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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
벽지에서 온 제가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말은 훌륭한 기수를 만나야 소리내어 울고 사람은 자기를 알아주는 이를 만나야 그를 위해 목숨을 비친다고 했습니다.
죽은 여포를 보십시오. 그가 주변을 살피는 안목을 가지고 자기관리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더라면 그렇게 남에게 이용만 당하다 가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아니 누군가 그럴 수 있도록 독려해주었다면 천하에 떨친 그의 용맹은 옳은 값어치를 했을 것입니다. 마초도 마찬가지입니다. 그가 지리멸렬하여 힘을 소진하기 전에 우리가 그를 끌어들여 그의 가치를 한 황실 부흥을 위해 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몇 시간이면 끝날 일을 100여 일이나 걸려 처리할 게 뭐 있습니까?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내가 한 치의 틀림도 없이 일을 끝마칠 테니 말입니다." ~ 100여일 동안 밀렸던 공무를 반나절도 되지 않아 끝내버린 방통이 붓을 던지며 장비를 향해 말했다. "보세요. 내가 정사를 그르친 일이 있습니까? 조조와 손권의 일도 손바닥 보듯 하는데 이까짓 100리도 안 되는 고을의 일로 허송세월하란 말입니까?"
213년, 유비(劉備)가 서촉을 공격하자, 장임(張任), 유괴(劉璝), 냉포(冷苞), 등현(鄧賢)는 유장(劉璋)의 명으로 낙성(雒城)으로 향하였다. 이때 유괴의 권유로 금병산(錦炳山)을 찾아가 자허상인에게 길흉을 물으니, "봉추(鳳雛)와 와룡(臥龍)이 서천 땅으로 들어오니, 봉추는 땅에 떨어지고, 와룡은 하늘로 오르더라.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 것이 하늘의 이치니 기회를 보아서 행동하고 구천에서 몸을 잃는 일이 없게 하라."라고 하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