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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나라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된 카스트 제도에 여성의 인권은 보잘것없는 나라. 피해 여성들의 소식은 뉴스에서 들립니다.
위생적이지 못하고 갠지스강은 더럽고.. 경찰도 믿을 수 없는 치안. 수많은 이야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인도를 다녀온 분들의 이야기는 또 가고 싶은 나라라고 합니다. 왜일까요?
인도를 가고 싶어 하는 그 마음은 무엇일까? 궁금했습니다.
순례자로서의 인도라고 하니 조금은 이해가 됩니다.
오토바이, 자동차, 마차가 공존하는 도로.
인도에서는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아룬다티 로이-
인도를 한마디로 표현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나라.
인도에 대한 선입견을 잔뜩 가지고 있는 중에 하나의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EBS 다큐에서 <인도>편입니다. 인도의 발전과 IT 산업의 인재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고 보니 세계의 최강 IT업계의 CEO들 중 인도인들이 많습니다. 정치계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요.
한 명도 나오기 힘든 현실에 정치, 경제, 과학 쪽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걸 보니 대단하다 생각이 듭니다. 유태인 다음으로 인도인.. 이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인도인들은 어떻게 이렇게 뛰어날까요?
인도에 대한 저의 편견의 하나 둘 벗겨지는 시간, 인도에 대해 궁금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났습니다.
지은이 김기상 작가님은 2020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사무소에서 근무 중이십니다. 코로나 시작 때부터 계셨네요. (헉..)
살면서 겪고 새롭게 알아가는 인도의 모습. 인도의 역사, 문화, 교육 등 다채로운 이야기들을 책에 담아놓으셨어요. 그 어떤 방송보다 인도 사람들의 일상의 모습이 담겨있습니다. 인도의 풍요롭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싶으신..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새로운 모습을 알려주고 싶으셨습니다.
전 이 책을 읽고 한 번도 생각해 보지 못한 인도 여행이 하고 싶어졌습니다. 저도 여행을 하면 휴양지에서 쉬는 것도 좋지만 현지인들과 생활을 느껴보고 싶은 욕심이 있습니다. 그들의 음식, 그들의 문화를 느끼면서요. 쉽지 않지만 여행의 진정한 의미는 그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하트마 간디의 말씀처럼 다양성 속에 통일성을 가진 것이 인도인들의 특징이라 생각이 듭니다. 전혀 다른 언어, 다른 종교를 가짐에도 불구하고 나라를 유지하는 것이 신기합니다.
인도를 이야기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역사! 세계 4대 고대 문명으로 황하, 이집트, 메소포타미아, 인더스 문명을 말합니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더스 문명. 고대에 발전했던 유물과 기록들이 나옵니다. 이 유적들로부터 인도에 제대로 된 문명이 없다 생각했던 가설을 깨트렸습니다.
현대 체스의 기원인 차투랑가 게임. 가장 작은 숫자인 0이 어느 자릿수로나 사용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수학과 과학의 발전에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부정할 수 없는 확실한 근거입니다. 이렇게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인도. 지금은 왜 ..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게 되었을까요?
인생의 덧없음을 느낄 수 있는 도시. 깨달음의 도시, 그 어떤 역사, 전통보다 오랜 된 도시, 바라나시! 여기는 여행자들의 호불호가 갈리는 도시라고 합니다. 갠지스강을 곁에 두고 거대한 화장터가 있고, 화장을 한 뒤 그 재를 갠지스강에 뿌립니다. 쉬지 않고 돌아가는 화장터. 죽음을 맞이하기 위해 자기 발로 찾아온다는 죽음의 도시! 그곳에서 우리는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요?
인도의 매력은 어디까지일까요? 책을 읽으며 점점 인도에 스며듭니다.
인도에 대해 궁금했던 마음이 이 책을 읽고 어느 정도 풀렸습니다. 그리고 더 알아가고픈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알고 있던 모습, 알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 다 인도를 나타내주고 있습니다.
제가 말해주는 것보다 이 책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이 도서는 출판사의 도서 지원으로 읽고 적은 솔직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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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 관한 책이다. 이 책은 청소년을 위한 인도 소개 책이다. 하지만 내용이 너무 쉽거나 유치하거나 하지는 않다. 청소년을 위한 책이지만 어른이 보기에도 상당히 괜찮은 책이다. 그리고 다른 어떤 인도 책보다 인도에 대한 상당히 많은 정보가 들어있다. 그래서 마치 세계사 책 중 인도 부분만 떼어내어 만든 책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각 단원 마지막에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 코너가 있다. 그래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고 각자의 생각을 나누어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으로 보인다. <목차> 1부 나마스테! 인도 2부 인도 사람들의 이모저모 3부 역사로 보는 인도 4부 문화로 보는 인도 5부 여기를 가면 인도가 보인다
<책 속으로> 1부 나마스테! 인도 14억에 달하는 인구를 가진 세계 5위의 경제 대국인 인도는 5,000년에 달하는 유규한 역사를 자랑한다. 인더스 문명부터 시작해 다양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음식과 종교를 만들어가며 세계에 많은 기여를 했다. 27p
체스를 만든 인도인 동아시아인들이 즐기는 최고의 지적 유희가 바둑이라면, 서양인들에게는 체스가 그러하다. 하지만 이 게임은 뜻밖에도 아시아 한복판에 있는 인도에서 유래했다. 바로 약 6세기경 인도에서 유행하던 '차투랑가'라는 게임이 현대 체스의 원형이다. 차투랑가는 네 명의 경기자가 각각 한개씩의 왕, 비숍, 기사, 루크와 네 개의 폰을 갖고 두 명씩 연합해 64개의 정사각형 위에서 싸우는 게임이다. 현대 체스와 매우 유사하다. 이후 차투랑가는 아라비아를 거쳐 페르시아와 유럽으로 처져 현재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게임이 되었다. 29p
요가의 시작 요가의 시작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학설이 분분하다. 일부 학자는 기원전 2,500년경 인더스 문명까지 거슬러 올라간다고 하지만 요가라는 말이 문헌에 처음 등장하는 것은 대략 기원전 600년경이라고 알려져 있다. 요가는 명상의 방법이자 종교적이고 영적인 수행 방법 중 하나로 인간의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지 않고 연결되어 있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한다. 31p 인도 정부가 유엔에 제안해 2015년부터 6월 21일은 '세계 요가의 날'로 정했고, 인도의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가 앞장서서 요가 홍보 대사를 자처하고 있다. 32p
인도는 얼마나 클까? 인도는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넓은 면적 (328만 7,000제곱킬로미터)과 14억에 육박하는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인도에는 우리나라 땅덩어리가 33개 정도 들어간다고 보면 된다. 34p 전 세계 인구가 약 80억 명인데 중국과 인도 인구가 각각 14억 명가량이니 전 세계 인구 세 명 중 한 명은 중국 사람 또는 인도 사람이라는 이야기이다. 35p
인도의 언어 언어는 훨씬 다양하다. 일단 인도는 통일된 국어를 갖고 있지 않다. 총 22개의 언어가 인도 헌법상 공용어의 지위를 인정받고 있다. 48p
인도의 종교 2011년 인구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인도 인구 100명 중 80명은 힌두교도이며 약 14명은 이스람교도이다. 여기까지는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데 3위의 종교가 의외이다. 바로 기독교로 100명 중 2명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네 번째 종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의 장점을 취한 시크교이며 불교와 자이나교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러한 종교적 다양성은 인도 사람들의 일상생활에 깊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도는 어떤 나라일까? 인도를 한마디로 말하면 다양성의 나라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인도는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한계치를 넘어서는 나라이다.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그 정도의 차이는 인도에서는 아예 의미가 없다. 사용하는 말이 다르고, 믿는 신이 다르고, 먹는 음식이 다르다. 심지어는 만들어지는 영화가 다르고, 생김새가 다르다. 살아가는 방식이 각 지역마다 판이하게 다르다.
우리는 매일 사람들을 만나면 나와는 다른 점, 나보다 못한 점을 찾기 바쁘다. 겨우 인도 5천만 명인 나에서 말이다. 겨우 인도보다 1/33 적은 땅덩어리에서 말이다. 인도랑 비교하면 우리나라 사람은 다 고만고만하게 산다. 그 고만고만한 삶 속에서 내가 얼마나 잘났는지 키 제기를 하고 어떻게 해서든 잘 난 점을 찾으려 아웅다웅하며 살아간다. 꼭 그래야만 삶이 좀 나아 보일까? 그러나 저러나 다 고만고만하게 살아가고 별반 차이도 없다. 다른 사람과 다른 점, 잘난 점을 찾으려 하기보단 앞으로 얼마나 더 나아질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하는 것 아닐까?
2부 인도 사람들의 이모저모
인디안 디아스포라 디아스포라Diaspora라는 말이 있다. 원래는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말로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거치며 중동의 강국으로 군림하던 이스라엘 왕국이 다른 민족에게 멸망당하면서 1945년 이스라엘을 건국하기 전까지 유대인들이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던 것을 이르는 말이다. 지금은 뜻이 조금 변해 자의든 타의든 고국을 떠나 살게 된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사용된다. 본인 또는 부모가 대한민국에서 태어났으나 현재 외국에서 살고 있는 '코리안 디아스포라'는 약 732만 명으로 집계되는데 이 중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람은 481만 명이고, 대한민국 국적을 유지한 채 해외에 거주하는 사람은 약 251만 명이다. 우리나라 인구(약 5,174만 명)의 약 14퍼센트를 차지한다. 80~81p
2018년 인도 외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 약 3,215만 명의 인도계 인구가 살고 있는데 이 중 인도 출신 해외 시민 Overseas Citizenship of India, OCI이라고 불리는 외국 국적 취득자는 약 1,870만 명이고, 인도 국적을 갖고 있는 해외 거주 인도 국적자Non Resident Indian, NRI는 1,345만 명 정도이다. 81p
책에서는 좀 더 상세히 나와있다. 내가 두바이에 처음 갔을 때가 대략 2009년 정도로 기억한다. 당시 전시회에서 설치를 하던 노동자들 대부분이 인도 사람이었다. 아리아인이 아닌 남부 따밀쪽의 드라비아 인들이었다. 책에서는 중국 다음으로 많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다. 전 세계 어디를 가던 인도인이 정말 많이 보인다.
노동자 계층뿐만이 아니다. 부유층이나 높은 관직, 성공한 사람들 중에도 인도인이 상당히 많다. 어떤 사람들은 인도인이 머리가 좋아서 그렇다고 얘기하는데 그건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느낌 같은 느낌의 감만으로 얘기하는 것일 뿐이다. 정확한 이유를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그래도 유추해 보자면 이렇다. 첫째, 정말 많은 사람이 해외에 살고 있다. 이것이 첫 번째 이유일 수밖에 없다. 확률로 보면 당연히 그럴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의 5배 많은 사람이 해외에 살고 있는 것이다. 둘째, 고등 교육을 받은 사람이 많다. 셋 째, 다양성의 문화에 익숙해져 있어서 다른 나라에서도 잘 섞인다. 넷 째, 말하는 걸 좋아하고 개인 이익을 중요시하고, 실리를 잘 따진다. 마지막으로는 영어를 잘한다. 이런 이유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인도의 교육 제도 인도는 1964년 인도 교육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초등 과정 5년(1~5학년), 중등 과정 5년(6~10학년), 고등학교 2년(11~12학년)으로 총 12년의 학제로 구성되어 있고, 대학 교육은 3년 과정이다. 중등 과정까지는 의무 무상교육으로 정해져 있다. 10학년을 마치고 졸업시험을 한차례 보게 되며 이후 대학에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은 고등학교 과정 2년을 추가로 공부해 대학에 입학한다. 86p
28개의 주를 가진 인도에서는 지역마다 학기를 시작하고 마치는 시기가 약간씩 다르다. 북인도는 보통 4월을 전후해 학기를 시작하고 이듬해 3월에 마무리한다. 남인도는 6월에 전후해 학기를 시작하고 이듬해 4월경에 마무리한다. 몬순이 시작되기 직전 더위가 정점에 이르는 5월을 전후해서 긴 여름방학을 가지며 지역에 따라서는 10월이나 11월 디왈리 축제, 12월의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짧은 방학을 갖기도 한다. 86p
매년 10학년 졸업인증시험을 통과해서 11학년에 진학하는 학생 수는 전체 학생의 50퍼센트 수준이다. 아이들이 학업을 포기하는 이유는 안타깝게도 가난 때문이다. 어린 나이에 가족의 생계를 돕기 위해 초등학교를 겨우 마치고 생업 전선에 뛰어들기 때문이다. 87p
책에서는 이 외에도 극소수의 엘리트 교육을 받은 사람들이 대학과 유학으로 이어진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실이다. 인도 인구는 14억이다. 그중에 극소수의 사람이 잘 살고 좋은 교육을 받는다. 아주 극소수이다. 그런데 그 극소수가 워낙 많기도 하다. 아니, 다른 말로는 우리나라 인구가 너무 적다. 우리나라의 극소수와 인도의 극소수는 그 숫자부터가 다르다. 인도의 부유층 극소수는 좋은 교육을 받고, 대학에 들어가고, 해외로 유학을 가고 성공을 한다. 나는 인도 사람이 결코 머리가 좋아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만약 우리나라가 인구가 5억 명만 되었다면 세상을 씹어 먹었을 것이다. 머리가 진짜 좋은 건 우리나라 사람이다. 단지, 머리는 좋은데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별로 없다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다.
여성의 지위 2022년 7월에 발표한 세계경제포럼의 세계성평등지수 Global Gender Gap Index에 따르면 인도는 조사 대상국 146개국 중 135위를 차지했다. 경제 활동 참여 분야에서는 143위, 학업 성취 부분에서는 그나마 나은 107위를 기록했지만 건강과 생존 부분에서는 146위를 차지했다. 한마디로 여성으로서 건강하고 안전하게 살아가기 매우 힘든 나라라는 뜻이다. 103p 가장 최근 세계은행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약 109개국 중 여성의 경제 활동참여율을 가장 낮은 국가부터 순위를 매기면 인도는 10위이다. 104p
인도에서 여성의 삶은 고달픔이다. 한때 화장실 없는 집에 시집가지 말자는 캠페인이 있었던 적이 있었다. 화장실이 없으니 집 앞에 공원의 숲속으로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 남자는 그렇다고 치더라도 여자에게는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뿐만이 아니고, 성범죄를 당해도 남성은 거의 처벌을 당하지 않는다. 하지만 여자는 처벌을 받아나, 무죄가 되더라도 소속 사회에서 고립된다.
4부 문화로 보는 인도
인고만큼 많은 힌두교의 신 힌두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5퍼센트인 12억 명 정도가 믿는 종교로 기독교, 이슬람교에 이어 세게 3대 종교다.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나 이슬람교와 달리 힌두교는 다신교이다. 인도 사람들은 가끔 인도 인구 한 명당 신이 하 명 존재한다고 농담할 정도로 힌두교에는 다양한 신이 존재한다. 181p 기독교가 유대교에서 기워했듯 힌두교는 브라만교라는 종교에서 기원했다. 브라만교는 기원전 2,000년 무렵 서아시아에서 인도 북서부로 이주한 아리아인들이 믿던 원시 종교로 리그베다를 포함한 4대 베다와 우파니샤드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이 정교를 믿던 아리아인들이 인도 대륙에 정착한 후 인도 토착민들의 여러 토착 신앙과 융합되고 변형되어 현재 힌두교가 성립된 것으로 추정한다. 사람이 죽으면 다시 태어난다는 윤회 사상을 포함해 지금의 힌두교 사상 중 대부분이 브라만교의 교리에서 유래했다.
재미있게 읽었다. 내가 모르던 내용들, 깊이 알지 못하는 내용도 많았다. 이 책은 정말 세계사 교과서 같은 책이다. 우선 저자가 어떻게 이 많은 내용을 다 찾고 정리할 수 있는지가 궁금하기만 하다. 나도 인도에 꽤 오래 있었고, 인도를 잘 안다고 생각하는데 이렇게 많은 세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모르는 게 많다. 분명 저자도 모든 것을 알고 쓴 것은 아닐 것이다. 분명 책을 쓰기 위해서 수많은 조사를 하고 정리했을 것이다. 이렇게 많은 정보를 모으고 정리한 저자에게 박수를 보낸다.
내가 인도에 워낙 관심이 많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인도는 한국인이 참 궁금해하는 나라 중에 하나일 것이다. 하지만 동시에 인도에 대해 알려진 것은 그리 많지 않다. 그저 신비한 나라라는 생각이 머릿속에 있을 것이다. 이 책은 그래서 재미있다.
지금까지 궁금해했던 이야기, 알고 싶은 이야기를 세밀하게 잘 정리해 주었기 때문이다. 마치 인도에 관한 백과사전과 같다. 다른 인도 여행서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수많은 정보들이 들어있다.
역사부터, 문화, 지리까지 총망라되어 있어 읽는 내내 즐거웠다. 그리고 청소년을 위한 책이기에 집에 한 권쯤 비치해놓고 가족이 함께 읽고, 토론도 하면 좋을 것 같은 그런 책이다.
<저자 소개> 김기상은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한국수출입은행에 입사해 국제금융, 해외투자, 공적개발원조 분야에서 일했으며, 미국 일리노이대(University of Illinois)에서 경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2014-16년 한국수출입은행 파리 사무소에 근무하는 동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파리클럽(Club de Paris)에서 진행되는 다자협상의 무대에서 국가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맞부딪치는 ‘총성 없는 전쟁’을 경험했으며, 2017년 국내로 복귀해 한국수출입은행이 수탁관리중인 남북협력기금 기획팀장 업무를 맡았다. 2020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 사무소에서 인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본업은 해외 주재원이지만, 퇴근해서 꾸준히 글을 쓰며 카카오 브런치에 ‘호비와 호지의 아빠’란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 제공 YES24 -
<책 소개> 우리나라 약 33배의 크기이자 동서와 남북으로 각각 3,000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큰 대륙에서 다양한 인종으로 구성된 14억 명의 인구가 1,200여 개의 언어를 사용하며 여러 종교를 포용하고 독특한 문화를 지니고 있는 인도는 ‘다양성 속 통일성’이라는 가장 큰 특징을 지니고 있다. 이러한 특성을 지닌 거대한 나라를 방송과 같은 미디어, 유튜브와 같은 개인 SNS 채널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전부인 양 이야기하는 것은 21세기 세계 시민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들이라면 지양해야 하는 태도이다. 과거부터 현재 그리고 14억 명의 인도인들이 꿈꾸는 미래의 청사진을 찬찬히 살펴본다면 이제까지 갖고 있던 인도에 대한 선입견이 사라질 것이다.
고대 문명의 발상지, 숫자 ‘0’의 사용,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인도 사람들 전 세대를 아울러 인류의 발전에 공헌한 인도의 영향력 세계 4대 문명 발상지 중 하나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고대 문명인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는 인도이다. 거의 5,000년에 달하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인도는 과거부터 인류 발전에 많은 영향력을 주었다. 요가와 아유르베다라는 인간의 정신과 육체 건강을 위한 수련법뿐 아니라 동양의 바둑과 견줄 수 있는 ‘체스 게임’, 뱀사다리 게임의 기원이자 ‘해탈’이라는 철학적 의미를 지닌 ‘목샤 파탐’, 서양의 윷놀이라 할 수 있는 ‘파치시 게임’ 역시 인도에서 시작되어 인류에게 지적 유희를 선사해주었다. 무엇보다도 인도에서 사용되었던 숫자 ‘0’은 수학과 과학의 발전은 물론 컴퓨터를 발명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으며 더 나아가 우주 진출로의 발판까지 마련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러한 수학과 과학 나아가 우주공학 분야로의 발전에 이바지한 인도인들은 정보 통신 분야에서 USB, hotmail, 광통신 등의 발명에 직접 참여했다.
또한 현재에도 여전히 인도 출신 인물들이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IT업계에서 CEO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이들(구글의 순다르 피차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사티야 나델라, IBM의 아빈드 크리슈나, 어도비의 샨타누 나라엔 등), 자국이 아닌 다른 나라 정치계에서 리더 역할을 하고 있는 이들(제79대 영국 총리 리시 수낙을 비롯해 영국 정치인 알록 샤르마과 수엘라 브레이버만, 미국 최초의 여성 부통령 카밀라 해리스와 미국 정치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니키 헤일리와 보비 진달, 모리셔스 총리 프라빈드 주가노트, 수리남 대통령 찬 사토키 등), 경제계와 문화예술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샤넬의 CEO 리나 나이르, 스타벅스의 수장인 락스만 나라시만, 영국의 유명 영화배우 벤 킹슬리, 그룹 퀸의 리드 보컬이었던 프레디 머큐리와 세계적인 지휘자 주빈 메타 등)이 대표적인 사례이다.
이 책은 '나의 첫 다문화 수업'시리즈 중 11번째 책이라고 한다. 다른 국가의 책을 하나씩 보면서 세계 각국의 모습을 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는 튀르키예와 멕시코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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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인도는 신비롭고 궁금하지만 여행을 결심하기 쉽지 않은 나라이다. 유튜브로 다른 사람들의 인도 여행을 즐겨보며 직접 가보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보긴 하지만 짧은 영상으로 보이는 것 이상의 인도의 다양한 면모들이 궁금했다. 이 책은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 사무소장인 저자가 인도 사회의 모습과 그 역사적 문화적 배경 등 인도의 여러가지 모습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인도는 문명의 탄생과 함께할 만큼 깊은 역사를 가지며, 큰 땅만큼이나 종교적 문화적 다양성이 존재하고, 삶과 종교가 분리될 수 없을 만큼 밀접한 국가라는 것은 많이들 알려진 바이나 이 책을 통해 그 모습들을 구체적으로 살필 수 있다. 또한 인도가 남긴 문화유산, 인도의 교육 등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게 되었다. 특히 내가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인도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이다. 168쪽. 인도가 그리는 미래 청사진 독립 100주년의 청사진을 제시하다. 2022년은 인도가 독립을 맞이한 지 75년이 되는 해다. 인도의 독립기념인은 우리나라의 광복절과 같은 8월 15일인데 이날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독립기념일 연설을 통해 다섯 개의 장기 로드맵을 인도 국민에게 제시했다. 언론들은 이를 ‘인도를 위한 다섯 가지 약속’이라고 이름 붙이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독립 75주년을 맞이한 인도가 2047년에 도래할 독립 100주년을 바라본면서 무슨 고민을 하고 있는지 어떤 점에서 개선이 필요한지를 밝힌 나름 의미 있는 연설이었다. 나렌드라 모디는 가장 먼저 독립 100주년이 되는 2047년까지 인도를 ‘선진 인디아‘로 만들자고 주장했다. 또한 아직도 인도 사회 곳곳에 깊게 뿌리 박혀 있는 식민지적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셋째로는 인도의 전통에 대해 자부심을 갖자고 호소했으며, 넷째로 여성에 대한 혐오와 차별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각 개인에게 선진 시민의식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다. 얼핏 들으면 서로 연관성이 별로 없어 보이는 내용이다. 하지만 각각의 내용이 어떠한 배경에서 나왔고 문맥 속에 숨은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된다면 인도가 그리는 25년 후의 미래를 좀 더 선명하게 이해할 수 있다. (후략) 저자는 이 연설의 다섯가지 로드맵의 맥락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 전달한다. 이를 읽으며 어쩌면 치부라고 여겨질 수 있는 인도의 민낯까지 드러내며 자성과 변화를 꾀하고 있는 연설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인도가 가진 많은 가능성을 가로막는 걸림돌이 무엇인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 지에 대해 엿볼 수 있었다. 또한 나는 인도의 향신료가 가득한 인도 음식을 좋아하는데 저자가 소개한 인도식 백반 탈리에 도전해 보고 싶었다. 213쪽. 탈리는 원래 ’쟁반‘을 일컫는 단어인데 커다란 원형 쟁반에 쌀밥, 각종 커리, 인도식 피클, 다히나 라이타 같은 요구르트 종류가 동그랗게 배열된 음식상을 통칭한다. 지역에 따라서는 쌀밥 대신 로티나 차파티와 같은 발효시키지 않은 빵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중간중간 함께 생각하고 토론할 수 있는 주제를 제시해 주어 다른 사람들과 함께 읽으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글은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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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약 6세기 졍 인도에서 유행했던 '차투랑가'라는 게임이 현대 체스의 원형이가. 차투랑가는 네 명의 경기자가 각각 한 개씩의 왕,비숍,기사 , 루크와 네개의 폰을 갖고 두 명씩 연합해 64개의 정사각형 위에서 싸우는 게임이다. 현대 체스와 매우 유사하다. 이후 차투랑가는 아라비아를 거쳐 페르시아와 유럽으로 퍼져 현재는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게임이 되었다. (-29-)
겉으로는 비동맹주의 외교를 추진한다고는 했으나 군사적 측면에서 인도는 구소련의 무기를 대량으로 구매하고 원자력 산업과 같은 국가 주요기간 산업에서는 구소련과 긴밀히 협력하는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1990년대 이후 구소련의 몰락으로 냉전 질서가 붕괴되자 그동안 구소련에 치우쳐왔던 관심을 미국, 중국 및 서구 유럽 국가로 돌리기 시작했다. 비동맹주의 외교 노선이 실리주의 외교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57-)
인도의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은 단연코 오토릭샤이다.노란색 지붕에 초록색 몸통을 가진 오토릭샤는 인도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이기도 하다.작고 민첩한 움직임 덕분에 크고 작은 도로에서 불편함 없이 다닐 수 있고 택시에 비해 저렴한 요금 덕에 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102-)
1893년부터 약 21년간 남아프리카공화국에 거주했는데 그곳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인도 사람들을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 이는 시민운동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다. 1915년 인도로 돌아온 그는 고국의 독립 운공에 대항해 비폭력 불복종 운동을 이끌며 인도 독립의 정신적인 기둥 역할을 했다. (-157-)
힌두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15퍼센트인 약 12억 명 정도가 믿는 종교로 기독교, 이슬람교에 이어 세계 3대 종교이다.인구 14억 명 중 약 80 퍼센트가 힌두교도인 인도와 인구 대두분이 힌두교도인 네팔에 대부분이 몰려 있지만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와 같은 인접 국가에도 힌두교도가 살고 있다. (-181-)
인도남성의 의복을 알아보자 .인도 여성의 대표 의복이 사라라면 인도 남성의 대표 의복은 '도티'이다. 도티는 약 5미터 정도 되는 바느질 하지 않은 직사각형 천으로 하의로 입는다. 도시와 농촌을 불문하고 현대 인도 여성에게 아직도 사랑받는 사리와 달리 도티를 입고 다니는 남성은 많이 줄었다. 뉴델리에서는 사리와 살와즈 카미즈를 입고 다이는 여성은 흔히 볼 수 있지만 남성의 전통하의인 도티를 입고 다니는 남성은 찾아보기 힘들다. (-217-)
인도는 중국을 넘어서서,세계 1위인 14억 인구를 가진 나라였다. 인도가 가진 국력과 사회제도는 주변 국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으며, 인도 여행을 자주 다니는 한국인이 늘어나고 있다. 1980년대 한국을 연상시키는 누추함과 낡고, 더러운 인도의 문화와 전통 , 사회 모습 뒤에는 우리가 과거,의식주를 해결하는데 급급했던 그 시절의 빈곤을 엿볼 수 있다.여전히 겐지스 강에서 빨래를 하고, 그곳에서 화장을 하는 정통적인 인도의 모습이 있으며, 그곳이 왜 한국인에게 매료될 수 있었던 이유를 살펴 보고자 한다.
기독교와 불교,이슬람교가 유일신을 믿는 반면 힌두교는 다신교이다.세계 3대 종교 중 하나인 힌두교는 인도를 상징하고 있으며, 인도 지역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과학 문명이 발잘한 나라 인도는 특유의 높은 교육열이 있었으며, 미국 실리콘벨리에 많은 IT인력이 들어가고 있었다. 특히 인도는 중국과 인접하고 있어서, 외교에서 중립적인 위치를 가지고 있으며, 비동맹주의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상황에 따라서 비동맹주의 외교를 유지하고 있거나,구소련과 군사적 협력 관계를 추구할 때도 있다. 러시아, 미국, 프랑스, 중국, 영국, 이스라엘, 파키스탄, 북한에 이어서, 8개 핵무기 보유국으로 인도가 포함하고 있으며,우주개발 선도국이기도 하다. 여기서 인도의 독립을 주도 했던 다섯 독립투사가 소개되고 있었으며, 독립투사 마하트마 간디, 빔라오 암베드카르, 발라바이 파텔, 수바스 찬드라 보스, 무함마드 진나가 있다.이들 다섯 독립 투사는 영국에 대항한 인도의 독립 운동이 오로지 비폭력 불복종 운동으로 이루어졌으며,수바스 찬드라 보스는 무력 독립 투쟁을 주도한 인물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물론 인도와 대척관게에 있는 나라 파키스탄의 국부인 무함마드 진나를 이해한다면,왜 파키스탄이 인도와 국겨을 맞대고 충돌할 수 밖에 없은지 알 수 있다.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쓴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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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인도
내가 알고 있는 인도는 중·고등 시절에 짧게 배운 역사와 지리 중 일부 기억에 남은 것들, 뉴스 기사나 이런 저런 티비프로그램에서 들은 삼성이 인도에 큰 공장을 건설했다는 이야기, IT업계에서 인도가 막강하다는 이야기, 강간등 여성에 대한 범죄와 남녀차별이 심각하다는 등 지나치듯 들은 내용이 전부였다. 그러나 이런 한줄 뉴스기사 정도의 몇몇 정보만으로 인도를 안다고 할 수가 없다. 그런데도 나는 내가 인도에 대해서 어느정도 안다고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 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최근 기안84의 인도 여행프로그램을 보면서 힌두교인에게 갠지스강의 의미는 무엇인지, 시크교의 평화주의적 교리에 대해서, 엄청난 부자와 가난에 찌든 사람들의 공존, 동물과 자동차같은 기계문명과 사람들이 뒤얽혀있는 모습, 10살도 안된 아이들이 스님이 되려고 가족을 떠나 좋지 못한 환경에서 살면서도 스님이 되고자 하는 모습들, 그리고 지역마다 너무도 다른 자연의 모습까지 내가 추상적으로 안다고 생각했던 인도와는 너무 다른 인도를 보았다.
그래서 인도가 궁금해졌다. 당장 여행을 갈 수 있다고 해도 각종 질병이나 안전상의 이유로 사실 선뜻 나서지는 못할 것 같지만 그래도 자꾸만 관심이 생긴다. 유명한 타지마할 같은 문화재뿐 아니라 인도 그 자체에 호기심이 생겼다.
그러던 중 만나 ‘있는 그대로 인도’ !!! 사실 제목과 겉표지만 보고는 인도 여행책 같이 적당히 문화와 역사도 알려주면서 유명한 곳을 위주로 설명을 해주는 가벼운 책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다.
이 책의 작가 김기상은 2020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사무소에서 근무하며 우리나라의 공적 개발 원조를 인도에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분이다. 작가는 ‘이 책은 역사는 길고, 인구는 많고, 땅은 넓고, 인종과 문화는 다양하고 복잡해 제대로 이해하기 어려운 인도에 대한 친절한 안내서’라고 책을 소개한다. 그러면서 매스컴을 통해 비춰진 빈곤, 부정부패, 카스트, 공기오염, 여성차별 등 부정적인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의 모습과 인도가 바라보는 미래의 청사진 그리고 그 미래로 가는 길에 대한 설명까지 하면서 인도의 다채로운 모습을 전하고자 한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 퀴즈가 몇가지 나오는데, 인도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5가지에 대한 퀴즈인데, 사실 매우 쉽다. 그 중 하나는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기도 한데, 기안84 여행프로그램을 봤다면 쉽게 맞출 수 있다.
퀴즈로 간단하게 인도의 키워드를 알아본 후 본격적으로 총 5부에 나누어 인도를 이야기한다.
1부 나마스테! 인도 2부 인도 사람들의 이모저모 3부 역사로 보는 인도 4부 문화로 보는 인도 5부 여기를 가면 인도가 보인다.
각 챕터마다 다시 주제를 정해 소챕터로 3~4장 정도로 짧게 내용을 전달하고 있어서 역사, 경제, 문화 등 자신이 평소 관심이 별로 없는 주제라고 하더라도 간결하게 설명해서인지 지루함 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내용들이 소챕터로 나뉘지 않고 줄줄 연결되어 쓰였다면 다소 지루할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그래서 편집과 내용 구성이 매우 좋은 것 같다.
처음 등장하는 소챕터는 ‘인도가 세계에 선물한 것들’이라는 주제인데, 내용들이 흥미롭다. 사람들이 흔히 아는 ‘0’을 인도 수학자가 만들었다는 내용부터 인도의 차투랑가 게임이 현대 체스의 원형이라는 것, 우리가 잘 아는 요가와 인도전통의학인 아유르베다, 그리고 USB, 핫메일, 광통신을 발병했거나 발명에 큰 기여를 한 사람들이 모두 인도인이라는 사실도 이야기하고 있다.
책은 단순히 이런 내용뿐 아니라 인도의 상징의 유래부터 사용되는 언어에 대한 이야기, 정치에 대한 이야기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그래서 단순히 문화와 역사를 슬쩍 슬쩍 언급하면서 유명한 장소를 소개하는 여행책과는 거리가 있다. 진짜 인도에 대한 모든 것을 다 이야기해준다.
인도 국기의 가운데에 있는 둥근 이미지는 변하지 않는 우주의 질서와 끊임없는 전진을 의미하는 수레바퀴라고 한다. 아이들에게 국기를 보고 이야기할 때 쉽게 기억나게 할 의도이긴 했지만 카레접시라고 말했었는데, 책을 통해 상징의 의미와 역사를 알게되니 너무 부끄러웠다.
카스트제도, 인도의 경제, 세계를 움직이는 인도계 인물들, 인도의 교육, 교통수단 등 너무 다양한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는데, 아직 인도에 대해 정말 아무것도 모르는 청소년이라면 낯선 용어들이 많아서 어떤 소챕터는 조금 어렵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굳이 낯선 용어를 외우려고 하지 않고 그냥 그렇구나~ 하며 읽다 보면 유사한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나오기도 하고, 여러 가지 주제별로 인도를 설명하므로 같은 제도라도 다양한 관점에서 접근하면서 이해를 돕기 때문에 큰 어려움없이 내용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소챕터 사이 사이에 알아두면 좋을 간단한 힌디어, 인도 포르투갈의 전쟁, 볼 만한 인도 영화들 등 앞의 소챕터 주제와 관련하여 조금 더 상세한 설명을 해주는 페이지들도 있고, 각 챕터( 각 부)가 끝나면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 코너를 넣어 생각해볼 수 있는 꺼리를 던져준다. 몇명이 함께 진도를 맞춰서 한 챕터씩 읽고 '토론하기' 페이지를 이용해서 각자의 생각을 나누는 독후활동을 해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중·고등학교 시절 세계사, 세계지리를 통해 인도를 배운게 전부이고 이후 여행프로그램이나 뉴스를 통해 간간이 인도에 대한 것들을 접한 성인이라면 너무 강추한다. 흐릿해진 지식이 되살아나서 입체화되는 것을 느낄 수 있으리라.
신기하게도 대부분 들어본 적 있는 하지만 크게 생각해보지도 않았고, 기억에 애써 넣어두지도 않았던 내용들이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내가 어설프게 알던 지식들도 다시 뼈대를 세우고, 그위에 책의 내용으로 살까지 붙인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인도가 너무 먼 나랑은 상관없는 나라라고 느끼고 있었는데, 40대 중반인 나와는 그럴수도 있지만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삶에는 영향을 끼치는 나라가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3대 경제 대국으로 거듭날 준비를 하고 있는 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1인당 소득이 매우 낮은 가난한 나라, 14억명의 인구를 가진 나라, 인구의 절반 이상이 28세 이하인 젊은 나라, 엄청난 빈부격차와 남녀차별이 있는 나라, IT업계를 이끌고 있는 나라... 인도는 정말 너무 다양하고 너무 다채로워서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나라인 것 같다. 하지만 분명한 건 점점 그 영향력이 막대해질 것이라는 점이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고 한 나라를 통째로 알려주어 다 읽고 나서 만족도가 매우 높다. 이 책은 초록비책공방의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 중 하나 인데, 살펴보니, 르완다, 가나, 탄자니아, 알제리, 카타르, 튀르키예 등 위치와 나라 이름 정도만 최근 뉴스에 등장한 사건이 있다면 그 정도 내용만 아는 나라들이 많다. 이런 나라들에 대한 모든 정보를 총망라한 청소년 대상 책들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런 멋진 기획을 한 출판사에게 감사한 마음이 든다.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매우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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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인도" 프롤로그 | 방송이 담지 못한 인도의 실제 모습 퀴즈로 만나는 인도 1부 나마스테! 인도 2부 인도 사람들의 이모저모 3부 역사로 보는 인도 4부 문화로 보는 인도 5부 여기를 가면 인도가 보인다 에필로그 | 인도가 품고 있는 다양성과 성장 가능성 "있는 그대로 인도"는 마치 인도로의 아름다운 여행 같은 책입니다. 그 속에서는 인도의 환상적인 다양성과 깊이 있는 역사, 매혹적인 문화가 만나게 됩니다. 작가는 단순한 여행 가이드가 아니라, 마치 그곳을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전해주는데, 인도의 숨겨진 아름다움과 성장 가능성에 대한 아련한 감정이 느껴집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마치 인도의 향기와 열정을 느끼는 듯한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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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라는 나라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타지마할, 코끼리, 연꽃 등의 그림을 책표지에서 볼 수 있어서 반가웠어요. 있는 그대로의 인도 모습을 고스란히 전해줄 것 같은 초록색 바탕의 이 책의 첫인상은 저에게 친근하게 느껴졌어요.
이 책의 저자는 한국의 유명 대학교뿐만 아니라 일리노이주립대에서도 공부했던 분이예요. 현재 인도와 관련된 업무를 하시면서 우리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인도의 모습과 인도가 바라보는 미래의 청사진 등을 책에 담으려고 했다고 해요. 책을 읽어보니 이러한 저자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인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게 되어 한번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섯가지의 퀴즈로 독자들에게 인도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시작이 흥미로웠어요. 인도의 지리, 상징, 카스트제도, 역사, 문화, 건축 등 전반적인 것을 이 책 한권에서 만나볼 수 있었어요. 단순히 줄글로만 되어있는 것이 아닌 생생한 사진들도 함께 나와있어서 더욱 책에 몰입할 수 있었어요.
인도의 힌두교에 대한 부분에서 여러 신들에 대한 설명과 사진은 제 눈길을 끌었어요. 같은 지구에 살아가면서 낯선 여러 종교를 갖고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이 신기했어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여러 인도인들과 현재 그들의 사회를 들여다볼 수 있는 것도 이 책의 많은 장점 중 하나였어요. 인도의 다채로운 여러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이 책을 읽어보세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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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인도>>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글로벌 시대에 세계시민으로 살아가기 위한 문화 다양성을 알아보고 이해하는 <나의 첫 다문화 수업> 시리즈의 열한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모두 현지 체류 경험이 있는 저자가 그 나라의 실제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책을 읽고 활용할 수 있는 토론 주제와 논술 활동지가 수록되어 있다. ?저자 김기상소장은 2020년부터 한국수출입은행 뉴델리사무소에서 근무중이며, 우리나라의 공적 개발 원조를 인도에 지원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이 책에서 인도 현지에서 경험하고 느낀 인도의 생생한 모습과 인도의 역사와 문화, 미래 성장 가능성까지 담아냈다. 총 5부로 되어 있고 5개의 <함께 생각하고 토론하기>가 있다. 앞서 읽은 내용과 연관된 생각거리를 던져준다. 책을 읽기만 하는 것 보다는 스스로 질문하고 답하며 읽는게 독서의 질을 향상시키지만 학생들이 아직은 주도적 읽기가 어려울 수 있는데 이런 활동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 것 같다. 인도는 인구 절반이 28세 이하일 정도로 젊고 역동적이다. 유창한 영어 구사 능력과 유연하고 포용적인 태도, 높은 교육열과 성공을 바라는 집요한 의지를 가진 인도인들은 이미 세계 유수의 IT 기업을 이끌고, 세계 각국의 주요 직책을 맡고 있으며, 우주항공 산업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인도의 전통에 대해 자부심을 갖자고 호소하며 취임 직후 유엔 총회에 참석해 요가를 적극 홍보해서 매년 6월 21일을 '세계 요가의 날'로 제정하는데 성공했다. 이로써 국민들에게 '요가의 종주국으로서 인도는 곧 세계를 정신적으로 이끌어나가는 국가'라는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고 한다. 독립 이후 현재까지 인도는 '비동맹주의 외교', '균형주의 외교'를 추구하며 자국의 이익을 최대화하는 외교 행태를 이어오며 지역 패권국으로의 지위를 누려왔고 현재 세계 1위의 인구 대국이자 경제 규모로 세계 5위의 국가이다. 고퀄리티의 사립학교와 엘리트 중심 교육이 이루어지고 천재들만 모인다는 인도공과대학 학생들은 세계 유수 기업에서 학생을 채용해간다. 꾸뜹 미나르, 타지마할, 황금사원 등의 세계적인 유적과 다양한 종교와 문화와 특색을 가진 인도는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반면 카스트제도로 인한 차별과 여성차별, 극심한 빈부격차로 현재 1인당 국민소득은 중하위소득국 수준에 머물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신화보다 오래된 도시라는 바라나시는 여전히 이질적이고 야만스러워 보이는 장례 문화를 이어가고 있다. *인도 사람들이 해외에서 성공을 거두는 원인을 분석해보면 여러가지가 있다. 일단 인도라는 나라가 갖는 다인종, 다종교, 다문화적 특성이 일찍부터 체화되어있어 해외 어느나라에서도 쉽게 동화된다. 또한 이러한 다양성과 여기에서 파생되는 갈등 상황을 해결하는 데 익숙하여 글로벌 기업의 중간 관리자는 물론이고 최고위직까지 비교적 수월하게 올라갈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물론 인도 사람들끼리 서로 아껴주고 지원해주는 그들 특유의 동료 의식도 한몫한다. p.82 *황금사원 방문객 중 상당수가 랑가르에 들러서 무료 식사를 한다. 매일 수천 명에서 많게는 수만 명에게 무료 식사가 제공되는데 식재료는 기부로 충당되고 요리하고, 급식하고, 설거지하는 모든 사람이 자원봉사자이다. 식당 내부에는 테이블도 없고 의자도 없다. 남녀노소,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작은 식판에 담긴 소박한 채식 식단을 받아 줄 맞춰 맨바닥에 앉아 식사를 한다. 전설에 따르면 무굴 제국 황제였던 악바르 대제도 황금사원을 방문했을 때 동행한 신하들과 참배 온 일반 백성과 함께 맨바닥에 앉아 식사를 했다고 전해진다. 절대자 앞에서는 세상의 절반을 다스리는 황제도 그저 한 끼 식사를 통해 허기를 채우는 평범한 인간에 불과했기 때문이다. P.255-256 이 책을 읽으며 인도를 새롭게 보게 되었다. 그야말로 다양성의 끝판왕이라는 저자의 말에 수긍이 간다. 배낭을 메고 아이들과 함께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인도에 갈 날을 꿈꿔본다. 물론 처음에는 덥고 불편하고 냄새도,공기도 안 좋다며 우리나라가 더 깨끗하고 안전하다며 입이 툭 튀어나올지도 모르겠지만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하며 그 나라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여행은 더 많은 것들을 접하고 느낄 수 있을 것이기에.??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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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이나 유튜브 쇼츠, 해외 토픽, 뉴스 등을 통해서 단편적으로 알게 되는 머나먼 나라. 인구대국 중국을 제치고 세계에서 제일 많은 14억이 넘는 인구가 살고 있는 나라. 잊을만하면 터지는 여성에 대한 테러, 폭행, 각종 사건사고와 갠지스강을 오염시키며 지내는 수장과 강 속에 온갖 시체와 세균 병균들이 넘치는데도 그 물로 목욕하고 먹는 나라. 수많은 사람들이 못 먹어서 아사하는 순간에도 신성시하는 소에게 길을 내어 주는 나라. 영화를 보면 시종일관 노래에서 시작해서 춤으로 끝나는 나라. 신밧드의 모험으로 알려진 램프의 요정 지니가 있을 것 같은 나라.
이렇게 단편적이고 자극적인 내용을 보면 인도라는 나라는 인구가 억 소리 나게 많은 신분제도라는 부조리와 여성에 대한 차별 등등으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이 남는 나라였다. 하지만! 현실적인 인도에 대해서 말하고자 한다.
그 예시로 몇몇 사례를 들고 있다.
잘 알다시피 인구가 곧 그 나라의 국력인 시대이다. 또 세계적인 불황으로 전 세계 경제가 저성장의 시대로 가고 있는 현실에서 역주행해서 5~6%대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나라.
현재 세계 5위의 경제규모를 자랑하는 잠재력의 나라. 세계를 이끄는 수많은 인재들 중 인도인들이 각계각층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것도 큰 장점 중 하나이다.
육체적인 고통과 경제적인 어려움을 정신세계, 요가, 아유르베다 수련 등을 통해서 정신 승리를 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국민성.
그래서 주위에 여행을 좋아하는 지인들이 많이 있었다. 그중 인도에만 배낭여행을 10번 이상 다녀온 사람도 있었다. 그것도 한 명이 아니라 남녀 1명씩.
그 우문에 현답을 해준 지인의 말이 생각난다. 일단 인도를 여러 번 배낭여행으로 다녀오니 안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고 한다. 단, 정상적인 여행 코스와 밤에는 외출을 자제하면 된다고.
그리고 인도에 가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평안하다고 한다. 빨리빨리가 생활화된 우리 습관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이 신의 뜻대로 살아가는 인도에 가면 마음에 해방이 일어나며 평안하게 일상을 즐기게 된다고 한다.
인도가 세계 선진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인종차별적인 카이스트 제도와 여성에 대한 극단적인 차별을 없애야 한다. 또한 종교적인 이유라도 사람은 굶어 죽는데 소는 넘쳐나는 현실들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 시체가 떠다니는데 그 물로 식수로 삼아 살아가는 갠지스강의 문화도 어떠한 형태라도 바꾸어야 부정적인 인식이 바뀔 거라 본다.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인도. 인구 자체가 가장 큰 무기가 된 것이 현재 국제 정세에서 앞으로 인도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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