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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 이은희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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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잠든 아기 옆에서 피곤에 빠진 어머니가 지쳐 쓰러져 있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 있다. Krohg의 <Mother and Child>다. 엄마 또는 어머니의 역사를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아닐까... 작품은 1883년에 그린 유화 작품으로, 노르웨이의 현실주의 화가인 Krohg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당시의 노동계급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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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잠든 아기 옆에서 피곤에 빠진 어머니가 지쳐 쓰러져 있는 순간을 그린 그림이 있다. Krohg의 <Mother and Child>다. 엄마 또는 어머니의 역사를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아닐까... 작품은 1883년에 그린 유화 작품으로, 노르웨이의 현실주의 화가인 Krohg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이 작품은 당시의 노동계급 여성들의 삶과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동정적이고 현실적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 작품은 가로 47.7cm, 세로 53cm의 작은 캔버스에 그려져 있다. 배경은 어두운 회색과 갈색으로 칠해져 있고, 전경에는 어머니와 아이가 앉아 있는 장면이 그려져 있는데, 어머니는 흰색과 파란색의 체크 무늬 드레스를 입고 있고, 아이는 분홍색과 흰색의 옷을 입고 있다. 어머니는 왼손으로 아이의 몸을 감싸고 있고, 오른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고, 아이는 어머니의 얼굴을 바라보고 있는데 두 사람의 표정은 차분하고 평화로운 것으로 보인다.


Krohg는 스카에서 노동자들과 어부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그림으로 모델은 스카겐의 어부의 아내와 아이였다고 한다. 이 작품은 Krohg의 현실주의적인 화풍을 잘 보여준다. Krohg는 당시의 사회적인 문제와 억압을 겪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삶을 정직하고 객관적으로 그렸다. Krohg는 이 작품에서 어머니와 아이의 모습을 아름답게 미화하거나 감정적으로 표현하지 않았다. 대신, 그들의 모습을 심플하고 소박하게 그려 어머니와 아이의 사랑과 정이 느껴진다. Krohg는 이 작품을 통해 어머니가 되는 것이 어떤 의미이고 어떤 가치를 갖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고, 돌봄에 대한 존중과 연대를 강조한다. 이 작품을 통해 Krohg의 예술적인 재능과 인간적인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엄마와 아이는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일 것이다. 이번에 한 명의 여성에서 임신을 하고 출산하는 과정을 생물학적 인류한적 인문학적으로 고찰하여 그 의미를 공유하는 신간을 읽을 기회가 있었다. 이은희님의 <엄마 생물학> 이었다.

저자인 이은희(하리하라)는 연세대학교 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신경생리학을 전공한 후, 고려대학교에서 과학언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신약연구소에서 3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한 뒤, 블로그에 연재하던 글을 책으로 발간하며 작가로 데뷔했다. 현재 과학책방 [갈다]의 이사이자 과학커뮤니케이터로 활동하며, 한양대에서 과학기 술학을 강의하고 있다. 저서로는 『하리하라의 과학 블로그』, 「하리하라의바이오사이언스』 등 다수의 과학 관련 책 이 있으며, 제21회 한국과학기술도서상 저술 부문을 수상했다.


책의 목차는 다음과 같다.

이야기를 열며

1부 깃들다

2부 살다

3부 품다

이야기를 닫으며


엄마가 되기 위한 전 과정에 걸쳐, 즉 남성과 여성의 만남과 관계, 임신과 출산, 산후, 어린아이를 키우는 과정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관련 자료들을 엮어가면서 어머니가 되어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이야기 해준다. 생물학과 의학, 인문학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형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엄마와 아이 그리고 인간의 삶과 감정, 문화와 가치와 연결시키고, 읽는 사람의 참여와 공감을 유도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아직까지 엄아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한 교육이 부실한 시점에, 저자의 책은 모든 청소년이나 이제 엄마 아빠가 될 예비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의 좋은 책을 만났다.

한때 누군가의 몸에 깃들었던 지금 자신의 몸을 가지고 존재하는 언젠가 또 다른 이들을 품을 이들에게 그리고 내 게서 비롯되었으나 나와 다르게 살아갈 내 아이들에게...

저자는 임신과 출산, 그리고 양육의 복잡한 과정을 여러 분야의 전문적이고 깊이 있는 경험을 바탕으로 상세히 이야기 해 준다. 세 아이를 시험관 시술로 낳은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이 생물학적 과정으로 뿐만 아니라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복합적인 경험임을 강조한다.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와 생물학적 측면과 인문학적인 측면까지 이야기 하고 있다. 저자는 임신을 1인용으로 설계된 여성의 몸이 태아라는 추가적인 생명체와 공유하는 과정으로 정의한다. 이 과정은 산모의 신체에 상당한 부담을 주지만, 그 부담을 관리하고 조절할 수 있다면 산모와 태아 모두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임신은 여성의 삶에 깊은 영향을 미치는 사건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을 이해하고, 임신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변화에 대해 더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상세히 안내 한다.


저자는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여성의 몸이 겪는 다양한 변화와 그에 따른 신체적, 정서적 고통을 솔직하게 드러낸 다. 입덧, 허리 통증, 임신성 당뇨와 같은 여러 후유증을 경험하며, 이러한 고통을 사회적 맥락에서 이해되어야 한 다고 말한다. 그녀는 주변 사람들의 무관심과 병원 시스템의 비인간적인 접근이 여성의 고통을 더욱 심화시킨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문제는 여성들이 경험을 공유하고,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사회적 지지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선택과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과학적 관점을 강조한다. 그녀는 출산의 고통이 신비로운 원죄가 아니라, 진화의 산물이라는 점을 이해함으로써 여성들이 겪는 두려움을 경감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임신 과정을 더 잘 이해하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이유이다. 과학적 지식이 여성의 권리를 강화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다.

임신 중 여성의 면역 체계가 태아를 수용하기 위해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설명하며, 이를 통해 사회적 관용의 필요성을 제기한다. 면역학적 관용의 개념을 통해, 그녀는 개인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수용하는 사회적 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로 확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관용은 사회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존중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임신은 여성의 정체성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을 요구하는 과정이다. 여성의 몸이 단순한 자원으로 취급되어서는 안되며, 각 개인이 사고하고 선택할 수 있는 존재임을 강조한다. 우리는 여성의 권리와 자율성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야 할 것이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에 대한 주체성을 가지고,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음을 믿는 것이다.


여성의 임신과 출산 과정에서 전문가들이 여성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여성들이 자신의 몸 과 임신 과정을 이해하고, 그에 따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겪는 다양한 상황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과 부작용에 대해 명확히 알려주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정보 제공은 여성들이 자신의 건강을 관리하고, 임신과 출산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는 데 중요한 역 할을 할 것이다.

저자는 자신의 첫째 아이가 뇌성마비라는 진단을 받았을 때의 심정을 솔직하게 표현한다. 아이의 발달 속도가 느 리더라도, 그녀는 그 과정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며 감사함을 느끼고자 노력했다. 이는 엄마로서의 고통과 기쁨이 공존하는 복잡한 감정을 잘 보여주었다. 그녀는 이러한 경험이 다른 엄마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다른 이들이 겪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지지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 것 같다. 저자는 임신과 출산, 양육의 과정에서 균형을 잡는 방법을 고민한다. 그녀는 생리적, 의학적 균형 뿐만 아니라, 사회적, 문화적 문제에서도 균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여성들이 자신의 몸과 삶을 주체적으로 이해하고, 그 과정에서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엄마가 되기 위한 전 과정에 걸쳐, 즉 남성과 여성의 만남과 관계, 임신과 출산, 산후, 어린아이를 키우는 과정 등의 전 과정에 대한 자신의 경험과 관련 자료들을 엮어가면서 어머니가 되어가는 과정을 상세하게 이야기 해준다.
생물학과 의학, 인문학의 결합이라는 독창적인 형식을 택했다. 이를 통해 엄마와 아이 그리고 인간의 삶과 감정, 문화와 가치와 연결시키고, 읽는 사람의 참여와 공감을 유도한다. 우리나라와 같이 아직까지 엄아 아빠가 되기 위한 과정에 대한 교육이 부실한 시점에, 저자의 책은 모든 청소년이나 이제 엄마 아빠가 될 예비 부모들이 반드시 읽어 봐야 할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오랜만의 좋은 책을 만났다.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p****r 2025.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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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하라 이은희님의 엄마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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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과 출산에 대한 과학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엄마생물학책, 이은희 님은 세아이의 엄마로 모두 시험관시술로 아이들을 낳았으며 이 과정에서 온갖 시술을 경험해보고 또 임신 후 휴유증에도 시달려야했다고 해요.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기 위해서 분명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어날지,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전문가들이 과정내내 알려줘야함을 언급하면서출산, 성의
"하리하라 이은희님의 엄마 생물학" 내용보기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과학정보를 알기 쉽게 설명해주는

엄마생물학책, 

이은희 님은 세아이의 엄마로 모두 시험관시술로 아이들을 낳았으며 이 과정에서 온갖 시술을 경험해보고 또 임신 후 휴유증에도 시달려야했다고 해요.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기 위해서 분명 필요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떤 일이 있어날지, 어떤 원리로 일어나는지

전문가들이 과정내내 알려줘야함을 언급하면서

출산, 성의 진화와 인간 탄생의 과학에 대해 전반적으로 다루어주는 과학에세이라

더욱더 와닿았답니다. 

여성의 몸을 지닌 한 인간이 

생물학적인 출산을 거치며 겪는 변화와 이에 대한 심리적 상황이나 특징을 

과학적인 시선으로다가 바라보고 설명해주니 

엄마 생물학을 보면서 이상하게도 심리적으로도 안정감을 느끼게 되네요. 


YES마니아 : 골드 c****5 2025.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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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엄마 생물학
"내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엄마 생물학" 내용보기
<업체로 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서 작성한 후기입니다.>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자 하리하라가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생물학! 작가님이 엄마가 되면서 느꼈던 아픔들로 시작하는 책이라 엄마의 입장으로서 몰입이 되었어요. 사실 좀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이라 읽기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첫 장을 펼치면서 그 생각이 달라졌네요.  초보 엄마의 기우로 느꼈던 것들이 선천성 근성 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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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로 부터 제품을 지원 받아서 작성한 후기입니다.>

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자 하리하라가 들려주는 비밀스러운 생물학! 

작가님이 엄마가 되면서 느꼈던 아픔들로 시작하는 책이라 엄마의 입장으로서 몰입이 되었어요. 사실 좀 어렵게만 느껴졌던 책이라 읽기 쉽지 않겠다 생각했는데 첫 장을 펼치면서 그 생각이 달라졌네요.  초보 엄마의 기우로 느꼈던 것들이 선천성 근성 사경 이라는 질환을 맞이 하면서 두 의사를 만났고 그 의사의 다른 판단으로 부모의 마음이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상황이지요. 

이책은 총 3부로 풀어 내는데 깃들다, 살다, 품다로 이어 집니다. 엄마인 저에게 또 우리 아이들이 알아야 하는 순리적으로 받아 들이게 되는 그 모든 것들을 지식적으로 이해 할 수 있게 구성된 책이네요.

여성의 몸을 재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 입니다. 제가 여성이면서 말이죠! 중요한 몇가지 정도는 알겠지만... 여성의 기본 적인 모든 것을 하나하나 실었다고 생각하면 되는 책이에요. 그렇다고 의학지식이나 과학적인 지식만 있는게 아니고 이야기를 풀어 내는 방식으로 하나씩 이야기 해주는 책이라 읽기 편하네요. 이 부분에서 정말 공감 되더라구요. 첫아이를 낳던 순간을 하얗게 잊어 버리게 되는 순간 망각 호르몬이라는 호르몬으로 출산시 분비되어 산고되어 산고의 고통을 잊게 해주는 물질을 의미하는데 그 호르몬으로 또 둘째를 생각 하게 되는게 맞는 것 같네요. ^^ 저도 그래서 둘째를 갖게 되었는지도 모르지요. 

머리에서 말끝까지 하나 하나 설명을 이어 해주는게 재미 있는 책이에요. 저는 재미있게 읽으면서도 모르는 지식 적인 것들을 알게 되었던 계기가 되었네요. 사실 많이 어렵게 느껴졌던 책이라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휘리릭 읽어 나갈 수 있었네요. 


생명의 시작 부터 끝에 이르기 까지의 과정 그리고 지식까지 배우게 되는 책 이네요. 생물학이 이렇게 재미 있는건지 처음 알았네요~
YES마니아 : 로얄 k*****3 2025.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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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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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생물학적 그리고 과학적 관점에서 풀어 낸 책.사이언스북스, 엄마 생물학 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입니다.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 하리하라님이 쓰신 임신과 출산에 관련한 생물학 이야기는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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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도서협찬을 받고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되었습니다.- 


임신과 출산을 생물학적 그리고 과학적 관점에서 풀어 낸 책.

사이언스북스, 엄마 생물학 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입니다.


처음 책의 제목을 봤을 때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을지 궁금해지더라구요.

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 하리하라님이 쓰신 임신과 출산에 관련한 생물학 이야기는 호기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엄마라는 말에서 육아서인가 싶다가 생물학에서 또 저자님의 이력이 있으니 과학책인가 했는데 둘 다라는게 맞는 것 같아요.^^



임신과 출산, 육아가 쉽지많은 않았기에 과학적측면에서 그 과정을 접근하는 법이 참신했어요.

딱딱한 과학이 아닌 내가 이미 알고 경험했던 부분을 짚어가고 있기에 책에 빠지게 된답니다.

수정된 날짜는 같지만 태어난 날짜는 다른 아이들이 동시대를 살아가는 임신의 시작이 감동이었고 생물학적으로 엄마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치는지를 보는 재미도 있었어요.


어쩌면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임신의 과정이 누군가에게는 힘든 일이 될 수 있으나 그 결과는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축복과 감동이란걸 생물학적인 측면으로 살펴보다 깨닫게되니 새삼스럽게 자는 아이들 얼굴을 한 번 더 들여다보게 됩니다.




한 인간이 생물학적 재생산을 거치며 겪는 변화와 특징들을 과학의 시선과 객관적 지식들과 통계적 자료들을 이용해 풀어나가기에 현실적이면서 공감이 되고 신빙성이 있었답니다. 

엄마가 된다는 것에 대해 생물학적, 존재론적, 진화사적인 의미를 이 책을 통해  인지할 수 있는 기회였어요. (뒷표지 참조)


아이를 잉태하고 뱃속에서 키우면서 일어나는 여성 몸의 변화와 심리들을 과학적인 시각으로  서술하여 보다 전문적으로 임신 출산 육아를 돌아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사이언스북스, 엄마 생물학 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이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j******r 2025.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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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몸에서 시작해서 우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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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_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_이은희(하리하라) 경향에 하리하라 작가가 연재하는 칼럼을 재미있게 읽던 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척 재미있다. 생물학을 매개로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인간 사회의 이야기를 잘 엮어내는 능력에 감탄했다. 이번 책으로 저자가 탁월한 작가라는 걸 깊이 깨달았다고 감히 말해본다.여성들의 공적 말하기 영역이 (여전히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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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_내 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_이은희(하리하라)


경향에 하리하라 작가가 연재하는 칼럼을 재미있게 읽던 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면 무척 재미있다. 생물학을 매개로 저자 자신의 경험과 인간 사회의 이야기를 잘 엮어내는 능력에 감탄했다. 이번 책으로 저자가 탁월한 작가라는 걸 깊이 깨달았다고 감히 말해본다.


여성들의 공적 말하기 영역이 (여전히 작지만) 이전보다 넓어지면서 임신, 출산, 양육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글은 적지 않게 봤다. 그러한 경험을 생물학, 과학의 시선으로 해석하고 이야기하니 독자로서 알아가는 기쁨과 읽는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생물학이라면 나올 수밖에 없는 게 진화론이다. 다른 책들에서 보았던 진화론은 고개를 끄덕이다가도 슬며시 불편함을 느끼고는 했다. 모든 게 유전자 번식과 생존을 위한 행위라는 결론에 도달하면, 우리의 노력이 무의미해 보이는 것 같았다. 게다가 여성에게 짐 지워진 출산과 양육의 무게는 너무 당연한 듯 말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런 편견(?) 혹은 무지 속에서 만난 저자의 문장들은 주옥같고 통쾌했다. 아래와 같은 문장들이다.


“자연에는 손만 있고 눈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손과 눈이 모두 다 있습니다. 자연이 맹목적으로 선택한 것도, 우리는 두 눈 크게 뜨고 무슨 일인지 정확히 밝혀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로 ‘인간다운’ 대처법이 될 것입니다” (64쪽)


“임신을 원한다면 배란 테스트기를 매일 사용해서 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고, 원하지 않는다면 아예 배란이 되지 않도록 월경 관련 호르몬을 조절하는 경구용 피임약을 비롯해 다양한 피임법을 시도하셔야 합니다. 또한 아빠가 되길 원하는 남성의 경우라면 상대 여성의 신호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그럴 마음이 없다면 피임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는 게 좋습니다. 그것이 21세기를 살아갈 우리의 진화적 전략입니다.” (137쪽)


“물론 진화는 무목적적이고 무작위적이니 애초에 다른 이유로 진화했던 형질이 후에 성적 신호로 쓰였을 수도 있지만, 성 선택에서 선택적 주체는 자손 양육에 더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쪽이고 그로 인한 진화적 압력의 영향을 받는 쪽은 다른 쪽입니다. 인간의 경우 임신과 출산, 숭로 자손 양육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쪽은 여성이므로, 이때 여성이 진화적 선택의 주체, 남성이 진화적 압력의 영향을 받는 쪽이어야 하는데, ‘상체에 달린 엉덩이’ 가설은 진화의 기본 방향과도 맞지 않으니 더 떨떠름할 수밖에요. ” (216쪽)


그 중에도 나에게 가장 압도적인 이야기는 태아에 대한 면역체계의 반응을 다룬 “27. 면역학적 관용에서 사회적 관용으로”였다. 분명 몇 달 뒤에는 기억하지 못할 ‘T세포와 NK 세포 이야기’는 인간 혹은 포유류가 진화하며 나와 다른 존재를 내 몸에 받아들이는 과정의 복잡성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끼게 했다.


사실, 생물학보다 천문학에 관심이 많았다. 내가 천문학의 놀라운 성과에 매료되는 건, 정말 인간이 이 광대한 우주에서 먼지만한 존재도 되지 않는다는 덧없음 때문이다. 그런데 그 반대편에서 생물학은 우주에서 티끌 같은 존재일 사람과 지구 생명체에게 거대한 우주가 깃들어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어휴 너무 멀리 왔다. 일단 여기까지. 독서 후기를 성급하게 마무리한다.

c********8 2025.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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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 과학은 구체적인 위로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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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를 알게된 것은 중학교 때의 일이다. 그 당시 우리 엄마는 주요 일간지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꼬박꼬박 사다주는 사람이었다. 아마 맞벌이를 하느라 자식 교육에 신경을 못 쓰고 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 수많은 책들 사이에 <하리하리의 생물학 카페>도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책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권유에 말 잘 듣는 딸이었던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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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를 알게된 것은 중학교 때의 일이다. 그 당시 우리 엄마는 주요 일간지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꼬박꼬박 사다주는 사람이었다. 아마 맞벌이를 하느라 자식 교육에 신경을 못 쓰고 있다는 죄책감에서 비롯된 행동이었을 것이다. 그 수많은 책들 사이에 <하리하리의 생물학 카페>도 있었다. 다른 건 몰라도 이 책은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권유에 말 잘 듣는 딸이었던 나는 몇 달에 걸쳐(내가 이해하기에는 어려운 내용이 많았다) 겨우 이 책을 완독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해 열린 교내 과학경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생물학을 전공한 과학 선생님이 문제를 도맡아 출제한 덕분이었다. 


그 추억의 책을 쓴 저자가 이번에는 <엄마 생물학>을 펴냈다. 책을 받아들자 시간의 흐름이 손으로 만져지는 것 같았다. 20대의 신입 연구원이이었던 저자도, 중학생이었던 나도 엄마가 되어 저자와 독자로 다시 만났으니까 말이다. <하리하라의 생물학 카페>가 신화를 중심으로 생물학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책이었다면, <엄마 생물학>은 저자가 임신, 출산, 육아의 과정을 거치면서 겪은 이야기를 생물학으로 설명한다. 학생때는 과학 공부를 도와준 저자가 이제 엄마됨을 생각하고 해석하는 데 도움을 준다. 고마운 일이다. 


특히 흥미롭고 유용했던 이야기는 시험관 시술에 관한 내용이었다. 저자는 시험관 시술로 첫째 아이를 낳는다. 그리고 첫째 아이를 가질 당시 냉동했던 배아를 5년 2개월 후에 해동해 쌍둥이 남매까지 얻는다. 첫째와 둘째, 셋째의 나이는 5년차가 나지만 사실 이들이 수정된 시간은 똑같았던 셈이다. 배아를 '폐기'한다는 말에 꽂혀 시험관 시술에 한 번 더 도전한 저자의 선택도 놀라웠고, 이만큼 진보한 과학기술에도 감탄이 나왔다. 


이 이야기를 난임병원에 다니는 친구에게 전해주었다. 생물학자가 쓴 책을 읽었는데, 냉동 배아를 5년만에 해동해서 건강한 쌍둥이를 낳았대. 친구의 눈이 크고 동그래졌다. 정말이야? 이후 나는 시험관 시술이 현대에는 자연스러운 출산 방법 중 하나라는 것이나, 배아는 엄연히 ‘세포군’이니 유산에 죄책감을 갖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책에서 본 지식을 버무려 위로를 건넸다. 


최근 여러 차례 유산을 겪으면서 친구는 늘상 우울해 했다. 맛있는 밥을 사줘도, 갖고 싶다는 물건을 선물로 보내도, 울적하다는 한 마디에 곧장 달려가 온종일 시간을 함께 보내도 엉엉 울거나 멍하니 앉아있는 시간이 많았다. 그런데 그날만큼은 전보다 편안한 얼굴로 이렇게 말했다. “초조했던 마음이 조금 가라앉는다. 배아를 많이 냉동해놓으면 나도 몇 년 후까지 시술에 도전할 수 있겠지? 왠지 시간을 번 것 같은 기분이야.” 


따뜻한 위로는 문학만이 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나의 큰 착각이었나 보다. 과학은 구체적인 위로를 한다. “괜찮을 거야”라는 말은 공허하지만 “진짜로 괜찮아 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는 다른 차원의 힘이다.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에 있든, 아이를 낳고 키우는 중이든, 여성의 몸으로 살아가는 개인이든 <엄마 생물학>은 현재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미래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구체적인 위로가 될 것이다. 



*책 속 문장

여성의 몸은 아이를 낳기 위해서 분명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 여성은 기계가 아니라, 살아있는 생명이며, 사고하는 존재입니다. (중략) 보조 생식술을 시도하는 여성들은 고쳐야 하는 기계가 아니라, 일시적으로 의학적 도움이 필요한 ‘사람’입니다. p. 42


자연에는 손만 있고 눈은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에겐 손과 눈이 모두 다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라면 적절한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진짜로 ‘인간다운’ 대처법이 될 겁니다. p. 64


대개의 세포들은 자신이 태어난 곳에 우직하게 버티며 묵묵히 자기 일을 수행합니다. 하지만 생물은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 만큼 예외를 만드는 존재라서, 때로는 원래 있던 자리에서 벗어나 다른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을 수 있는 세포도 존재합니다. 바로 자궁 내막 세포가 그렇습니다. p. 67


그런 아픔에 공감하고 다양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이들은 시술을 받은 이들이었으며, 시술을 하는 이들은 이런 종류의 아픔에 대체로 무감했습니다. p. 77 


임신은 기본적으로 1인용으로 설계된 몸을 태아라는 플러스 알파와 공유하는 과정입니다. 필연적으로 인슐린 분비 증가와 인슐린 저항성 증가 같은 부담을 모체가 짊어지게 됩니다. p. 103


온갖 금기들에 도전하지 않는 것이 금기로 여겨지는 21세기에도 여전히 깨어지지 않는 부조리한 금기들은 많습니다. 그중 하나가 월경과 관련된 말을 자유롭게 하지 못한다는 겁니다. ‘그날’, ‘매직’ 같은 단어나, 난임 카페에서 쓰이는 ‘홍 양’ 같은 단어를 쓰는 게 고작입니다. 그나마 획득한 명칭이 ‘생리’라는 단어입니다.  p. 125


어쩌면 우리는 여성에게 있어서는 ‘내 배 아파서 낳은 자식만이 진짜 내 자식’이라는 고정 관념에 짙게 사로잡혀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렇기에 과학이 진짜로 관심을 가져야 하는 분야는 자궁 이식이 아니라, 인공 자궁일지도 모릅니다. p. 180 


자원이 풍부하고 환경이 안전해 아이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무사히 자랄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면, 아이를 많이 낳지 않아도 유전자가 존속될 것을 충분히 기대할 수 있으니 아이를 덜 낳습니다. 인간 여성에게 임신과 출산은 자연스러운 경험일 수 있지만, 반드시 안전하지는 않거든요. p. 205


#엄마생물학 #반짝부너미
v******0 2025.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생물학
"엄마생물학"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일. 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내 몸을 아이와 교류한다는 것인데요.엄마가 된다는 것의 생물학적, 존재론적, 진화사적 의미를 넘어서는 이야기. 엄마가 되기 위해서 1인용이었던몸을 누군가와 나누는 임신과 출산의 생물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생물학 책을만나보면서, 저자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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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만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엄마만이 누릴 수 있는 일. 여자만이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내 몸을 아이와 교류한다는 것인데요.
엄마가 된다는 것의 생물학적, 존재론적, 진화사적 의미를 넘어서는 이야기. 엄마가 되기 위해서 1인용이었던
몸을 누군가와 나누는 임신과 출산의 생물학적 의미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는 생물학 책을
만나보면서, 저자 역시 세 쌍둥이를 키운 과학 저술가 엄마가 들려주는 출생의 생물학, 사회학, 철학을 만나보는
책이 엄마 생물학 책이랍니다.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면서 주로 생물학적 주제들을 중심으로 다루면서 과학을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20년 넘게 활약해 오면서 세 아이의 엄마로 사는 이야기를 과학과 함께 풀어냈기에 더욱 특별하게 와닿고
엄마의 입장에서 읽어보면 더욱 흥미로운 부분들도 만나보게 된답니다.

한국의 대표 과학 저술가 하리하라가 책으로 배운 생물학이 몸으로 겪은 생물학으로 설명을 하는 이야기
저자의 경험을 담은만큼 읽어 나가는 재미가 확실히 다르다는 걸 느끼는 이유는 저자가 몸으로 겪고 체득한
인간 생물학의 세계를 책으로 풀어낸 이유겠죠. 엄마 하리하라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별한 점을
만나보았기 때문일 거에요.

엄마가 된다는 것의 의미, 엄마로 산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풀어냈다는 점. 논문과 책을 통해 임신과 출산과
관련된 과학을 소개하기도 하지만, 저자의 몸, 세 아이의 엄마이면서 자신이 임신과 출산을 하면서 겪은 것들을
논문과 책의 정보와 함께 엮어 냈기에, 딱딱할 것 같지만, 읽어 나갈 수 있게 구성이 되어 있어요.

책으로 배운 내용을 몸으로 겪어보면서 생생하게 진화해 온 생물학의 이야기를 전하는 셈이죠.
세 아이의 엄마인데, 모두 시험관 시술로 낳았고, 처음 임신 때 수정된 수정란 들 중 하나로 첫째를 낳은 거고,
첫 아이를 낳을 때 만들었던 수정란 중 하나로 쌍둥이를 임신해 모두 세 아이를 낳았는데, 수정된 날은 같지만
태어난 날은 다른 세 쌍둥이의 엄마라니. 이런 과정을 겪은 이야기를 읽어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의
경험을 읽어보니, 엄마가 된다는 게 사람마다 다 다른 과정을 겪을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네요.

여자라면 어쩔 수 없으니깐 겪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각자 개인차도 있는 그 여정을
삶과 과학의 연결 고리와 차이점을 그려냈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임신과 출산에 대해 생물학적, 그리고 진화론적, 의학과 철학적인 문제와 과학 상식을 함께 담아내면서 저자가
겪은 일들과 함께 풀어내기에, 딱딱하다는 생각보다는 공감하는 부분도 많기에, 공감가는 부분을 찾아나가다
보면 놀라움과 경이로움의 세계는 물론, 여자만이 나눌 수 있는 이야기가 존재한다는 것.
그리고 인간의 탄생은 물론, 남녀의 차이, 젠더 갈등의 이슈까지, 사회적 문제 등 다양한 문제점들에 대한 생각의
확장도 경험하게 된다는 걸 알 수 있어요!

비밀스럽게 감추고 싶은 여성들의 몸에 대한 이야기와 출산의 얘기. 몸에 따른 변화에 대한 것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하는 것도 물론이지만, 정확히 알고 모르고의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점도 알게 되었네요.
비밀스러운 생물학의 이야기를 통해 아는만큼 보인다는 점.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각자 다양한 임신과 출산의
경험을 갖고 있으며, 엄마의 입장에서는 누구나 공감되면서 얘기할 수 있는 출산의 경험이 있잖아요.
자신의 몸을 아이와 나눠쓴다는 주제를 시작으로 정말 많은 부분을 알게 되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어요.

임신을 하는 순간부터 출산을 경험하고 육아에 이어지는 과정 속에서 수많은 경험을 하게 돼죠. 내 몸 안에서
일어나는 일을 오로지 혼자 겪어가면서 부모가 되는 과정의 고통을 고스란히 겪어야 하는 여자로서 절대
자연스럽게 이러한 모든 일들을 받아들이면서 온 건 아니잖아요. 그렇기에 지나고 나서 다시 과거를 회상해보기도
하면서 인체의 신비, 출산의 축복이라고 말하는 출산의 경험이 많은 것을 품고 가야 하는 것이기에, 소중한 경험과
앞으로의 인생까지도 내다보는 계기도 만들어보면서 여자로서 읽어보면서 많은 생각을 해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다는 점. 어려운 부분도 있지만, 읽어볼 가치가 분명히 있는 이유를 독자들이 느낄 수 있답니다.


g*******s 202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엄마 생물학 - 내 몸을 누군가와 나누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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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청소년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필명으로 잘 알려진 '하리하라'의 과학도서를 알고 있을 거예요.생물학을 전공한 저자는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저서를 다수 집필했는데요,엄마 생물학은 청소년이 아닌 성인을 대상을 쓴 생물학 책이지만,과학책에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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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청소년 자녀가 있는 집이라면 필명으로 잘 알려진 '하리하라'의 과학도서를 알고 있을 거예요.

생물학을 전공한 저자는 하리하라라는 필명으로 청소년을 대상으로 과학저서를 다수 집필했는데요,

엄마 생물학은 청소년이 아닌 성인을 대상을 쓴 생물학 책이지만,

과학책에 엄마라는 단어가 들어가니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이 책은 세 아이의 엄마인 저자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임신과 출산한 경험을 바탕으로,

임신과 출산의 생물학적, 의학적 측면을 저자의 생물학적 지식과 개인적인 체험을 융합하여 서술해 나가고 있습니다.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어요.

1부 깃들다 - 임신과 출산의 시작과 관련된 생물학적 그 의미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2부 살다 - 임신과 출산 중 겪는 신체적 변화와 출산 후의 삶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3부 품다 - 출산 이후의 모성, 육아, 양육과 모성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고찰의 내용을 담고 있어요.




시험관 아기 시술로 수정된 날은 같지만 

태어난 날은 다른 세쌍둥이를 키우고 있는 작가는 순탄하지만은 않았던 시험관 시술의 과정을 이야기하고 있어요.

더 많은 난자가 배란되도록 과배란 시술을 받고, 난소 과자극 증후군이라는 부작용을 겪였으며,

기형아 검사 수치가 높게 나와 양수 검사를 권유 받았으나 기형아 검사를 하지 않았으며,

심한 입덧, 배곧은근 분리, 허리 통증, 임신성 당뇨, 갑산성 항진증 같은 여러 임신 후유증을 겪었다고 합니다.




사냥꾼과 채집자라는 이분법으로 남녀의 본질을 구분하는 진화 심리학의 서사, 

폐경한 여성은 당연히 불행할 거라는 생각,

손이 성적 수치심을 불러일으키는 신체 부위가 아니라 강제 추행이 아니라는 사회적 불합리,

호주제 폐지와 자궁이식까지 

여성의 몸에 있는 상징적인 것들의 오래된 사회적 통념을 하나 하나 짚어가며 

과학이 여성을 얼마나 좁은 시선으로 보는지를 비판하고 있어요.





모성이 유전자를 존속시키기 위한 본능의 일부일 수 있지만, 

표현형이 모두 무조건적인 희생만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예요.

모성을 무조건적인 희생에서부터 

자녀를 버리는 일까지의 극단 사이에 놓인 

다양한 어머니의 모습을 좀더 다양한 시각으로 이해하고 접근할 수 있습니다.

모성이란 것도 본능적인 부분에 더해 

학습으로 배운 것, 경험으로 얻어진 것, 윤리적 의식으로 인해 지켜야 하는 것 등으로 

구성해야 하는 다채로운 존재라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엄마 생물학은 

임신과 출산에 대한 과학적 이해, 

여성의 몸과 사회적 역할에 대한 깊은 성찰, 

모성과 여성의 몸에 대한 사회적 고민 등을 

과학적 사실과 개인적인 경험을 조화롭게 엮어 

임신과 출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많은 이들에게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엄마_생물학 #사이인스북스 #이은희 #하리하라 #임신과_출산 #모성



YES마니아 : 로얄 w******x 202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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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읽으며 나를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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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내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엄마 생물학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임신이라는 것을 처음하면서 나는 엄마가 되었다 여자로 태어나 생명을 내 몸속에 품을 수 있다는 것과 태어난 아이 덕분에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이고, 축복인가 생각을 하며 살아오던 저였답니다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나 기뻤고,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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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내몸을 누군가와 나눈다는 것 엄마 생물학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가 있었는데요 임신이라는 것을 처음하면서 나는 엄마가 되었다 여자로 태어나 생명을 내 몸속에 품을 수 있다는 것과 태어난 아이 덕분에 엄마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행복이고, 축복인가 생각을 하며 살아오던 저였답니다 엄마가 되었다는 소식에 너무나 기뻤고, 아이를 잘 지켜내 세상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함께 살아가고 싶었어요 엄마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값진일인가? 엄마가 된다는 것은 너무나도 행복한 일이고, 여자로 태어났기에 생명을 품을 수 있음이 얼마나 뜻깊은지 생각할 수 있는 책이였는데요 엄마가 된다는 일이 신비로운 일이고, 임신하고 출산하여 육아하는 과정 속에서 하나도 의미없는 것이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거든요 사이언스북스의 엄마생물학을 읽으며 나는 더욱 더 행복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엄마가 되는 과정은 사람마다 다르기에 겪었지만 처음알게된 것들도 많을 것인데요 몸,마음,생각의 변화를 책 속에 잘 풀어져있어 공감은 물론 새롭게 알게된 내용들도 많아 흥미롭게 읽은 것 같아요 술술 읽을 수 있었던 책이라 뒷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해 육퇴하고 책을 다 읽어버렸어요 내가 겪은 변화는 물론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변화들을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였기에 너무 소중했다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가 된 나라는 사람을 책으로나마 한번 더 이해해보고, 나의 변화가 의미있는 변화가 되도록 생각할 수 있게 해준 책이였답니다 사이언스북스의 엄마생물학 덕분에 제 마음이 훨씬 가벼워지고, 임신을 준비하는 부부, 출산을 앞둔 부부가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답니다 엄마생물학 잘읽었습니다
c*********8 202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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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생물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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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실제로 읽고 작성하였습니다.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과학관련 도서로 꼭 읽게되는 책이 바로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예요. 그 외에도 하리하라의 책들은 쉽고 재미있어서 많이들 좋아하지요.그런 하리하라의 새로운 책이 나왔는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에 관한 책이예요.제목은 엄마 생물학인데,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모든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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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실제로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면서 과학관련 도서로 꼭 읽게되는 책이 바로 하리하라의 과학블로그예요. 그 외에도 하리하라의 책들은 쉽고 재미있어서 많이들 좋아하지요.

그런 하리하라의 새로운 책이 나왔는데,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여성에 관한 책이예요.

제목은 엄마 생물학인데, 임신과 출산을 계획하는 모든 여성들이 한번씩 읽어보면 좋을 것 같더라구요.



단순하게 본인의 임신과 출산 얘기만 썼으면 그냥 에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과학전문 저자 답게 본인의 경험에 더하여 과학적, 의학적 내용이 들어있어서 여성으로서의 내 몸에 대해서 좀 더 잘 알 수 있도록 해주고 있어요.




저자는 세 아이의 엄마입니다. 큰 아이와 쌍둥이 둘..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세 쌍둥이라고 할 수도 있어요.

왜냐하면 시험관 수정으로 채취하고 냉동시켜두었던 배아를 5년 터울로 임신해서 태어난 아이거든요.

현대의학의 도움으로 태어난 세 아이들을 키우면서 경험한 내용들과 과학적인 내용들이 잘 쓰여있어요.

에세이 같기도하고 과학책 같기도 하네요.



임신은 기본적으로 1인용으로 설계된 몸을 태아라는 플러스알파와 공유하는 과정이라는 것,

그래서 기본적으로 모체에게 부담이 될수밖에 없다는 것..

그러면서 사람이 왜 기본적으로 임신 한번에 한명만 출산하도록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생물학적으로 설명해주고

여성의 월경과 폐경에 대해서도 단순한 과학적 지식이 아닌 진화론적으로도 설명해주고 있어요.

그리고 폐경 이후에 할머니가 왜 필요한 것인지.. 또 죽음에 까지 담담하게 얘기하고 있어요.

이 책을 읽고 여성은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여성으로 태어나 엄마가 된다는 것은 해볼만한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i*****i 2025.04.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