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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원하는 게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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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자마자 쓰지 않은 이유는 내 마음이 주인공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 여행을 하다가 칠레의 어느 버려진 도시에서 차를 빼앗겨 오도가도 못한다. 나 역시 그처럼 이 책을 다 마무리해서 읽고 마음을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쓸 수 없었다. 요나스는 유복한 집안의 아들이다. 고3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고, 모아서 칠레로 무한정 여행을 떠나는 것만
"지금 원하는 게 뭐야?" 내용보기
이 책을 읽자마자 쓰지 않은 이유는 내 마음이 주인공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 그는 혼자 여행을 하다가 칠레의 어느 버려진 도시에서 차를 빼앗겨 오도가도 못한다. 나 역시 그처럼 이 책을 다 마무리해서 읽고 마음을 오도가도 못하게 되었기 때문에 쓸 수 없었다. 요나스는 유복한 집안의 아들이다. 고3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팔고, 모아서 칠레로 무한정 여행을 떠나는 것만 보아도 어떤 지 상상이 된다. 내가 고3 때 이랬다면 나는 인천이나 수원 정도나 갈 수 있었을 것이다. 그것도 하루밤을 자고 올 수도 없이 잠시동안만 말이지.요나스 부모님은 이비인후과 의사다. 부유하고, 여유롭다. 그러나 요나스에게 그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이제 곧 있을 수능을 보고 대학을 결정하는 것조차 중요한 문제가 아니다. 요나스에게 중요한 것은 숨을 쉴 공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거기서 충분히 숨을 쉬고 자신을 돌아보고 어떻게 살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요나스가 하는 고민을 나는 충분히 이해한다. 지금은 서른이 넘었지만 어느날 돌아보니 왜 내가 이렇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한 적도 많으니까. 내가 의도하지 않았는데 이미 나는 나의 모습이 되어 있었다. 그때 땅을 치고 후회하느니 차라리 요나스처럼 떠나는 것이 좋다. 정말 그냥 떠나는 것이 좋다. 요나스는 자신을 책임 질 줄 안다. 그는 도망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제대로 살기 위해, 살아갈 방법을 찾기 위해 떠나는 것이다. 대학시절 과가 적성에 맞지 않는다고 고민하는 친구들을 많이 보았다. 그들은 그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나태함으로 생활하고 있었다. 미래? 어차피 모른다. 그럴 바에야 의미있는 행동을 하며 사는 것도 괜찮지 않아?

[인상깊은구절]
자네 부모님한테 부당한 일일세." "그럼 저한테 부당한 일은 어떻게 하나요?"
a****i 2005.06.2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냥 떠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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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먼저 간단한 줄거리부터. 요나스는 고3입니다. 만으로 18살이 되면서 자유가 주어집니다. 갑자기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합니다. 통장을 털어서 돈을 마련한 다음 배낭에 잡동사니를 채워 공항에서 당장 떠날 수 있는 비행기를 고릅니다. 칠레의 산티아고행이 선택됩니다. 얼마 전에 딴 운전면허를 이용하여 지프를 하나 빌립니다. 칠레에서는 겨울이니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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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먼저 간단한 줄거리부터. 요나스는 고3입니다. 만으로 18살이 되면서 자유가 주어집니다. 갑자기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어딘가로 떠나고 싶어합니다. 통장을 털어서 돈을 마련한 다음 배낭에 잡동사니를 채워 공항에서 당장 떠날 수 있는 비행기를 고릅니다. 칠레의 산티아고행이 선택됩니다. 얼마 전에 딴 운전면허를 이용하여 지프를 하나 빌립니다. 칠레에서는 겨울이니 남쪽으로 가면 더 추워집니다. 그래서 대부분 북으로 여행을 한다고 알려줍니다. 요나스는 여행을 하러 온 게 아니니 남으로 내려갑니다. 갈 데까지 간 다음 다시 북으로 돌립니다. 갑자기 다가온 청년들이 지프를 몰고 가버립니다. 가장 가까운 물이 있는 곳에서 수십 킬로미터나 떨어진 곳이였죠. 역사 선생님 뢰슬러의 말씀을 의지하여 간신히 '다메 아구아'가 보이는 곳까지 옵니다. -끝-

타향에서 놀랍게도 상당히 오랫동안 친절만 상대하는 행운을 누렸었네요. 어느 나라나 일정 비율의 적극적으로 남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이 있습니다. 얼마나 빨리 만나느냐에 따라 그 나라에 대한 인상이 결정될 수 있는데 남미에 오래 살았던 작가라서 그런지 악당을 늦게 등장시키네요.

사람은 자유가 주어지면 자유를 행사하고 싶어집니다. 자유가 없을 때에는 머리로만 주장하지요. 떠날 수 있으니 떠나는 것입니다. 아마 요나스가 18이 아니었다면 떠나지 않으면 견딜 수 없다는 생각이 거의 안 들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기 그런 점을 감안하여 작가가 설정을 했겠지만.


<< 밖에 나가면 처음에는 잘 지내지 못할 거야. 먹고 먹히는 것에 익숙해지고 게임 규칙을 꿰뚫어 보게 될 때까지는 그럴 거야. 그러나 절대 포기하지 마. 겉으로는 아무 전망이 없어 보여도 절대 포기하지 마.

 "네가 탈 기차가 이미 떠났을 것 같아도 플랫폼으로 달려가는 거야. 기차가 늦게 출발할 수도 있으니까. 또 있어. 더 나쁜 상황은 없을 것 같아도 꼭 그렇지는 않아." (23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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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10.04.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