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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중동 문제 혹은 세계사적 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제가 이스라엘이고, 그러한 문제를 설명하는 대부분의 책들은 이스라엘에 비판적입니다. 그러나 이책은 좀 특이하게도 이스라엘을 변호하고 이스라엘이 그렇게 비판받기 쉬운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배경을 설명하고 독자들로 하여금 역지사지로 이스라엘의 입장에 놓여서 그 혹독한 상황을 타개할 다른 방법이 있었을지 자문하도록 합니다. 주변상황이 개체 혹은 집단의 행동을 결정하게 만들었다는 사회주의적 좌파의 관점을 가지고 역사를 설명하는 책의 저자이지만 정작 이스라엘 스스로는 매우 민족주의적이고 배타적으로 행동하는 결과를 가져왔다는 것이 아이러니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어쩌면 이스라엘은 나찌와 깊숙히 대면하면서 가장 나찌와 닮은 국가가 되어버린 것은 아닐까요? 이스라엘의 목소리로 이스라엘을 변호하는 희귀서라는 점에서 이 책은 꼭한번쯤 읽어볼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