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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 최고의 제너럴리스트 다치바나 다카시와 세계적인 물성 물리학자이자 아몰퍼스 이론의 제 1인자 요네네자와 후미코의 만남, 학자로서의 삶과 생각, 그리고 지적인 즐거움이 넘치는 순수 학문의 세계를 엿볼 수 있습니다.
책의 주된 내용은 요네자와박사의 전문분야인 물성물리에서 최근에 많은 발전이 이루어진 아몰퍼스와 랜덤계.
다치나나 다카시와 요네자와 후미코 박사, 모두 물리학에 낯선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쉽고 편안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첨단 물리학이라는 일반인에게는 다소 거리가 먼 소재를 다치바나 다카시의 열정적이면서도 날카로운, 한편으로는 ‘알고자하는 순수한 즐거움’의 시선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물리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라도 크게 부담없이 읽을 수 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다치바나: 과학의 진보와 더불어 지식의 총량도 한없이 늘어만 갑니다. 그렇게 지식이 광범위해짐에 따라 한 사람이 담당할 수 있는 범위가 좁아지니까 세분화가 진행됩니다. 점점 더 어떻게도 손을 쓸 수 없는 지경에 이른 것은 아닐까 하는 절망감이 깊어질 따름입니다. 게다가 일반인의 입장에서는 ‘과학은 어려워서 모르겠어’하는 전제 하에 귀도 막고 눈도 감아버리고 있어요. 과학을 다루는 잡지나 책이 좀처럼 팔리지 않는 것이 그 증거겠지요. 요네자와 : 그런 것 같아요. |
| 이 책은 유명한 저널리스트인 타치바나 다카시와 일본의 유명한(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전혀 알지 못했다.) 여성 물리학자인 요네자와 후미코의 대담을 옮긴 것이다. 요즘 읽는 대중과학서 중에 우연하게도 이런 대화나 강의를 옮긴 책들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다소 생소해 보이기도 하였지만 대화체의 형식으로 된 책들이 주는 편안함 (물론 내용은 그리 편안하지 못한다 해도)에 쉽게 손에 잡게 되었다. 이 책이 다루는 주제는 제목과 같이 특별히 랜덤계의 영역에 한정되지 않는다. 사실의 책의 절반 이상이 요네자와씨의 과학에 대한 열정과 이해 그리고 과학이 나아가야 할 바에 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고 나머지 절반 정도에는 주 키워드인 랜덤계 그중에서도 아몰퍼스라는 물체에 대한 설명이 있다. 저널리스트와의 대화를 옮겼기에 되도록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려는 노력이 책의 곳곳에서 보인다. 그리고 책 하단에 있는 주석을 통하여 조금 생소하다 싶은 단어들에 대한 설명이 친절히 나온다. 대중과학서를 즐겨 읽는 독자들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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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잠깐 읽다가 던져버린 책이었다. 그걸 모르고 다시 집어들고 읽게 되었는데, 다카시와 요내자와 후미코라는 물리학자간의 인터뷰를 옮긴책이다. 후미코 박사는 아몰퍼스(amorphous) 연구의 대가라고 한다. 아몰퍼스는 원자의 배열방식에 주기성이 없는 고체를 총칭하는 말로서, 금속, 반도체, 절연체, 자성체 등 여러 물질에 아몰퍼스 상태가 존재한다. 이 책은 다치바나 다카시가 후미코 박사에게 질문하면서 현대 물리학 중에서 아몰퍼스, 결정학 분야에 대한 내용으로 인터뷰 형식으로 이루어진 문답형 책이다. 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 그저 그렇구나 하고 받아 들이는 수동적 자세로 읽어갔는데, 책의 내용보다는 이런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미리 공부하며 준비한 다카시에 대한 태도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는 것 같다.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닐지라도 좋은 질문을 하고 인터뷰이에게 좋은 이야기들을 끌어 낼 수 있는 것은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상대방에 대한 준비와 배려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