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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대학생 때까지는 곧잘 읽었는데 졸업하고 확연히 멀어진 읽기 장르가 소설이에요. 시집이나 에세이는 그래도 가볍게 볼 법한데 소설은 시간도 많이 쓰게 느껴지고 더군다나 마음이 여유없고 바쁘니까 현실과 먼 이야기가 손에 안 잡혔던 것 같아요. 아이 낳고 다시 그림책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아이 학년따라 동화, 소설들을 함께 읽어가며 제가 어렸을 때와 다른 새로운 즐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대학생 때까지는 곧잘 읽었는데 졸업하고 확연히 멀어진 읽기 장르가 소설이에요.

시집이나 에세이는 그래도 가볍게 볼 법한데 소설은 시간도 많이 쓰게 느껴지고

더군다나 마음이 여유없고 바쁘니까 현실과 먼 이야기가 손에 안 잡혔던 것 같아요.

아이 낳고 다시 그림책부터 시작해서 차근차근 아이 학년따라 동화, 소설들을

함께 읽어가며 제가 어렸을 때와 다른 새로운 즐거움과 감동을 느꼈어요.

대체로 책 읽으면 읽고 끝하는 경우가 많지만, 괜시리 그 소설을 쓴 작가가 궁금해서

어떤 사람인지도 찾아보고 또 같은 작가의 또 다른 작품도 읽어보게 되잖아요.

저에게는 '박완서' 소설가가 그렇게 다가왔어요.

음, 왜 제가 왜 뜬금없이 박완서 소설가 이야기를 꺼내냐면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란 책을 읽었거든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는 우리 나라 현대 문학소설 중에서

교과서에 나온 12작품을 골라 내용도 소개하고 직접 그 배경이 된 현장을 찾아가본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전에도 요렇게 문학기행으로 나온 책들을 관심있게 보면

작품만으로는 몰랐던 뒷이야기나 또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어 좋았던 기억이 있어서

이 책도 보게 됐는데요. 세상에~~ 책에 소개된 12작품 중에 박완서 소설가의 책이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자전거 도둑>, 이렇게 3권인 거에요!

목차에서 보기만 해도 반가운 이름 아니었겠습니까~

특히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랑 후속작인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 소설로 알려져 있지요. 그 작품들을 읽으면서 전쟁을 몸으로 겪은

윗어른들 말씀도 생각이 나서 숙연해지기도 했고요. 그 시절 이념의 갈등이

생사를 가르는 일이었음을 문장 문장 사이에서 숨막히게 느꼈던 터에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책에서는 <그 많던 싱아는~> 소설에 대한 문학기행을

서울역에 내린 저자가 독립문을 찾아가는 데서부터 시작해요.

영천시장, 독립문, 그리고 소설 속 현저동은 무악동으로 바뀌었다는 말과 함께

천지개벽으로 변해버린 아파트촌을 보며 놀라는 저자의 이야기를 읽으며

저도 깜짝 놀랐어요. 딸냄 데리고 서대문형무소역사관도 구경가고

독립문 뒤로 안산에도 몇 번이나 산책하러 다니고 그랬지만

그 동네가 박완서 소설의 배경이었다는 사실은 전혀 몰랐거든요!

 


 


 

 

     저자의 문학기행은 박완서 소설가가 다녔다는 매동초등학교를 따라가보고

거기로부터 '완서네 가족'이 한국전쟁을 겪기까지의 삶을 읊조립니다.

그 시절 가슴 사무치게 지낸 소설가의 기록이 있었기에 우리도 그때를

기억할 수 있게 되었다고요. 저도 읽으며 찐공감입니다.

고딩 딸냄도 얼른 중간고사 마치고 빨리 읽어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고등학교 올라와 처음 보는 시험, 잘 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독서하기로!)

 

   책에는 이외에도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윤흥길의 <아홉 켤레 구두로 남은 사내>,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등

유명한 작품들이자 고딩들 교과서 문학작품 공부할 때 한 번씩은 훑어보는 소설들 역시

그 배경이 된 동네를 현재의 눈으로 바라본 시선으로 풀어져 있어요.

소설과 함께 한 저자의 문학기행, 하나하나 따라가봐야겠어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YES마니아 : 플래티넘 r******5 2023.04.2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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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수업의 목표는 당일 수업을 통해 학생이 도달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칠판에 기록함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야 한다.  매번 수업 목표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지를 묻는 교원평가 문항이 있을 정도로... 중요...  항상 같은 수업 목표도 있다.  그 사람이 되어 보기, 그 지역의 사는 사람이 심정이 되어 보기와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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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수업의 목표는 당일 수업을 통해 학생이 도달해야 하는 구체적인 행동을 칠판에 기록함으로 학생들에게 알려야 한다. 
매번 수업 목표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지를 묻는 교원평가 문항이 있을 정도로... 중요... 
항상 같은 수업 목표도 있다. 
그 사람이 되어 보기, 그 지역의 사는 사람이 심정이 되어 보기와 같은... 

보통은 책을 덮고 서평을 쓰기 위해 다시 책을 열어본다. 
이번엔 그냥 책을 덮은 채 그 안에 기억에 남는 그곳의 그 시간 속 그 사람이 되어 보려 한다. 


벽돌 공장 굴뚝에 앉아 종이비행기를 날려보자. 
철거반원들이 오함마로 벽을 치고 마당에서 고기를 먹고 있는 식구들과 눈이 마주치는 상황을... 
안 돼요!라고 말하고 싶은데 안 돼요!라는 못하는 영희가 되어보자.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리고 싶은데 백화점 초상화부에서 우리나라에 주둔하는 외국 군인의 모습을 그려야 하는 화가의 심정... 
주인 영감이 자물쇠를 끊어버리며 잘했다고 말하는 모습에서 실망하는 주인공의 심정이 되어보자. 진짜 잘한 건가? 날 도와주는 건가? 본인을 위한 건가? 
입주권을 팔고도 꾼 돈을 받기 위해 기다리는 사람이 되어보자. 
괭이부리말 아이들...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아이들은 어른이 되었을 텐데... 늘 그곳의 아이들은 시간이 흘러도 얼마간 늘 똑같은 상황 속인 것 같은... 그걸 바라보는 나무, 바위, 구름처럼 생각해 보자. 
피난민이 되어보자. 
괴나리봇짐을 맨 이 농민이 되어보자. 
시궁창 위에, 기찻길 바로 옆에 집을 짓는 가족이 되어보자. 
성남 아니 광주대단지 20평 남짓 하얀 선으로 그어진 군용 텐트 안에서 먹고 자는 것을 생각해 보자. 단 화장실은 바로 위쪽 산으로 가야 하고 비가 많이 오는 날 그 그렇게 보았던 용변이 다시 내 앞으로 떠내려오는 것도 더럽지만 상상해 보자. 
잠자는 아이를 건드려 울음을 터뜨리게 하고는 사과하는 강도를 바라보면서 안쓰럽게 생각되는 순간을 생각해 보자.
참 100년 동안 조선의 후기, 식민지 시대, 전쟁, 빠른 산업화를 거치면서 우리는.... 우리 부모 세대는... 참으로 힘들었구나. 
그 속에서도 자신을 지키기 위해 가족을 지키기 위해... 
지키는 것을 너머 과한 이익을 취하기 위해... 

광주 대단지 진흙을 상상할 수 있을 듯하다. 
뭔가 지키고 지켜내기 위해 그 진흙 속에서 싸우고 또 싸운 시절을 통과하고 있구나......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초록비책공방 #그소설은정말거기있었을까? #교과서문학으로떠나는스토리기행 #책추천 #서평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c*******e 2023.04.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왔던 멋진 곳의 경우 결국 핫 플레이스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그곳을 찾는 이유는 작품속에서 느낀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싶기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현대소설속에서도 다양한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이 존재하죠. 특히 한국전쟁후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경우 한국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했고 농촌에서 도시로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왔던 멋진 곳의 경우 결국 핫 플레이스가 되어 수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그곳을 찾는 이유는 작품속에서 느낀 감정을 다시 한번 느껴보고싶기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현대소설속에서도 다양한 공간적 배경과 시간적 배경이 존재하죠. 특히 한국전쟁후 1960년대와 1970년대의 경우 한국은 가난에서 벗어나고자했고 농촌에서 도시로 몰려든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끊임없이 부유하는 삶을 살아야했고 그 시대는 정말 배고프고 힘든 시기였음에 분명합니다.

 

 

이 책은 우리 현대소설속에 나왔던 공간들을 저자들이 다시 찾아가보는 과정을 통해 소설속 주인공이 살았던 현장속으도 다시 들어가는 기분을 느낄수 있게 해줍니다. 그 장소는 지금은 모두 재개발이 되어 그때의 모습을 잃어버린 곳도 많습니다. 소설이 출간된후 이미 대부분 몇십년이 되어 버렸기에 그 공간은 그대로 존재할수는 없겠지만 우리는 작품 속 주인공들이 버텨내야했던 고달픈 삶을 생각해 보면서 우리의 60,70년대의 한국사회의 문제점들을 상기해 볼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박완서 작가의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근간이 된 나목이나 자전거 도둑, 그리고 대학시절 재미있게 읽었던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등 대부분 학창시절에서 읽었던 현대소설속의 공간을 찾아가고 있기에 마치 과거로 떠나는 추억여행의 느낌도 가질수 있고 그 시절 읽었던 소설을 다시 만났을때의 반가움도 느낄수 있었답니다.

 

대부분의 공간적 배경이 서울이나 경기도 지역이 담겨져 있어 시간이 날때 한번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그곳에 가면 그때 그 소설속에 나왔던 주인공이 여전히 우리를 기다리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니까요.

 

 

p********1 2023.04.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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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은 왜 재미가 없을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질문일 것이다. 정답은? 그 문학 작품 자체가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수록되었기 때문이다. 국어든 다른 과목이든 교과서가 재미있다는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 ? 책을 좋아했지만 교과서는 좋아하지 못했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교과서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국어 교과서에 나오는 문학 작품은 왜 재미가 없을까? 누구나 한 번쯤 가져봤을 질문일 것이다. 정답은? 그 문학 작품 자체가 재미없는 것이 아니라, 교과서에 수록되었기 때문이다. 국어든 다른 과목이든 교과서가 재미있다는 사람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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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좋아했지만 교과서는 좋아하지 못했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교과서가 나에게 얼마나 중요한 존재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특히 국어 교과서에 있던 문학작품은 저에게는 상상의 나래를 펼쳐주는 존재였습니다. (4쪽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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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좋아하는 사람이 정말 있을까? 하지만 교과서가 중요하다는 점에는 거의 모두 동의할 것이다. 수능 결과가 발표되고 나면 수능 만점자가 발표되고 곧 그들의 인터뷰가 매체에 실린다. 그들의 공통적인 대사는 바로 "교과서 위주로 공부했다!"가 아니던가? 어쩌면 이렇게 한결같이 인터뷰 내용이 똑같은지 놀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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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던 작품도 국어 교과서에 실리고 나면 따분한 작품으로 변모한다. 밑줄 치고 분석해야 하는 일로 바뀌니까 감동도 없다. 이런 식으로 문학 작품을 대하게 되니 당연히 감동은커녕 아무런 느낌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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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글이지만 공간이기도 합니다. 그 공간을 직접 만나보고 걷게 된다면 문학을 더 사랑하고 이해하게 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4쪽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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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에서 밝힌 이 책을 쓰게 된 동기이자 목적이다. 동감한다. 입체적 읽기가 되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문학 작품 속에 나오는 길을 걷는 책을 준비했다고 말한다. 그런데 문제가 한 가지 있었다. 어떤 문학 작품을 고르느냐 하는 것이었다. 교과서에는 수많은 문학작품이 실려 있고 저마다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공저자들이 어렵사리 고민하고 토론을 거쳐 선정한 12편의 작품을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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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의도가 정말 좋다. 이 책을 읽는다고 수능 국어 점수가 몇 점 더 올라가지는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는 것처럼 문학작품의 배경이 되는 장소를 직접 찾아가 보고 그곳의 분위기를 느끼고 걸어본다면, 작가의 생각과 느낌, 아픔과 슬픔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교과서 속의 지루했던 작품이 내 마음속에 살아 숨 쉬는 공간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문학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자세가 바뀔 것이고 그러면 작품 분석과 공부도 훨씬 재미있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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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문학작품을 읽는 것은 수능 국어 점수를 위한 것이 아니다. 물론 문학 분야를 별로 즐겨 읽지 않는 독자들도 있을 것이다. 저마다 좋아하는 분야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생의 어느 시점에서는 반드시 문학이 주는 즐거움과 위로, 공감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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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세 명의 저자가 공동 집필했다. 저자들이 작품 속 공간을 직접 다니며 찍은 사진도 있고 김효찬 작가가 직접 그린 그림도 있어서 읽는 재미를 더한다. 파주 출판도시에서 일하다 소설을 발표하며 본격적으로 작가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정명섭 작가의 이력이 특이하다. 최근 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을 정도로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는 작가이다. 그의 다른 작품도 읽어보고 싶다. 문학과 역사를 결합한 글을 쓰는 그의 스타일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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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직지』로 2013년 제1회 직지소설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조선변호사 왕실 소송사건』으로 2016년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NEW 크리에이터상을 받았으며 2019년 ‘원주 한 도시 한 책’에 『미스 손탁』이 선정되었다. 2020년에는 한국추리문학상 대상을 받았다. -YES24 작가 소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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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중에 박완서 작가의 작품이 3편이나 수록되어 있다. 황해도에서 태어나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된 박완서 작가, 그 시절의 서울의 모습과 지금의 모습은 매우 다르다. 20세에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근무하다 만났던 박수근 화백과의 만남을 쓴 [나목], 작가의 유년 시절의 자전적 소설인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세운상가 전기용품점에서 일하는 16세 수남이의 눈에 비친 세상의 모습을 그린 [자전거 도둑], 이렇게 3편이 수록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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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학생들에게 매우 생소할 광주대단지항쟁을 다루고 있는 윤흥길 작가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도 있다. 1971년 8월, 가난하다는 이유로 서울에서 성남으로 쫓겨온 빈민들과 경찰들의 대립. 집을 마련해 주겠다는 약속을 믿고 성남으로 왔지만 허허벌판에 군용텐트만 있었다. 그들은 분노했고 폭발했다. 이런 작품을 읽을 때는 배경이 된 역사적 사건을 알지 못하면 무슨 이야기인지 감을 잡기 어렵고 그러면 흥미를 느낄 수 없다. 이 사건은 학생들뿐 아니라 성인들도 자세히 모르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가려지고 잊힌 채 남아 있는 사건이다. 지금의 화려하고 번잡한 성남의 모습을 보고 그 시절을 떠올리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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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차이나타운에 가 보았는가? 중국집에 가서 중국 음식만 먹을 게 아니라 차이나타운 언덕 뒤로 펼쳐진 자유공원에 올라보자. 차이나타운은 작은 응봉산을 따로 조성되어 있다. 자유공원에 오르면 차이나타운이 한눈에 펼쳐진다. 계단을 중심으로 왼쪽은 청의 조계지, 지금의 차이나타운이다. 오른쪽은 일본의 조계지로 일본풍 건물이 남아 있다. 마치 일본에 온 것 같은 이국적인 풍경에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조계지란 외국인들이 한국의 법을 따르지 않아도 되는 치외법권 지역을 말한다. 자유공원에는 맥아더 장군의 동상이 바다를 바라보고 서 있다. 아주 오래전에 나도 인천 차이나타운을 한두 번 가 보았었다. 물론 중국집에서 자장면도 먹고 일본풍 건물도 감상했었다. 방문하기 전에 오정희 작가의 [중국인 거리]를 읽어보자. 청소년 자녀와 함께 읽고 주말에 차이나타운에 가서 점심도 먹고 소설 속 내용을 이야기해 보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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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은 글이지만 공간이기도 하다" 멋진 말이다. 기억해 둘 것이다. 입체적으로 읽는 문학이 되면 좋겠다. 국어 교과서에 실린 작품은 대부분 아픔과 슬픔이 혼합되어 있는 우리의 역사적 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어두운 내용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역사와 국어 공부를 따로 할 것이 아니다. 국어 교과서의 작품을 읽으며 역사 공부도 함께 하고 그 장소에 가서 아이스크림이라도 먹는다면 훨씬 재미있고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것이다. 한국사와 문학을 가르치는 국어 교사로서 적극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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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도서는 초록비책공방으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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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 2023.04.0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박완서ㆍ조세희ㆍ김승옥 등 아홉작가의 작품들과의 만남! ...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박완서ㆍ조세희ㆍ김승옥 등 아홉작가의 작품들과의 만남! ...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1978년 출간 이래로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 작가 입장에서는 괴로울 수 밖에 없다. 재개발로 인해 어딘가로 떠밀려가는 영수네 가족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61쪽)"나는 정명섭ㆍ이가희ㆍ김효찬님께서 저술하시고 <초록비책공방>에서 출간하신 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아~ 조세희 작가님의 난
"●박완서ㆍ조세희ㆍ김승옥 등 아홉작가의 작품들과의 만남! ...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내용보기
"1978년 출간 이래로 40년이 지났지만 지금 현실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이 작가 입장에서는 괴로울 수 밖에 없다. 재개발로 인해 어딘가로 떠밀려가는 영수네 가족은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61쪽)"

나는 정명섭ㆍ이가희ㆍ김효찬님께서 저술하시고 <초록비책공방>에서 출간하신 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를 읽다가 윗글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

아~ 조세희 작가님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이책은 1971년 지금은 경기도 성남이었던 지역에서 일어났던 <광주대단지 사건>을 모티브로 저술한 소설인데 2017년 한국 출판 최초로 300쇄를 돌파한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하였다.

도시 빈민들과 철거민들의 피토하는 심정과 절규를 느끼게해준 아주 훌륭한 소설이요, 대학수학능력시험에도 출제가 된 수작으로서 지금도 읽히고 꾸준히 있다.

글고 이책의 저자이신 정명섭님께서는 한국 미스터리 작가모임과 무경계 작가집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이가희님께서는 책을 맛있게 소개하는 채널 책읽찌라의 운영자이며 자타공인 NO1. 북큐레이터이자 도서 콘텐츠 크리에이터이다.

김효찬님께서는 작가로 화가로 경계를 허물고 장르를 넘나드는 일상의 여행자로 의미있는 여정을 한 걸음씩 걸어가고 있다.

그리하여 이책에서는?박완서작가님의 <나목>에서부터 황석영작가님의 <개밥바라기별>까지 12권의 소설들에 대해 아낌없이 들려주시고 있다.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자전거 도둑
서울, 1964년 겨울
미스터 방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역사
중국인 거리
원미동 사람들
괭이부리말 아이들
개밥바라기별

아~ 이렇게 한국 소설사에 길이 남을 명작들만 엄선하여 실어주시다니...

정말 흥미진진하게 잘읽었다.

채만식
박완서
김승옥
윤흥길
조세희
황석영
오정희
양귀자
김중미

와~ 이책에 소개된 소설들의 작가님들께서도 한국 문학사에 길이 남으실 명작가님들로서 이책 아주 뜻깊게 잘읽었다.

박완서작가님의소설은 3편씩이나
김승옥 작가님의 소설은 2편씩이나 실려
이분들이 얼마나 대단하신 작가님들이신지
다시금 실감났다.

글고 나는 윤흥길작가님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가 확와닿았다.

제목부터가 독특한 이소설은 이재명 민주당대표께서 언젠가 TV에서 본인이 감명깊게 읽은 인생의 책으로서 추천하신 책으로서 더욱 화제가 됐던 소설이다.

이 소설은 철거민들을 내쫓는 박근혜의 애비인 독재자 박정희의 탄압에 맞서 일어난 <8.10 성남 (광주대단지) 민권운동>이 소설 배경인 작품으로서 정말 힘없고 돈없는 철거민들의 아픔을 느끼게해준 책이었다.

또한, 1960년대 급속한 도시화가 이뤄진 서울의 군상들의 애환을 그린 김승옥 작가님의 <서울, 1964년 겨울>과 어렵고 힘든 환경속에서도 꿋꿋이 살아가는 아이들의 모습을 그린 김중미작가님의 <괭이부리말 아이들>도 이책 통해 다시금 만나게되어 무척 반가웠고 잘읽었다.

그래서, 나는 정명섭ㆍ이가희ㆍ김효찬님께서 저술하시고 <초록비책공방>에서 출간하신 이책 아주 잘읽었고 이에 나에게도 뜻깊은 독서가 되었다.

그리하여, 이책은 스토리와 사진과 그림이 어우러진 의미있는 문학기행을 떠나고자하시는 분들께서는 놓치지않고 꼭읽어보시길 권유드리고싶다.

지금도 생각나네...
양귀자작가님의 <원미동 사람들>을 소개해주시면서 들려주셨던 다음의 말씀이...

"작가는 원미동 사람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결국 삶은 항상 좋은 것도 항상 나쁜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이것이야말로 1980년대 <원미동 사람들>이 현재의 우리들에게 들려주고싶은 진짜 속내일 것이다. (194쪽)"

(출판사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후기 정성껏 써올립니다. 근데, 중학교시절에 도서부장도 2년간 하고 고교 도서반 동아리활동도 하는 등 어려서부터 책읽기를 엄청 좋아하는 독서매니아로서 이책도 느낀그대로 솔직하게 써올려드렸음을 알려드립니다~ ^^*)
k****3 2023.04.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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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_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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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교과서 문학에 숨결이 살아 숨 쉬는 12편의 문학 답사기로 2편의 교과서 문학 기행을 담아놓은 청소년 도서랍니다. 광복을 전후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일화를 담고 있는 박완서의 『나목』과『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로 시작해 1970년대 광주 대단지 사건을 토대로 철거민들의 설움을 그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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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교과서 문학에 숨결이 살아 숨 쉬는 12편의 문학 답사기로 2편의 교과서 문학 기행을 담아놓은 청소년 도서랍니다. 광복을 전후로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겪은 일화를 담고 있는 박완서의 『나목』과『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로 시작해 1970년대 광주 대단지 사건을 토대로 철거민들의 설움을 그린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윤흥길의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1980년대 소시민의 고단한 일상을 그려낸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과 마지막으로 젊은 시절의 방황을 그린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등 총 12편의 작품 속 배경을 직접 걸으며 작가의 삶과 문학의 궤적을 밟았어요.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문학 그 자체의 매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도서지만, 입시 문제를 풀기 위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기도 하답니다.

입시를 위해 꼭 읽어야 할 교과서 문학작품, 소설 속 공간을 함께 걸어가며 그 생생함을 마음에 담아보려고 해요.

 


박완서는 작은 시골마을에서 태어났으며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자랐다. 박완서의 아빠는 간단히 고칠 수 있는 맹장염이었는데 시골 어른들이 한약에 굿까지 하는 바람에 병이 깊어졌고 수술을 해 했지만 결국 돌아가셨다. 완서의 엄마는 이게 다 시골의 무지몽매함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들을 서울에서 키우기로 결심한다. 박완서의 어머니는 시부모를 모셔야 하는 맏며느리였지만 아들 공부를 핑계로 시부모 모시는 것을 포기하고 서울로 올라가 오빠를 서울의 상업고등학교에 보냈다. 박완서의 어머니는 시골에서는 으스대며 살았지만 서울에서는 달랐다. 타지에서 올라온 빈곤한 사람들이 산는 산동네였던 현저동애 살았다. 집들이 끝나는 곳에서 인왕산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선바위가 나오고, 선바위에서는 모든 게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박완서의 어머니는 옥살이하는 죄수를 말하는 속어인 전중이라는 말을 듣고 노발 대발이 아닌 감옥 앞 동네에 사는 처지를 한탄하며 눈물을 흘렸다. 또한 어머니는 서대문 안을 원하셨지만 서대문 안에도 빈민굴은 있었다. 박완서는 커서 숙명고녀에 진학을 했다. 숙명고녀는 지금의 위치인 강남구 도곡동이 아니라 종로구 종로 5길 조계사 뒤쪽에 있었다. 이렇게 시대가 바뀌고 흐르면서 많은 것이 바뀌어 갔다. 박원서가 알던 서울은 한눈에 들어올 정 도록 작았지만 점점 넓어지면서 그 크기도 변해갔다.

 


낙원구 행복동은 재개발사업 구역으로 철거를 명령한 철거 계고장이 날아들었다. 선택항은 없었고 집을 철거하는 조건으로 아파트 입주권을 받을 수 있었지만 분양 아파트, 임대 아파트 어느 쪽으로 가던 매달 돈을 내야 했다. 또 판자촌에 살던 이들에게는 언감생심이었으며 입주권을 팔아도 꿔준 돈을 갚고 나면 남는 게 없었다.

소설은 때때로 아름답고 비현실적이지만 생동감이 있다. 또 소설 속 시간의 흐름이 앞뒤로 왔다 갔다 하고, 전개 중에 시제가 바뀌기도 한다. 소설은 여러 번 읽으면서 처음에 발견하지 못한 장면을 발견하기도 하고, 쉬이 넘겼던 문장에 한참 머무르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몽환적이고 극적인 전개 사이사이에 비치는 현실은 가혹하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문학기행#교과서문학#교과서수록소설#청소년문학#한국문학#근현대소설#초록비책공방#그소설은정말거기있었을까

 

 

s*****0 202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김승욱 작가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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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계기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져보기 위함이었다. 특히 교과서 문학, 한국 문학들에 대한 애정이 필요했었다고 봅니다. ㅎ 여러분도 한 번 문학의 길을 걸어보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마읍니다.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을까 - 프롤로그 마지막문장 12가지 작품이 나오는데, 사실 책을 읽기전엔 <나목>, <그 많던 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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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책을 읽어보게 된 계기는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져보기 위함이었다.

특히 교과서 문학, 한국 문학들에 대한 애정이 필요했었다고 봅니다. ㅎ

여러분도 한 번 문학의 길을 걸어보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마읍니다.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을까 - 프롤로그 마지막문장

12가지 작품이 나오는데, 사실 책을 읽기전엔 <나목>, <그 많던 싱어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자전거 도둑> 박완서 작가가 눈에 띄었어요.

그런데 읽다보니 어?! 내가 읽었던 그 김승욱 작가의 단편 2편이 딱 나오네요!!!

집에 김승욱 작가의 단편집 무진기행과 안개 책이 있어서 다시 한번 꺼내봤어요.

무진기행 책 맨 앞에 적힌 말이에요.

나는 판단하지도 분노하지도 않겠다. ...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이 의미없는 삶에 의미의 조명을 비춰 보는 일일 뿐.

제가 얼마나 한국문학에 애정이 덜 했는지 절실히 느꼈어요.

사실 김승욱 작가의 단편 2편 외에는 읽어보질 못했더라구요. ㅜㅜ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을까> 책을 통해 진짜 애정을 가지게 되었는데 참 좋은 기회를 가졌던것 같아요.

신세계백화점 본점 입구를 보면서 이제 박완서 작가의 <나목>을 생각하게 되네요.

박완서 작가가 다녔던 매동초등학교도 이제 알았구요.

청계상가의 사진을 보면서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이 생각나게 되네요.

서울 곳곳이 이렇게 교과서 문학에 등장하는 바로 그 곳이더라구요.

이게 바로 이 책의 목표인것 같아요. 이렇게 책을 읽고나니 작품에 애정이 느껴지는게 사실이에요!!!

이렇게 지금은 박완서 작가가 쓴 작품 속 모습은 사라졌지만 작품을 보면서 상상을 할 수가 있더라구요.

이렇게 현재의 그 장소를 사진을 찍어 실어줘서 훨씬 몰입이 잘 되네요. 저기 작품 속 그 장소에 저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생기네요!!!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다 읽으면서 하루 날 잡아서 박완서 작가 투어를 해보고 싶더라구요.

12작품, 9명의 작가가 나오거든요.

일단 저는 박완서 작품 투어, 김승욱 작품 투어 먼저 해보려구요. ㅎㅎㅎ

김승욱 작가의 작품 진짜 좋아요.

그래서 살짝쿵 소개해보려구요~

독수리다방에서 바라본 세브란스병원과 신촌 전경 사진을 보면서 서울, 1964년 겨울의 모습이 보이나요?

작가도 말하듯이 무관심이 참 무섭네요.

제가 이 작품을 읽었을 때 서울의 비정함, 쓸쓸함을 느꼈었거든요.

그런데 그 모습이 지금 현재에도 그대로 보인다고 하는 작가의 말이 참 무서우면서 그게 현실이네요. 참 씁쓸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창신동을 가본적이 없어서 사진으로 보는 창신동도 참 낯설긴 했어요.

그런데 작품 속 창신동이 나왔을 때 나는 상상을 못했었거든요. 창신동의 모습, 창신동의 좁은 골목 골목들이!

"이들은 가난하고 가난하기 때문에 마음이 골목길에서 보이는 하늘보다 더 좁아졌다." 슬펐어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는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부제가 딱 맞는 책이에요.

저처럼 한국문학에 애정을 갖고 싶은 사람 꼭 읽어보세요.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더라구요!

책과 함께 그 장소를 방문해보기도 하고, 책과 함께 다시 작품을 읽어봐도 좋고 ...

다양한 방법으로 교과서 문학을 다시 즐겨보면 좋겠네요.^^

 

 


 

h***e 202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_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지음_초록비책공방_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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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글 작가, 그림 작가, 사진 작가가 공동으로 기획한 색다른 교과서 문학 기행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 의미를 갖는 12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그 작품 속의 배경을 같이 걸으며 작가들의 본 것, 느낀 것을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문학 자체로의 즐거움, 여행을 즐거움,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어울려져 있다.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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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글 작가, 그림 작가, 사진 작가가 공동으로 기획한 색다른 교과서 문학 기행이다.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중에서 가장 대표적이고 상징적 의미를 갖는 12편의 작품을 선정하여 그 작품 속의 배경을 같이 걸으며 작가들의 본 것, 느낀 것을 글로, 그림으로, 사진으로 우리에게 보여준다.

문학 자체로의 즐거움, 여행을 즐거움, 새로움을 발견하는 즐거움이 어울려져 있다. 작품 속의 공간, 역사 속의 공간 그리고 현재의 남아 있는 공간을 오가며 문학 작품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여정을 느끼게 하였다. 

저자들은 독자들이 '한 번 문학의 길을 걸어보면서 작품에 대한 애정을 가져보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정성껏 문학 여행을 안내하고 있다.

소설 속 정경을 연상시키는 실제 역사 속 장소에서 다시 한 번 작품을 되새겨보며 새롭게 문학을 다가가는 법을 터득한다.  학교 다닐 때는 이해되지 않았던 부분, 작품 활동을 하면서도 의문을 갖고 있었던 부분이 답사를 통해 일부 해소할 수 있었다. 12곳 모두가 아니더라도 한 두 곳 선정하여 문학 답사를 하는 것도 아무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보았다. 

 

12개의 작품을 간략히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박완서, <나목>,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자전거 도둑>

<나목>에서의 이경은 현실에서의 박완서였다. 그리고 그 시기의 박완서는 우리 모두였다... <나목>속의 이경을 통해 우리는 그때의 아픈 기억을 바라볼 수 있다. 이것이 우리가 문학작품의 무대를 걷는 이유이기도 하다.  26쪽

박완서 작가의 작품을 '전쟁문학'이라고들 한다. 전쟁 장면 하나 없이도 당대 사람들의 삶을 부수었던 참혹한 이야기가 너무 생생하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자신이 경험한 시대를 이토록 생생하게 묘사할 수 있는 작가가 우리에게 있다는 사실이 참으로 다행스럽다. 45쪽

어떠면 세운상가는 세상의 운이 아니라 욕심이 모여서 만들어진 곳인지도 모르겠다. 박완서 작가는 이것을 정확하게 꿰뚫어보고 이 작품을 쓴 건 아니었을까. 82쪽

 

2.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난쏘공> 작품을 동화 같다고 표현하곤 한다... 소설은 때때로 아름답고 비현실적이다. 그래서 생동감 있게 다가온다. 61쪽

이토록 잔혹한 이야기 때문에 <난쏘공>은 그 제목이 주는 어감보다 훨씬 묵직하게 오래 가슴에 남는다. 64쪽

 

3.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 <역사>

지금은 도시에 온라인 세상이 더해졌다. 이것은 익명성과 고독, 소외를 더욱 강화시킨다. 우리는 오늘도 얼마나 의미 없는 대화 뒤에 숨어서 외로움을 호소하고 있을까. 우리의 무관심 속에서 오늘도 얼마나 많은 사내가 소리 없이 스러져가고 있을까. 103쪽

김승옥이 굳이 동대문과 창신동의 빈민가를 소설의 무대로 삼은 것도 어쩌면 고단한 사람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160쪽

 

4. 채만식의 <미스터 방>

역사는 현실이고 여행이다.  122쪽

 

5. 윤흥길의 <아홉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아무것도 없을 때 우리가 끝까지 지키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바로 자존심이 아닐까.  144쪽

 

6.  오정희의 <중국인 거리>

<중국인 거리>에서 누구도 주인공을 붙들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지 않는다. 아이는 더 빨리 어른이 되어야 했으리라. 그 혼돈과 불안이 작품 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다. 외롭고 쓸쓸하고 절망도 했다가 결국에는 성장해가는 모습이다.  177쪽

 

7. 양귀자의 <원미동 사람들>

그 와중에 작가는 원미동 사람들이 절묘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는 모습을 통해 작가는 결국 삶은 항상 나쁜 것도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194쪽

 

8. 김중미의 <괭이부리말 아이들>는 200만 부 팔린 청소년 필독서로 가난한 동네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그녀의 소설이 주는 울림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우리의 감수성을 일깨우고 사고의 폭을 넓힌다. <난쏘공>이 <괭이부리말 아이들>을 낳았듯이 말이다.  210쪽

 

9. 황석영의 <개밥바라기별>

성장은 나이를 먹는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세상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고 그 세상을 두려워하지 않을 때 비로소 성장이 이루어진다.  225쪽

 

이처럼 세 작가는 문학의 역할,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여행 스토리로 문학의 즐거움을 선사하였다. 

이 책을 청소년 소설에 관심이 있는 사람, 교과서 문학을 재미있고 깊이 읽고 싶은 사람, 문학 답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완독하고 쓴 솔직 서평입니다.

https://blog.naver.com/reading-star100/223088177073

r*************0 2023.04.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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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정명섭#이가희#김효찬 저 \ #초록비책공방@greenrainbooks ??이 책은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이라는 부제로 교과서 속에 실려있는 다양한 문학 작품들속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12편의 문학 작품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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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
#정명섭#이가희#김효찬 저 \ #초록비책공방
@greenrainbooks

??이 책은 교과서 문학으로 떠나는 스토리 기행이라는 부제로 교과서 속에 실려있는 다양한 문학 작품들속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여행을 떠나볼 수 있게 해주는 책이다. 12편의 문학 작품 그대로를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광복을 전후로 일제강점기와 6?25 전쟁을 겪는 일화부터 시작해서 1970년대 광주대단지 사건 그리고 1980년대 원미동 사람들의 시대적 배경을 소개해서 소설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소설 속에 자주 등장하는 장소들을 직접 하나하나 다니면서 사진을 찍고 그림 그리는 작가 세 명이 보여 볼거리가 풍부한 12편의 문학 기행을 남겨서 이해를 도왔다.

p121 <미스터 방> - by 채만식
(마지막 사진 참조)
???작품소개

작품은 해방 후 미군정 시기에 권력에 아부하며 기회주의적인 태도를 취하는 인물들을 풍자적으로 비판하고 있다.

?? ‘그 소설은 정말거기 있었을까’ 책을 읽으면서, 이 책과 함께 그곳으로 함께 문학 기행을 떠나보면 어렵지 않고 친근하게 문학 여행을 가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문학은 글이지만 공간이기도 하다"
??우리들 마음속에 저장 ??

해당 도서는 ‘초록비책공방’ 출판사로부터 도서협찬을 받아서 지극히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이다.

#그소설은정말거기있었을까 #초록비책공방#청소년문학#청소년소설#청소년#역사#문학#책#책리뷰#리뷰#책책책#책추천해주는여자#책스타그램#독서#독서스타그램 #책추천#서평#서평단#서평단모집#북#북스타그램 #bookstagram



m********6 2023.04.2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그 소설은 정말 거기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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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 을 이라는 제목을 단 박완서 선생님의 '나목'을 다시 읽었습니다. 고목이 아니라 겨울에는 죽은 듯이 있다가도 봄이 오면 다시 살아나는 나목의 이야기. 6.25 전쟁을 겪은 우리들의 이야기. 박완서선생님의 소설 중에 나목 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는 교과서 문학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소설이 주는 의미와 더불어 이 책의 좋은 점은 소설 속 배경에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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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과 부활 을 이라는 제목을 단 박완서 선생님의 '나목'을

다시 읽었습니다. 고목이 아니라 겨울에는 죽은 듯이 있다가도

봄이 오면 다시 살아나는 나목의 이야기. 6.25 전쟁을 겪은

우리들의 이야기. 박완서선생님의 소설 중에 나목 과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는 교과서 문학으로 자주 등장하는데

소설이 주는 의미와 더불어 이 책의 좋은 점은 소설 속 배경에 되었던

그곳을 지금의 현재 모습으로 사진과 그림으로 표현해줍니다.

스토리와 사진, 그림을 함께 읽으나 훨씬 더 생동감있게 이야기가 와닿고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잘 마음에 새겨집니다.

1 죽음과 부할

ㅡ 나목 by 박완서

 

2 그 많은 현저동 사람은 어디로 갔을까?

ㅡ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by 박완서

 

3 난장이의 공이 달에 닿지 못하는 이유

ㅡ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by 조세희

 

4 무엇을 훔쳤을까?

ㅡ 자전거 도둑 by 박완서

 

5 오늘 밤 나와 함께 이 돈을 다 써주시오

ㅡ 서울, 1964년 겨울 by 김승옥

 

6 영어 공화국

ㅡ 미스터 방 by 채만식

 

7 광주대단지사건을 아시나요?

ㅡ 아홉 켤레의 구두로 남은 사내 by 윤홍길

 

8 동대문에 올라서다

ㅡ 역사 by 김승옥

 

9 모두가 이방인이 되는 거리

ㅡ 중국인 거리 by 오정희

 

10 그곳에 사람이 살고 있다

ㅡ 원미동 사람들 by 양귀자

 

11 괭이부리말에 구경 가지 마세요

ㅡ 괭이부리말 아이들 by 김중미

 

12 나의 별

ㅡ 개밥바라기별 by 황석영

 

 

 

새로 지은 부제들이 너무나 마음에 듭니다.

난쏘공을 읽고 지나왔던 그 시절의 청춘인 나도 그립고

그 책을 읽으면서 분해하고, 속상해면서 세상을 바꿔보고 싶다고

뛰어다니던 그 시절의 친구들도 그립습니다.

 

멀고도 아름다운 동네 이야기, 원미동 사람들 을 처음 읽던 때의

그 감정도 애틋하게 살아납니다. 황석영 선생님의 글도 오랜만에

보니 참 좋습니다.

 

이런 기획을 해준 출판사와 세 분의 저자들에게 감사합니다.

교과서에서도 문학작품을 공부가 아닌 문학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예전에 읽었던 사람들도 다시 읽어보면 좋겠고

고등학생들도 중학생들도 교과서에서 이 작품을 진짜 문학으로 만나보면 좋을 듯합니다.

 

#그 소설은 정말 거기에 있었을까  #정명섭 이가희 김효찬  #초록비책공방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c******5 2023.04.28. 신고 공감 0 댓글 0