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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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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독자로서 이 소설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들의 명칭과 쓰임새를 알아두어야 한다. 이 소설 SF 형식을 띠고 있으니 그것 역시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게 SF의 세계이니까. 예를 들면, 아,.... ! 여기서 그걸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이니 말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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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독자로서 이 소설의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몇 가지 도구들의 명칭과 쓰임새를 알아두어야 한다

이 소설 SF 형식을 띠고 있으니 그것 역시 감안하고 읽어야 한다.

현실에서는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나는 게 SF의 세계이니까.

 

예를 들면,.... ! 여기서 그걸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것이니 말하지 못한다.

어찌보면 그것이 이 소설에서 반전을 이끌어내는 방법이 되니까더욱 그렇다.

 

일단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나 (차석준)

엄마아빠 (차은한)

예지 (예빈)

형사 (54)

미스터 한

 

사건의 무대는 

 

이 소설의 제목처럼 무대는 공중 호텔이다그러니까 비행기 안인 것이다.

하늘의 공중 호텔거기에서 일이 벌어진다.

 

이 소설의 주인공 나(석준)는 공중 호텔 스카이 크루즈로부터 초대를 받아올라가게 된다.

거기에서는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기억에 관련된 일이다인생을 바꿀 기억 여행.

 

과연 석준에게 어떤 일이 있었기에 이런 초대장을 받게 되었을까 

일단 소설의 앞부분에 석준의 사연이 소개되고 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고엄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만 엄마도 사라졌다는 것이다.

그게 석준이 스카이 크루즈 측에 보낸 이야기에 들어있는 사연이다.

그래서 석준의 기억에는 온통 좋지 않은 것뿐이다.

 

석준은 이야기의 끝을 이렇게 마무리한다.

 

저에겐 행복한 기억 하나가 간절합니다여러 개도 필요없어요딱 하나면 돼요떠난 엄마를 이해할 수 있는 기억 하나만 있다면 적어도 지금보다는 나아질 것 같아요. (12)

 

그런 소원을 가지고 드디어 스카이 크루즈에 올라갔는데....

과연 그 아이 석준에게 어떤 일이 생길까 

 

이 소설의 주제는 

 

그래서 다음 두 문장이 이 소설의 주제가 된다.

 

행복했던 기억이 단 하나만 있었으면 좋겠어그럼 지금보단 낫겠지. (9)


기억이 사라진다면 그게 사람의 인생일까. (98)

 

독자들이 응원하게 된다.

 

소설 앞부분에서 석준의 처지가 참으로 딱했다.

아버지는 죽고어머니마저 사라져버린 그 아이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물론 소설이니까 먹고 사는 문제는 고려의 대상이 아니겠지만혼자서 슬픈 기억만 간직한 채 살아가기가 얼마나 어려울까 

 

그래서 처음 그아이에게 스카이 크루즈에서 초대장이 왔을 때그게 그 아이의 인생에 어떤 전기가 되어그 아이의 상처를 달래주기를 바랐다.

그래서 이 소설은 초입부터 독자들의 감정이입에 성공한다.

 

그리고 소설을 읽는 내내 독자들은 석준을 응원하게 된다.

그 아이에게 좋은 기억 하나만이라도 좋으니갖게 해달라고.

그런 기억 갖게 되는 하늘 여행이 되게 해 주기를소원한다.

그러면 과연,,,,,,,?

 

다시이 책은 

 

그런데 소설이 진행되면서 만난 뜻밖의 문장이 있다이 말은 아주 석준에게 행운이 깃든 문장이라 생각된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했지만 어디론가 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 (91)

 

이 소설의 또다른 주인공 예지와 만날 때 저자가 남겨둔 말이다.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했지만 어디론가 갈 수 있어 다행이었다매번 막다른 길이라고 생각했던 곳에서 예지가 나를 새로운 장소로 안내해 주었다.(91)

 

이 소설에서줄거리를 이끌어간 아주 의미있는 말이지만설령 소설이 아니더라도 우리들 인생이 이런 안내자가 있으면 좋겠다.


이런 문장 하나만 발견한 것만으로도 이 소설은 의미와 가치가 있다 하겠다.

이달의 사락 s***h 2025.03.2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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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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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를 떠다니는 호텔.기억을 편집해주는 서비스.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낯설고 아름다운 공간.『비밀의 공중 호텔』은 이 흥미로운 설정만으로도 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도, SF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주인공 석준은 어느 날,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신청서 하나로 공중 호텔에 초대받는다. 겉보기에 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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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를 떠다니는 호텔.
기억을 편집해주는 서비스.
초대장을 받은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낯설고 아름다운 공간.
『비밀의 공중 호텔』은 이 흥미로운 설정만으로도 독자를 단숨에 끌어당긴다. 하지만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이 책은 단순한 판타지도, SF도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된다.

주인공 석준은 어느 날, ‘솔직한 이야기’를 담은 신청서 하나로 공중 호텔에 초대받는다. 겉보기에 완벽한 이 호텔은 첨단 시설과 친절한 서비스로 가득하지만, 이내 정체불명의 실종 사건이 벌어지며 균열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호텔에 숨겨진 진실은 무엇일까? 이곳은 정말 사람을 위한 공간일까?

이 작품은 기억이라는 주제를 중심에 둔다. 나쁜 기억을 지워주는 기술, 행복한 기억만을 남기고 싶은 욕망. 누구나 한 번쯤은 그런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이 소설은 조용히 묻는다.
“그 기억들이 사라진다면, 나는 여전히 나일 수 있을까?”

『비밀의 공중 호텔』은 장르적 재미를 충분히 선사하면서도, 감정의 깊이를 놓치지 않는다. 실종 사건의 미스터리, 호텔 내부의 탐험, 유명 가수와의 만남 같은 긴장과 흥미 요소들 속에서, 가장 빛나는 건 결국 ‘기억과 자아’에 대한 철학적 질문이다. 그리고 그 질문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모든 독자에게 똑같이 유효하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오히려 이런 생각이 들지도 모른다.
“지우고 싶은 기억도 결국 나를 만든 한 조각이었구나.”

완벽해 보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곳, 기억을 지워준다는 달콤한 말 뒤에 숨겨진 진실, 그리고 결국 자신을 마주하는 성장의 서사. 『비밀의 공중 호텔』은 독자에게 묻고, 기다리고, 스스로 답을 찾게 한다.

기억 앞에서 한 번쯤 망설여본 사람이라면, 이 소설은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일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속삭일지도 모른다.
“기억을 지우지 않아도 괜찮아. 그건 너니까.”

y****y 2025.04.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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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비밀의 공중호텔
"[협찬] 비밀의 공중호텔"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제한된 장소에서 일어나는 스릴러는 매우 흥미롭다. 하늘을 나는 공중호텔이라는 설정은 아무도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제한된 공간이다. 각자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것도 재미있다. 마치 여러 영화에서 봤던 설정들을 한데 모아놓아 기대가 크다.안 좋은 기억을 하지 않는다는
"[협찬] 비밀의 공중호텔" 내용보기
[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한된 장소에서 일어나는 스릴러는 매우 흥미롭다. 하늘을 나는 공중호텔이라는 설정은 아무도 밖으로 빠져나갈 수 없는 제한된 공간이다. 각자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인 것도 재미있다. 마치 여러 영화에서 봤던 설정들을 한데 모아놓아 기대가 크다.
안 좋은 기억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것만 봐서는 좋을 것 같다. 하지만 사람이 기분이 좋기만 해도 문제가 있다. 인생이란 절대 좋은 일만 일어날 수 없는데 좋기만을 강요당하는 것 같기 때문이다.
이 책의 내용에서도 안 좋은 기억을 잃어버리지 않기 위해 주인공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억하고 싶지 않더라도 그 기억은 잃고 싶지도 않다. 모든 기억이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는 것 같다.
전체적인 내용을 보면 '오징어게임'과 비슷한 것 같다. 이상을 꿈꾸고 들어온 곳이 알고보니 지옥인 것을 알아가고 그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구조가 비슷한 것 같다. 다른 것이 있다면 다시 원래대로 돌아와 일상을 되찾은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고충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인위적인 망각을 선택하지는 말아야 한다. 행복은 상대적이므로 슬픈일을 통해 행복을 증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현실에 안주해서는 안될 것이다. 우리가 생각할 때 평범하고 안정적인 삶은 바람직하지 못한 것 같다. 다른 누군가로부터 조종당하고 있는데도 행복하다고 착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길지 않은 내용이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할 수 있어서 유익한 책이다. 지금이라도 누군가 비밀의 공중호텔로 가자고 한다면 절대 가서는 안된다.
#비밀의공중호텔 #정화영 #북멘토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이달의 사락 c*****o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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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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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민에 빠진듯 어딘가를 바라보는 인물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기억과 추억 그리고 망각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구름사이를 가로지르며 하늘을 떠다니는 커다란 비행기는 일반적인 비행기가 아닌 크루즈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이 없이 영원히 구름의 바다를 항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높은 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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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고민에 빠진듯 어딘가를 바라보는 인물과 하늘을 가로지르는 비행기가 그려진 표지의 이책은 기억과 추억 그리고 망각이라는 주제로 행복한 삶이란 무엇일지를 생각해보게 합니다

구름사이를 가로지르며 하늘을 떠다니는 커다란 비행기는 일반적인 비행기가 아닌 크루즈의 형태를 하고 있으며 지상으로 내려오는 일이 없이 영원히 구름의 바다를 항해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높은 비용은 물론 까다로운 접근방법과 비밀스러운 보안 유지로 인해 고객의 방문이 어려운 공중 호텔 스카이 크루즈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석준은 스카이 크루즈의 프로그램중 하나인 기억여행을 통해 행복한 기억을 되살리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신청서를 작성하고 홀로 스카이 크루즈에 오르게 되는데요

커다랗고 화려하며 진짜와 가짜를 구분하기 힘든 정교한 공간들 그리고 고객들을 위해 움직이는 수많은 직원들에 놀라기도 하고 앞으로의 일정에 대한 설렘과 걱정을 가지고 있는 석준은 기억여행을 진행할수록 잊고 있었던 어릴적 기억에 혼란함과 슬픔을 느끼게 됩니다

깊은 상처로 인해 어릴적의 기억 일부를 지워버린 석준의 뇌를 자극하여 지워진 기억을 되살리고 그중에서 좋은 기억은 남기고 나쁜 기억은 그때의 감정까지도 완전히 지워주겠다는 마스터 한의 제안은 달콤하면서도 두려운 기분을 들게 하고 한편 석준과 인연이 있는 형사는 공중 호텔에 입실한 고객들중 실종된 사람들이 있다며 석준에게 조심하라는 당부를 하는데요

기억 여행을 통한 기억의 조작은 정말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인지 고민하며 공중 호텔의 비밀을 찾아가는 석준의 이야기가 긴장감있게 그려집니다

인류에게 여전히 많은 부분에서 미지의 영역인 뇌와 시간에 따른 망각이 아닌 스스로에 대한 방어 기제로 지워져버린 기억에 대해 고민해보며 좋은 기억과 나쁜 기억 그리고 추억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컬처블룸을 통해 책을 제공받아 읽은후에 쓴 후기입니다*



이달의 사락 l******0 2025.04.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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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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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유유히 하늘을 유람하는 호텔. 보통 공중OO이라고 하면 바빌론의 공중 정원처럼 그저 높은 고도에 불가사의하게 위치를 잡았다는 뜻인데요. 이 소설에서는 문자 그대로 그런 놀라운 기술이 구현되어, 마치 20세기 후반의 유람선 퀸엘리자베스처럼 돈 많은 이들, 혹은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인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19세기 SF 소설가 쥘 베른의 <바다 밑 20만리>에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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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떠 유유히 하늘을 유람하는 호텔. 보통 공중OO이라고 하면 바빌론의 공중 정원처럼 그저 높은 고도에 불가사의하게 위치를 잡았다는 뜻인데요. 이 소설에서는 문자 그대로 그런 놀라운 기술이 구현되어, 마치 20세기 후반의 유람선 퀸엘리자베스처럼 돈 많은 이들, 혹은 이런저런 사연이 있는 인생들의 욕구를 충족시킵니다. 19세기 SF 소설가 쥘 베른의 <바다 밑 20만리>에 나오는 고독한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호도 연상되는데, 사실 "비밀의 공중 호텔"의 컨셉에 더 가까운 건 저 개인적으로는 60년 전 영화 007 <여왕폐하 대작전(On her majesty's service)>이 아닐까 생각합니다(억지이지만, 굳이 그런 걸 찾자면 말이죠). 고액을 지불하면 특별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 시설 측의 공식 안내를 보자면 더욱 그런 느낌이 깊게 들었습니다. 

(*책좋사의 소개를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솔직하게,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PKD의 원작과 폴 버호벤의 영화판이 공히 주제로 삼는 바는, 진정한 삶의 흔적이 정직히 녹아든 기억이 온전해야 그게 인간이지, 인위적으로 조작 가공된 환상에 집착한다면 그건 당장이라도 죽어 없어져 마땅한 쓰레기일 뿐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사람은 80년 가까운 생 동안 별의별 시련, 좌절, 상처를 다 만나게 마련이며 그 결과로 아픈 기억을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누구나 갖고서 삽니다. 이걸 스스로의 인격 도야와 수양으로 성숙하게 극복을 해 내야지, 만만해 보이는 누군가를 희생양 삼아 미친 모노드라마(아무도 안 봐 주는)를 제 혼자 공연하려 든다면 그건 스스로의 상처를 치명적으로 덧나게 만들 뿐입니다. 우리 주변의 온갖 미친 사람들(늙으나 젊으나)은 이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집니다. 
호텔 벨보이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왓쳐(p33)라 불립니다. 그냥 번호로만 인식되고 처우되어도 아무 상관 없다고 그들 스스로 말합니다. 1인칭 주인공 차석준은 이 지극히 낯선 환경에 당황하지만 최대한 침착함을 유지하며 본연의 목적을 이루려 애씁니다. p41에서 석준은 충격적인 진단을 마스터한(p148에서 드디어 그 본색이 나오는!)으로부터 듣습니다. "기억이 파편화되었네요." 이 진단을 석준은 기억의 그림자화로 해석합니다. "내 병은 내가 알아." 같은 말을 흔히 듣기도 하는데, 사람은 아무리 전문 지식이 부족하다 해도 자신이 가진 문제점은 자신이 잘 압니다. 석준이 바로 "그림자"라는 보조개념을 입에 올리는 대목에서 그가 여태 얼마나 스스로의 상처를 힘겹게 보듬었을지 짐작되어 불쌍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영화 <토탈 리콜>에도 리트리벌 큐(p41, p64)에 해당하는 게 나왔죠. 일란성 쌍둥이는 출생 시각이 미세하게만 차이나는 게 보통이라서 sibling rivalry가 다른 형제들에 비해 심하기도 합니다. 소설에서 송예지와 언니 송예빈(p96)은 어떠했을까요? 아직 엄마는 언니 예지가 죽은 걸 인정하지 않으려 드는 안타까운 모습인데, 이럴수록 살아남은 자매 한쪽은 그만큼 깊은 상처와 강박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도 보십시오. 마스터의 권유에 따라 트라우마를 인위적으로 삭제하라는 처방을 받았으나 예지 엄마의 기억은 엉망진창이 되어 버립니다. 자신이 과거 식모로 살았는지 첩으로 취급받았는지 귀부인으로 놓았는지 전혀 현실을 인정하지 않고 거짓말쟁이 늙은 폐인이 되어 버린 인생도 우리 주변에는 있습니다. 그에 반해, 소설 속의 예지는 나이에 비해 참 의젓합니다. "기억을 지워 버리면 떠난 사람에게 미안하잖아." 사람은 무릇 이래야 어른이고, 온전한 인격체입니다. 망각과 자기기만은 육체와 정신을 좀먹는 마약과도 같습니다. 상처는 스스로 극복해 내어야 합니다. p126에 충격적인 진실이 또 드러납니다. "실종되었던 사람들이 다 여기 감금되었던 거야?" 구태여 미셸 푸코의 철학 이론을 원용하지 않더라도, 감금과 처벌, 인간소외와 폭력은 결코 따로 발생하지 않습니다. p154에서 하이힐 원피스 차림의 여인이 등장하여 석준의 간절한 그리움이 드디어 채워지는 듯합니다. 그런데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왜 엄마의 얼굴이 아빠와 똑같을까요? 제가 이 작품을 읽으며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대목이었습니다. 아, 사람의 기억이란, 참 기만적이고 교묘한 방법으로 아포리아로부터의 출구를 모색하기도 합니다. p160 이하에서 드러나는 진상은 더욱 충격인데, 작가의 상상력에 정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v*****7 2025.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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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기억을 지우고 편집하는 근미래 SF소설
"「비밀의 공중 호텔」 기억을 지우고 편집하는 근미래 SF소설"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정화영 장편소설/ 북멘토 (펴냄)말로만 듣던 공중 호텔, 인생을 바꿀 기억 여행에 참여하라는 편지를 받는다면?참여할 것인가!! 대형 스카이 크루즈, 빛나는 공중 호텔!!행복했던 기억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 그리고 중학교 시절 엄마마저 곁을 떠나버리고 난 후 늘 외롭고 고되고 반항기
"「비밀의 공중 호텔」 기억을 지우고 편집하는 근미래 SF소설" 내용보기







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정화영 장편소설/ 북멘토 (펴냄)











말로만 듣던 공중 호텔, 인생을 바꿀 기억 여행에 참여하라는 편지를 받는다면?

참여할 것인가!! 대형 스카이 크루즈, 빛나는 공중 호텔!!





행복했던 기억이라곤 단 하나도 없는 어린 시절을 보낸 사람이라면...

일찍 세상을 떠난 아빠, 그리고 중학교 시절 엄마마저 곁을 떠나버리고 난 후 늘 외롭고 고되고 반항기 가득한 삶을 살았던 석준에게 온 편지.


석준은 그리 깊은 고민을 해보지 않고 메일에 답장을 보낸다.


하늘 위 공중 호텔이라는 설정이 내겐 지브리 만화의 한 장면이 떠올랐다. 나도 써보고 싶은 소재. 천공의 성 라퓨타...


휴머노이드 차세대 로봇이 모든 것을 도와주는 세상, 호텔의 모든 편의를 제공하는 로봇 왓쳐, 이름도 없고 그저 숫자로만 기억되는 로봇들...

우주여행이 일반인들까지 가능해지려면 얼마나 걸릴까?


오늘날 기술을 한 치 앞을 알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변화하니까!




상상으로 만들어진 기억 여행, 과연 석준은 아름다운 기억을 만날 수 있을까?


석준은 기억을 되돌리다가 학창 시절 엄마를 놀리던 아이들과 싸우던 장면을 떠올린다. 누구에게나 아픈 기억이 있다. 다만 아픈 기억을 어떻게 보다듬는지는 자신의 몫이다. 그러나 누군가 단 한 사람이라도 곁에서 응원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이들은 그렇게 쉽게 망가지지 않을 것이다.





석준은 투숙 경험이 많은 소녀 송예지를 만나게 되는데...

과연 공중 호텔의 정체는 뭘까?




이건 기억 여행이 아니야. 영혼을 악몽에 가두는 악마의 장난이야 p111




기억을 지우면 과연 삶은 행복할까?

잘못된 선택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까지 불행하게 한다. 로봇이 사람 대신 어렵고 힘든 일을 하는 시대, 원하면 우주로 나갈 수 있는 시대, 기억마저 지우고 삭제하고 좋은 기억만 편집하여 넣을 수 있는 시대라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복이란 뭔지 생각하게 된다. 행복은 과학의 발달이 아니라도 가능하다. 여전히 중요한 것은 사랑의 감정이라는 것을 소설을 통해 깨닫게 된다.






이달의 사락 r******7 202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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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밀의 공중 호텔 - 정화영 장편소설
"[서평] 비밀의 공중 호텔 - 정화영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이번에 고른 책은 하늘을 날으는 호텔이라는 주제가 어디선가 본것 같으면서도 또 신박해 보이기도 해서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정화영 작가의 장편소설 '비밀의 공중 호텔'이다.책을 읽고나서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에 대한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부모는 그렇다.자식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힘
"[서평] 비밀의 공중 호텔 - 정화영 장편소설"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번에 고른 책은 하늘을 날으는 호텔이라는 주제가 어디선가 본것 같으면서도 또 신박해 보이기도 해서 읽어보고 싶어 선택한 정화영 작가의 장편소설 '비밀의 공중 호텔'이다.
책을 읽고나서 자식을 위하는 부모의 마음에 대한 생각이 참 많이 들었다.

부모는 그렇다.
자식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고, 힘들지 않았으면 좋겠고...
언제나 그냥 행복하기만을 바란다.

그러다보니 실제로 자식들이 원하지 않는 선택을 자식을 위한다는 미명하에 하기도 하고,
그런 선택으로 인해서 부모 자식간의 관계가 틀어지기도, 그보다 심각한 상황으로 발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부모의 마음은 내 자식이 미워서가 아니라 내 자식이 행복하기만을 바랬기에...
내가 어떤 잘못된 선택을 하고 있는지...
내가 선택한 것으로 인해서 자식이 어떤 상황에 또는 어떤 감정에 놓이게 되는지는 놓치는 경우가 많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나서보면 그때의 그 선택이 옳았던 것일 때도 있고...
어떤 선택은 잘못된 선택일 때도 있지만...

부모의 마음은 한결같이 자식에 대한 사랑과 자식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도 어찌보면 이런 부모의 자식에 대한 사랑과 자식의 행복을 위한 선택으로 벌어진 이야기이다.

이야기는 주인공 17세 차석준에게 공중 호텔인 스카이 크루즈 호텔에서의 초대장을 받으면서 시작한다.
인생을 바꿀 기억 여행을 하게 해준다는 스카이 크루즈.
소문으로만 존재하는 줄 알았던 공중 호텔에서의 초대장...
석준은 초대장에서 요구한 아무도 모르는 나만의 이야기를 적고 일주일간의 투숙 기회를 억게된다.

비행기를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가 만난 공중 호텔.
바다위의 크루즈가 하늘에 떠있는 것 같은 날개달린 스카이 크루즈.
그곳에서 담당자 마스터 한을 만나면서 스카이 크루즈의 생활이 시작한다.

그리고 시작되는 기억여행...
석준은 자식의 잃어버렸던 기억과 만나게 되고...
마스터 한은 석준에게 고통스런 기억을 지워버리라고 이야기 한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가 되고...
이제 다양한 사람들이 등장한다.
암에 걸린 천재 싱어송라이터 가미성, 석준의 폭력사건 담당이었던 형사 그리고 석준과 동갑인 여자아이 송예지.

그들과의 만남과 함께 이야기는 점점 본격적으로 흘러가고...
생각지 못한 반전도 맞이하게 된다.

한숨에 읽어내려가지는 이야기 '비밀의 공중 호텔'.
가볍게 읽었지만 마지막에 부모와 자식에 대해 깊은 생각을 해볼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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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a 202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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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공중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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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오늘 여러분과 함께 북멘토의 신간 <비밀의 공중 호텔>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이 책은 SF, 판타지, 추리, 공포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한 문학 시리즈 텔레포터의 네 번째 책이예요. 스카이 크루즈 공중 호텔은 구름 위를 영원히 항해한다고 알려졌어요. 어느 날 차석준은 공중 호텔에서 발행된 초대장을 받았어요. 공중 호텔은 나쁜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을 강화해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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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여러분과 함께 북멘토의 신간 <비밀의 공중 호텔>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이 책은 SF, 판타지, 추리, 공포 등 여러 장르를 포괄한 문학 시리즈 텔레포터의 네 번째 책이예요. 

스카이 크루즈 공중 호텔은 구름 위를 영원히 항해한다고 알려졌어요. 

어느 날 차석준은 공중 호텔에서 발행된 초대장을 받았어요. 

공중 호텔은 나쁜 기억을 지우고 좋은 기억을 강화해 주는 기억 여행 서비스를 제공해 줘요. 이 특별한 서비스를 경험할 기회를 주겠다는 내용이었다. 석준은 투숙객으로 선발되어 공중 호텔에 입성하게 되고, 호텔의 웅장한 규모에 놀란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호텔. 그런데 어딘가 모르게 전부 가짜처럼 느껴지고, 석준은 투숙객들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


이 작품은 겉으로 보기에 매우 만화 같은 이야기와 함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그렇지만 한 인물의 기억과 심리 상태에 대해서 매우 진지하고 접근을 하고 있어요. 

과연 우리가 나쁜 기억을 완전히 지워내고 좋은 기억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우리도 사실 위와 같은 질문을 종종 하잖아요. 사실 그러길 간절히 바라죠. 우리는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서 질문에 답을 찾을 수 있어요.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대부분 심리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어요. 그들은 공중 호텔 안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보려고 노력했어요. 그렇지만 그들은 모두 어떻게 할 수 없어 결국 한계에 부딪히고 말아요.

오늘도 수많은 사람들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몸부림치고 있어요. 이런 현대인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보여 주세요. 안타깝게도 그들의 노력과 달리 그들에게 주어진 열매는 실패해요. 뿐만 아니라 빈부 격차에 따라 접근할 수 있는 의료 기술의 질이 얼마나 다른 지에 대해서 자세하게 보여주세요.

저자는  진짜와 가짜를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는 공중 호텔을 토대로 어느 누구도 상대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는 매우 파격적인 메시지를 독자에게 전해주세요. 


저자는 책의 끝부분에서 독자에게 지워 버리고 싶을 만큼 끔찍한 기억을 지우고 나면 정말 행복해질까요? 라고 질문해요. 결국 인간의 욕심으로 만들어진 과학 기술은 돈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독자에게 명확하게 보여주세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자유롭게 작성한 것입니다.]


#비밀의공중호텔, #정화영, #장편소설, #북멘토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l******3 202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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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공중 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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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아시다시피 이 호텔은 육지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공중에 떠 있기 위해서 전기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고 있어요.핵융합 과정을 통해 충전되는 방식이죠. 예민하신 분들은 전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데, 불편하시면 호텔에서 제공되는 슬리퍼로 갈아 신으세요. 전류를 차단해 주거든요." (-23-)그런 나를 캡슐에 넣은 남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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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아시다시피 이 호텔은 육지로 내려가지 않고 계속 공중에 떠 있기 위해서 전기 에너지를 스스로 만들고 있어요.핵융합 과정을 통해 충전되는 방식이죠. 예민하신 분들은 전류의 흐름을 느낄 수 있는데, 불편하시면 호텔에서 제공되는 슬리퍼로 갈아 신으세요. 전류를 차단해 주거든요." (-23-)





그런 나를 캡슐에 넣은 남자는 마술사라도 되는 것처럼 외쳤다.'

"지금부터 장기기억으로 갈 거예요. 깜짝 놀라게 될 겁니다. 이것이 인생을 바꿀 첫번째 기억 여행이라고 생각하세요." (-46-)





큰숨을 모아 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기억 속에서 본 마지막 장면이 스크린에 커다랗게 띄워져 있었다. 가슴이 뜨거워졌다. 호홉이 가빠지고 식은땀도 흘렀다. 오랫동안 닫혀 있던 빗장이 삐걱거리며 열리는 것 같았다. (-66-)





'기억이라는 건 좀 이상한 거 같아. 날 울렸다가 금세 다시 웃게 하잖아.'

예지가 했던 말도 떠올랐다. (-102-)





'여기는 아무것도 없어.이제 돌아가야겠어.'

막다른 길에 놓인 것 같았다.반 친구라는 놈들이 똘똘 뭉쳐 나를 패던 날처럼, 엄마가 편지 한 통을 쓰고 사라진 날처럼,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없다는 생각에 긴 한숨이 나왔다.

'애초에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다시 돌아보았다. (-124-)





인간의 뇌는 의시과 무의식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너던 상황과 장면에 대해 의식하며 살아가며,때로는 나의 무의식적으로 움츠러들곤 한다. 의식과 무의식이 서로 교차되면서 한사람의 가치관,인생관이 만들어진다.. 내가 가지고 있는 가치관은 내 삶에 있어서,선택과 결정,도전과 용기의 근본이기도  하다.행복한 순간, 불행한 순간은 우리 앞에 언제나 나타났다가 소멸된다.






소설 『비밀의 공중 호텔』의 주인공은 차석준이다. 차석준의 아버지는 차은한이며, 석준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사라지고 없었다. 석준에게는 홀연히 떠난 엄마가 이해가 되지 않았고,그것이 삶의 불행이 되고 있었다. 스스로 불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석준은 하늘 위에 떠 있는 공중호텔에 초청되었고,이 곳에 자신이 왜 초대되었는지 의구심이 들곤 한다.





석준은 기억을 찾고 싶었다. 그 기억 하나가 자신의 행복으로 이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기억을 찾아서, 엄마를 이해하고 싶었다.  이 소설에서, 석준과 비슷한 삶을 살고 있는 또 다른 주인공, 송예자는 쌍둥이 언니의 죽음에 대한 기억을 가지고 아픈 삶을 살아가고 있었다.





기억은 오롯이 개인적인 것이다. 내가 가지고 있는 기억을 스스로 말하기 전에, 누군가 알아채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의식하든 의식하지 않던 간에 내 안에 오랫동안 기억되고 있는 그것이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지우고 싶은 기억이 있고, 소환하고 싶은 기억이 존재한다. 지우고 싶은 기억은 나에게 불행의 발자취를 얻게 되는 나쁜 기억이며, 소환하고 싶은 기억은 행복과 관련한 기억이다. 석준은 비밀의 공중호텔에서,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찾고자 하였으며,그것이 자신에게 행복한 순간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행복한 기억이 단기 기억이 아닌 장기 기억으로 넘어갈 수 있다면,그 사람은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갈 수 있다. 반면 내 앞에 놓여진 상처,아픔,고통,슬픔, 불행에 대해서,장기 기억이 아닌 단기 기억으로 바뀔 수 있다면, 불행에서 벗어날 수 있는 삶을 얻는다. 인간의 삶은 결국 의식과 무의식, 이해와 몰이해, 장기 기억과 단기 기억에 의존하며 살아간다는 걸 잘 보여주고 있는 소설이다. 차석준과 송예지가 보여주고 있는 삶을 읽을 수 있다..

이달의 사락 k*******2 2025.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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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비밀의 공중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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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어느 날 스카이 크루즈 호텔이란 곳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열 일곱 소년 석준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야만 선정이 된다는 조건을 보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적는다.무료투숙객으로 선정되어 일주일동안 공중호텔으로 초대를 받은 석준은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 떠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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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제공한 도서를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어느 날 스카이 크루즈 호텔이란 곳으로부터 초대를 받은 열 일곱 소년 석준은 솔직한 자신의 이야기를 적어야만 선정이 된다는 조건을 보고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가 실종되었다는 이야기를 적는다.




무료투숙객으로 선정되어 일주일동안 공중호텔으로 초대를 받은 석준은 비행기를 타고 공중에 떠있는 호텔로 이동한다. 호화로운 시설에 맛있는 음식까지 황홀한 시간을 가지게 된 석준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준다는 서비서를 받게 된다.

석준은 어려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어버린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사라져버린 엄마에 대한 기억도 찾고 싶었다.




공중호텔은 바다를 실감나게 느껴볼 수도 있고 수족관도 실제처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기억력을 소환할 때 마다 느껴지는 고통과 슬픔들.

과연 석준의 과거에는 어떠한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 그러던 중 만난 형사와 동갑내기 소녀 예지의 등장으로 공중호텔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맞서게 된다.




뇌 과학 박사 마스터 한의 정체는 무엇일까. 왜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하려고 하는 것일까.

예지는 무엇 때문에 공중호텔을 몇 번이나 방문하는 것일까.

수많은 의문을 느낀 석준은 마스터 한의 방에서 발견한 이상한 통로를 따라 공중호텔의 실체를 확인해나간다.




누군가는 잃어버린 기억을 찾고 싶어하고 누군가는 아픈 기억을 잊고자 한다.

과연 과학의 힘으로 이런 일들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올까.

바다위에 떠있는 크루즈는 이미 있지만 하늘에 떠있는 공중호텔이라니 상상만으로 설레는 소설이다. 하지만 이 호텔의 초대에 얽힌 비밀을 밝혀지면서 아련한 아픔도 밀려온다.

가족과의 이별로 외롭게 살게된 석준과 예지에게 행복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달의 사락 h********5 2025.04.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