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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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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서 신청했던..[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에 당첨이 되어서 책이랑 귀여운 액자까지 선물로 받았네요.. 서평을 쓰기에는 내용이 독특하네요..사진첩같은 느낌!!   이 책은 '버닝 하우스'프로젝트를 통하여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진들이 게재되어있는 책입니다.     멋지게 펼쳐놓고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고   불에도 타지않는 금고를 하나만 찍은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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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를 통해서 신청했던..[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에 당첨이 되어서

책이랑 귀여운 액자까지 선물로 받았네요..

서평을 쓰기에는 내용이 독특하네요..사진첩같은 느낌!!

 

이 책은 '버닝 하우스'프로젝트를 통하여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와 사진들이 게재되어있는 책입니다.

 

 

멋지게 펼쳐놓고 사진을 찍은 사람도 있고

 

불에도 타지않는 금고를 하나만 찍은 사람도 있고

 

예쁘게 일러스트를 그린 사람도 있네요.

 

* 이것은 완전히 비과학적인 조사 결과입니다.

라는 문구와 불이 난 집에서 가장 많이 구조된 물건 Top25 도 사람들의 마음을 살짝..

 

 

 전 이곳에 현진이와 지우를 채우려합니다. 이벤트에도 참여했듯이

아직은 엄마와 아빠의 껌딱지인 아가들..무엇보다 가장 소중하지요..

 

 

경주여행에서 오릉을 배경으로..이쁜 녀석들!! 

s***y 2014.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지금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 집에 불이 난다면 무엇을 구해내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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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마주쳤을 때 작년에 예스이십사 친구 블로거 리뷰에서 이 책을 접한 기억이 났다. 지난 학기 철학 교과 전체 제안수업 때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라 언제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 나에게 온 책이라 여기고 얼른 빌렸다.  집에 불이 났을 때 들고 나오고 싶은 물건을 가지런히 정리해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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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이 책을 마주쳤을 때 작년에 예스이십사 친구 블로거 리뷰에서 이 책을 접한 기억이 났다. 지난 학기 철학 교과 전체 제안수업 때 '진정한 행복'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었을 때라 언제 꼭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이 책을 만났을 때 나에게 온 책이라 여기고 얼른 빌렸다.  집에 불이 났을 때 들고 나오고 싶은 물건을 가지런히 정리해 한 장의 사진에 담고 목록을 적는 단순한 구성이기 때문에 잡지 읽듯 쉽게 읽어나갈 수 있다. 지난 주말에 막차를 놓치고 심야 영화 시간을 기다리면서 훌훌 읽을 수 있었다. 기본적으로 머리를 써서 이해할 필요가 별로 없는 책이라 부담이 없으나 역자 후기에서도 볼 수 있듯 '왜 그 다급할 때 그런 물건을 가지고 나오지??'라는 생각이 들어 공감 안 되는 물건들을 나열한 목록은 의외로 진도가 잘 나가지 않았다.

 

센델의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의 실전편으로 볼 수 있지 않을까. 거의 모든 사람들이 들고 나오는 '휴대폰, 지갑'을 제외하면 대부분 소중한 추억이 담겨 있거나 소중한 사람이 선물한 하나 밖에 없는 물건들이다. 지갑 속 신용카드로 필요한 물건은 살 수 있을 테니 당연히 목록들은 다소 낭만적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기획자의 질문 의도를 간파했을 테다. '당신에게는 돈보다 소중한 것이 있는가?' 

 

그러나 대부분의 낭만적인 목록들을 보며 오글거렸던 게 사실이다. 우리집에 불타는 다급한 순간에 그 방대한 목록 속 물건을 다 챙겨 나오는 일이 가능한가? 그 목록이 그렇게까지 소중한가? 그 목록을 다 챙기다가 타 죽겠다는 생각을 합리적으로 해볼 수밖에 없었다. 그 와중에 두 세 명 정도 현실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어서 흥미롭고 재미있고 공감이 되었다. 불이 나면 물건을 챙길 게 아니라 불을 빨리 끌 생각을 하고 내 몸의 안전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가 합리적이지 않나?? 재산이 다 타버리면 여러 모로 번거로워지기도 할 테고.

 

* 현직 소방공무원 최태일

- 소화기.(가족들이 집에 없다고 가정하면) 대부분의 주택 화재의 경우 초기 진화가 대형 화재가 되느냐 소형 화재가 되느냐의 척도가 된다. 무엇을 들고 나갈 수 있는 상황이라면 충분히 자력으로 진화가 가능하다고 생각되므로, 초기에 화재를 진압하는 것이 재산 피해를 최소화한다고 판단되어 소화기를 선택했다. 물론 소화기를 들고 집 안에서 진화하는 것보다 만일에 대비해서 집밖으로 나가서 밖에서 진화하는 게 안전하다고 생각한다(집 안에 고립되면 99퍼센트 유독가스에 의해 사망한다고 봐야 하므로).

- 휴대폰. 주변에 사람이 없다는 가정하에, 자체 진화 전 신고가 우선이다. 296-297쪽.

 

* 대학원생 데이비드 딩

밉상 이상주의적 히피처럼 보이려는 게 아니라, 나는 정말 내가 무언가를 들고 나갈 것 같지 않다. 뭐, 엄밀히 말하면 구체적인 무엇을 챙기지는 않을 것이다- 가까이에 있는 아무거나 집어 들면 몰라도...

당연히, 나도 여느 다른 사람들처럼 감성과 낭만이 있다. 내가 이 질문을 15년 전이나 20년 전에 받았더라면, 나는 내가 버리지 못할 것들의 리스트를 상당량 만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술의 발전은 내게 이 '짐'들을 축적하지 않아도 이 감성을 만족시킬 수 있게 했다. 요즘은 뭐든지 사진으로 찍거나 스캔하거나 어떤 다른 방법으로 디지털화할 수 있다- 그리고 온라인으로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다. 내 모든 옛날 동전들과 편지와 사진들은 불타 사라질 수 있지만, 그 기억들(그리고 내가 그것들에 가지고 있는 기억들)은 평생 보관될 것이다. 210-211쪽.

 

그래서인지 참 자주 등장하던 '아이폰, 맥북, 외장하드, 필름카메라, 몰스킨'을 제외한 다른 물건들은 그리 공감이 되지 않았다. 저자와 역자는 당신도 목록을 만들어보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아무리 고민해도 딱히 생각나지 않는다. 이 책 속 질문 의도가 '돈으로 살 수 없는 소중한 것들의 목록을 만들어라'였겠지만 나는 오히려 무소유에 대해 생각했다. 열심히 사들이고 있는 종이책들도 집에 불 한 번만 나면 금방 잿더미가 된다. 아무리 좋아도 두 번 이상 읽기 힘들 책들을, 이사할 때 무게 때문에 가장 기피하는 이 물건들을 계속 구입, 소장하는 일이 의미가 있을까? 몇 년 전 소유의 집착을 버리겠다며 소장하고 있는 책을 지인들에게 대방출하던 아는 언니가 생각났다. 이 책에서 누군가 이야기했듯 이제 앞으로 우리 모든 기억은 인류의 공동 뇌인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할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현대, 미래인들은 유목민처럼 재산이나 짐 없이 자유롭게 세계를 누비게 될 수 있다. 그럴 수 있기 위해서 나도 소중하고 기분 좋긴 하지만 사실 없어도 생존에 지장 없을 물건들을 차차 정리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 중에 예술가들이 많아서 그런지 좀 더 낭만적인 책이 된 듯하고, 실제로 '이런 물건도 존재하는군!' 깜짝 놀랄 만한 '간지 나는' 물건들도 종종 등장했다. 세계 각지에서 나와는 다른 생활방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는 일이 흥미로웠다. 그리고 소중한 물건의 목록을 따라가다보면 그 사람의 과거에 함께했거나 현재에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해 알 수밖에 없게 되는 점도 재미있는 지점이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o****2 2015.01.09. 신고 공감 1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