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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움과 함께 감동이 있는....
"즐거움과 함께 감동이 있는...." 내용보기
고 황재 작부터 꾸준히 만화를 보아온 사람입니다.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만화가들에 관한 책이라고 하기에 궁금해서 보았습니다. 단순히 만화에 관한 가벼운 책인 줄 알았는데 읽어 보니 그게 아니네요. 만화가 이전에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삶이 드라마틱하네요. 쉽지 않은 삶을 산 분들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그러한 독특한 생각들로 즐거
"즐거움과 함께 감동이 있는...." 내용보기
고 황재 작부터 꾸준히 만화를 보아온 사람입니다. 만화를 좋아하다보니 만화가들에 관한 책이라고 하기에 궁금해서 보았습니다. 단순히 만화에 관한 가벼운 책인 줄 알았는데 읽어 보니 그게 아니네요. 만화가 이전에 인간으로서 감당해야 하는 삶이 드라마틱하네요. 쉽지 않은 삶을 산 분들일거라 생각은 했지만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에서 그러한 독특한 생각들로 즐거움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참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삶이 우습기도 하고, 감동적이기도 하고. 두 권을 한꺼번에 술술 읽었습니다. 만화 팬으로써 작가의 삶을 공유할 수 있다는 즐거움과 함께 삶의 무게에 고민하는 사람들이 읽어야할 책인 것 같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자기의 꿈을 실현 시키려 하는 노력이 필요할 때이니까요.

[인상깊은구절]
다 좋은 구절입니다. 그나마 저한테 맞는 내용을 꼽으라면 양영순씨의 남다른 주장과 그 노력입니다.
m******e 2004.12.03. 신고 공감 4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가난하고 비참하였을꼬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가난하고 비참하였을꼬" 내용보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책을 읽는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순서는 있다...그러나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듯이...책중에서도 그 순서와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이 넘이 그넘이다..ㅋㅋㅋ 제목으로 눈치를 깔수 있겠지만 이 책은 2권짜리 시리즈물로 한국의 만화가 18명의 삶의 애환과 환희를 남이야기하듯이 담백하게 그린 내용을 담고 있다...고로...오방이 1편
"어쩜 그렇게 하나같이 가난하고 비참하였을꼬" 내용보기
모든 일에는 순서가 있듯이...책을 읽는데에도 반드시 지켜야 할 순서는 있다...그러나 모든 법칙에는 예외가 있듯이...책중에서도 그 순서와 상관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 있다면 바로 이 넘이 그넘이다..ㅋㅋㅋ 제목으로 눈치를 깔수 있겠지만 이 책은 2권짜리 시리즈물로 한국의 만화가 18명의 삶의 애환과 환희를 남이야기하듯이 담백하게 그린 내용을 담고 있다...고로...오방이 1편보다 2편을 먼저 읽은것은 다분히 개인적인 사정이지만..ㅋㅋㅋ 2편에 등장하는 만화가들이 구미를 더 끌었기 때문이다...혹시 1편의 만화가들이 아쉬워한다면 어쩔수 없지만 말이다...총 18명의 자타공인하는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가중 9명씩 나누어 일간스포츠 만화담당 기자의 손으로 직접 쓰여진 책인데...그 만화가 대중적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는지 여부는 그리 중요하지 않고...단지..그 만화가라는 개인에 대한 회고록이라는데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는 점이 오히려 더 매력적이다...그들의 작품이나 만화 한컷 한컷을 되새겨 음미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우나...이 책에서는 작품에 대한 정보나 그림은 최소화하는 대신...어딜 가도 들을수 없는 작가 자신의 눈물로 쓴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였다는 점이 파괴적인 매력으로 다가온다...만화야 관심있으면 만화방가서 보면 될 것인데...유명작가가 현재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겪었던 고생담 등은 어느 만화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소중한 컷 아닌가...오방 읽으면서 느낀 점인데..어쩜 하나같이 빈티나고 너절하며..비참한 생활을 겪고 지금의 자리에 올랐는지...꼭 만화를 하려면 그래야 하는 것인지...아직도 우리나라 만화시장의 현실은 이런 것인지..오래된 작가들도 물론 있지만 불과 10~20년전에 데뷔한 만화가들도..정말 상상으로만 할수 있는 비참한 상황을 거쳤다는 것을 보고 놀람을 금하지 않을수 없었다...우리 만화가들 우리가 사랑해주자..제발... 하긴 오방만 해도 대본소(만화방)을 많이 가본 세대이긴 한데...그 당시만 해도 만화방은 정말 탈선의 온상이었다...(오방이 탈선했다는 이야기는 아니다..만화만 보고 나왔다) 최근에는 가보지 않았지만 주로 PC방처럼 시간제로 운영되는 것 같은데..(그래서 애들이 새벽에 술먹고 거기가서 자기도 하더라만^^) 오방의 어린시절에는 시간제가 아니라 만화 '한권당 50원' 하는 식으로 가격이 책정되어 있었다..그래서 형이랑 같이 가면 한 권만 빌려다가 둘이서 몰래 같이 보느라고 눈치깨나 살폈던 기억도 난다...권당 가격이 책정됨에 따라 한 열권 빌려다 놓고 하루종일 만화방에서 죽때리는 사람들이 많았는데...그럼 만화 다보면 뭘하냐고? 집집마다 케이블티브이나 비됴가 보편화되있지 않은 시대였으니...만화방서 하루종일 틀어주는 철지난 영화나 보면서 라면도 먹고 왕소라같은 과자부스러기나 먹으면서 시간죽이는 거지...모....ㅋㅋㅋ 가면 우리또래의 애들도 있었지만 주로 중고딩은 되어보이는(지금은 우습지만^^ 오방이 초딩때는 중고딩하면 정말 큰 아저씨처럼 느껴졌었다...무서웠지 모) 시커먼 형아들이 담배 뻑뻑 피워대며 인상쓰면서 만화보고 있었지...살벌 그 자체였다...삥뜯길까봐...(실제로 오락실이나 만화방가면 삥 뜯기는 꼬마들 많았다...) 그래도 만화방 가는 것이 좋았는데...모랄까..어른이 된다는 기분이랄까..지금은 만화에 대한 인식이 매우 많이 좋아졌지만..어릴적에는 집에서 만화보면 아버지에게 정말 많이 욕먹었다...만화보면 바보된다고..멍청해진다고 보지못하게 하고...용돈모아 만화사오면 아버지가 어디다 숨겨놓아도 결국 발견하여 휴지통에 넣고 태워버리곤 했다...그처럼 만화라는 미디어 자체가 밑바닥에서 생활을 해왔던 과거가 있었으니..그 밑바닥에 깔릴 그림을 그리는 만화가라는 직업은 얼마나 더 밑바닥이었겠는가....유명한 만화가의 제자로 입문하여 작가의 그림 배경이나 넣고 펜터치나 하며 자신의 능력을 키우기 보다는 누가누가 잘 베끼나만 고민하였고...월급은 커녕 밥 세끼만 먹여주는 것을 고마워라 하며 지냈던 참담한 시절이었던 셈이다...그런 만화가라는 직업에 대한 고민들이 이 책에는 고스란히 묻어난다..눈물겹도록... 서두에 1편보다 2편에 더욱 매력넘치는 작가들이 많이 포진되어 있어 원칙을 무시하고 2편을 먼저 읽었다고 이야기한 바 있지..그럼 그 작가들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해야 마땅하겠지...오방이 만화를 본 사람들 몇명만 소개해도 압권일 것이다..두둥...다시한번 강조하지만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으로 소문난 만화라는 장르를 창작한다는 만화가들의 삶이 세상에서 가장 구질구질하고 비참하다는 것은 정말 풀리지 않는 아이러니한 상황일 것이다...만화의 왕국이라는 일본의 만화가들은 조금 다를까...첫번째 오방의 눈길을 끌었던 작가는 양영순이다..이름을 대면 잘 모를지 모르겠는데..아마 작품을 대면 모르는 이 없을 것이다..그는 '누들누드'..그리고 '아색기가'로 금기시(?)되어왔던 성적인 영역을 대중들에게 좀더 친밀하게 접근시킨 만화가로 유명하다...넉넉치 못한 가정형편에 학교와 집을 왕복하는데 4시간이나 걸렸던 양영순은 과감한 결단으로 집을 나오기로 결정하고...학교근처의 자취방을 얻는데 6만원을...그리고 자신의 생활비로 6만원을 쓰겠다고 선언한다...한달에 6만원이라고 하면 하루에 2000원이라는 계산이 나오는데...빈대근성이 풍부한 오방이 생각해도 쉽지 않은 일이다...양영순은 아침은 거르고 아점개념으로 학생식당에서 700원짜리 밥을...그리고 저녁은 300원짜리 초콜릿과 400원짜리 두부한모..그리고 하나에 80원하는 계란 3~4개를 사서 단백질을 보충하였다고 한다..물론 저녁은 없었고..^^; 이런 식으로 8개월 여를 생활하였다고 하니...ㅋㅋ 만화에서는 결코 느낄수 없는 독종의 기질이 그에게는 분명 있는 것으로 보인다...그래서 지금의 성공을 거두게 되었겠지만 말이지....양영순이 비참하다고? 아직 시작도 안했다...'용주골'과 '대털'로 유명한 만화가 김성모는 자신의 만화 자체가 바로 현실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타고난 승부욕으로 박진감넘치는 사나이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김성모는 자신의 만화의 리얼리티를 위해서 손수 경험하고 취재하는 스타일로 유명한데...'용주골' (가본 사람은 잘 알겠지만^^ 용주골은 경기도 파주의 사창가를 말한다)이라는 만화를 그리기 위해 2주동안 직접 사창가를 취재하다가 기둥서방에게 걸려 죽지않을 정도로 두드려 맞은 경험도 고백한다...이에 굴하지 않고...1주일동안 포주의 친척으로 위장하여 아가씨들에게 30분당 6만원의 화대를 제공하며 살아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으니..이것이 바로 리얼리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두명의 신세대 작가 이야기를 하였지만 그 선배들의 생활상은 정말 상상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였다...만화속에서 풍겨나오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대표작을 이야기할 필요조차 없는 대한민국 최고의 만화가 이현세는 어릴적부터 너무도 찢어지게 가난하였고...할아버지의 어긋난 과거로 인해 연좌제를 뒤집어 쓰며 빨갱이로 몰리는 고통을 당하기까지 하였다...타고난 그림실력을 키우기 위해 미대에 지망하였다가 색약판정을 받고 좌절하였으며...빨갱이집안이라는 연좌제의 그늘때문에 육해공 삼사에도 진학할수 없었던 이현세의 만화에는 자신과 가족들이 겪었던 숙명적인 억압에 대한 분노가 그대로 표출되고 있다...그림을 정식으로 배울 때에도 일본만화 베끼기에만 열중하던 선배만화가 아래서 반감금상태로 잠도 제대로 자지못하고 하루 20시간 정도를 그림만 그렸으면서도...돈한푼 받지 못했다는 대목에서는 읽는 오방까지 분노가 울컥하고 치밀어 오른다...만화고 모고 다 때려치우고 확 죽어버릴까 고민했다고 하는 청년 이현세는 자신의 슬픔과 우수..그리고 분노를 만화속에서 표현하고 있는데...그것이 바로 1980년 자전적인 이야기를 그린 '까치의 5계절'에서 등장한 우리가 잘 아는 '까치'라는 캐릭터이다...그의 다른 만화에서도 등장하는 오혜성...그리고 엄지...마동탁의 3자구도는 뻔하게 느껴지면서도 독자들을 흡입하여 빠져들게 하는 강력한 흡입력이 있다...까치의 성공이후 '국경의 갈가마귀','공포의 외인구단','지옥의 링','사자여 새벽을 노래하라','남벌'등의 작품을 통해 성공가도를 달리게 되는데..기억할지 모르겠지만...당시 80~90년대 대부분의 만화가들의 화풍이..이현세를 닮았던 시절이 있었다는 것만 봐도 그의 인기를 짐작할수 있는것이다...이현세랑 비슷하게만 그려도 인기를 끌었던 시절이라는 것이지..ㅋㅋㅋ 지금이야 저작권개념이 정착되어 있어 그렇게 하고싶어도 그럴수 없지만...이밖에도 만화가 돈이 되지 않아서 폐결핵말기판정을 받고 한복에 금박을 붙이는 일까지 했었던 박봉성...'비빔툰'의 홍승우...'타짜'의 허영만 등도 독자들을 기다리고 있다...만화가들이 그려내는 결코 만화같지 않은 진실하고 눈물겨운 스토리...조만간 1편을 소개하게 될 날을 기다리며.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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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만화가 나를 선택했다!"
""내가 만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만화가 나를 선택했다!"" 내용보기
이현세, 박봉성, 허영만, 하승남, 양영순, 홍승우 등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쟁쟁한 만화가 18명을 인터뷰하고 소개하는 책. 두번째 권이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나이가 많은 고참급 만화가들은 대부분 선배 만화가의 문하생으로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승남이나 박봉성, 이현세 등이 그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월급은 커녕 밥만 먹여 주면 감지덕지했던 시절. 자
""내가 만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만화가 나를 선택했다!"" 내용보기

이현세, 박봉성, 허영만, 하승남, 양영순, 홍승우 등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쟁쟁한 만화가 18명을 인터뷰하고 소개하는 책. 두번째 권이다.

모든 분야가 그렇듯 나이가 많은 고참급 만화가들은 대부분 선배 만화가의 문하생으로 시작한 것을 알 수 있다. 하승남이나 박봉성, 이현세 등이 그랬다. 가난한 집안 형편 때문에 월급은 커녕 밥만 먹여 주면 감지덕지했던 시절. 자신의 작품을 거의 '강탈' 당한 사례도 심심치 않다. 그러던 것이 양영순이나 홍승우의 시대에 오면 거의 미술대학을 나와 그림을 전공하고 만화계로 입문하는 경우가 많다. 시대의 흐름인 듯.

어쨌든 흔들림없이 뚝심있게 한 길을 쭉 걸어온 거장들의 이야기.

"내가 만화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만화가 나를 선택했다!"

숱한 어려움을 이기고 일가를 이룬 하승남의 이 말은 깊은 울림을 준다.

r****l 2017.10.2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