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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전이 끝난 지 20년이 흐르고 있지만 미국은 여전히 오늘날 유일의 패권국가이다. 우리가 미국에 대해 알려고 하고, 또 연구하는 것은 그들이 패권국가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직도 이 땅에는 그들의 군대가 주둔하고 있고, 그들이 우리의 과거와 현재에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을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 우리의 미래까지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국내에 소개되는 많은 미국관련 서적들은 우리의 관심을 반영하는 것 일수가 있다. 그러나 그러한 서적들 대부분이 영미나 유럽권의 번역서이기 때문에, 우리가 바라보는 미국과는 언제나 괴리가 있기 마련이다. 저자는 9.11테러 후, 미국사회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보아오면서 이라크 전쟁이 부시 행정부의 무모한 돌출행동 이기는 했지만, 그 뿌리는 미국역사와 사회의 작동원리 속에서 찾을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겉으로 드러난 사건 중심의 논쟁이 아니라 미국사회의 본질을 파헤치며, 미국이라는 나라의 작동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그 결과 저자는 우리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과 전쟁국가 미국의 모습은 별개의 것이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한다. 비록 6년 전에 발간된 책이지만, 한국인의 시각에서, 우리의 문제의식으로 미국을 바라본 것 이어서, 아직도 미국을 혈맹이나 자유의 수호자와 같은 순진한(?) 생각에 젖어있는 사람들에게, 미국이라는 나라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는 생각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미국을 존립하게 해주는 두 개의 엔진으로 전쟁과 시장을 들고 있다. 이라크 침공 일주일전, 부시는 승리를 확신하며 전세계에 자신감을 내보였다. 월스트리트의 다우지수는 연일 기록을 갱신했고, 주요 군수산업체 주식은 개전 후 연8일째 상종가를 쳤다고 한다. 사막에 내동댕이 쳐진 미군 병사들과 후세인의 공화국 수비대, 그리고 이라크 국민에게는 사느냐, 죽느냐의 전쟁이었지만 컴퓨터 모니터로 전황을 보고받는 펜타곤의 지휘관이나 워싱턴의 정치가, 월스트리트의 기업인들에게는 판돈을 건, 도박을 하는 하나의 게임 이었다고 한다. 전쟁에는 선제공격과 예방공격이 있다고 한다. 선제공격은 명백한 적의 침략위기에서 먼저 공격하는 것 이지만, 예방공격은 말 그대로 자의적 판단에 의해 예방차원에서 하는 공격이라고 한다. 부시의 이라크 공격은 선제공격이 아니라 예방공격이며, 이는 국제법뿐만 아니라 미국 헌법마저도 위반한 것 이라고 한다. 미국내 비판자들은 이것을 부시 행정부내 별종들의 머릿속에서 나온 것으로 간주하지만, 사실은 미국의 지금까지의 국제정치사 속에서는 언제나 잠복해 있었고, 때때로 고개를 내밀었던 것을 부시가 실행에 옮겼을 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정치는 기업의 이윤추구 활동에 기초하고 있으며, 전쟁을 관장하는 논리가 바로 이러한 경제적 이익추구라고 한다. 미국이 수행하는 모든 전쟁은 사업으로써의 전쟁, 즉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전쟁사업에 다름 아니라고 한다. 흔히 뉴딜정책이 20세기 초 대공황에서 미국자본주의를 구해낸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은 2차대전이 미국 경제를 살렸으며, 이때 미국은 전쟁이 경제문제를 해결하는 좋은 수단임을 알게 되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2차대전이 끝나고 미국경제가 성장둔화의 조짐을 보이자 대자본가들은 정부를 압박하기 시작하였고, 그 결과 나온 것이 마샬플랜, 즉 정치적인 표현으로 냉전이라 부르는 것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미국은 19세기에는 가톨릭을, 20세기에는 공산주의를 그리고 지금 21세기에는 테러세력을 악마로 만들어서 공포감을 조성하고 있는데, 이것은 미국정치의 전통이라고 한다. 그러나 문제는 자신들이 하는 것은 테러가 아닌 자유를 위한 성전이라 하고, 자국의 이익에 반하는 것은 그것이 무엇이 되었던 테러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사실 미국은 1950년대 이후 언제나 전쟁 중에 있었다고 한다. 다만 그들이 전쟁을 선포한적이 없고 은밀히 추진되었기에, 대다수의 세계인들은 물론 미국인들마저도 언론에 보도되지 않은 작은 전쟁 혹은 저강도전쟁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 뿐이라고 한다. 미국이 한국전쟁을 필두로 제3세계의 국내정치, 혁명, 혹은 내전에 수없이 개입한 명분은 공산주의 위협을 막아낸다는 것이었지만, 그 내용은 그 나라의 정치권력을 미국의 확실한 통제하에 두어 자국의 잉여생산물을 안정적으로 팔고, 각 나라의 자원과 시장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하여 미국기업이 활동할 공간을 만드는 것 이라고 한다. 그러기에 미국은 오래 전부터 유엔의 권위를 공공연히 무시해왔으며, 안보리에서 거부권을 가장 많이 행사한 나라이기도 하다. 즉, 미국은 자신이 필요할 때만 유엔의 권위를 빌렸고, 그 이외에는 일방적으로 무시한 것이다. 전쟁은 미국의 첨단무기를 판매할 수 있는 최상의 비즈니스이다. 그래서 미국은 중동이나 동아시아의 평화를 원치 않고 있다. 저자는 또 미군이 주둔하는 나라를 온전한 주권국가라고 보기 어렵다고 말한다. 미군에게 특권을 주는 주둔군 지위에 관한 협정(SOFA)은 사실상 19세기 식민지배의 20, 21세기 버전이고, 각 나라의 주둔비 부담은 일종의 조공이라고 말한다. 결국 미국은 로마, 영국의 뒤를 이어 제국이 된 것이다. 제국의 역사는 자국의 생활수준과 행복을 위해서는 팽창과 점령이 불가피하고, 그것은 여러 민족의 많은 희생 위에 이루어진 피의 역사와 같다. 또한 자신의 이기적 동기를 숨기는 위선의 역사이기도 하다고 저자는 말한다. 9.11테러 그리고 이라크 전쟁으로 인하여 부시는 미국인들의 안보불안 심리에 편승하여, 역대 어느 대통령도 누려보지 못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제왕적 대통령에 등극하였다. 그러나 부시 이전의 대통령들도 마찬가지 이지만, 특히 부시는 특수이해집단의 도구 역할을 충실하게 이행했을 뿐이라고 한다. 비록 부시가 미국과 세계의 제왕이었지만, 미국의 군대 그리고 세계경제를 주무르는 최상위 기업, 시온주의자, 기독교 근본주의자, 그리고 가톨릭 우익 등의 대자본가들 등위에 얹혀있는 제왕에 불과하다고 한다. 군산정(軍産政) 복합체인 미국에서 전쟁은 일종의 투자일 뿐이다. 따라서 아버지 부시의 걸프전은 미사일 판촉전쟁이었고, 아들 부시의 악의 축 발언은 미국 군수산업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었다고 저자는 말한다. 그러나 이런 자국의 이익이라는 것이 미국민 전체를 위한 것일까? 부시에 이르러 미국은 또 하나의 전쟁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미국내 중산층과 서민을 적으로 하는 계급전쟁이다. 부시의 대표적인 경제정책인 감세정책은 세금부담을 줄여준다는 표현으로 중간층과 노동자들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양 선전하지만, 그러나 그것은 대기업과 부자들을 위한 정책이며, 자신들의 미래를 희생해서 현재의 부자들에게 엄청난 선물을 안기는 정책이라고 한다. 국민들의 복지는 선진 자본주의 국가들 가운데 최하위이며, 사회적 불평등은 상상을 뛰어넘고, 재정적자로 인한 공교육과 공공부문은 붕괴되고, 환경의 황폐화는 가속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그들 제국의 기획자들은 이를 자본주의라 부르고, 민주주의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정책들도 어딘지 모르게 닮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우리는 제국이 아닌데 말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남의 땅에서만 전쟁을 해왔다. 그래서 미 국민들은 전쟁을 서부활극이나 할리우드 영화 속 장면으로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참전했던 군인들이 받는 충격은 전쟁의 실상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 체험과 주위사람들의 무관심과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한다. 또한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미국 역시 이라크 전쟁을 기획하고 이를 지지하는 국회의원, 관료, 정책분석가들 중 자신이 복무했거나, 자신의 아들들을 군대에 보낸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돈으로 정치인을 사고, 건강을 사고, 여론을 사는 미국식 민주주의의 원칙은 전쟁터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돈으로 생명을 사고 파는 곳, 그래서 전쟁터는 가장 적나라한 장사판이라고 한다. 시장과 전장은 많이 닮았다. 어떤 제약이나 조건 없이 능력만 갖고서 겨룬다. 미국은 유럽과 달리 자유의 땅이었고, 자유의 땅이란 곧 모든 사람이 경쟁자가 되는 전쟁터이다. 냉정한 계산과 힘의 타산만이 승리를 보장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은 결코 강제력의 집합체인 국가, 특히 군사력이 없이는 작동하지 않으며 독점과 강제력이 없는 자유시장이란 그 자체가 허구라고 한다. 따라서 미국이 말하는 시장경제란 곧 미국의 군사력이 세계의 모든 저항세력을 완전히 제압한 상태를 의미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앞으로 한반도는 미국의 헤게모니가 약화된 시기에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해야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나라 지도층이 여지껏 그래왔듯이 미국의 미래에만 목을 맬 경우, 사라진 명나라를 흠모하다가 청나라에 무릎을 꿇고, 소중화의 헛된 자존심을 품고 살다가 나라를 일본에 갖다 바치고 백성들을 어육으로 만들었던 조선 지배층의 과오를 되풀이 할 것 이라고 경고한다. 책은 미국을 다루지만 곳곳에 우리의 현대사가 투영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의 민간인 학살과, 80년 광주의 학살이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전쟁과 그리고 제3세계 에서의 범죄와 동일선상에서 생각하게끔 해준다. 또한 미국인들보다도 미국을 더 사랑하는 사람들이 많은 한국에서 우리는 그들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저자의 주장에 공감이 간다. 그저 발표 되는대로, 그것이 사실이라고 믿는 우리들, 그 행간을 읽는 기초를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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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온 책들 가운데서도 미국의 실체를 정확하게 저술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오래전 미국에 대한 환상은 깨어진지 오래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나라인가?
라는 질문에 이 책만큼 정확한 답변을 줄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정말 이 책은 우리나라사람들 뿐만 아니라 미국사람들부터가 읽었으면 한다
자유와 민주주의의 나라라고 우리는 미국을 배우지만 정작 미국은 가진자의나라 그리고 가진자에게 모든혜택을 몰아주려는 나라이며 가진자에게 더 많이 갖게 해주기 위해서 전쟁을 일으키는 나라이다 또한 기성체제에 반대하는 모든 움직임을 반역이나 공산주의로 모는 우리나라보다도 경직된 사회체제를 가진 나라이다 이 책을 다 읽은후 정말 미국
미국인이 혐오스럽게 느껴졌다 우리나라안의 정신나간 극우 숭미주의자들과 복음주의자들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이 책외에도 미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고발하는 하워드 진의 '오만한 제국' 노엄 촘스키의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 그리고 김동춘 교수의 저서 '전쟁과 사회'를 함께 독자들에게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전쟁선전문,모든구호,거짓말,증오는 언제나 전투를 하지 않는 사람들이 만든 것이다. 군인들은 전투를 하고, 기자들은 외친다. 애국자를 자처하는 사람들은 결코 전선에 가지 않는다' p2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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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전쟁과 사회"로 우리에게 한국전쟁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하게 했던 성공회대 김동춘 교수의 책이다. 그는 해방이후 우리사회에 만연된 폭력성, 신뢰상실, 권력남용, 인권침해, 도덕붕괴등의 기원을 한국전쟁이라는 과거의 사건에서 찾았다. 한국전쟁은 우리 사회의 오늘을 이해하는 중요한 열쇠였던 것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전쟁과 사회"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적으로 보여준다. 그러한 과정 중에 빠질 수 없는 한 나라가 있는데, 그 나라가 바로 미국이다.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해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현재를 있게한 한국전쟁 속에 깊숙이 개입했던 나라이며 대한민국을 만든 나라, 미국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것이다.
이 책에서도 저자는 그의 이전 저서에서 보여주었던 꼼꼼하고 냉정한 시선을 계속 견지했다. 그리고, 세계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에 대한 가장 정확한 분석을 제공했다. 점점 파쇼화 되어가는 미국의 모습 속에서 그것은 어쩔 수 없이 증식을 계속해야하는 괴물의 모습임을 분석적으로 보여줬다.
미국은 그들이 세계 경제의 지배자가 된 순간부터 멈출 수 없는 폭주기관차가 되어버린 것이다. 멈추면 죽어버리는 괴물의 모습으로 미국은 지금 이 순간에도 쉼없는 증식의 행하고 있다. 현재 미국은 세계전체 에너지소비량의 40%를 헤치우고, 년간 선진국 27개국의 전체군사비보다 많은 4천억 달러의 군사비를 지출한다.
이 두가지가 현재 미국의 모습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선택은 그들의 소비를 지탱해주는 시장과 자원을 끊임없이 확보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시장과 자원의 확보가 미국이 세계 전역에서 계속적으로 전쟁과 혼란을 일으키는 이유인 것이다.
미국이 반세기 동안 그들의 내부에서, 우리땅에서, 베트남에서, 중남미에서 일으켰던 수많은 불행의 역사는 결국 그들의 안정적 소비와 부의 축적을 위해 그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시장과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과정 중에 일어난 사건이였던 것이다. (현재 그것은 지금 이라크로 자리를 옮겨 계속되고 있다.)
그러나 정말로 걱정스러운 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행한 만행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그것이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 정말로 우려가 되는 것은, 결국에 이 오만과 탐욕의 제국은 외부적인 요인이 아닌 자기 내부의 모순으로 자멸할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것은 역사가 증명하는 것인데, 역사 속의 수 많은 제국들의 종말은 결국 자기 내부에서 비롯되었다.
전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뭉쳐진 지금, 제국의 붕괴가 가져올 파국의 모습은 상상 이상으로 참혹할 수 있다는 것이 우리가 가장 우려해야 할 미래인 것이다. 그것이 우리가 이 전환의 시대에 우리 사회의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살피기 위해 미국의 실체를 이해하여야 하는 이유인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P. 128 미국의 대통령, 정치인, 지식인들이 지난 백년 동안 수도 없이 말해온 미국의 '결정적 이해'. 그것은 바로 미국시민들이 안전한 상태에서 잘먹고 잘사는 문제이고, 좀더 구체적으로는 미국기업이 돈을 버는 문제이다. 그리고 그렇게 하는 데 실제적으로든 잠재적으로든 방해가 되는 내외부의 적을 완전히 없애거나 굴복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미국에 적이란 곧 시장경제, 자본주의적인 사유제산제도, 미국기업의 활동, 미국식 생활방식을 의심하거나 공격하는 미국 내외부의 세력들이다. |
| 미국이라는 나라는 한국에게 있어 한단어로 표현하기에는 너무나 힘든 복잡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나라이다. 한국전쟁에 미국이 참전한일과 한국전쟁이후의 원조를 미국의 도움이라고 생각하고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친미파가 있는가 하면, 미국과 대등한 관계를 요구하는 반미(?)파가 존재한다. 이렇게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우리는 미국에 대해 정확히 알고 있는가는 의문이다. 미국은 은인의 나라라는 막연한 동경과 그에 대한 반항으로 형성된 감정적 의견은 그야말로 의견이 머물기 쉽다. 미국과의 관계에서 한국의 입장을 분명히 하는것은 미국을 제대로 아는일부터 시작해야 한다. 미국에 대해 제대로 알기 위해 김동춘 교수가 이번에 쓴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을 읽는 것은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것 같다. 저자는 미국을 지탱하는 동력으로 전쟁과 시장을 든다. 미국이 자본주의의 본고장인 만큼 시장이 미국의 동력인것은 충분히 알겠는데 전쟁이 또하나의 동력이라는 주장은 선뜻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전쟁은 미국의 시장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는 것을 알게 된다. 미국은 자국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을때에 전쟁의 영향으로 경기를 활성화시켰으며 세계의 경찰을 자처하며 거의 모든 전쟁에 참여해왔다. 미국은 결코 그들이 주장하는데로 세계의 평화를 위해 전쟁을 하지 않았으며 자국의 이익을 철저히 계산하여 전쟁을 만들어왔다. 이러한 세계전략 속에서 독재정권을 지지하는일도 마다하지 않았으며 민주주의를 말살하는 일도 비일비재하였다. 미국에 대한 총체적 비판을 읽으면서 너무 극심한 반미성향이 아닌가라는 약간의 거부감이 드는것은 어쩔 수 없었다. 그것은 이 책의 논리적인 결함이 아닌 내 무의식을 지배하고 있는 어쩔 수 없는 미국에 대한 동경에 기인한것으로 생각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어느정도 그런 감정을 털어낼 수 있었던것 같다. 부시의 일방주의적인 정책으로 인해 전세계에서 미국반대의 물결이 일고 있는 지금 단순한 부시 비판이 아닌 미국의 역사와 시스템을 통한 진정한 미국비판은 현재의 우리를 보는 거울의 역할을 한다. 저자는 미국을 알면 한국의 모습이 보인다고 말한다. 또하나의 작은 미국이 바로 한국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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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에는 공산주의와 싸우고 21세기에는 테러와 싸우고 있는 자유민주주의 나라 미국. 9.11 테러부터 이라크 전쟁 그리고 부시의 재선까지, 미국은 항상 그랬듯 굵직한 사건의 주역으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과연 이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일까? 흔히 알려진 자유와 관용 그리고 정의의 땅인가? 아니면 양의 탈을 쓴 늑대인가? 이에 대하여 한국의 진보적 사회학자인 김동춘 교수는 - 미국의 엔진, 전쟁과 시장 - 이라는 책을 통해 우리에게 이 나라의 실체를 정확히 알려주고 있다. 이 책은 제목에서 말해주듯이 미국을 이끄는 두 원동력인 시장과 전쟁을 중심으로 미국사회를 분석한다. 시장과 전쟁은 어떤 면에서 매우 유사하다. 두 곳 모두 계급, 출생 등 태생적 요인은 필요하지 않으며 오직 능력만으로 좌우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즉, 냉정한 이해관계와 힘의 타산만이 승리를 보장하는 약육강식의 세계인 것이다. 저자는 이 시장과 전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미국의 역사와 사회의 작동원리에 스며들어 있는지, 그리고 그 작동원리로 인해 현재의 미국에서 어떤 문제가 드러나고 있는지를 여러 현상과 자료를 통해 아주 쉽고 상세히 설명한다. 우선 작가는 이라크 전쟁이라는 단면을 가지고 이야기를 시작해 나간다. 세계의 반대를 무릅쓰고 예방전쟁이라는 명목 하에 독자적으로 나선 전쟁의 뒷면에 어떤 로비들이 있었는지를 밝힌 뒤 결국 이 전쟁이 자국의 패권을 확보하고 국내 경제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시장을 찾아 해외로 나서고 그것을 저지하는 상대를 적으로 몰아 전쟁을 벌이며 이긴 다음에는 군사적 점령을 기초로 정치, 경제적 이권을 챙기는 미국의 역사적 식민지 개척방법에서 벗어나지 않았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부시의 무모한 돌출행동이 가미되기는 했으나 이라크전쟁의 뿌리는 미국 역사와 사회의 작동원리 속에서 찾을 수 있으며 우리가 알고 있는 자본주의 종주국 미국과 전쟁국가 미국의 모습은 별개가 아니다 라는 결론을 내린다. 전쟁이야기에서 시작해 이라크가 21세기형 식민지임을 밝힌 작가는 본격적으로 미국해부에 들어간다. 신 매카시즘으로까지 불리는 급격한 사회의 변화부터 시장근본주의의 폐해에 따른 사회의 황폐화와 공공성의 실종, 그리고 미국시민들이 무지와 오만 등을 이야기하며 현재의 미국이 어떤 상황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저자는 분명 미국은 20세기 세계문명을 주도했고 그럴만한 자격을 갖고 있는 나라이며 그 문명의 혜택을 한국을 비롯한 세계의 사람들이 누려온 것은 인정하지만 오늘날의 이러한 급격한 변화는 주목하여야 한다고 경고한다. 과거에 세계로부터 칭찬을 받던 독일인들이 히틀러의 등장을 지지하였으며 나치가 수백만 명의 유태인을 학살하는 것을 방조하거나 모른 체 했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말이다. 한국에 있어서 미국은 단순한 우방 이상이며 그 기초부터가 미국을 떼어놓고서는 이야기 할 수 없다. 즉,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모든 면에서 미국은 한국의 ‘원조’ 격이라고 할 수 있다. 미국을 아는 것은 곧 오늘의 자본주의 세계를 아는 것이기 때문에 저자는 현대한국과 미국의 모습대로 만들어진 세계자본주의에 대해 중점적으로 이야기 하고 있다. 미국을 알고 한국사회를 돌아보며 전 세계에 확산된 미국식 자본주의의 위기와 그 대안을 함께 고민하기를 요구하는 이 책은 주로 미국의 좋은 점만 알고 있는 대다수의 한국인에게 색안경을 벗고 세상을 바르게 볼 수 있는 눈을 줄 수 있을 것이다. |
| 1.대학 시절 반미는 필수였고 미국은 몰아내야 할 주적이었다.(모두가 그랬다고는 볼 수 없다. 다만 내 주변은 그런 시각들로 가득차 있었다.) 현재 한국이 직면한 모든 불행의 일차적 원인제공자이며 파렴치하고 뻔뻔한 침략자, 그것이 미국의 본모습이었다. 모든 것을 떠나서 80년대 우리들의 원죄라 할 수 있는 광주항쟁에서 미국이 보여 준 역할만으로도 미국의 본질은 더 이상 감춰질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 돌아보면 그당시 나의 분노란 추상적이고 감정적이며 원론적인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현실적 감각이 없었다고 할까? 미국을 몰아내야 한다는 당위와 반미의 외침 사이에 얼마나 심한 간극이 존재하는지 머리로만 알았을 뿐이었다. 미국의 실체에 대한 나름의 보편성을 획득한 것은 오히려 최근의 일이다. 서구 중심의 주류 역사에서 빗겨나 있는 그러나 수적으로 월등한 수많은 제 3세계(아직도 이런 분류가 타당한가?)의 역사들을 조금씩 알아가면서 미국은 내게 훨씬 생생하게 다가왔다. 자국의 이익(더 정확하게는 특정계급의 이익)의 수호야말로 유일무이한 가치이며 모든 전략과 행동의 기준이라는 것을, 쿠데타와 독재, 내란의 조장, 전쟁 등은 전혀 특별하지 않는 익숙하고도 일관된 패턴이며 지속적으로 등장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문제는 미국의 실체를 전지구적으로 확인할수록 그의 힘에 압도당한다는 것이다. 이 땅에서 미국을 몰아내자는 반미의 외침이 얼마나 엄청난 것에 도전한 행위였는지 새삼스레 깨달았다고 할까? 자꾸 무력감과 패배의식쪽으로 기우는 것은 성공의 역사는 거의 없고 좌절의 역사는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2. 이 정도의 책이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간이 흘러야 했을까? 그리고 현재 얼마나 많은 한국인들이 미국의 실체에 근접해 있을까? 반세기가 넘도록 세뇌되어 왔던 우방과 혈맹의 나라 미국이라는 이미지는 현재 얼마만큼 약화되었는가? 문제는 또 있다. 설령 미국의 부도덕성과 적나라한 이기심에 분노한다 할지라도 대안이 없는 분노는 냉소와 포기를 불러올지도 모른다. "미국을 좋아하진 않지만 별 뽀족한 수가 없잖아? 현재 그는 세계 제일의 강국이야. 누가 감히 그에게 대들겠어? 우리보다 강한 나라들도 꼼짝 못하는데" 실천적 해답이, 길이 필요하다. 악하지만 강한 미국의 파워 앞에서 우리는 무엇을,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고민할 시점이다. 3. ''잔칫상을 뒤엎을 수 없다면 이제 다른 곳에서 개인과 가족 단위의 소비잔치를 벌이는 길 말고 다른 길이 있을까?'' 이런 반작용은 비단 미국 시민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우리의 모습이기도 하다. 다만 그네들만큼 풍요로운 소비가 아니라는 차이점만 빼면 말이다. 필요해서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하기 위해서 돈을 벌여야 하는 현실. 기댈 곳 없는 답답한 마음을 위로하기 위해 우리는 맛난 음식을 찾아 다니고 웰빙 유행에 합류하는 것일까? 소비의 능력이 곧 나의 존재성에 대한 증명이라고 자위하며 헛헛한 마음을 달래는 것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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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을 접하게 된 이유는 학교 리포트를 쓰기위해 교수님의 권유도서이기에 읽게 되었다. 내용의 중복성으로 조금은 지루하기도 했지만 패권주의가 무엇인지는 알게되었으며, 미국이라는 나라의 본질을 알 수 있게 해준 책이다.
패권주의의 정의는 ‘무력으로 천하를 다스리는 자의 권력’이라는 뜻으로 이 용어를 국제적으로 처음 사용한 것은 소련의 체코슬로바키아 침공을 비난한 1968년 8월 신화사(新華社) 보도에서 였습니다. 그후 1972년 2월 미국 ·중국 공동성명(상하이[上海]공동성명)에서 사용되었는데, 영문표기 헤게모니(hegemony)를 중국신문은 패권주의로 표기하였고, 그해 9월 중국 ·일본 공동성명에서도 “중국 ·일본 양국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지 않으며, 패권을 확립하려는 여하한 국가의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하였다. 즉 제국주의의 또다른 모습인 것이다.
미국의 존재가 전쟁과 경제를 바탕에 둔 시장이라는 제목답게 미국이 존재할 수 있는 바탕이 전쟁이며, 전쟁을 통해 미국의 존립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것이다. 미국의 독립전쟁부터 이라크전쟁까지 미국이 전쟁을 통해 이룩한 경제발전의 과정을 다루고 있으며, 그 배경에 경제위기 돌파와 시장개척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유엔도, WTO도 미국의 경제발전의 한 도구일 뿐이라는 것도 포함해서...
이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은 이라크전쟁의 배경과 미국의 본성을 설명. 2장은 우리가 잘못알고 있는 미국의 현실을 설명. 3장은 패권국으로서의 미국을 설명. 4장은 패권국 미국을 이끌고 나가는 사람들이 누구이며, 어떤 생각을 하는지 설명. 5장은 미국을 이끌고 가는 경제인들의 모습응 설명. 6장은 패권국 미국인이 생각하는 패권주의적 미국인의 본모습을 설명. 7장은 현재 미국이 처해있는 현실과 미래를 설명 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을 우방국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실제 미국인은 자기의 본모습을 숨긴채 우호의 나라에는 사탕으로, 적으로 생각한 나라에게는 전쟁이라는 매질로 자기의 배를 채우는 나라인 것이다. 우리의 지식이 미국의 체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상, 우리나라도 미국의 속국임에는 틀림없다. 속국에서 벗어나는 방법은 지식은 미국에서 배우고 있지만 지식을 지혜로 승화시켜 우리의 독자적인 행보가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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