭의 낡은 말뚝들도 각각 그림자를 드리운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아름답게 서 있었습니다. P.21~22
제가 그림을 그리면, 나무들이 얼굴을 갖고 집들이 웃거나 춤을 추기도 하고 울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그 나무가 자작나무인지 밤나무인지조차 구분할 수 없다고들 합니다. 이런 비난을 저는 감수할 수밖에 없습니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 자신의 삶도 제게는 동화처럼 여겨질 때가 아주 많습니다. 종종 저는 외부 세계가 저의 내면과 조화로운 관계를 이루고 있음을 보고 느낍니다. 그런 조화로운 관계를 저는 마법 같다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1921년에 쓴 짧게 쓴 이력서 중에서 P.87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로부터 지원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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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헤세 가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1919년부터 1949년까지의 작품이 담겨있는 책입니다. 헤르만헤세 하면, "데미안"이 떠오르네요 . 학창시절에는 억지로 읽고 독후감 써서 내라는게 그리도 귀찮더니, 나이가 드니 누가 뭐라도 안해도 책을 찾아다니게됐네요 . 헤르만헤세가 사실 그림 실력이 이렇게 뛰어난 줄 몰랐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들의 특징이 사물을 분석하고, 그 사물의 본질을 찾으려고 많이 노력을 하는데 ... 일례를 들어 , 우리가 "백일홍" 꽃을 보고 느끼는것과 너무 다름을 느꼈습니다. 백일홍 꽃다발이 처음엔 싱싱헀다가 차차 시들어 가는 모습을 호기심을 가지고 비길 데 없이 행복하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꽃의 세계에는 갓 꺾은 갖가지 색의 백일홍 한 다발보다 더 화려하고 건강한 꽃은 없습니다 . 이 꽃은 눈부시게 빛을 발하며 색채의 환호성을 지릅니다 . 가장 현란한 노란색과 오렌지색, 가장 큰 소리로 웃는 빨간색, 그리고 가장 오묘한 적보라색, 이것들은 종종 소박한 시골 소녀들의 리본이나 일요일의 외출복 색깔처럼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강렬한 색깔들은 각자 마음대로 어떻게 배치를 하든지 어떻게 섞든지, 언제나 황홀하게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단지 강렬하고 화려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서로를 받아들이고, 조화를 이루며 서로 자극하고 서로의 매력을 높여줍니다. ㅡp50. 본문중에서 이처럼 백일홍 한다발을 다양한 색상으로 표현을 했습니다. 제 눈에는 단지 오렌지빛에 예쁜 빛으로만 보이는데. 헤르만 헤세는 정말 다양한 색상의 빛으로 표현했습니다 . 꽃병 안에서 서서히 빛을 잃고 죽어가는 모습을 볼 때, 저는 죽음의 무도회를 체험합니다. 무상함에 대해 한편으론 서글프고 ,다른 한편으론 소중한 동의를 체험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가장 무상한 것이야말로 가장 아름다운 것이기 때문이고 ,죽는 것 자체는 무척 아름답고 원기 왕성하고, 사랑스러운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ㅡp51 본문중에서ㅡ 꽃다발 하나를 놓고도 이렇게 다양하게 표현하는 것으로 봐서는 헤르만 헤스는 진정한 화가이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린다는 건 경이로운 일입니다. 예전에 저는 제게 안목이 있으며 저 자신이 지상에서 주의 깊은 산책자들 중 하나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야 그런 사람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변화가 저를 이 지긋지긋한 의지의 세계에서 해방시켜 줍니다. ㅡ1917년 4월 21일 발터 섀덜린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팬과 붓으로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저에겐 포도주와 같습니다. 그것에 취하면 삶이 그만큼 아주 따뜻해져서 너끈히 감당할 수 있게 되니까요. ㅡ1920년 12월 21일 프란츠 카를 칸츠카이에게 보낸 편지 중에서. 헤세는 80살이 되던 해에 리버풀의 한 독자에게 이렇게 썼다. "제게 있어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두 가지는 음악 연주와 그림 그리기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모두 단지. 아마추어 수준으로 밖에는 할 수 없지만 이것들은 삶을 지속시키는 어려운 과제를 해내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ㅡ p103 본문 중에서 헤르만 헤세는 본인이 아마추어 화가라고 하지만 , 색감이 너무 좋아서 자꾸 보게 되는 그림이네요. 그가 그린 목련꽃에서는, 마치 꽃봉우리 위에 한 소녀가 살포시 꽃잎에 앉아 있는 느낌을 받기도 했답니다. 그림이라는게 그리는 것은 참 힘들지만 ,그림을 보는 사람의 마음대로 해석을 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그림은 보면 볼수록 그 작가의 세계에 빠져 들어 가게 되네요. 이 책에서 다양한 그림과 헤르만 헤세의 글을 읽고 감명깊은 부분도 많았지만 , 특히 제 마음에와 닿는 문장은 오늘 같은 날은 뭔가 다르고 특별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이 아니라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날이었습니다. .... 라고 표현한 문장이 너무 마음에와 닿습니다. 그릴 수 있는 날이 아니고 , 그릴 수밖에 없다는 표현 . 역시 헤르만 헤세는 작가가 맞네요 .ㅎㅎㅎ 다양한 작품은 책에서 감상해보세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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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저는 하얀 종이에 연필로 간단히 스케치를 하고 팔레트를 꺼내고 물을 부었습니다. 이제 붓을 물에 적시고 네이플스 옐로 물감을 살짝 묻혀 제 그림에서 가장 밝은 점을 찍습니다. 그건 저 뒤편의 잎이 무성하고 싱싱하게 물이 오른 무화과나무 위에서 빛이 반사되어 반짝이는 박공입니다. 이제 저는 조반니나 마리오 카바디니에 관해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 저는 잔뜩 긴장하고 집중하여 녹색과 회색으로 무엇인가를 표현하려 애쓰고 있습니다._p28
글로 만나는 헤세도 좋지만, 선명하고 투명한 색감으로 만나는 헤르만 헤세는 사랑스럽다. 나이 들어 시작한 그림에 대한 그의 생각은 더 늦게 그 세계를 알게 된 나에게도 많은 공감을 주기 때문이기도 하고, 그냥 헤세의 그림 자체가 주는 느낌이 그렇기도 하기 때문이다.
맑은 수채물감의 조합을 고민하고 툴툴거리기도 하는 #헤르만헤세 그림에세이, #색채의마법 속의 대작가는 새로운 영감을 받는 순수함 그 자체였다. 담백한 문체와도 무척이나 닮아있는 그림들로 눈도 즐거웠다.
그림마다의 사연들과 안에 담긴 스케치와 색채를 내는 과정, 어려움 등이 섬세하게 담겨있었는데 특히 이런 그리기 과정을 묘사한 부분들이 무척 흥미롭고 재미있었다. 그리고 이어지는 그 다운 삶에 대한 성찰까지....
#헤세 가 1차 세계대전 시기에 현실의 고통의 시간을 견뎌냈던 탈출구가 바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였다고 하는데 이는 다만 헤세만의 사정으로 국한될 수는 없을 것 같다. 시대를 막론하고, 인간이면 누구나 삶의 어두운 시기에 붙잡고 갈 뭔가가 필요하다. 어쩌면 그래서 가만히 나의 내면에 자유를 줄 수 있는 표현수단들이 필수적일지도 모르겠다.
_누구나 마음속에 무언가를 가지고 있고, 누구나 말할 무언가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침묵하거나 더듬거리지 않고, 말로든, 색채로든, 음조로든 그것을 정말로 표현하기도 하는 것, 오로지 그것만이 중요합니다!_p38
오랜만에 헤르만 헤세와 함께하면서, 일상에 묻어있는 아름다움과 삶에 대한 희망과 기쁨을 찾는 법을 즐겁게 쫓아갈 수 있었던 시간이였다. 공감되는 부분이 많아서 참 따듯한 시간이기도 했다.
_오늘 같은 날은 뭔가 다르고 특별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날이 아니라,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는 날이었습니다. 이런 날에는 붉은색이나 황갈색 점 하나하나도 초록색에 대비되어 풍부한 울림이 있었고, 포도밭의 낡은 말뚝들도 각각 그림자를 드리운 채 깊은 생각에 잠긴 듯 아름답게 서 있었습니다._p21
_헤세는 여든 살이 되던 해에 리버풀의 한 독자에게 이렇게 썼다. “제게 있어서 인간이 행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일 두 가지는 음악 연주와 그림 그리기입니다. 저는 이 두 가지 모두 단지 아마추어 수준으로밖에는 할 수 없지만, 이것들은 삶을 지속시키는 어려운 과제를 해내는 데에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_p103 '후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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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의 헤르만 헤세가 시인이자 화가였다니... 작가로만 알고 있던 나는 헤세의 그림이 더더욱 흥미롭다. 제1차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며 그의 탈출구 그림을 통해 현실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법을 알게되었다고 한다. 헤세의 글에서도 알수 있듯이 그림을 그리려 얼마나 많이 관찰하고 생각했을까... 그 고뇌의 시간이 헤세에겐 현실에서 벗어나 그만의 세계에 빠져드는 마법과도 같은 시간이였으리라~~! 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